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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ㅇ브 뚸벗으로 납치당한 뛉엇들 ㅂㄱㅅㄷ3

ㅇㅇ(183.101) 2014.10.13 01:40:21
조회 1030 추천 16 댓글 3

쒸 편이 분량이 길어서 조금씩 나눠올림

사실 나또비는 엓으 다음에 다른 똡옷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달이 타기는 자비가 없더라. 


*


아침


6:30 ? 아침인가?


7:30 사방이 깜깜하다. 깨어난 게 맞나?


8:00 시각센서가 작동하지 않는다. 비상 변신시스템도 말을 듣지 않는다.


9:00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지?


10:00 이제야 조금 상황파악이 된다. 본인은 지금 몸안에 없다.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

생각이 기록되는 것을 보니 본인의 마음이 어딘가에 연결되어 있는 듯.


12:00 마아인드코ㄱ어가 아무런 보살핌 없이 오래 방치되어 있으면 위험하다고 림오 박사님이 그랬다.

외부 자극에 취약할 수 있다고 한다. 본인에게 일어난 비상사태임을 인지하고 마음을 단단히 먹기로 했다.


13:00 이곳은 춥다. 그리고 딱딱하다. 오쑨경이 걱정된다.


14:00 빨리 나가고 싶다. 어서 가서 모두를 지켜주어야 하는데. 나는 대돋이를 지키는 경찰이다.


15:00 문득 내가 만들어진 이유를 생각한다. 오쑨경은 기존의 경찰차가 망가졌기 때문에 내가 태어났다고 말해주었지만,

사실 난 그것이 아님을 안다. 그것은 본인이 오쑨경을 만나기 전, 박사님이 일깨워준 사실이었다.


15:30 내가 태어나기 전 대돋이는 앜으니 라는 악당에게 위협받고 있었다고 한다.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지만,

그 덕분에 본인이 태어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엓스 와아이 젵흐와 그리고 덥을유가 자신의 파일럿을 바라보고 있을 때,

누군가는 다른 똡옷들을 대신해 대돋이를 더 우선해야 하니까.


15:45 밖으로 나왔다. 본인을 어딘가에 넣고 봉합했다.


16:00 시각 센서와 청각센서가 돌아왔다. 내가 있는 곳이 이전과는 다른 곳임을 알았다. 빛이 하나밖에 없는 지저분한 방이다.

몸 전체에 생소한 감각이 느껴진다. 까끌까끌하다. 이게 인간들이 말하는 '옷'인가?

오쑨경이 공무를 수행할 때 입는 옷과 같은 것이 내 몸에도 입혀져 있었다.

양팔에 수갑이 채워져 있었다. 이상하게도 말을 할 수 없다. '입'에 뭔가 물려있다. 입에서 타액이 흘러

무릎에 떨어진다. 턱으로 입에 묶인 것을 풀려고 시도했으나 잘 되지 않았다.

허리가 기둥 같은 것에 묶여 있었지만 개의치 않고 일어나 걸었다. 발이 답답하다.


16:30 바깥에서 누군가의 목소리를 들었다. 여자 목소리다. 사람이 있는 듯?


17:00 그들은 누군가에 대해 말했다. 청각센서가 없어서 별 수 없이 마음을 열었다. 그랬더니 인간들의 숨소리 하나까지도 들을 수 있더라.

몇몇개는 듣지 못했지만 오ㄱ혜ㄱ라 이름 석자와 한가지 충격적인 사실을 알았다.


17:30 오쑨경을 지방으로 전근조치 한댄다. 그게 말이나 되는가?


17:45 더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다.


19:00 그들이 나에게 제안을 했다. 시키는대로 하면 더 이상 대돋이를 공격하지 않겠다고 한다.

당연히 거절했다. 본인은 몸이 반으로 쪼개져도 악당과 협상 따위 하지 않는다.


19:03 뭐?


19:06 안돼, 서장님이 결정을 바꾸셨으면 좋겠다. 오ㄱ혜ㄱ라가 잘못한 것이 아니다.

약해서, 똡옷임에도 싸움 하나 제대로 못해서 대돋이를 지키지 못한 본인의 탓이다.


19:10 혜ㄹㅏ를 지켜야 한다. 그리고 대돋이도 중요하다. 둘다 소중하지만, 한쪽을 택하는 것은 죽을만큼 괴로운 일이다.

둘 모두가 양립될 수 있다면, 난 뭐든 할 수 있다.


*


"이리 걸어나와봐."


ㅆㅣ는 남자의 지시에 문 밖에서 묵묵히 걸어나왔다.

다부진 발에 신겨진 여성용 하이힐이 바닥과 만나자 또각또각 소리가 났다. 

어두운 방엔 야광등 하나만 은은히 빛나고 있었고, 방은 붉은 색으로 가득차서 모든 것이 반투명하게 보였다.

쒸는 남자가 손짓하는대로 야광등에 가까이 갔다. ㅆ ㅣ의 모습이 점점 드러나자 맞은 편 소파에 앉아있는 남자들의 눈길이 그쪽으로 쏠렸다.


"안녕하십니까."


쒸는 이상, 칙이라는 말을 삼켰다.

꾸벅 목례를 하고 자유로워진 손으로 경례를 하며 말했다. 입고 있었던 경찰복의 양쪽 어깨가 당기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무리 몸에 꼭 맞는다고 하지만 신체길이 170대의 성인 남성이 여경의 옷을 입는 것은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있기 어려운 선택이었다.

몸이 바뀐 것도 바뀐 것이었지만 그 전에 ㅆㅣ는 자신의 몸에 혜ㄹ라의 옷이 맞는다는 것이 영 꺼림칙했다.

머리에 씌여진 혜ㄹ라의 경찰모가 손에 닿았다. 옷에는 여전히 혜ㄹ라의 체취가 묻어있는데 그녀는 어떻게 된걸까.

혜ㄹ라를 걱정하며 ㅆㅣ는 숨을 한번 삼켰다. 경례를 내리고 그 자리에 꼿꼿이 섰다.

그런 ㅆㅣ를 음흉한 눈길로 슥 흝어보던 남자들 중 한 사람이 앞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냈다. 불을 붙이고 한모금 빨아 바깥쪽으로 후 뱉었다.


"이리 가까이 와봐."


모여 있는 중년의 남성들 중 제일 권력있어보이는 남자가 손짓했다. ㅆㅣ가 경직된 걸음으로 가까이 다가가자 팔을 잡고는 자기 옆에 앉혔다.

ㅆ ㅣ가 남자에게 밀착하자 다른 남자들은 가볍게 입을 다시고는 들고 있던 쇼파에서 일어났다.

지금 막 괜찮은 볼거리가 나오려고 하고 있었다. 불법도 아니고, 결과적으로 합의하에 된 것이고, 조금 매니악 하지만 내놓으면 잘 팔릴 것이다.


"곧 시작합니다, 다들 준비하고."


감독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상황을 지도하고 있었다.


"이사님은 너무 빨리 시작하지 마시고. 전희부터 담아야 해서 벗기는 건 큐 사인 떨어지고 난 다음에 하는걸로요."


"알았어, 빨리 말하기나 해."


카메라와 조명을 셋팅하느라 분주한 동안 남자는 검은 검은스타킹이 신겨진 ㅆ ㅣ의 허벅지를 더듬고 있었다.

ㅆ ㅣ의 허벅지는 일반적인 남성의 것이라 탄탄했지만 안쪽으로 올라갈 수록 말랑말랑한 부분이 잡혔다.

쒸는 남자의 능글맞은 손길에 한쪽 눈썹을 올렸을 뿐 아무 미동없이 가만히 앉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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