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번역] 구글 어시스턴트 - 안나가 들려주는 이야기 04

모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2.11 22:39:15
조회 744 추천 24 댓글 8
														


viewimage.php?id=3eb3df31f5db3db46dbac4e7468077&no=24b0d769e1d32ca73ded85fa11d028314c091b806630224048cd6cbd1057c69f439b1fea9d22d86e7e6df10bd0d3cc0e3eaa38cf441921aba0af2943b029a78250f891abfe16406cae



https://youtu.be/kwxQKtxhjuQ?t=1031

(17분 11초부터)








--



아빠가 좋아하는 추억 중 하나를 얘기해보려 해.

올라프
하, 난 아그나르 국왕님 이야기는 하나도 몰라. 다 말해줘.

안나
후후, 우리 아버지, 아그나르 국왕은 훌륭한 이야기꾼이셨어. 난 왕궁 초상화에 있는 인물들 이야기를 특히나 좋아했지. 엘사, 매티어스 중위에 관한 이야기 기억해?

엘사
어떻게 잊겠니? 아버지께선 그 이야기를 하면서 미소를 감추지 못하셨잖니.

안나
아, 이 이야기는 어때? 아버지께서 어린 왕자였을 때, 왕궁의 근위대장이었던 매티어스 중위에게 싸우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졸라대셨어.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기로는 칼을 들어 올릴 정도로 자랐을 때부터 그러고 다니셨대. 매티어스는 항상 거절했지. 근데 어느 날은 그러지 않았어.

--

아그나르
막사에서 병사들과 같이 훈련을 배우고 싶어요. 제발요, 매티어스.

매티어스
흠, 전하께서도 배우실 때가 된 것 같군요. 내일 아침 도서관으로 오십시오.

아그나르
저, 정말요? 지, 진심이에요? 와, 고마워요!

안나
아버지께선 정말 기분이 좋으셨지. 그래서 다음 날 아침 일찍 아래층으로 뛰어 내려가셨어. 하지만 도서관 안으로 뛰어 들어가셨을 때, 매티어스는 체스판 앞에 앉아있었지.

매티어스
앉으십시오.

아그나르
체스? 하지만 막사로 갈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매티어스
그건 한 판 두고 난 후입니다. 앉으십시오.

안나
아버지께선 크게 실망하셨지만, 그래도 체스를 두기 시작하셨어.

매티어스
체스의 정신은 폰에 있습니다. 하지만 군인으로 있다 보니 편견이 생긴 것일 수도 있겠지요. 오, 비숍을 꺼내셨군요? 똑똑하십니다.

안나
아버지께선 게임을 얼른 끝내고 싶으셨지만, 그래도 매번 말을 신중하게 움직이셨어. 그러고는 나이트를 옮기셨지.

매티어스
으음... 확신하십니까?

아그나르
그럼요.

안나
아버지께선 매티어스가 자신이 말을 둘 때마다 어떻게 받아치는지 보여주면서 자신을 패배로 이끄는 걸 지켜보셨어.

아그나르
하아... 이제 알겠어요.

매티어스
좋습니다. 가보죠.

안나
둘은 병사들이 훈련 중인 막사로 향했어.

매티어스
전하께선 싸움을 배우고 싶어 하십니다. 그건 검과 전투만의 문제는 아니죠. 더욱 복잡합니다. 체스에서 이기려고 전략을 짜신 것처럼, 싸움에서도, 또 삶 속에서도 그리하셔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아그나르
어... 미리 생각해두나요?

매티어스
맞습니다. 몇 수 앞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건 또 어떻게 하지요? 세세한 부분을 자세히 지켜보되, 전체적인 그림을 놓치지 않도록 하셔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그들이 원하는 것을 이해하는 겁니다. 상대의 관점에서 판을 보지 않는다면,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습니다. 해야 할 일을 할 기회도 절대 잡지 못하시겠죠.

아그나르
알았어요. 그런데 그걸 어떻게 다 하죠?

매티어스
뭐, 그건 전하께서 생각하실 일입니다만, 이것만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전하께서 자신에게만 신경을 쏟으신다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 대상은 더 큰 것이어야 하지요. 저 같은 경우엔, 언제나 아렌델이었습니다.

안나
아버지께선 그날 매티어스의 말을 절대 잊지 않으셨어.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그 말이 미래의 자신을 만들었대.

올라프
체스의 지혜가 내 미래의 눈사람도 만들어 줄까?

안나
분명 그럴 거야, 올라프.

크리스토프
멋진 이야기네.

안나
위대한 두 사람에 관한 멋진 이야기지.

--

엘사
그럼, 우리와 함께해줘서 고마워요. 곧 다시 만나길 바랄게요.




-- 원문 --




I think I'll share one of Father's favorite memories...

Olaf
Ha, I don't know any of King Agnarr stories. All to tell.

Anna
(*giggle) Our father, King Agnarr was a great storyteller. I especially love the ones about the people in the castle portraits. Elsa, remember the stories about Lieutenant Mattias?

Elsa
How could I forget? Father couldn't tell them without smiling.

Anna
Whoo, how about this one? When father was a young prince, He begged Lieutenant Mattias, as the captain of the guard, to teach him how to fight. According to father, he'd been asking since he was old enough to lift his sword. Mattias always refused. But one day, he didn't.

--

Agnarr
I wanna learn the practice with the soldiers in the barracks. Please, Mattias.

Mattias
You know, I think it is about time you learn. Meet me in the library tomorrow morning.

Agnarr
R- really? Y- you mean it? Oh, thanks!

Anna
Father was so excited. So, early the next morning, he raced downstairs. He couldn't wait to learn how to fight. But when he rushed into the library, he found Mattias sitting in front of chessboard.

Mattias
Have a seat.

Agnarr
Chess? But I thought we were going to the barracks.

Mattias
After we play a match. Have a seat.

Anna
Despite his great disappointment, father settled into play.

Mattias
Pawns are the soul of the game. But I guess being a soldier makes me biased. Uh, the bishop's opening, eh? Clever.

Anna
Though father want it a quick game, he still played thoughtfully making each move with care. Then, he moved his Knights.

Mattias
Umm... you sure about that?

Agnarr
Yes.

Anna
Father watched as Mattias showed him how any move he could make would be countered, and lead to his defeat.

Agnarr
(*sigh) I see.

Mattias
Very good. Let's walk.

Anna
The two headed to the barracks where the soldiers were training.

Mattias
You wanna learn fight. That's not just about swords and battle. That's more than that. The same way you strategize to win in chess, you must strategize in battle, and... in life. So, how do you do that?

Agnarr
Uh... I thinkin' ahead?

Mattias
Yes. You think several moves ahead. And how do you do that? You keep a close eye on the details without losing sight of the bigger picture. You'd try to understand other people and what they want. If you can't see the game from their perspective, then you can't see what's coming. And you'll never get a chance to do the next right thing.

Agnarr
Okay. But how do I do all that?

Mattias
Well, that's for you to figure out. But I can tell you this. You won't be able to do it if you're only in service to yourself. It has to be for something bigger. For me, that's always been Arendelle.

Anna
Father never forgot Mattias's words that day. He said, they helped shape the man he became.

Olaf
Can chess wisdom shape the snowman I become?

Anna
I'm sure it can, Olaf.

Kristoff
Great story.

Anna
About two great men.

--

Elsa
Well, thank you for joining us. We hope to see you again soon.



--


*오, 비숍을 꺼내셨군요? (Uh, the bishop's opening, eh?)

실제로 The Bishop's Opening이라는 전략이 있다고함. 시작하자마자 폰 치우고 비숍 꺼내던데 체스는 잘 못해서 모름


ㅋㅋ4시간만에 하나 더 끝남

번역 읽어줘서 고맙다.



추천 비추천

24

고정닉 2

1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공지 음란성 게시물 등록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163] 운영자 14.08.29 167262 509
공지 설국열차 갤러리 이용 안내 [2861] 운영자 13.07.31 439696 286
1123714 ai힘을 빌리면 개쩌는 픽썰 쪄지냐 [2] ㅇㅇ(223.38) 11:41 18 0
1123713 이 음란한 갤 [1] ㅇㅇ(223.38) 11:39 10 0
1123712 안녕 털복숭이들 [1] ㅇㅇ(112.157) 11:26 9 0
1123711 청정한 헬요일 ㅇㅇ(223.62) 00:18 13 0
1123709 뒤조심)아 되게 충격적인 짤 봫는데 얘기할데가 여기밖에 없어 [7] ㅇㅇ(110.47) 06.09 69 0
1123708 디시 이미지 왜 깨져... ㅇㅇ(223.62) 06.09 13 0
1123707 누가먼저 보내나 시합! [1] ㅇㅇ(223.62) 06.09 26 0
1123706 일편단심 안개 [1]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28 0
1123705 넘쳐나는 go간 [1] ㅇㅇ(223.62) 06.09 31 0
1123704 축 늘어진 흰 옷에서 꼬물꼬물 기어나오는 아기 [1] ㅇㅇ(223.62) 06.09 25 0
1123703 설갤 단점 ㅇㅇ(223.33) 06.09 17 0
1123702 설하 [1]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23 0
1123701 그런가 [2] 설갤러(118.43) 06.09 16 0
1123700 아니 69라고 설갤러(118.43) 06.09 15 0
1123699 크 69가 와버렸다!!!! 설갤러(118.43) 06.09 16 0
1123698 엘산나를 만난게 행운이야 [5] ㅇㅇ(223.62) 06.08 32 0
1123697 배거파 [1] ㅇㅇ(110.47) 06.08 19 0
1123696 오늘막글 ㅇㅇ(223.62) 06.08 16 0
1123695 어 내일이 69잔아 ㅇㅇ(223.62) 06.08 14 0
1123694 쥬미 영화 보러옴 ㅇㅇ(211.234) 06.08 18 0
1123693 안탄절 지나면 엘탄절도 금방 ㅇㅇ(223.62) 06.08 17 0
1123692 모험가 안나 [1]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20 0
1123691 싯발 언제 비 그친거냐 [1] ㅇㅇ(223.62) 06.08 22 0
1123690 수상하게 칼을 잘쓰는 안줌 [2]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32 0
1123689 뭐지? 결혼식인가? [5] ㅇㅇ(211.234) 06.08 57 5
1123688 정령을 잡아다 예쁘게 묶어 공물로 바치기 ㅇㅇ(223.62) 06.08 23 0
1123687 혐퀘후식사 [2] ㅇㅇ(211.234) 06.08 20 0
1123686 오늘은 자동으로 실내활동 [1] ㅇㅇ(223.62) 06.08 19 0
1123685 자연스레 깊어가는 둘의 관계 ㅇㅇ(223.62) 06.08 22 0
1123684 아찜글 ㅇㅇ(211.234) 06.08 16 0
1123683 새벽글 [1] ㅇㅇ(115.138) 06.08 17 0
1123682 다다음주가 안탄절이네 곧 [2] PeopleOfArendell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34 1
1123681 안나가 엘사를 [1] ㅇㅇ(223.62) 06.07 32 0
1123680 엘산나의 금요일 ㅇㅇ(223.33) 06.07 16 0
1123679 여전히 존버중 [2]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27 0
1123678 안나vs안나는 기존쎄 대결일듯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36 0
1123677 애틋하게 뺨쓰담 ㅇㅇ(223.62) 06.07 22 0
1123676 눈 깜짝할 새 킹요일 ㅇㅇ(223.62) 06.07 22 0
1123675 원하는 초능력을 얻는 대신 댓글이 부작용을 정해줌 [18] ㅇㅇ(115.138) 06.07 87 0
1123674 크으 모닝갤먹 [1] ㅇㅇ(223.62) 06.07 23 0
1123673 [그림] 원치 않은 신앙 [10] 애호박쥬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09 10
1123672 기억 속에서 지워졌던 창작물 [6] 케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114 11
1123671 세명이서 서로 아래 핥으려면 원을 그려야하냐 [3] ㅇㅇ(223.62) 06.06 53 0
1123670 프로즌 ost는 언제 들어도 좋아 [2] 설갤러(118.43) 06.06 26 0
1123669 크읏 이러다 울룩불룩 설줌이 돼버렷 [1] ㅇㅇ(223.62) 06.06 29 0
1123668 엘사만 만나면 움츠라드는 안줌 [2]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36 0
1123667 태어날 때 부터 얀데레 엘사 [2]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49 0
1123666 안나 [1]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2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