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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연극 Monster-고백 리뷰

ㅇㅇ(175.209) 2016.02.03 18:36:01
조회 1462 추천 25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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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최근에 굉장히 짧게 스페이스111에서 올라왔던 연극 후기를 가져와봤어.

원작도 흥미로웠고... 개인적으로는 스페이스111도 좋아하고 해서 기대하고 갔는데,

내기준 각색이 좋았어서...

이미 내렸지만 혹시나 다음에 올라오게 된다면 누군가 볼까 싶어 올려봐.

theatreseason

어그로들 제하고 연뮤갤러들 항상 고맙습니다!!!!


ps. 레미 조각리뷰에 리플 달아줬던 고마운 횽들 중에, 티켓 잡았다는 횽... 혹시 보고있을까...?

언제로 잡았니...? 횽 보기전에는 꼭 풀버전 올리고 싶어서 그래 흑흑





Monster-고백



1. 연극 Monster-고백



E: 이 작품은…… 프랑스 고전 ‘우리의 두 양심’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야. 원작보단 이 작품을 원작으로 만든 히치콕의 영화 ‘나는 고백한다’가 더 유명하지. 혹시 봤어? 


W: 안 봤는데. 어떤 내용인데? 


E: 음……. 고해성사의 내용은 발설할 수 없다는 거, 알고 있지?


W: 어어. 알지. 고해성사는 신부님께 하지만, 사실 신부를 통해 신께 고백하는 거니까. 신부님이 내용을 함부로 발설할 수는 없는 거라고…… 알고 있는데. 


E: 그렇지. 인간의 법을 넘은 신의 법으로 금지된 거지. 그런데 있잖아, 만약에 어떤 살인자가 본인이 살인한 사실을 고해성사를 통해 신부에게 고백했다고 치자. 어떻게 해야 할까? 


W: 어…… 인간사회를 살아가는 사회인으로서는 고발하는 게 맞겠지. 살인자의 혐의는 밝혀져야 하고, 처벌받아야 하니까. 하지만 그게 고해성사였다는 게 문제네. 신의 법에 의하면 절대 밝혀서는 안 되는 거잖아. 미묘하네. 


E: 미묘하지. 사회적 압박이 들어올 경우엔 더더욱. 실제로 카톨릭 성인 네포묵 신부같은 경우는 고해성사의 비밀을 지키려고 하다가 순교했다고 해. 


W: 흠. 어려운 문제야. 


E: 히치콕의 ‘나는 고백한다’의 원작인 ‘우리의 두 양심’은 이런 내용을 담고 있어. 연극 ‘Monster-고백’ 역시 같은 텍스트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조금 더 직접적으로 주제가 와 닿을 수 있도록 국내 상황에 맞게 각색했어. 


W: 무거운 주제인데. 


E: 무거운 주제지. 극도 묵직했어. 어두운 극장에 홀로 환하게 빛나던 십자 형태의 무대는 예수의 십자가를 떠올리게 하기도 했지만, 여러 갈래로 갈팡질팡하는 사람이 선택할 수 있는 여러 갈래의 갈림길을 연상시키기도 했어. 실제로, 십자가 모양으로 생긴 무대는 공간을 나누는 갈림길이기도 했지. 





2. 사실이 진실을 쌓아간다



E: 자, 무대는 한국이야. 늦은 밤, 이 성당에서 근무하고 있는 마태오 신부는 장씨와 마주쳐. 어딘가 불안하고 초조해 보이는 장씨에게 마태오 신부는 무슨 일이라도 있느냐 걱정스레 묻지만, 장씨는 별 일 아니라며 얼버무리지. 장씨는 아내와 함께 이 성당에서 일하며 기거하고 있어.


W: 시작부터 의심스러운데.


E: 맞아. 딱 봐도 저 사람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할 만한 상황이었어. 그리고 다음 날 아침, 기다린 듯 형사들이 성당을 찾아와. 형사의 스테레오타입을 가져다 빚어놓은 듯, 목표의식이 강하고 거친 형사들이야. 형사들은 성당에 들어와 장씨를 찾아. 어젯밤, 사채업자 안성호가 자택에서 살해당했거든. 간밤에 일어난 살인 사건과 관련하여 장씨를 찾아 온 거지.


W: 의심스럽다 했더니 바로……. 


E: 하지만 형사들은 장씨를 용의자로 보고 있지는 않아. 현장의 최초 발견자가 장씨라 추가 질문을 하러 온 거야. 하지만 장씨는 자리를 비운 상태였지. 하지만, 그 자리에 있던 장씨의 아내는 누가 봐도 의심스러울 정도로 사시나무 떨 듯 아주 덜덜덜덜 떨어. 


W: 형사들은 의심스럽게 생각하지 않아? 


E: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지. 이내 돌아온 장씨를 만나, 형사들은 살인 현장을 발견하게 된 경위에 대해 집요하게 취조해. 장씨의 아내는 부들부들 떨고, 장씨는 말을 더듬고 대답을 하지 못하지.


W: ……사건 끝난 거 아냐? 


E: 하지만 아내가 형사 앞에 무릎을 꿇으며 고백해. 사실은 자신들은 불법 체류자라고.


W: 아……. 그래서 떤 거야? 


E: 어어. 불법 체류자로서, 사건에 엮이게 되고 법정에서 증언을 하게 된다면 필연적으로 추방당할 수 밖에 없게 되잖아. 둘에겐, 충분히 벌벌 떨만한 이유가 있었어. 모든 걸 걸고 한국으로 온 그들을 안쓰럽게 여겨 마태오 신부는 살 곳과 일자리를 준 거고, 그들은 이 곳에서 차곡차곡 모아 고향으로 돌아가 조그마한 사업이라도 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지. 


W: 흠…….


E: 게다가, 사실 형사들은 장씨보다는 다른 사람을 향해 수사 각을 좁히고 있었거든.


W: 설마 신부는 아니겠지.


E: 왜 아니겠냐. 사망 추정 시간 근처에 그 주위를 돌아다니던 고등학생들에게 ‘신부가 그 곳에 있었다’는 증언을 듣거든. 


W: 엥? 


E: 근데 그 과정에 좀 웃겨. 야, 이런 상황이라고 생각 해 봐. 니가 한밤중에 뭔가를 봤어. 누군가 왔다 갔다 하는 걸 봤단 말이야. 근데 정확하게 보지는 못했어.


W: 어어.


E: 근데 형사들이 와서 널 윽박지르며 물어봐. “니가 본 거, 그거 신부였지?” 하고. 그런데 생각 해 보니 신부였던 것 같기도 해. 남자였던 건 확실하고. 그럼 뭐라고 대답할래?


W: 음……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E: 그 말을 형사는 그대로 “형사였다 이거지?” 하고 들어 넘긴 거지.


W: 그게 뭐야?


E: 그런데 문제는, 실제로 그와 비슷한 시간에 마태오 신부가 그 곳에 있었다는 거지. 말할 수 없는 이유로.


W: 말할 수 없는 이유? 헐. 진짜 신부님이 범인이야? 아까 말한 내용이랑 다르잖아?


E: 사건은 누가 봐도 알 수 없는 미궁으로 빠져. 하지만 관객에겐 고맙게도, 그 일의 전말은 일찍 밝혀지지. 관객에게만. 





스포일러





3. 고해성사를 하고 싶습니다.



E: 형사 앞에서 부들부들 떨던 장씨의 아내, 그녀가 마침내 참지 못하고 마태오 신부 앞으로 찾아와. 고해성사를 하고 싶다고.


W: 올 게 왔구만.


E: 그리고 고백하지. 사실은 살해당한 사채업자 안성호를 죽인 게 자신이라고.


W: 엉? 장씨가 아니라? 


E: 어. 그녀였대. 


W: 저, 있잖아, 혹시…… 그녀가 상황을 악용하려고 일부러 털어놓은 건 아니야?


E: 어?


W: 그렇잖아. 상황은 마태오 신부에게 안 좋게 흘러가고 있고…… 자신의 범행에 대해 고해성사를 함으로써, 신부는 자신에 대해 그 어떤 불리한 증언도 하기 힘들게 되어버렸잖아. 


E: 속이 시커먼 놈.


W: 아, 왜. 충분히 그럴 수 있잖아!


E: 근데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거든. 난 초반에 장씨가 범인이려니 생각했으니…… 신부의 입을 막기 위해 장씨가 의도적으로 고해성사를 하진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어. 


W: 어어. 바로 그거지.


E: 하지만 그녀는 정말로 어떻게도 할 수 없는 무거운 죄책감을 털어내고자 어쩔 수 없이 한 고해였어. 

사실 그녀는 몇 번이나 남편 장씨에게 말해. 제발 사실대로 말하고 자수하자고. 하지만 장씨는 완력까지 써 가며 그녀를 막아서지. “내가 누굴 위해 이러는 것인 줄 아니? 다 너를 위해 이러는 거다!” 자신을 위해 평생을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겠다는 핏발선 남편의 말에 이렇게도 저렇게도 할 수 없던 그녀가 의지할 건 마태오 신부밖에 없었던 거야.


W: 흠……. 


E: 그리고 그녀가 마태오 신부에게 모든 것을 고백했다는 걸 알게 된 장씨 역시 마태오 신부 앞에 엎드려 애걸해. 제발 우리를 살려달라고. 마태오 신부에게는, 신의 법이라는 무게 위에 불쌍한 자들에 대한 연민의 무게까지 얹어진 거지. 


하지만 상황은 자꾸만 극한으로 치달아. 연달아 신부에게 불리한 상황증거가 발견되고, 형사들은 심정적으로는 마태오 신부가 범인이라 확정 짓지. 우연에 우연이 겹쳐져서, 상황이 너무나 딱 맞아떨어져. 내가 그녀의 고해성사 상황을 보지 못했다면, 나라도 마태오 신부가 범인임을 확신했을 거야. 모든 상황증거가 마태오 신부의 살인죄를 사실로 몰아가. 

하지만 관객들은 알고 있지. 어떻게 봐도 사실처럼 보이는 저 그림은, 사실이 아니라는 걸. 


W: ……장씨가 뭔가를 해 주진 않아? 그래도 자기와 아내를 도와준 사람이잖아.


E: 장씨? 해 주지. 큰 일을 해 주지. 마태오 신부를 피고로 하는 법정에 증인으로서 올라가. 첫 장면에서, 한밤중에 장씨와 신부가 마주쳤었다는 게 기억나? 


W: 어어. 장씨가 굉장히 당황했었다고.


E: 그 둘이 만난 시간이, 마태오 신부의 무죄를 증명할 수 있는 키였어. 둘이 마주친 시간이 11시 15분 즈음인데, 그걸 감안한다면 마태오 신부는 범인일 수가 없거든.


W: 오. 그래도 죄 없는 신부라 살 길은 생기는구나.


E: 살 길? 그렇지, 마태오 신부에겐 살 길이 있었지. 하지만 장씨는 그 길을 두고 다른 갈림길로 들어섰지.


W: 무슨 소리야?


E: 증언을 한 거야. 신부와 만난 시간은 11시 45분 즈음이었다고. 


W: ……어어?


E: 그럴 경우…… 신부의 알리바이는 완벽하게 사라지거든.


W: 헐.


E: 헐이지. 장씨의 증언에, 재판정의 모든 사람은 신부를 무섭게 몰아가. 다들 수군거리며 마태오 신부가 범인이리라 확신하곤 그를 헐뜯지. 아마, 설마 저런 사람이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는 둥, 어떻게 신을 모시는 신부가 그럴 수가 있냐는 둥, 하는 내용들이었겠지. 


W: 와 어떻게 장씨가 그럴 수가 있냐. 장씨 아내는?


E: 무대 뒤로 부들부들 떨며 등장한 그녀만이 작은 목소리로 말해. 신부님은 죄가 없다고, 신부님은 죄가 없다고, 끝없이 반복해 말하지만 그보다 더 큰 장씨의 목소리, 그리고 모든 사람이 수근 거리는 목소리에 그녀의 진실된 목소리는 덮여버릴 뿐이야.


그들 모두에게 신부는 소리치지. “저는 인간의 윤리도, 신의 윤리도 모두 지켰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성실하고 진실하게 임했습니다. 하지만 제 모든 말을 거짓말로 몰고 가는군요. 제가 거짓을 말하면, 그것이 진실이 됩니까?”


W: 신부와 장씨의 아내, 장씨. 실상을 아는 그 셋을 제외한 모든 사람에겐…… 이미 세팅 된 거짓이 진실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그의 말이 얼마나 힘을 가질까.


E: 그러게. 





4. 고통이 빨리 끝나길.



W: 결국 재판은 어떻게 끝나?


E: 거기까진 알 수 없어. 하지만, 그게 의미가 있을까? 마태오 신부에게 유죄가 내려졌든,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가 선고되었든, 마태오 신부에게는 죄가 없다는 것이 진실인데. 그리고 그 진실과는 별개로, 모든 사람들의 마음엔 다른 진실이 남았겠지. 마태오 신부가 유죄라는. 


W: 아…… 답답하네……. 그대로 끝이야?


E: 아니. 공연 시간 두 시간 남짓 통틀어 가장 소름 끼쳤던 장면이 남아 있어.


W: ……뭔데?


E: 사건의 전말은 알 수 없어. 떠들썩하던 법정은 어느새 사라지고, 무대엔 십자가만 홀연히 빛을 내고 있어. 그 위에 장씨가 혼자 무릎을 꿇고 앉아 손을 모아.


W: 제일 나쁜 자식이…… 고해성사라도 하는 거야?


E: 고해성사라……. 비슷할지도 몰라. 그는 말해. 아내는 떠났다고. 그는 아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어. 배경으로 잔잔히 흐르는 아내의 나레이션으로, 아내는 세상을 떠나지 않았을까…… 하고 추측할 수 있을 뿐이야.


W: …….


E: 장씨는 말했었지. 이 모든 건 아내를 위해서라고. 아내까지 죽은 지금, 그는 이제서야 솔직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일지도 몰라. 더 이상 책임질 것도, 지킬 것도 없으니까. 십자가 위에 무릎 꿇고 앉아, 울먹이는 목소리로 그는 부르짖어. 신부님은, 우리 가족의 은인이라고. 갈 곳 없는 가족에게 잘 곳을 주고, 일할 곳을 준 유일한 분이라고. 그러니…… 빨리 그의 생이 끝나길 바란다고. 


그러면 고통도 덜 받을 거라고.


W: 헐. 뭐라고?


E: 그들이 신부님을 빨리 죽여 줬으면 좋겠다고. 그래야 고통도 덜 할거라고. 


W: 이런 미친…….


E: “널 위해 이러는 거야!” 외치던 그의 말은 한 때 애달팠지만 이젠 한없이 공허해졌을 뿐이야. 여기까지 온 그가 굳이 신부의 유죄를 굳건히 지키려는 이유는 뭘까. 염치를 알고 양심을 지킬 줄 아는 것이 인간이라면, 더 이상 인간이 아닌 괴물처럼 보이는 그를 저렇게 만든 건 대체 뭘까.


W: 갑자기 성악설이 떠오르는데.


E: 무작정 그렇게 말하기엔 신부, 그리고 장씨의 아내가 있잖아. 


W: 신부와 장씨 사이에 있는 건 대체 뭐냐. 큰 틀에서 보면 같은 인간인데, 그 차이를 만드는 건 대체 뭐냐…….


E: 그런데 그 다음 들었던 생각에 온 몸에 소름이 끼쳤어. 


W: ……뭔데?


E: 장씨가 말한 그 ‘고통’이란 누구의 고통을 뜻하는 걸까? 


W: ……어어?


E: 모든 사람들에게 매도 당하고 있는 신부의 고통을 말하는 걸까, 아니면…… 혹여나 신부가 입을 열게 되진 않을까 불안한 자신의 고통을 뜻하는 것일까. 


난 모르겠다. 





출처: 연극, 뮤지컬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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