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반] 리뷰) 흥청망청, 횡설수설 몽상 리뷰(1) - 단심가와 하여가

나무(112.154) 2016.01.31 10:00:01
조회 1349 추천 68 댓글 25

육룡 33, 34회 마지막 장면들이 다 좋았어.

도당에서 눈물을 흘리며 무너지던 33회의 청순(?)한 삼봉도,

다친 아버지를 수레에 싣고 산속을 헤매던 34회의 초췌한 이방원도.

전혀 생각지 못했던 모습들이었고...... 그래서 좋았어.


그런데 ‘왜 저런 모습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지?’ 하고 되짚어 보니,

아, 역사를 이미 알고 있어서 그렇구나...... 하는 당연한 결론.

실록과 사서와 책과 논문들 같은 것을 통해 이미 알고 있는 사실 때문에,

실제 역사와 틀린(혹은 다른) 모습들을 은연중에 생각의 범위 밖으로 밀어내고 있었구나......


팩션이니, 팩트니 해도 결국 육룡은 ‘드라마’인데.

진짜 역사가 아니라 상상력이 가미된 극본을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로 보여 주는,

‘만들어진’ 가상의 이야기, 드라마일 뿐인데.


하하. 그래서 이번에는 정확한 역사 사료는 쏙 빼놓고, 내 감정 위주로만 리뷰를 써 볼까 해.

중간에 자꾸 리뷰를 뒷받침하는 사료를 찾아 인용하고 싶은 욕망(응?)에 시달릴 것 같지만,

한번쯤은 이렇게 떠오르는 생각을 내키는 대로 흥청망청, 횡설수설 써 보는 것도 괜찮겠지.


솔직히 상상력, 하면 나도 빠지지 않는 몽상가거든.

정말이야. 나를 키운 건 팔 할이 상상력이었을지도.

그런 의미에서, 다함께 몽상에 동참해 볼래? ^^







1) 단심가와 하여가 - 몸을 죽여 인을 이루니 원도 한도 없어라


33회 초반에 정몽주가 삼봉을 칠 결심을 하고 단양에 사람들을 보낼 때 바로 알았지.

아, 천출 얘기 나오겠구나. 노비 자손이라는 얘기 나오겠구나. (단양은 삼봉의 외가)

삼봉이 천한 출신 때문에 탄핵받는 것 또한 이미 다 역사에 기록된 일이니까.


다만 실제로 삼봉이 노비의 후손이냐? 하고 묻는다면 살짝 애매한 부분.

실록이나 사서는 “그렇다. 그는 천출이다!” 하고 외치지만, 

개인 자료나 행장에는 “아니다. (외할아버지 이름의 한자가 다르다.) 절대 아니다!” 하고 나오지.


실제로 조선 역사 내내 지워지고 잊혀졌던 정도전의 입지를 생각하면,

실록의 기록은 승자에 의해 조작되었을 가능성이 커.

그렇다고 무조건 아니다! 하고 삼봉 편을 들기에는 또 애매하게 부족한 점이 있고.


전에 리뷰에도 잠깐 썼지만, (사실이든 조작이든) 이 ‘노비 출신’이라는 꼬리표는 정도전 생애 내내 쫓아다녀.

심지어는 죽어서까지도. 조선의 대표적인 ‘4대 노비 가문’ 하면 정도전의 이름이 튀어나오니까.

“앗, 진짜?” 하고 궁금하지? 푸하하, 안 알려 주~지(feat. 하륜). 이번 리뷰는 흥청망청 쓸 거니까! (>.<)


물론! 중요한 얘기는 그게 아니지.

저렇게 다 아는 역사가 나오는데도, 내가 삼봉의 눈물을 미처 예측하지 못했던 것은,

(역사에는 절대 나오지 않는) 삼봉과 포은의 젊은 시절이 복병처럼 끼어들었기 때문이야.


이 부분은 정말 작가의 상상이 맞지.

천출이라 얻어맞고 왕따 당하는 젊디젊은 삼봉과, 그를 위로하는 엄마(?)처럼 다정한 포은이라니.

삼봉과 포은의 끈끈한 우정을 보여 주는 동시에 그 배신의 파급력을 더욱 크게 만들었잖아.


상처투성이 삼봉을 보며 안타까워 절절매는 포은에게 삼봉이 젖은 눈으로 애써 웃으며 말하지.


“그래도 사형은 제 편이시지 않습니까.”


그래, 내 편. 세상에서 단 하나의 내 편. 

바로 그 단 한 명이 있다면 외롭지 않지. 아무리 힘들어도 결코 무너지지 않지.

그것이 바로 나를 믿어 주는, 내 편의 힘. (오옷, 몽상의 시작??)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에서 내가 좋아하는 인물 중에 월선과 용이가 있어.

그지없이 착하고 어여쁜 아낙 월선은 무당의 딸이라는 굴레에 묶여 평생 사랑을 바라보기만 하지.

그 사랑인 씩씩하고 아름다운 사내 용이도 책임감과 우유부단함에 눌려 평생 월선을 놓치기만 하고.


그러다가, 그렇게나 평생을 애틋하게 서로 바라만 보고 지켜만 주다가,

병든 월선이 홀로 죽어갈 때, 그때야 비로소 용이가 월선을 찾아오지.

월선은 눈부신 듯 자기 사내를 바라보고, 용이는 새털보다 더 가벼워진 월선을 끌어안아.


평생 처음으로 안겨 본 용이의 품에 놀라 월선이 사시나무 떨듯 와들와들 떨다가,

그렇게 떨며, 떨며, 떨다가...... 마침내 그 애틋한 떨림이 멈출 때까지. 

그리고 조용히 용이가 묻지.


“니...... 한 없지?”


한이 없다니! 평생 무당의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고통스럽게 살았는데.

저 사내, 사랑한다. 내 사랑이다. 입 밖으로 말조차 한 번 꺼내지 못했는데, 한이 없다니!

하지만 월선은 젖은 눈으로 웃으며...... 이렇게 대답해.


“야.”


한 없다고. 아무 한도 없다고.

사내는 다시 한 번 물어.


“니..... 한 없지!”

“......야.”

“그라믄 됐다. 나도...... 한, 없다.”


그리고 두 사람은, 평생을 한 없이 마음껏 (가슴속으로만) 사랑했던 두 사람은,

월선의 마지막 숨이 끊어질 때까지 평생 처음으로 오롯이 둘만의 시간을 보내지.

눈부신 듯 제 사내 올려다보고, 주먹보다 더 작아진 제 아낙의 얼굴을 쓸어주고 안아 주며,

천지가 꽝꽝 얼어버린 어느 차가운 겨울 새벽, 월선의 고단한 마지막 숨이 다할 때까지.


“니...... 한 없지?”


저 간결한 한마디에 그토록 먹먹하고 절절한 사랑을 담아 평생의 한까지 다 감싸 안으며.

(으흑, 저 장면이 내 기억에는 저런데 실제 소설도 그랬는지는 자신이 없..... ;;; 

아무렴 어떻소. 정확한 인용 따위는 없다! 어차피 이건 흥청망청 횡설수설 리뷰니까!)


그래서 문득, 삼봉의 모습에 월선이 겹쳐 떠올랐지.

삼봉이 사형만 제 편이면 된다고 했듯이, 

월선 또한 용이만 제 편이면 세상의 눈총 따위 얼마든지 견딜 수 있으니까. 


“세상사람 다 날 업수이 여겨도 이녁만 아니면 되오. 이녁만 내 편이면.” (역시 정확한지는. ;;;)


노비의 자식이든, 무당의 딸이든, 그런 대물림받은 껍데기가 아니라,

그 속에 든 ‘나’. 진짜 알맹이인 나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고 아껴 주는 내 편.

그 단 한 사람만 있어 준다면, 그것만으로도 사람은...... 충분히 용감하고 고귀해질 수 있어.


그런데 바로 그 단 한 사람이 그걸 이유로 돌을 던진 거야.

오로지 그에게만 밝혔던 비밀을 온 세상에 다 까발리며 천하디한 놈이라고 심장에 날카로운 칼을 박은 거야.

아니, 비단 박은 것만으로도 모자라 칼날을 빙글빙글 돌려 후드득 살점을 뜯어내지.



“정당문학! 내 묻겠소.

성균관 시절 이와 같은 참담한 사실에 대해, 내게 자복한 적이 있소? 없소?”



오로지 둘만의 소중했던 기억을 최고의 증좌로 삼아 삼봉의 마음을 갈기갈기 뜯어내며,

저때 정몽주는 차라리 삼봉이 아니라고, 거짓말 말라고 부인하기를 바라지 않았을까?

차라리 “이 개XX야!” 욕하고 이글이글 분노하기를.


하지만 삼봉은 반박하고 분노하는 대신 주저앉아 주르르 눈물만 흘리지.

이 모든 것이 다 날조라고 말해 보라고 다그치는데도, 저 똑똑하고 단단한 삼봉이 아무 말 없이 눈물만.

그만큼 포은을 믿었고, 그랬기에 결코 부정조차 못 하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을 테니까.


아, 그나저나 저 장면. 도대체! 다 큰 남자가 우는데 왜 청순한 거야, 빌어먹을(feat. 방원). ㅠㅠ

중국 작가 쑤퉁의 <눈물>이라는 소설에 보면, 서러운 눈물 한 번으로 만리장성을 무너뜨리는 여인이 나와.

그 사연과 곡절이 참으로 섧고도 절절한데, 삼봉 선생, 이 비련의 여주인공 시켜도 어울릴  것 같다는. (꺼져!)


어쨌거나 상처 받고 바닥까지 무너진 삼봉은 결국 추포되어 감옥에 갇히고, 

감옥을 찾아온 포은과 생애 마지막 대화를 나누지.



- “나는 이제 자네를 죽여 유자로 다시 살릴 것이야. 

자네는 망해가는 나라를 개혁하려다 처형당한 충성스런 유자의 표본으로 남게 될 것이야.” 

- “그럼 실수치 말고 절 꼭 죽이셔야 할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충성스런 유자의 표본은 제가 아니라 사형이 될 테니까요.”



저 대사들은 우리가 역사를 너무 잘 알기 때문에, (결국 누가 죽어 충신으로 남는지 알기 때문에)

유난히 더 마음에 와 닿았던 것 같아. 역사의 아주 묘한 아이러니.

그리고 포은이 (그 죽음에 대한 변명이라도 하듯) 이런 말을 덧붙이지.



“자네가 늘 말하지 않았나.

죽을 자리에 죽는 것은 의가 몸보다 소중함이니, 

군자는 몸을 희생하여 인을 이룬다고.”



군자는 몸을 희생해 인을 이룬다...... 이른바 ‘살신성인(殺身成仁)’.

이상하지? 분명 저 말은 <논어>에 나오는 공자의 말씀인데, 

나는 늘 저 말이 부처의 말씀처럼 느껴지거든. (또 몽상!)


어릴 때 읽었던 <불교 설화집>에 인자한 원숭이왕 이야기가 나와.

인자한 원숭이왕이 다스리는 원숭이 무리가 어느 날 적에게 쫓겨 까마득한 낭떠러지에 도착하지.

다리가 끊긴 것을 본 원숭이왕은 자신의 긴 팔과 몸으로 다리를 잇고 자신의 등을 밟고 건너게 해.


한 마리, 한 마리, 원숭이들이 밟고 건널 때마다 원숭이왕은 더없이 고통스럽고 지쳐가지만 결코 내색하지 않아.

그런데 평소 원숭이왕을 시샘하던 원숭이가 일부러 높은 가지에 올랐다가 온 힘을 다해 쾅! 

발을 구르며 원숭이왕의 등으로 뛰어내리지. 순간 가뜩이나 약해진 원숭이왕의 심장이 충격으로 터져 버려.


하지만 고통으로 죽어가면서도 원숭이왕은 끝까지 다리를 잡은 손을 놓지 않아.

시샘 많은 원숭이가 일부러 그랬다는 것을 눈치 챘으면서도, 그 원숭이가 무사히 건널 때까지 끝까지.

선하고 지친 눈으로 배신의 쓰라림을 온전히 다 제 안으로만 끌어안은 채 그렇게 끝까지.


그리고 터져 뭉개진 가슴을 안고 천 길 낭떠러지로 떨어지......던가? 

보살로 환생하던가? 끝이 기억이 안 나. ㅠㅠ

(내용 또한 확실히 저랬는지는 자신할 수 없지. 나는야 흥청망청~. 횡설수설~. 훗!) 


어쨌거나 이 얘기 때문인지 희한하게 ‘살신성인’ 하면 바로 원숭이왕이 떠올라.

가슴이 터져 죽어가면서도 끝까지 왕으로서의 기품과 의무를 지켰던.

끔찍하고 처절하지만 동시에 고결하고 가슴을 아슴아슴하게 하는 희생의 느낌. 


그래서 내 몽상 속에서 살신성인이란 저 단어는 ‘몸’을 죽이는 것이지만,

사실은 ‘마음’의 고통을 견디는 느낌으로 더 강하게 남아 있어.

살신성인이란, 마음의 온갖 고통을 견디고 견디다 마침내 마지막에는 몸까지 바치는 것이라고.

그저 몸만 죽는 게 아니라 마음까지 모두 고통의 불꽃으로 태워 죽여야만 진짜 살신성인이라고.

 

그리고 결국 저 살신성인은 삼봉이 아니라 포은의 몫이 되지.

드라마가 상상의 산물이다 보니 정몽주가 마치 사제를 배신하는 악한처럼 나오지만, 

그렇지 않아. 그럴 수가 없지. 정말로 지옥의 고통을 견딘 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마음의 고통을 온전히 견디고 또 견딘 건 오히려 포은일지도.


결코 배신하고 싶지 않은 자를, 아니, 오히려 경애하고 마음 깊이 인정하는 자를,

제 손으로 죽음으로 몰아넣는 건 본인에게도 끔찍한 고통이었을 거야.

하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결코 놓칠 수 없었던 정몽주의 정의. 신념. 의!

그것이 바로 대의(大義)고, 살신을 해서라도 지켜야 하는 지고의 가치인 것이지.


<정도전을 위한 변명>이라는 책에서 이런 대목이 기억나. (정확도는...... 60%? 핫핫.)



“정몽주를 죽이지 않는 정도전은 정도전이라 할 수 없고,

정도전을 죽이지 않는 정몽주 또한 정몽주라 할 수 없다.” 



서로를 죽이지 않는 두 사람은 좋은 사형제로 남을 수는 있어도 역사에는 결코 도움이 못 됐을 거라고 저자는 말하지.

무릇 혁명에는 이렇듯 대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희생하는 불꽃같은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니,

역사는 그들을... 영웅이라 부른다......라고도.


그야말로 고독한 살신성인의 길.

자신의 모든 것, 벗이든 가족이든 운명이든, 심지어 자기 자신까지 죽여야 하는 혁명가, 또는 영웅의 길.

정몽주와 정도전은 아마도 그런 불꽃같은 사람들 가운데 들겠지.


그래서 포은이 죽었을 때 가장 슬퍼할 사람도 아마 삼봉일 거야.

가장 큰 배신을 당했지만, 그렇기에 그 누구보다 정몽주를 가장 잘 이해할 사람도 바로 삼봉.

두 사람은..... 닮았으니까. 길은 달라도 똑같이 꿈을 위해 모든 것을 불태우는 사람들이니까. 


결국 실패하고 살해당한 포은을 최후까지 끌어안는 것도 삼봉이겠지. 

그리고 속으로 나직하게 묻지 않을까.



“사형, 한 없지요?”

“......그래, 한 없다.”



그 한마디면 아마 삼봉도, 포은도..... 충분할 거야.

다른 그 어떤 변명도 필요하지 않을 거야. 그들은 이미 충분히, 운명과 싸워 왔으니까. 


“그러면 됐소. 그러면. 나도...... 한 없소.”


그리고 서럽게 떠나간 월선을 안고 용이가 울부짖고 통곡하는 대신 조용히 월선의 염을 해 주었듯,

삼봉 또한 철퇴에 맞아 처참하게 찢긴 포은의 시체를 안고 그저 조용히 그 부릅뜬 눈을 감겨 주지 않을까.

원하는 대로 살신성인, 후회 없이 떠난 사형에게 나직하게 애도시를 읊어 주면서.



- 무릇 군자란 살신성인, 의를 위해 몸을 버리는 법.

그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도, 나라 향한 일편단심 변하지 않고 지켰으니,

몸을 죽여 인을 이룬 그 단심(丹心), 한도 없고 원도 없이 다 태우고 훨훨 날아가시오, 사형.



포은 또한, 이렇게 대답하겠지.



- 이런들 어떻고 저런들 어땠으랴만, 

만수산 드렁칡처럼 얽혀 천년만년 꿈을 이뤄 함께 태평성대 살았으면 좋았으련만,

차마 그러지 못한 하여(何如)의 노래, 저승에서 만나면 그때..... 우리 함께 웃으며 불러보세, 사제.



왠지 내 몽상 속에서 단심가와 하여가는,

정몽주와 이방원이 아니라 정몽주와 삼봉이, 그것도 저렇게 거꾸로 서로에게 읊어 주었을 것 같은,

서럽고, 단정하며, 한없이 아슴아슴 아련하고 서글픈 시조들......  ㅠㅠ


아우, 몰라. 여기서 멈추고 고만 쓸래.

정말 끝을 어떻게 맺어야 할지 모르겠는, 흥청망청 횡설수설 몽상 리뷰야!
























PS.

으하하, 흥청망청 리뷰 재미있다!

읽는 사람이야 고역일지 몰라도, 굳이 정확한 자료나 책을 찾아서 확인하지 않고

그냥 내키는 대로 흥청망청, 횡설수설 쓰는 거, 의외로 정말 재미있는데? (>.<)


34회 초체한 방원이 얘기도 이렇게 써 오면 돌 던질겨?

돌 안 던지면 부지런히 써서 내일이라도 바로 가져오고, 

이런 괴상한 몽상 리뷰, 꼴 보기 싫다! 그러면...... 조용히 찌그러져 사라질게. (ㅠㅠ)




출처: 육룡이 나르샤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68

고정닉 0

1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58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110929 일반 [쌈갤] 6화 동만x애라 병원씬 움짤 (14pic/대사/합짤) [12] 짤요정(59.3) 17.06.09 1391 46
110927 일반 [코갤] 셀프 코스프레 촬영을 해보자!! [26] BU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8 10235 140
110926 일반 [캐갤] 오랜만에 어항사진 [7] 구피초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8 2686 0
110925 일반 [자갤] 어제 끝난 여행.hugi [7] 물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8 2992 25
110924 일반 [여갤] 봉구의 다섯번째 일본여행기 나고야 7 - 시로토리 정원 & 아츠타 신궁 [9] 봉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8 2909 31
110923 일반 [카연] 오덕은 자신이 오덕인지 몰라 -2- [26] 엉덩이가너무딴딴(1.213) 17.06.08 7570 103
110922 일반 [워갤] 툼킹 레전더리 로드 후보자들을 알아보자(1) [19] 고래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8 3715 21
110921 일반 [군갤] 메이킹에 이선즈 너무 스윗하고 다정하다 [6] ㅇㅇ(121.176) 17.06.08 1966 20
110920 일반 [군갤] E17-18. 두령 얼빡이나 봐라.gif [14] 늘예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8 2534 46
110919 일반 [토갤] HGUC 바잠 만드뤗서여 [10] 길잃은비둘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8 2619 14
110918 일반 [주갤] 지난 2달동안 마신 술 총정리 [6] 룸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8 3679 9
110917 일반 [쌈갤] 최고 1화부터 6화까지.gif [1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8 2164 40
110916 일반 [프갤] 신일본 BOSJ / WWE 익스트림 룰즈 레슬링 옵저버 별점 [37] 라빈스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8 3255 22
110915 일반 [쌈갤] 똥마니 감정선에 대해(긴 글 주의) [10] ㅇㅇ(175.223) 17.06.08 3203 34
110914 일반 [해갤] <2017 해외축구 명작극장 정리> [58] ㅇㅇ(112.167) 17.06.08 11351 123
110913 일반 [쌈갤] 6회 에필로그 꼬마최고짤 [5] ㅇㅇ(116.124) 17.06.08 2242 22
110912 일반 [야갤] 썬크림 안바르는 새끼들 특징.jpg [142] Hi^(211.184) 17.06.08 36374 360
110911 일반 [비갤] (이더리움) 존버는 돈버는 길이다. 몇가지 정보& 내 생각 [14] 너네알권리(76.20) 17.06.08 6240 10
110910 일반 [냥갤] 야옹이 얼굴은 똥그래야 제멋! (첫째냥) [12] 아이두(115.86) 17.06.08 3581 69
110909 일반 [과빵] 실제 현장에서 쓰이는 장비를 araboja! [33] 파티시에(14.50) 17.06.08 6006 26
110908 일반 [기음] 친구 자취방 놀러가서 항정살 김치찌개 해줬다 [24] NaaChal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8 8388 32
110907 일반 [프갤] 머니 인더 뱅크 2017 현재 까지 대진표 [30] ASD(119.200) 17.06.08 3279 25
110906 일반 [시갤] OAS어슬렁 빈티지 탤론 스트랩 1년 사용기 [14] 좀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8 2458 14
110905 일반 [오갤] 뇌경색으로 쓰러졌던 사람임 [135] ㅇㅇ(175.193) 17.06.08 15784 177
110904 일반 [카연] 근처 식당의 이모님 노팬티 샤부샤부 시작했습니다 [36] 아뵤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8 11188 115
110903 일반 [연뮤] 지방 프로 혼밥러의 수.요 미식회식당 시식기 [15] ㅇㅇ(223.33) 17.06.08 9526 53
110902 일반 [군갤] 선가은에 홀린 타퀴야 [14] 타퀴(59.25) 17.06.08 2497 52
110900 일반 [프갤] ❤❤킹재환 버스쉘터 광고 걸렸오❤❤ [71] ㅇㅇ(175.223) 17.06.08 6399 321
110899 일반 [주갤] 헬륨맥주 ㅋㅋㅋㅋㅋ [9] Dyp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8 5372 25
110898 일반 [기갤] 7왕비 내일 예고 성인 역경모음.gif [37] #가나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8 4483 26
110897 일반 [수갤] 17,18회 내맘대로 짤털ㅋㅋㅋ [24] 쿠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8 3275 61
110896 일반 [걸갤] 유료념글 도착함 [12] 키쎼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8 2524 25
110895 일반 [워갤] 젠취 트룹을 끝냈다 [13] 카징징(116.126) 17.06.08 3039 29
110894 일반 [박갤] 오늘 추가된 왕댕댕이 박보검.jpg ㅋㅋㅋㅋㅋㅋㅋ [37] ㅇㅇ(223.62) 17.06.08 7366 110
110893 일반 [걸갤] 어제 오무지금 못본 채못찐^^을 위한 요약 [22] ㅇㅇ(203.226) 17.06.08 2830 47
110892 일반 [문갤] 그냥 낙서 [15] 민트빌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8 1817 13
110891 일반 [시갤] 고물 금통 로운진 득템! ㄲㄲ [33] Heritag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8 2229 12
110890 일반 [두갤] [올스타 2017] 160608 12:30 집계 완료 [13] 구글닥스(218.38) 17.06.08 2593 34
110888 일반 [기음] 간고기 오믈렛~어제의 저녁 식사~ [36] 友人帳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8 4038 35
110886 일반 [수갤] 키스씬과 포옹씬에서 느껴지는 봉희의 반응 온도차이 [6] 00(121.155) 17.06.08 5152 35
110884 일반 [군갤] 1년전부터 기다렸던 사람으로써 묘하게 불편했던점.txt [29] ㅇㅇ(121.170) 17.06.08 3103 74
110883 일반 [야갤] 마이클 조던 유명도 수준.jpg [217] 횡령왕개장석(223.62) 17.06.08 26606 469
110882 일반 [기음] 자취요리. 어제야식. [28] 랜스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8 4177 28
110881 일반 [국갤] 니혼 스콜 존못 사진 [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8 2142 13
110880 일반 [토갤] UC) 학부형 정모 [11] 이프리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8 2217 11
110879 일반 [연뮤] 정신을.. 가다듬고.. 써보는.. 웨엔 연극 해리포터... 후기... [15] 영국바발(188.29) 17.06.08 6708 56
110878 일반 [주갤] 홈텐더 칵테일: GIN & TONIC [14] 닥터써클4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8 5379 12
110877 일반 [쌈갤] 6회 애라 동만 주만 설희 보정짤 (18pic) [7] ㅇㅇ(118.219) 17.06.08 1682 37
110874 일반 [군갤] E17. 선가은.gif [8] 늘예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8 1802 65
110872 일반 [토갤] 썬볼짐 완성 [10] 알라후아크바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8 1482 1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