0. 우선 댓글북 제작에 큰 힘을 보태주신 사진 전송 갤러분들.. 일일히 열거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닉언죄 ㅠㅠ)
다만 댓글북 첫 페이지에 사진을 기여해주신 분들은 다 적시해 놓았으니, 서건창 선수에게는 그대로 전달이 되었을 것입니다.
제작과정에 있어서 댓글 교정 및 검열, 디테일 작업을 도와주신 분이랑
끝까지 귀찮았을법 한 저의 질문 공세를 다 받아주신 대포님 한분
그리고 오늘 직접 나와 계셔서 저희를 도와주셨던 대포님 한분
그리고 같이 고생해주신 영상제작분과 유동닉분, 뒤늦게 합류하신 분
특별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1. 사진은 생략하고 말씀드리자면..
9시 20분에 시청에서 댓글북을 찾아서 시청역으로 뛰어들어갔는데 바로 2호선이 옴 ㅋㅋ
그렇게 2호선에 앉아가면서(아아..) 시간을 보니 훌훌 가더라..
그래서 영등포구청에서 이미 합류한 두명의 갤러에게 톡을 보내고,
CGV 앞에서 **셔츠와 **가디건을 입은 남자와 **티를 입은 책팔이(..)가 만나게 되었음
2. 푸드코트에서 조공물품을 사고자 했는데
유동닉 갤러(이하 유동)은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카네이션을 사러 갔고
제작갤러 (이하 제작러)는 현백 등킨드나쓰에서 갤러가 보내준 깊콘으로 센세 먹거리로 골랐음
솔직히 우릴 고생시켰지만 센세를 부활시킨 화타풍이 너무 좋아서 ㅠㅠ
식단관리하시는데 도움되라고 달고 초콜렛 많이 들어가고 기름져 보이는 드나쓰만 골라 담았음
(화타풍 화이팅 ^^ 절대로 개인적인 감정은 음슴)
3. 그렇게 나와서 올라가다가 작년 강스타 총대분에게 인사를 드리고 우리 간식거리를 들고
터벅터벅 목동으로 가는데, 오늘 아이스링크장에 초등학교 행사가 있었던듯
그래서 학생들이 바글바글했는데, 그것 때문인지 버스가 너무 많아서 시야확보에 미친 에러가 발생
이따 제작러가 한바퀴 스캔해서 검은색 아우디 SUV를 찾아다녔는데 없다는 답장에 안심
서로 개인적 정비를 가지고 (ex 내가 제일 부러워 하는 화장실 가기)나서 집결 했을 때가 11시
그때 서로 파트를 맞고 분산됨
4. 이때 3-3게이트에 있는 유동에게 톡이 옴. 3-3에 있는 넥석민 팬이
3-3으로만 선수가 들어온다고 해줌
특히 오늘 중앙게이트는 샤타가 내려져 있어서 나는 들어오는 솩포티비 차량만 보고
바로 3-3으로 합류했음 ㅋㅋㅋ
5. 제작러가 공언한 3, 4, 5단계 즉 기다림 스킬을 시전하여
열심히 죽치고(...) 앉아있다가, 슨슈 두명이 그냥 지나감
그런데 그때 그냥 아 지미 지나가는구나 이런식으로 멍 때리다가
갑자기 머릿속을 번개같이 지나간게, 코치가 지나가면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5-1 그때 "넥센 히어로즈 1군 타격 코치 심 재 학 코치님"께서
뚜벅 뚜벅 걸어들어가길레 일단 쿨라타 들고 길을 막음
"코치님 안녕하십니까. 이거 한잔 하시기 바랍니다"
"아이고 감사합니다. 혹시 무슨 일로 오셨나요?"
"사실 제가 2주뒤에 훈련소에 가게 되었는데요 ㅠㅠ 가기전에 서건창 선수를 뵙고 응원 물품을 전달해주고자 합니다 ㅠ
혹시 서건창 선수 출근 하셨습니까?"
라고 말하면서 내 입대영장 (ㅠㅠㅠ)을 보여드림
입대영장을 보면서 넥센 히어로즈 1군 타격코치 심 재 학 코치님께서
보-근한 표정을 지으시면서 ㅠㅠㅠㅠ
"건창이? 아 모르겠네. 어디 전화 해봐야지."
그렇게 넥센 히어로즈 1군 타격 코치 심 재 학 코치님께서 친히 맛폰을 꺼내서 가라사대
"야 건창아 어디냐."
"응 그래 너 야구장 언제오냐?"
"(일부로 크게 들리라고) 응 한시에 온다고? 그래 한시에 보자 건창아. 이따 한시에 봐
응 그래 조심히 한시에 와 건창아."
라고 말씀해주시고 들어가심
들어가시기 전에 너무 감사해서 사진을 찍었음 ㅋㅋㅋ
잘 다녀올께요 넥센 히어로즈 1군 타격 코치 심 재 학 코치님 ㅠㅠㅠ
오늘 정말 감사했어요 ㅠㅠ
(이때 같이 기다리시던 한 팬분이 서건창 선수는 자다가 무슨 봉창두드리는 소린가 싶었을 거라고 ㅠㅠ)
(미안해요 센세ㅠㅠ 하지만 나도 월요일에 갤 개념글 보고 이게 왠 봉창두드리는 소린가 했어요 ㅠㅠ.. 누가 뛰어다닌다는..)
6. 그렇게 상우에게도 쿨라타 안겨주고 선수들 보내던 무렵
이때 대포느님이 오셔서 댓글북을 보심
수고했다고 한마디 해주시면서 슨슈들 입장이야기
※ 댓글북을 진짜 멋지게 가죽커버로 새끈하게 뽑으려 했는데
센세가 이렇게까지 빠르게 회복하리라는 예상을 전혀 못해서 ㅠㅠㅠㅠ
급하게 뽑았지만 다들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했음 ㅠㅠ
7. 그렇게 기다리다가 유동이 음료수 쏴서 행복했음 ㅠㅠ 의사센세가 수분 섭취 많이 해야 한다고 해서
수분 많이 섭취해서 행복했음 ㅠㅠ 음료수 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대포느님이 "어 차 왔다"
라는 말 한마디에 모두가 먹던 음료수를 내려놓고 대기를 탐
그리고 제작러가 말한 6단계에 돌입함
기다림
8. 그렇게 멀리서 센세가 오시고, 내가 먼저 덤벼들었음
"서건창 선수 안녕하십니까"
"제가 2주뒤에 훈련소에 들어가는데,
들어가기 전에 서 선수께 저희 팬들이 모아놓은 글과, 찍은 사진들을 편집한 책을 드리고자 합니다"
하고 길을 막았음
참고로 댓글북 표지는 서 센세의 초상화였는데, 그게 서 센세의 눈길을 잡았음
그때 딱 나머지 갤러들이 학익진을 펼쳐서 적을 섬멸... 아니 둘러싸서 센세의 퇴로를 차단하였음
그렇게 다들 사이 좋게 사진을 찍고 싸인도 받고 다들 감사했던게,
댓글북 인증부터 받으라고 순서를 양보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ㅠㅠ
9. 후기
가. 계좌를 열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사실 적지 않은 돈이 들기 했는데, 제가 2주뒤에 훈련소에 입소하게 되는데,
계좌 파고 실명이 팔리는것도 많이 심적으로 불안한것도 있고
무엇보다, 정산을 빠르게 할 자신도 없어서 ㅠㅠ
나. 일처리가 매끄럽지 못한점에 대해서 죄송합니다 ㅠㅠ
- 구단측이 솔직히 5분정도는 잠시만 할애해줄거라 실낱같은 희망을 품었었는데 역시
현시창이었고
- 센세가 이렇게 까지 빠르게 회복되리라 알지도 못해서
- 그래서.. 좀더 고 퀄리티 제본을 하려고 했었고, 내지나 시안도 더 이쁘게 하려고 했는데
부득이하게 ㅠㅠ 하던 작업을 급히 마무리짓고 인쇄하게 되었습니다 ㅠ
- 혀런트와 쇼부에 실패해서 같이 고생해주신 제작러와 유동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ㅠ
다. 그래도 절 믿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어떻게든 되겠지하고 일단 구장으로 갔는데, 대포느님 덕분에 정보도 알게 되었고
그렇게 가서 서건창 선수를 만나게 되서 직접 전달하고 인증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ㅠㅠ
라. 기타
- 어린나이부터 고시를 공부했지만 나이가 차서 군문제를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 그래도 서건창 선수를 보면서 힘을 받게 되었습니다 ㅠㅠ
- 군문제와 더불어, 서건창 선수처럼 저도 꼭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ㅠㅠ
- 잘다녀오겠습니다..!
쓰다보니 너무 재미가 없었죠? ㅠㅠ 그래서 대화 한꼭지 달아드릴꼐요
1.
"서건창 선수, 포즈는 경례로 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아.. 저는 갔다와서, 저는 차렷으로 하겠습니다"
.....ㅠㅠㅠㅠㅠ
2.
"서건창 선수, 다리는 괜찮으신거죠?"
"아.. 네 안아파요.. 괜찮아요"
3.
"서건창 선수 이게 서건창 선수 초상화 입니다"
"아.... 아?.. 아! 네!"
(목소리가 업 업 업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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