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의 추천으로 서포터역할을 하면서 성장해온 여성예능인 4명이 김정민의 독립선언으로 초대받게되고

전반전은 미사모쯔를 오마주한 개인컨텐츠 승부였는데

키워드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장영란 ㅡ 피피엘 띵동 선물 뿌리기

박슬기 ㅡ 노출 에어로빅과 미사모쯔를 겨냥한 케이팝댄스

김새롬 ㅡ 닌자거북이 아바타

김정민 ㅡ 중국어 / 정민어린이 학예회 / 발레복 ㅋㅋ

전반 개인컨텐츠 중 장영란의 압도적인 어휘력은 알아듣기 어려운 수준인데 후반 강세를 보인건 사실이다.

오히려 단타성 벨튀 애드리브가 빛을 발하니 진경이 입장에서도 재미를 살릴만한 포인트라 1위를 준거같트다

문제는 오히려 김정민이 빛을 못보고 중간중간 깊은 탄식을 하는걸 보면 원하는 그림이 아니라는게 확실했던것 같다.

이윽고 후반은 김구라의 썰전처럼 여자예능토크를 하는 부분이였는데 확실히 여자예능인들의 토크는 뷰티라는 주제로는 강세지만 다양한 주제로는 약한 모습이 대체적이였다.

일단 메인엠씨부분이 전무하고 (김새롬이 추천으로 받긴했지만 그런 자리에는 관심이 없었던 듯) 기 쎈 리포터 출신과 장영란의 서포터와 김정민의 침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여자예능인 나름대로의 썰풀기 실력 (사실 토크예능이 전반적으로 녹화방송이라는 개념하에)은 상당히 준수한 편이였다. 박슬기의 경우는 아쉬운게 본인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는 하나 남의 단점을 너무 쉽게 표현하는게 많이 부각되서 어울리지 않는 독단적 모습이 강했고

장영란은 띵동의 적절한 활용은 괜찮았으나 썰에 대해선 주부적마인드가 강해 시청자 공감은 거의 못끌었을까 싶었는데 다행히 김새롬의 상황극 어시스트가 적절하게 잘 살렸다고 본다.

김새롬과 김정민은 서포터로 채팅 흡수력이 빠르기 때문에 재미있는 부분을 많이 캐치하는 모습으로 전문패널 느낌이 잘 살았으나 개개인의 역량이 크게 발휘하지 못하는 조건에서 고군분투하는게 보여졌다. (박슬기 장영란 독주 시)

간간히 김새롬이 중립적인 입장으로 박슬기와 장영란을 커버하고 김정민이 분위기 판단을 해보려하지만

큰 단점이였던 박슬기 김정민의 어색한 친분이 한몫했다.

박슬기의 뒷담화는 멋쩍은 웃음을 하는 새롬과 티를 내지않는 영란으로 잘 무마 되고 오히려 개그로 상황을 덮으려는 장영란의 모습이 호감이였던점이 강하다. (자존심을 버린 개그캐릭이자 비호감을 동시에 갖고있는 점에서도 좋았던 행동) 수습하는 찰라 구라방 탈주 갔던 김정민 복귀 후 '찝찝'한 분위기를 아닌척 무마하려던 박슬기가 시청자를 살짝 불편하게 한듯했으나 장영란이 재빨리 해당 부분을 언급함으로서 솔직하게 얘기하는 부분으로 정리하는건 참 잘한 것 같다.

오히려 시끄럽고 유난스럽고 정신없어보이고 비호감이라지만 전반 후반 분위기는 장영란 몫이 강했다고 본다. 괜히 장영란 3연승 재평가라는 말이 나온게 아닌듯하다

박슬기는 오히려 독단적으로 끌고가려는 모습이 강해 리액션에 예민한 편인듯하고

김새롬은 상황에 대한 분위기를 잘 맞춰 얘기하는데

김정민은 긴장을 많이 했는지 실력발휘가 영 안된 모양새였고 리액션이 남들과 많이 다른 형태이기 때문에 박슬기가 오해를 한 상황이 보여졌다.

전후반 전체적으로 진경피디가 생각하는 랭킹이 어느정도 일리가 있음을 보여줬고 총평을 하자면 다음과 같다

김정민 ㅡ 본인의 실력 재능을 발휘할 분위기가 아닌 컨셉에서 억지로 하는 것이 많다 탄식할때가 종종 있었으며 주관적으로는 김구라 핵우산에서 패널하는게 더 좋았음을 확인

김새롬 ㅡ 생각보다 차분한건지 여유로운건지 분위기를 부드럽게 가져가는 부분이 있어서 전체적으로 방분위기의 난장판을 최소화해줌 ( 마스크 활용을 잘함 )

박슬기 ㅡ 초반 댄스와 더불어 성대모사 / 김연우 재발견을 좋았으나 팀분열의 뒷담은 그리 탐탁치 않았고 아쉬웠음

장영란 ㅡ 초반 분위기 잡는데 실패했지만 다른 멤버들의 흡입력 부재로 오히려 분위기 잡는데 도움이 된 케이스 / 점점 진화하는 벨튀 애드리브로 개그를 잡음 / 전체적인 분위기의 난잡함을 담당했지만 오히려 분위기가 쳐지는걸 방지한건 좋아보였음


확실히 김구라가 추천했던 다음 조합은 '박슬기'가 마리텔과의 인연이 없던 미스캐스팅이라 생각됨 물론 김나영이 적절하지만 패피병걸린 분은 이미 늦었고

시스터액트로 장영란 김정민 김새롬만 했으면 오히려 괜찮았을꺼라 추정됨

결론은 '김정민은 구라의 보은을 잊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