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 눈치챘다싶이 한 명을 위해서 쓰는 글이지만 내 생각도 보여주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볼게

부족하거나 생각이 다르다 싶은 부분은 댓글로 적어줘 환영이야

캐갤에는 보통 인물 사진이 많지? 흔히 말해 '찍덕'으로서 찍는 사진들 말야

물론 나도 인물사진이 주긴 하지만 오늘은 풍경사진에 대해서 처음이지만 한번 내 생각을 써보려고 해

가이드라인 개념으로만 생각해줘 사진은 깊이가 더해질수록 헤어나오지 못하는 개성의 심해이니까

풍경사진이란 뭘까?

풍경 사진은 자연적 또는 인공적 경치를 주제로 촬영한 사진을 말한다고 사전은 정의하고 있어

그래 맞아 우리가 늘 보고 살고 느끼는 곳을 담아내는거지, 때로는 생명을 더불어서 말이야

그런데 이 풍경을 조금 더 잘 담아내는 방법은 없는걸까?

내가 생각하는 요소들은 장소, 조리개값(심도), 배치 정도야

가장 중요한건 바로 장소야 이게 무슨 뜻이냐

오막삼 새아빠 달고 셔터만 눌러도 폰카보다는 낫다는 말이지 (물론 어떤 분은 제외야)

즉 장소 결정이 가장 중요해. 미리 알아보고, 어디가 좋고 또 왜 유명하고 등등.. 선정에는 많은 요소가 있겠지

또는 특별히 의미가 있는 곳도 좋아. 가령 10년 전 왔던 곳이라던가 어떤이와 처음 만난 장소라던가..

다음은 조리개 값이야.

조리개 값은 흔히들 '꽉 조아라' 라고 추천을 전해주시지. 사진 한번 볼까?

(구글펌)

어때? 뭐가 느껴지지?

맞아 바로 조리개 값이 떨어질 수록 비네팅 효과도 일어나고, 주변부, 초점이 맞은 부분이나 해상력에서도 차이를 보여.

일반적인 통론으로는 F8.0-F11.0까지를 추천하는 범위로써 말하고 있어.

왜일까?

조리개 값이 낮으면, '광량저하'현상이 발생해. 맞아 어두워지는 그거.

그래서 주변부까지 쨍-하다는 느낌을 주지 못하고 선예도도 만족즈럽지 못하게 되지.

그럼 조리개를 한 32로 두지 왜 저 범윈데요 빼애액?! 할 수도 있어

개같게도 조리개를 넘나 많이 조아버리면, 노이즈가 강화되거나 심하면 회절현상도 보여

그래서 적당한 값을 찾아보자, 하다 아재들이 발견한게 저 쯤 되는거지.

근데 사실 비싼 광각 L군은 광량저하 따위 씹어먹는 경우도 허다하니까 돈을 쓰도록 하자

야경의 경우는 빛 갈라짐을 위해 범위보다 더 추가하기도 해. 때에 따라 달라

셔터속도는 어떻게 될까?

최대개방에서 조을수록 당연히 셔터 속도 확보는 어려울 수 밖에 없어.

일반적으로는 (사진에 일반이란거 자체가 없지만) 1/100정도부터 시작해서 1/500를 추천한다고 해.

너무 길-게, 한 5초 줘버리면 풀이 살랑살랑 바람에 흔들리고 네 사진도 흔들흔들 마치 누가 흔든거 처럼 찍힐거야

자연은 정적이지만 세부적으로 역동적이기도 해 그래서 대단히 다루기 까다롭지 이 부분은 개인의 목적에 맞게 처리하면 될꺼야

엥?! 어떤 애들은 조리개 2.8로 두던대요 빼애액!

그게 바로 위 경우야. 일부러 비네팅 효과를 누려서 피사체 강조를 꾀하는거지.

혹은 천문(딮스카이,점상 등)은 일부러 조리개를 개방하고 셔터속도를 20초까지나 늘려버리기도 해.

왜냐면 넘나 먼 거리에 있으면 사실 조리개의 심도 영향 밖이기 때문이지.

거리가 무한대로 바뀌어 버리면 별 의미가 없다는 거야. 어디든 에외는 존재해

마지막으로 구도야. 황금비는 유명한 구도 배치 정석 중 하나지.

왜 그게 정석인데요?! 내 좆대로 찍을꺼거든욧?!

하면 할말 없어. 사진에 정답은 없으니까. 동그라미가 대충 네모만 아니면 되는거잖아?

그런데 사진을 보자.

사전에서는 포스트 모더니즘 이후에는 일부러 황금비를 깨려고 한다 카더라 (엥 그거 완전 지 좆대로 반대를 위한 반대 아니냐?)

이 사진에서 길이 정중앙에 있더라면 어떤 느낌일까? 지금 사진이 더 나아보이는건 왜일까? 본능이래

배치는 니 맘대로야. 사람은 직사각형에 안정을 느낀다고 해 그 본능에 충실하게 위화감이 안드는 구조를 남에게 자꾸 노출시키면서

피드백 받아가면서 또 아재들이 고안해 낸게 뭐 여러가지 등등 있는데 크게 신경쓸 이유는 없다고 봐

음 그럼 자연에 사람이 있으면 조리개 조아야겠땅!!

땡 이건 또 F14.0 으로 찍힌거지롱

이쯤되면 때려치고 싶지? 왜 니맘대로 하려니까 다 다르냐고?

왜냐하면 찍은 사람이 자기맘대로 찍었으니까 니 맘이랑 다른거야

위 사진을 찍은 사람은 중앙에 인물을 둬서 강조와 동시에 배경도 버리기 싫었는지 조리개도 조아버린거 같아

풍경사진에 인물 강조한다고 개방하는거 자체가 인물사진일거같다만..잔잔한 정도는 상관없겠지

별거 없는데 굉장히 어려워 하는거 같기도 하고 그래

사진기는 게임처럼 좀 하다보면 늘어나고 스킬도 몇 개 배우는게 아니라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기능을 습득해 놔야 실전에서 사용하면서 '찍는 스킬'이 습득되는거야

그냥 현장에서 찍음 늘겠찡!! 하며서 돌아다니는건 1차전직도 안하고 2차전직 하려고 전직퀘스트 받으러 가는거랑 똑같지

3줄요약

1 트렌드를 따라가려면 F8.0-F11.0으로 , 적당한 셔터 스피드, 낮은 ISO

2 그런데 좆대로 찍은 니 사진으 퓰리처 상 받으면 그게 이제 트렌드

3 고로 많이 카피하고 많이 창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