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준비중인 20대 가수 지망생임

잠도 안 오고, 노래 듣다가 하도 답답해서 적는다

3줄 요약

칸나는 발성 기초도 안됐다

안 고치면 2년 안에 무조건 성대결절 온다

천재는 독학 6개월만에 해결한다. 칸나는 독학 몇 년?

1. 아포지오 횡격막 사용이 약하다

호흡을 치는 힘이 부족해서

비강 끝까지 소리가 안 올라감

아포지오 개념은 알고 있지만

누르는 힘으로 착각한 것 같은데

그건 아마추어나 하는 짓거리임

유튜버, 흔한 노래방 일반인 등등

실제 이테리 벨칸토와 동유럽 성악에서

아포지오는 누르는 게 아니라, 끌어올리는 힘이다

단전과 허리, 엉덩이 근육을 못 쓰니까

소리가 안 올라가고, 공명이 안 생기고, 연구개에서 소리가 튕김

연구개에서 소리가 튕기니

구강을 위주로 소리가 울리지

그래서 저음과 고음에서

플랫나고, 음정이 불안하게 들림

2. 고음에서 외부근육이 작동된다

누르는 힘을 가지고 노래를 부르니

외부근육이 써져 비강에 올라갈 길이 끊어짐

안 그래도 호흡이 약한데

고음길까지 툭 끊어진 거다

칸나가 여자라서 소리가 나는 거야

남자였으면 고음이 가성으로 빠졌겠지

3. 발음을 앞으로 빼지 못함

발음을 앞에 붙일 줄 모름

칸나는 아예 감조차 없는 것 같아

발음이 지 멋대로 돌아다니니

소리가 비강을 돌아 발음을 타질 못해

이렇게 되면 고음에서 소리의 빛깔이 사라져

빛깔이 없단 의미는 음색, 특색이 없단 소리야

이게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데

가수의 재능이 여기서 갈림

얼마나 좋은 빛깔을 가졌는지 아닌지

4. 시작음과 끝음처리가 안 됨

음을 찍을 때 발음을 씹는 소리가 들림

음이 끝날 때 끝음이 흔들리고, 가성으로 빠지고, 제어가 안 됨

호흡이 안 되니까

5. 소리가 연결되지 않는다

각 음절마다 발음을 할때 소리가 끊어짐

소리를 연결하고 끊는 걸 제어할 줄 모름

이건 아포지오 호흡 문제와

6번 문제, 7번 문제가 결합된 건데

노래의 완성이 안 됨

이건 가수의 기본이야

6. 혀를 쓸 줄 모름

혀를 전혀 쓸 줄 모름

아예 감조차 없는 것 같아

소리를 들어보면

혀를 밑에 까는 것 같은데

혀뿌리를 뒤로 빼서

윗어금니에 붙여야 한다

이건 성악가들이 제일 강조하는 거고

가수, 뮤지컬, 성악가 가창 영상을 보면 잘 나옴

중요한 건 혀를 뒤로 빼는 거고

고음을 내기 좋은 자세가

혀뿌리를 윗어금니에 대는 거야

이걸 발음할 때 어떻게 유지하는가?

7번 문제와 연결된다

7. 발음을 할 줄 모름

한국어 발음을 말하는 게 아니다

그냥 발음에 대한 개념이 없고, 감이 없음

사람들이 흔히 착각하는게

발음을 입으로한다 생각하지만

발음은 인두강과 구강에서 만들어져

그리고 발성에선 발음할때 구강을 쓰면 안 된다

고음에서 구강을 벌려 도와준다

혹은 꾸밈요소 정도로만 생각해야해

구강이 중요하다? 구강공명?

발성이 중요한 직업인 아나운서, 성우가

왜 입에 볼펜을 물어 구강을 제한하고, 말하는 연습을 할까?

인두강만으로 발음을 하는 연습임

모든 발음은 인두강으로 낼 수 있음

이걸 증명하는 것이 복화술

복화술사는 입을 아예 다물고 말하지

아포지오 호흡과 인두강 발음을 통해

목소리에서 자연스럽게 압력이 생기고

말의 음절이 끊어지지 않으며

각 음절의 연결을 제어할 수 있음

여기서 자연스럽게 혀는 뒤로 간다

혀가 뒤로 가면 호흡을 더 잘 누를 수 있고

적당한 힘으로도 진성을 만들 수 있음

후두의 문제

빛깔에 따른 목열기 문제

감정표현 문제  

소리 전달력 문제

등등 많지만 이제는 적는것도 힘들다

이대로 노래를 계속 부르면 길어도 2년 본다

성대결절까지

나는 벨칸토 성악을 파다가

내가 원하던 음악스타일이 아닌 것 같아서

주변 반대를 무릅쓰고 가요로 내려왔음

작곡도 하면서 내가 원하는

음악스타일을 찾고 있는 중임

요즘 브라운아이즈 연구중이다

내가 가장 닮고 싶은 사람이

파바로티님과 07년도 나얼님이거든

어쨌든 칸나는 재능이 없음

이건 내가 무조건 장담할 수 있다

왜냐? 위에 쓴 수많은 문제들

나는 독학할 때 저것들을

초반 6개월만에 다 깨닫고 해결했어

심한 놈들은

저거 일주일만에 해결함

성악은 진짜 천재들 아니면

레슨을 안 받는 선생님도 많음

성악에서 70%는 재능이고

난 확실히 타고남, 타고난 사람은 스스로 안다

근데 가수, 뮤지컬, 성악

이쪽 업계에 괴물들이 정말 많아

노력으로 따라잡을 수 있다고?

당장 나도 하루에 8시간씩 연습하는데?

연습하고 자고 일어나면 전부 회복돼

다음날 아침부터 다시 연습할 수 있음

음색으로 승부한다고 해도

음색으로 뜬 사람들도 천재들임

재능이 없으면 반짝 뜨고 묻힌다

성시경님도 내가 범접할 수 없는 천재고

이쪽 업계에 진짜 독종들 많음

타고난 놈들이 더하고 미친새끼들임

당장 나만해도 목관리한다고

한평생 술을 안 마셨고, 담배도 안 했음, 탄산은 일주일에 한번

내 지인은 평생 물만 마신다고 함

칸나는 방송이 옳은 길이고 노래는 아니다

대체 몇 년을 한 거야? 난 솔직히 이해가 안 됨

그렇게 녹음작업을 하고

한 곡을 수백 번씩 부르고 들으면

차이가 안 느껴지나?

왜 톤에서 차이가 나는지, 분석을 안 해?

이 방식을 해도 안 되면

반대로 해볼 수도 있는 거고

진지한 걸 보면

패션 꿈은 아닌 것 같은데

이해가 안 되네

1년에 2만 개씩 녹음 하겠지?

이건 이쪽 업계에서 기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