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알고지낸지 3년이 다돼가네요

처음으로 깊게 좋아하고, 또 다 바칠수 있다고 느꼈던 사람입니다. 

짧게나마 함께햇던적도 잇었지만 오해들로 인해서 .. 쉽게 말하면 차엿습니다

그 후에 혼란속에서 미친듯이 다른 사람을 찾고, 그런 모습을 보이게 되니 상대방은 제가 자기에게 진심이 잇었던 것이 아니라 그저 여기저기 옮겨다니는 철새로 봣던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과 사귄다고 해서 그사람을 잊은 적은 없습니다만 ...

이러다보니 이사람에 대한 감정이 집착이 아닌가 싶은 마음이 들어서(실제로 미련..이 맞는거 같더라구요) 미안한 마음에

집착만으로 먼저 다가가서 그사람을 소유하고싶다기 보다는 정말로 아껴서 친구처럼 뒤에서 그사람 모르게 무언가를 도와주고,
 
그저 추억으로 남기고싶엇는데

얼마전부터 어찌어찌해서 서로서로 눈치를 주고받다가 3일전쯤에 제가 답답함을 못이기고 먼저 연락을 해버렷습니다.

\'눈치만 주고받기 답답해서 연락햇다, 잘되고 싶은 욕망 혹은 미련이 없지않아 잇긴 하지만 솔직한 말로 그냥 너를 아낀다, 그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하는 식으로 여태껏 상대방이 제게 가졌던 오해를 다 풀길 바라는 뜻을 전햇습니다.

전달이 어떻게 잘 됐는지 그사람은 무척이나 고맙다, 하고 말했는데

근데 큰 실수를 햇습니다.

제가 오래전부터 친하게 지내서 속깊은 얘기도 서로 주고받던 친구가 잇는데 상대방에게 문자를 보내자마자 이친구에게 \'00에게 이런식으로 문자보냇다, 마음이 통할려나?\'하는식으로 문자를 보내려햇는데 아뿔싸, 문자를 보낸 상대방에게 보낸겁니다.

그사람입장에서는 저와 그사람 둘만의 일인데, 더구나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이름하고 얼굴도 그럭저럭 아는 사인데 남한테 그런걸 말해버리는게 수치심이라던가 하는 마음을 가질수잇겟죠 .. 물론 저도 그사람모르게 친구에게만 말하려햇는데 실수로 알리는꼴이 돼버린거죠

뭐 어쨋든간에 그것은 넘어가줬고

그후 하루 이틀 정도? 어제까지는 괜찮앗는데

오늘 보니까 그사람 반응이 영 딴판이더라구요

어제까지는 뭐 제게 또 잘해준다던가, 다가와준다던가 한것은 아니엇지만서도

오늘 보니까 태도가 차갑네요 ..;

다시 사귀어달라던가 하는 식으로 애걸복걸 한 것도 아니고, 그사람이 내 말을 들어줄거 같아서 그 틈에 진심을 전하려한 건데

오히려 이게 다시 쪽박이 된거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

... 솔직히 위에도 썼지만 미련이 있기야 있습니다. 하지만 그사람이 먼저 오기전에 제가 먼저 집착만으로 다가가고싶지는 않습니다.

지금 그사람 속마음이 어떨까요

타로를 보면서까지 알아내려하는게 옳을려나 하는 생각을 했고

또 이 점 보기전에 서너번 정도 점을 보고 지우고 햇는데 설마 지장이라도 있을까요?

글 두서없이 써서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