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꾸 다흰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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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내멘트

고운정 미운정 고훈정 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쯤인가에 소리질러 호! 감사합니다. 하고 끝내서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

2. 미니영민

미니영민이 사실 상당히 재수없기 때문에

ex) " (존나_난_대단해.mini 표정) 난 컨닝같은거 필요없어. 문제를 보면 답이 보이거든. "

" (존나_하찮은_새끼들.mini 표정) 반갑다. "

미니영민이 초반에는 그냥 어휴 저 재수없는 새끼 뭐람 ;; 인데

나는 이 세상의 왕이다 하면서 파란 조명 뙇! 비치며 뒷모습비추고 양팔을 높이 들 때

다 무너져가는 성의 왕이 " 나는 이 세상의 왕이다. " 하며 끝까지 버티려고 하는 것 같고

" 이 세상에서 난 외롭지 않아 " 하다가 표정이 갑자기 확 불쌍해져서

아 .. 얘도 그냥 애구나. 똑똑해도 애는 애다. 싶은? 느낌

마지막에 수희에게 미안해, 진심이 아니었어. 라고 하려고 가던 찰나에 수희의 죽음을 목격한 것 같았고

그 장면에서 그 표정이 오늘 제대로 보이는 자리였는데 진짜 숨이 턱, 막히는 느낌이야.

3. 꾸선규

헤헤헤, 하면서도 아버지의 무게를 늘 힘들게 버티고 있는 아이같아.

내가 저정도의 압박을 받으며 산 건 아니지만 나도 비슷하게 무게를 받아왔어서

선규를 볼 때 제일 가슴이 아파.

총을 턱 밑에 가져다대며

"급류에 휘말린 느낌일까 많이 아플까 느낌이 없을까" 할 때

훅 휘몰아치는게 좋다

근데 참 꾸선규 착하기도 하지.. 나였음 영민이 미워했을 것 같은데.. ^^... ㅋㅋㅋ

3. 훈정용. .. 용철

쇼펜하우어할 때 느무 좋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몸이 녹아~~~ 버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낮은 음 묵직하게 깔리는게 참 좋다

연기도 좋고. 계속 보고 싶은 배우인 듯

4. 다흰반장 + 거지경찬

아 다흰반장 + 거지다흰이라고 쓸 뻔했넼ㅋㅋㅋㅋㅋㅋㅋㅋ

일반적으로 경찬이가 혼자 좋아한다는 느낌의 반장+경찬인듯

강정은 약간 반장도 경찬이를 좋아하는듯 안좋아하는 듯 아슬아슬한 그 사춘기시절의 감정이 있다면

다흰반장은 경찬이하고 되게 어렸을 때부터 친구였을 것 같고 힘들 때 함께 고민을 나눈 정말 소위 말하는 ㅂㄹ친구였을 듯

근데 키스를 했을 때의 그 표정이

'아 ㅅㅂ 더럽게 남자끼리.. + 얘가 왜 나한테..? + 방금 내가 한 반응에 얘가 상처받으면 어떡하지?' 뭐 이런게 섞인 복잡한 표정이고

경찬이가 예상했다는 듯이 고개를 돌려서 얘네도 참 가슴이 아팠음...

5. 결론

내가 어지간한 극에도 멘탈이 흔들리지 않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요즘 현실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캐릭터가 보여주거나

내가 현실에서 걱정하는 것들을 캐릭터들이 걱정해서 자꾸 멘탈이 흔들려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이는 못볼 듯... 뭐 이미 한 4번 봤다만

나와서 생각해보면 시험쏭이 되게 재밌고 즐거운데

공연볼때는 시험쏭조차 마음이 무거움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