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다들 관심없는 중국여배 찌라시야.

중국리그는 중국여배 제1의 명가 텐진의 열번째 우승으로 마무리가 되었어.

이번 시즌 1위 텐진 보하이은행, 2위 장쑤 중티엔철강, 3위 상하이, 4위 션전 빠이가 최종 결과

지금까지 역대 성적은…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상하이 5회 연속 우승

2001-2002 션전 빠이 우승

2002-2003 텐진 우승

2003-2004 텐진 우승

2004-2005 텐진 우승

2005-2006 랴오닝 우승

2006-2007 텐진 우승

2007-2008 텐진 우승

2008-2009 텐진 우승

2009-2010 텐진 우승

2010-2011 텐진 우승

2011-2012 광저우 우승

2012-2013 텐진 우승

2013-2014 저지앙 우승

2014-2015 션전 빠이 우승

2015-2016 텐진 우승

이번 우승으로 텐진이 통산 10회 우승이라는 다른 팀은 넘볼 수 없는 업적을 쌓았고, 상하이가 총 5회 우승, 그리고 션전빠이가 2회 우승을, 랴오닝, 광저우, 저지앙이 1회 우승을 했어.

특이할만한 점은 1부리그 팀 수가 12개팀인 절반 이상(승강제기 때문에 그것보다 더 많은...)인 7개팀이 우승의 단맛을 맛보지 못했어.. (실제론 최소 11개팀) 리그가 출범되고 나서 지금까지 말야…

암튼 이번 시즌은 부상으로 시즌 아웃하는 선수들이 많았던 시즌이었기도 하고, 리우를 위해서 조금 일찍 끝나는 일정의 시즌이였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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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세부 수상자 명단이야. 이 명단으로 이번 시즌 전체를 훑어 볼 수 있어.

최우수 감독상 : 왕바오췐 감독 (텐진)

최우수 선수상 : 장창닝 (장쑤)

최우수 신인상 : 꽁샹위 (장쑤)

이미 지난번 국가대표 선발 엔트리 소식을 알려줄때 한번 노티를 해줬던 선수야 1997년 생이고, U23팀이든 국가대표팀이든 막내의 자리에 있는 선수야. (참고로 위엔씬위에가 1996년 12월생) 이번시즌 강팀인 장쑤에서도 활약이 적지 않았어.

중국 배구의 포지션 구분을 그대로 썼어

최우수 주공격수상 : 장창닝 (장쑤) / 리우얀한 (션전 빠이)

우수 주공격수상 : 주팅 (허난) / 천이닝 (텐진)

아웃사이드 히터. 장창닝은 이번 수상을 통해 2관왕이 되었고, 그 만큼 이번 시즌 정점에 다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어. 빠이에서 리우얀한도 매년 치고 올라가는 편인데 지난 시즌만큼 잘해주었어. 주팅이야 여전하고.

최우수 보조공격수상 : 옌니 (랴오닝) / 왕닝 (텐진)

우수 보조공격수상 : 위엔씬위에 (션전 빠이) / 쉬지우징 (상하이)

우리나라로 따지면 센터, 그러니깐 미들블로커상은 옌니와 왕닝이 차지했어. 위엔씬위에는 시즌 막바지에 들어와서 세트당 블록수도 1,2위를 다툴정도로 분전했으나, 부정맥으로 상당부분 빠져있었던 것이 컸고, 양쥔징은 부상으로 시즌통째로 아웃. 지금 미국에서 재활중이야

최우수 윙리시버 : 낸시 카리요 데 라 파즈 (텐진) 

우수 윙리시버 : 세라 파반 (상하이)

카리요가 우승팀 텐진의 주력을 맡아주었고, 세라 파반도 동료인 세다 우시치와 함께 잘 해주었어. 

최우수 세터 : 야오디 (텐진)

우수 세터 : 딩샤 (랴오닝)

똑같이 웨이치우위에가 아웃된 시즌이지만, 이번시즌과 지난시즌은 야오디는 달랐어. 그 명성과 가능성을 모두 끌어낸듯한 이번 시즌. 최우수세터를 받기에 부끄럽지 않은 성적으로 팀에게 10번째 우승을 안겼어. 그리고 항상 잘해주는 딩샤가 팀 성적과 관계없이 우수 세터.

최우수 리베로 : 천짠 (장쑤)

우수 리베로 : 왕웨이이 (상하이)

린리가 약간 부진했던 것도 있고, 천짠의 경우 팀내 공수의 핵심인 훠러치의 공백을 초창기에 어느 정도 커버하면서 장쑤가 결승에 진출하는데 기여가 컸던 건 사실. 천짠과 왕웨이이가 각각 이번시즌 최우수, 우수리베로로 선정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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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송메이리 해외진출때문에 요즘 다시 무성하게 거론되고 있는 주팅의 해외진출과 관련해서는 주팅이 적을 두고 있는 허난성체육관리국의 관계자인 부주임의 오피셜 답변이 떴는데,

"일단, 주팅은 중국여자배구에 있어 일종의 명함과도 같은 존재이다. 얼마전, 랑핑감독이 주팅을 해외에서 뛰게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타진해왔고, 주팅에게 물어본 결과 주팅 본인도 긍정적으로 해외진출을 바라보고 있었다. 우리 허난도 주팅의 해외진출은 허난 팀에게도, 주팅에게도 모두 득이된다고 판단되어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고 있다. 다만, 주팅의 현재 임무는 리우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것은 리우올림픽이 끝나고 결정하겠다." 라며 주팅의 해외진출을 긍정적으로 말했어.

주팅이 만약 해외진출을 하게되면 허난팀은 해외에서 용병을 수혈하는 것으로 주팅의 공백을 커버하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고 했어. 아참 이번시즌 주팅에겐 하나의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그동안 2부리그에 있다가 이번시즌 1부리그로 올라온 운남의 어웨이 경기때 고산병을 토로하며 위장에 문제가 생겨 경기를 못뛰었는데, 그것때문에 4경기를 결정해서 팀이 그 동안 4연패를 하기도 했.... 

이상 끝. 굿 나잇 혹은, 굿 모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