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부슬부슬 오니 또 춥네요. 목도 사부작 사부작 아픈 것도 같고요 ㅋㅋ

지난 한 주 동안 해먹고 사먹은 음식들 몇 가지 입니다.

먼저 도시락 반찬용 김치 싸놓기. 처음 해본 비늘김치가 먹을만하게 익었어요.

사무실 냄비에 데운 청국장.

신식?이라 냄새 별로 안나서 사무실에서 먹어도 괜찮았어요.

꼬막살 잔뜩 넣고 끓였는데 언니들이 쫄깃하고 맛있댔음 ㅎ

취나물, 더덕, 씀바귀, 장조림 등등 싸갔네요.

퇴근하고 집에 갔더니 대문 앞에 생선박스가 똭.

잡어라고 생선언니가 좀 보내 주셨는데 조금이 이만큼~

가자미, 도다리, 탕용 광어랑 삼치 들어 있었어요.

비늘 여기저기 다 튀고 난리ㅠㅠ 내장만 빼줬거든요 ㅋㅋ그래도 금방 했어요.

대충 비늘치고 머리만 잘라서 소분 후 냉동하면 끝.

그래서 남편 저녁상은 생선구이랑 어묵국.ㅋㅋㅋ

가자미 한 마리 구워서 양념장 올려줬어요. 저는 생선간 안하는데 남편은 간간한 게 좋다니..

어떤 날은 회사 건너편 뷔페도 갔어요. 부장님들이 짬밥 먹으러가자~ 하면 가는 곳 ㅋ

생물 말고 선어 킹크랩도 한 마리 샀어요. 살 발라놨다 죽 끓여먹고 밥도 볶아 먹으려고요..

선어는 싸요. 1kg에 2만원 정도고 찜비 3천원만 내면 택배 보내줘요. 제 껀 2킬로짜리.

수율 좋았어요. 거의 90% 정도래요.

점심 먹으러 간 식당 반찬.

메뉴는 김치찌개. 특이하게 구운 계란을 한알 씩 올려줘요 ㅋㅋㅋㅋ 나름 맛있어요.

다른 날 먹었던 얼큰 해장국.

안 비리고 냄새 안나고 맛있었음.

매생이랑 굴이 온 날은 죽도 끓였어요. 매생이 굴죽.

남편 차려준 저녁상.

꼬막살 넣은 냉이 된장찌개랑 밑반찬만 줬어요.

퇴근하고 저녁으로 먹은 반장 떡볶이.

그냥 좀.. 밍밍해요.

순대가 훨~씬 맛남.

역시 주말 중 하루 아침은 떡국.

고향만두에서 나온 소담만두 그거 맛있어요. 저는 비비고 왕교자보다 좋더라고요.

점심은 영화 히말라야 보고 대충 먹고 장봐서 들어왔어요. 그냥 사온 홈플러스표 김밥으로 저녁 때우기.

어차피 휴먼원정대 다큐 다 봤으니 뭐..슬프긴 했어요.

다음 날 아침으로 아메리칸 브랙퍼스트를 차려주겠다고 큰소리치고 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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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물

그래서 나름대로 차린 내맘대로 빵식.

햄, 베이컨, 달걀은 프라이랑 스크램블로, 페퍼잭치즈, 버터발라 구운 빵, 샐러드, 과일이랑 스프.

스프는 버터에 양파 갈색 될 때까지 볶다가 찐 감자+우유 믹서에 갈아 붓고 양송이 좀 넣었어요. 쉽고 맛있음.

제가 다 먹은 나 먹을라고 만든 샐러드.ㅋㅋ

양상추, 베이비채소랑 렌틸콩 삶아 넣고 올리브오일+발사믹 식초 뿌렸어요.

점심은 남편 좋아하는 김밥.

시금치는 다듬고 데치기 귀찮아서 그냥 빼버렸어요.

기본 재료에 기름 뺀 통조림 연어, 다진소고기만 추가하기.

두 통에 나눠 담아놓기.

뚱뚱하게 말렸어요.ㅋㅋㅋ 뭐 그래야 맛있잖아요~

한 통은 아랫집 고딩 애기네 갖다줬어요.

저녁은 제가 좋아하는 굴국이랑 생선구이.

아 집에 가고 싶다요..

오늘은 입맛 없어서 점심도 굶었는데 배도 안고프네요.

살 빠져라~ ㅋㅋㅋ

다들 좋은 한 주 되시고 이번 주는 클스마스도 있으니까 4일만 참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