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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 140416 건은안안 후기 下 (스크롤 주의, 스포주의)

ㅇㅇ(121.129) 2014.04.16 23:22:40
조회 1434 추천 29 댓글 13

1. 그대 없이는
진짜 ㅋㅋㅋㅋ 다른 두 빅터들은 건빅에게 케미를 배워야 해!!!!!
진짜 결혼식한지 얼마 안 되서 그런가
줄리아와 케미돋는 유일한 빅터야..
그리고 안엘렌 ㅠㅠㅠ 막 열리고 엘렌이랑 빅터랑 서 있는데
안엘렌이 잠깐만 이러고 건빅 돌려세운다음에
넥타이랑 옷매무새 정리해주고 머리도 한 번 쓸어준다음에
되었다는 듯이 씩 웃는데 결혼식 장면이 유일하게 안엘렌이 웃는 장면이야...
그렇게 엄격했으면서 동생 결혼한다니깐 좋아서 어쩔 줄 모르고ㅠㅠㅠ 츤데레도 이런 츤데레가 없다니깐 ㅠㅠ
그리고 건빅 ㅋㅋㅋㅋ 뭘 그렇게 생색내면서 반지를 주나요
잠깐! 이랬다가 주머니에서 반지 꺼내서 끼워주고 손키스..
둘이 왈츠 추고 앉아서 키스할 때까지 진짜 케미가 ㄷㄷㄷ
(근데 오늘 다들 케미가 좋긴 했어 건빅-은앙은 말할 것도 없고
건빅-안엘렌, 건빅-줄리아, 은괴-안까뜨까지 케미잔치였다고 한다)
그리고 번개가 치면 건빅은 불안해해..
(근데 개인적으로 불안해하는 것의 갑은 류르신.. 정말 불안의 끝이랄까 유빅의 경우에는 앙리 죽은 다음부터 정신 약간 놓은 듯하고..)
하지만 줄리아가 달래주고 백허그하면 또 다시 케미...
(건빅 미안한데 다른 빅터들에게도 그 케미 좀 나눠주면 안 될까??ㅠㅠ 혼자만 독식하지뭬ㅠㅠㅠㅠㅠ)


2. 도망자
빅터들도 어떤 괴물을 만나느냐에 따라 느낌이 매우 달라지기는 하는데
진짜 은괴는 어떤 빅터를 만나느냐에 따라 극이 완전 다른 느낌;;;
유빅이랑 만났을 때는 은괴>>>>>>>>>>>>유빅인 것처럼 굉장히 우위에서 유빅을 고통스럽게 압박하는 느낌
류빅이랑 붙었을 땐 딴 개롤들은 가장 팽팽하고 강한 괴물이라고 하지만 나는 가장 사람을 갈구하고 아픈 느낌이었어
근데 오늘 건빅이랑 만나니깐 진짜 서늘해.. 마치 가까이 가면 화상을 입을 것 같은, 드라이 아이스 같은 느낌이랄까
목소리도 훨씬 관능적이면서 기묘해지고
분노에 받쳐서 악을 써대는 느낌보다는
뭐랄까 우리 잘 만든 스릴러물보면 심장 쪼여오는 느낌있자나
(호러는 아닌데 그 극적 긴장감 때문에 무서운거!!)
쉴새 없이 몰아대서 무서운 느낌이랄까
내가 플뷰때 봤던 은괴의 모습이 이거거든!!!!
서늘하고 잔인한, 신에 가까운 징벌자의 모습
여기에 플뷰보다는 인간을 갈구하는 것이 쫌 더 추가되서 복합적인 괴물 모습이긴 했지만
최근에 봤던 은괴 중에는 가장 신에 가까운 모습이었어
그래서 화를 내지 않아도 무서운 ㄷㄷㄷㄷ
근데도 건빅도 대단한게 이런 은괴를 다 받아냄
그리고 가장 괴물을 괴물답게 봐주는 빅터라서
오히려 은괴가 맘놓고 자기가 하고 싶은거 다 하는 느낌이랄까
(딴 빅터들은 은괴의 등장만으로도 정신을 잃을 정도의 충격을 받고, 특히 류빅의 경우에는 괴물이라 말하고 있으면서도 앙리가 믿고 싶은 마음이 커서 처음 대면부터 무너지는 느낌)


3. 남자의 세계+넌 괴물이야
오슷의 세계 나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집중을 할 수가 없자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나는 안에바의 남자의 세계를 듣고 있는데
귀로는 개사한 가사가 들리는 거죠....?
"괴물이 아니다 돈이다 돈!!" 하는데 오슷...ㅅㅂ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튼 안에바와 서에바도 노선이 매우 달라
서에바는 귀여우면서 잔인한 느낌이라면
안에바는 락앤롤!!!!!!!!! 다 죽일거야~~~~~~~~ 이런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남자의 세계도 서에바는 꾀꼴꾀꼴 이렇게 부르지만
안에바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락락락락!!!! 중간에 혀도 내미심
근데 에바는 둘 다 좋아서 ㅋㅋㅋㅋ 보는 맛이 있음
그리고 은괴는 진짜 갈수록 앙들이랑 합이라고 해야 하나
격투장에서 남앙 목을 잡는다거나 하는게 갈수록 착착 떨어지는 느낌이라서 쫂!
(지괴는 약간 키가 작기도 하고 몸도 작아서 격투장에서 합이 쫌 안 맞는다고 해야 하나ㅠㅠ)
난 은괴가 사람을 죽이지 않는 이유가
처음 룽게를 죽이고 자신의 아버지인 빅터가 자신의 목을 조르며 죽이려고 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고 생각하거든
왜 어린아이들이 잘 못 행동하면 어른들이 씁! 하면 안 되!!! 이러면 애들이 겁먹고 그런 행동 잘 안하자나
은괴도 (강도가 매우 다르기는 하지만) 그래서 인간을 죽이지 않는게 아닐까..
에바랑 잨에게 그렇게 고문을 당하면서도 그러는게 아닐까 싶어서 씁쓸..
그리곸ㅋㅋㅋ 난 진짜 건옵빠인가봐 건쟠도 좋음
첫등장에 스파쉬바~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에바들 건쟠 좀 냅둬봨ㅋㅋㅋㅋㅋ
허리 돌리면서 춤 출 것 같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류쟠이 가장 노선을 독특하게 잡았고 유쟠은 그냥 유옵+호응유도라서 두 명은 특징이 분명한데 건쟠은 딱 떠올르는 특징이 없어서 무색무취라는 평을 듣는 것 같아
근데 현실적으롴ㅋㅋㅋ 진짜 존재할 수 있는 선에서 가장 악랄하고 잔인한 게 건쟠이라고 생각하거든
그 특유의 뭉개지는 말투랑 표정, 걸음걸이도 에바랑 같이 있을 때 더 심해지고
(에바한테 동정심을 얻기 위함인갘ㅋㅋㅋ약간 위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
괴물이랑 있을 때는 좀 정상인같이 돌아오는 대신에 잔인함이 업..
그래서 괴물을 고문할 때 가장 괴물에게 집중할 수 있게 해주고
류잨만 괴물을 직접 때리는 줄 알았는데 건쟠도 그러더라??
일지로 머리 때리고 나중에는 머리카락 잡아서 얼굴 들어올리는데 ㄷㄷㄷ
류잨은 머리 잡아도 우쭈쭈 아팠쪄여? 이런 느낌인데
건쟠은 진짜 무서운 느낌이라 은괴가 고통스러워하는게 갑자기 설득력↑↑↑↑↑


4. 그곳에는
난 안엘렌도 그렇고 감정의 온도차가 큰 캐릭을 사랑해
은괴도 그렇게 성숙하고 완성형의 모습과 그곳에는에서의 순수하고 깨끗한 은괴랑의 간극이 커서 진짜ㅠㅠㅠㅠ 사랑합니다ㅠㅠㅠㅠ
오늘 은언니 컨디션이 안 좋아보여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까뜨가 올 때까지 유난히 힘들어하더라고
까뜨가 오니깐 넌 내가 무섭지 않아... 이것도 진짜 숨소리 반 목소리 반으로 얘기하고
아 근데 난 안까뜨가 좋은게 뭔가 항상 꿈꾸고 있는 느낌이라서
리사까뜨는 현실에 매우 지친 느낌이야 그래서 북극도 이미 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듯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을 꿈꾸는 것처럼 노래하지
근데 안까뜨는 정말로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믿는 것 같아
얼마나 좋을까요?? 하는데 정말 신이 난 것처럼
그러면서 "그곳에는~"하고 넘버를 시작하는데
오늘 추가된 디텔은 노래를 부르다가 '에휴 내가 지금 얘한테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거야..'이런 식으로 웃으면서 도리도리하다가 은괴가 받아치니깐 놀라는 모습
그래서 더 신이 나서 북극!! 이렇게 노래하는 모습이었는데 그게 더 안쓰럽더라..
안까뜨도 기댈 사람 하나도 없이 그렇게 죽을 고생하고 있다가
인간도 아닌 괴물한테야 비로소 자신의 마음을 터놓을 수 있었던 것이니깐..ㅠ
그리고 은괴는 안까뜨가 손으로 오로라 표현해주니깐 진짜 앞에 북극이 그려지는 듯
고통받아 몸부림치던 눈이 꿈을 품은 눈으로 변하더라
그리고는 그 풍경을 잡아야겠다는 듯 손을 잼잼잼
창살로 가서 밖으로 손을 내밀고 쥐었다 폈다 그리고 신기하다는듯이 안까뜨를 데려가고
같이 창살에 서서 손을 꼭 붙잡고 노래 부르는데
오늘은 서로 마주보고 부르는 것까지 추가되서(거의 키스할 듯이 가까이 얼굴을 마주대고)
두 사람 케미 상승 근데 케미가 상승할수록 난괴물이 더 처절해져서ㅠㅠㅠㅠㅠ 이미 여기서부터 울었어ㅠㅠㅠㅠ 오늘 나 왜 이럼ㅠㅠㅠ


5. 산다는 거
시하배우가 감정과잉이라는 지적을 받는데
그래서 산다는 거는 시하배우가 잘 소화하는 것 같아
진짜 처절하게 감정을 폭발해야 하는 넘버자나
안까뜨는 갈수록 디텔이 좋아지는데
남자들에게 당하고 거의 기어나와서 토하는 거
옷매무새 정리하다가 자신 자체가 더럽다는 듯이 막 닦아대는 거
자신에게 다가온 페르난도 보고 기둥 뒤에 숨었다가 자유를 사준다는 말에 반응하는거
특히 오늘은 자유라는 말을 열번도 더 되뇌이다가 넘버를 부르는데ㅠㅠㅠㅠ
진짜 처절하더라
중간에 속눈썹 하나 실종되는 참사가 있었지만
오히려 난 그래서 더 좋았달까?
속눈썹이 없는 쪽의 얼굴은 너무 순해서 그 쪽은 그곳에는을 부르던 북극을 꿈꾸던 소녀같은 얼굴이었고
속눈썹이 있는 쪽의 얼굴은 그래! 난 짐승이야!!!! 라고 울부짖는 것 같아서 개취로는 괜찮ㅋㅋㅋㅋ


6. 난 괴물
아.... 오늘 2막은 진짜 ㅠㅠㅠㅠㅠㅠ
내가 난 괴물에서 울 줄이야..
난 플뷰때 봤던 난 괴물을 잊지 못해
정말 기괴한 자세로 씨디음질 뽑아내던 은괴
갈수록 약간 체력이 딸려서인지는 몰라도 약간 편한 자세로 바뀌는 것 같아 쪼끔 아쉬웠는데
오늘 은괴는 플뷰때 봤던 그 모습이었어!!!!!!!
정말 저러고도 소리가 나와? 싶을 정도로 기괴한 자세에서 넘버를 부르는데
너무 나직하면서도 담담해
(은괴의 이 도입부를 너무 좋아해 폭풍우가 치기 전의 그 고요함이랄까 담담해서 더 슬픈 느낌 ㅠㅠ)
그리고는 감정대폭발!
"꿈을 꾸었네"이 부분 들어가기 전까지 울부짖는 거..
오늘 진짜 심장 쥐어짜드라
목에 있는 상처에 대한 트라우마를 표현하는게
은괴랑 지괴랑 다른데
지괴는 조심스럽게 자신의 목을 만져본다면
은괴는 그 상처를 떼어버릴 듯이 발버둥쳐ㅠㅠㅠㅠㅠㅠ
한참이나 윽!!흑!우윽!! 쌕쌕대면서 차오르는 감정을 어쩔 줄 몰라하던데
너무 감당하기 힘든 감정이라서 어쩔 줄 몰라한달까
온 몸으로 발버둥치더라 진짜
제발 내 몸의 상처를 고통을 눈물을!!!! 어떻게 좀 해줘!!!!! 누구라도!!! 제발....
이런 느낌이라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중에도 감정이 다 추스러지지 않았는지 "난 불행하기에 악하다 악하기에 복수를 원해"하는데도 눈물 범벅인 얼굴로 말하더라ㅠㅠ은괴야 어쩌면 좋으니ㅠㅠㅠ


6. 그 날에 내가
나 그냥 죽음요..
어젠가? 건빅이 아역들 연기할 때 무대 뒤에서 관찰한다는 트윗 올라와서
오늘 유심히 봤거든
근데 진짜 민영이랑 비슷하더라
룽게가 데려가니깐 안 가려고 하는 행동들이 민영이랑 존똑
그리고 안엘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막에서는 빅터가 누나를 안으면 거칠게 잡아떼
그리고는 옷 매무새 만져주고 "넌 혼자야!" 모질게 말하지
빅터가 기차에 탈 때까지 엄한 표정으로 빅터의 뒷모습을 쳐다보지도 않다가 빅터가 기차에 타고 가면 그때서야 손을 흔들어
이미 여기서 손 흔드는 거 보고 눈물 터졌는데
2막에서는 나오자 마자 "누나가 미안해.. 근데 어쩔 도리가 없어.."이러면서 울먹거리고
그렇게 따뜻한 모습으로 빅터 머리 쓰담쓰담
건빅이 안엘렌 품에 안고 엉엉 울어버리니깐
안엘렌이 건빅 머리에 얼굴을 묻고 노래 부르더라 여기서 진짜 오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룽게가 가자며 건빅 데려가니깐 건빅이 룽게 떼어내고 엘렌한테 와서 안는데
둘이 왜 이렇게 안쓰럽니ㅠㅠㅠㅠㅠ
안엘렌 떠나도 그 자리에서 어쩔 줄 몰라하면서 울던 건빅..
진짜 건빅이 이렇게 눈물이 많을 줄이야
개인적으로 안엘렌을 사랑하기는 하지만 건빅과의 케미는 서엘렌이라고 생각했는데
안엘론도 bbbbb
그 날에 내가 절절할수록 절망이 더 좋아져서 오늘 매우 만족


7. 절망+후회
건빅은 세빅터 중에 가장 강한 것 같아
감옥씬에서도 가장 끝까지 버티다가 무너지는데
2막에서도 건빅이 가장 끝까지 버티는 느낌
딴 빅터들은 이미 은괴의 등장으로 무너져버려
근데 건빅은 견딜 수 있는 만큼 견디다가 한번에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이랄까
은괴가 처음 등장했을때도 충격을 받기는 했지만 그래도 시선을 받아내고 나름대로 받아쳐
(은앙에 대한 죄책감이 있기는 하지만 은앙과 은괴를 분리해서 보는 유일한 빅터라서)
근데 누나의 죽음 앞에서는 속절없이 무너지더라
감옥씬에서 은앙이 시선을 거두고 손을 빼가자 그때서야 무너져서 오열하는 것처럼
누나를 살릴 수 없다는 사실로 인해 철저하게 무너진다..
누나를 앞에 두고 무릎을 꿇고 오열하는데
은괴는 정말 잔인하게 등장해 웃으면서
건빅은 무너지고 무너져서 이제 발악해
"날 태워죽일건가 차라리 날 찢어죽여라!"
은괴의 멱살을 잡고 흔들지
그러면 은괴는 진짜 소름끼치게 웃으면서 목을 졸라
건빅이 발버둥칠수록 그걸 즐긴다는 듯이(심지어 건빅의 팔도 꺾고 끝까지 조르더라)
오늘 절망 보면서 처음으로 은괴의 본성에 잔혹함이 있구나 하고 느꼈어
왜 빅터가 처음 생명을 살려냈을때 매우 공격적으로 변하자나?
은괴도 본성에 그런 면이 잠재되어 있지는 않았을까..
예전에는 인간세계에서 너무 고통스럽게 당해서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복수를 하는거구나 일차원적으로 생각했는데
오늘 절망을 보니깐 그런 면이 있을 수도 있겠구나.. 이런 생각..
후회는 개취로 유빅을 좋아하는데 유빅의 후회는 자아힐링+복수결심의 느낌이라서 좋아해
근데 건빅의 후회는 절망만큼이나 절절하더라
건빅이 노래를 못하는 것은 아닌데 연기의 연장선으로 노래를 부르는 느낌이 강해서(마치 말하듯이)
노래 자체로 들으면 약간 별로일 때도 있는데 확실히 연기랑 같이 보면 bb...
가장 자존심이 세고 거만해 보여서 그런가
후회 넘버 자체가 그동안의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자신이 옳지 않았음을 인정하는거자나
근데 건빅은 그래서인지 후회 넘버를 부를 때 내가 불편해
잘 표현하지는 못하겠는데 절망을 부를 때만큼이나 멘탈이 털리는 기분이기도 하고


8. 상처
하.... 오늘 상처 진짜 좋다
은괴가 오늘 감정이 격해서
왜 우냐고 물을 때부터 물기 젖은 목소리였어
그리고 처음 넘버를 부르는 순간부터 울컥울컥하더라
그래서 평소의 은언니답지 않게
노래가 약간 아주 약간(클린인데 평소와 비교하자면 그렇다는 거) 노래가 쓰릴하게 들리기도 했고
근데 나는 이렇게 감정적으로 가는 걸 좋아해서 굳..
항상 상처를 들으면서 오늘은 어디에서 길을 잃은걸까 상플해보는데
어떨 때는 괴물과 앙리의 사이에서 어떨 때는 애정과 증오 사이에서 길을 잃었다고 상플했었는데
오늘은 복수와 포기 사이에서 고민하는 것 같았어
너무 지친 것 같았거든
이대로 끝내버릴까? 라고 고민하다가
다시 복수를 결심해
근데 그게 또 그렇게 은괴에게는 아팠나봐..
평소에는 그냥 조용히 눈물만 흘리는 정도였는데
오늘은 아이 밀고 막 내려갈 때까지 엉엉 울더라..


9. 북극
가장 건은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보여주는게 북극씬이지
오늘 북극씬은 내가 봤던 프랑켄을 통틀어서 감히 최고라고 말해본다....
오늘 은앙/은괴의 시선이 너무 아프게 다가오는데
북극에서도 그랬어
누워있는 건빅(ㅃㅃ.건빅이 너무 요염한 자태로 누워있었어.... 이러지마ㅠㅠㅠㅠ 극에 집중은 할 수 있게 만들어줘야죠 건옵..)을 오랫동안 그렇게 눈에 담고 있더라
그리고 다가가서 들어올리는데 제발.. 빅터가 칼로 찌르지 않기만을 빌었어..
왠지 건빅이 칼로 찌르지만 않았다면... 그랬다면 좀 더 행복한 결말이 있을 수 있지 않았을까..
어느때보다도 간절하게 그 생각이 들더라
근데 건빅은 확실히 은괴는 은앙이 아니라는 듯이 가차없이 찔렀어
그리고 몸싸움 확실히 둘 다 파워풀해서 진짜 엎치락 뒤치락
그러다가 다리를 찔리고 총을 빼앗기는데
여기서 또 건은의 아이덴티티
류빅은 드디어 죽을 수 있겠구나 하고 미친듯이 웃고
유빅도 드디어 끝났구나 그런 느낌으로 날 죽여 이렇게 누워있거든?
근데 건빅은 달라 두려워하면서 은괴를 바라봐
살기를 바란달까?
어떻게 할건데? 하고 은괴를 바라보지
은괴가 총을 쥐어주자
망설이면서 잡더니 가차없이 쏴버려
은괴가 은앙일거라는 생각은 한시도 안했던 것처럼
그리고 딴 빅터들은 괴물을 쏘고 난 다음에 괴물이 앙리라는 것을 발견했다는 듯이 끊임없이 앙리를 되새겨
그러면서 죄책감과 패배감 좌절 절망 등의 감정에 휩싸여 절규하며 무너지지
근데 건빅은 끝까지 앙리가 생각을 안 해서인지 그냥 바라보더라
그리고 은괴의 마지막 목소리를 들어
빅터.. 이해하겠어... 이게 나의 복수야..
이렇게 말하며 손을 들어 빅터의 얼굴을 만지려고 하는데
그때서야 건빅의 멘붕..
자신도 손을 들어 은괴를 만지려 하지만 이미 너무 늦어버리지
근데 여기서도 설마 앙리...? 이런 느낌이 아니라 은괴라는 제 3의 인물로 받아들이는 느낌이 나더라
그제서야 창조주로서 각성했달까?
나의 창조물이 내 손에 죽었다는 생각에 미쳐버리는 것 같은 느낌..
그리고 절규+발악
유일하게 북극의 꼭대기에서 자신을 저주하라고 소리쳐
다른 빅터들은 괴물을 꼭 안고 차라리 나를 저주해!! 라고 해서 그 말이 앙리에게 하는 말처럼 느껴졌거든..
앙리... 차라리 날 저주해....
근데 건빅은 북극의 꼭대기에서 그런 말을 하니깐 세상에 대고 소리치는 느낌? 신에게 절규하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내려와서 싸늘한 시신으로 변해버린 은괴를 가슴에 안고 절규하더라
ㅃㅃ. 항상 괴물의 "이해하겠어..? 이게 나의 복수야.." 이 말을 생각해
무엇이 복수였을까 단지 사람들을 죽여 빅터를 고통으로 몰아넣는것?
난 근데 보면 볼수록 괴물이 생각했던 것은 소통이 아니었을까.. 이런 생각이 드네
내 기분, 감정, 느낌, 생각 등을 자신의 아버지가 알아주길 바랬던 것은 아닐까
근데 3살짜리 괴물로서는 자신을 버리고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둘러싸인 아버지가 미웠을거야
그래서 생각하지
그 사람들이 없어지면 내 고통을 이해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나를 바라봐주지 않을까?
그런 마음에서 빅터의 주변 사람들을 죽인 것 같아
살인이 목적이 아니라 도구인 것 같은 느낌..
괴물이 자신의 아버지에게 말을 걸 수 있던 방법이 살인밖에 없었다고 생각하니 또 오열... 언제쯤 나도 극을 편안하게 보고 나올 수 있을까


10. 커튼콜
그래도 커튼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련하긴 하다
멘붕+기라는 기는 다 빨아가시더니
커튼콜로 위안을ㅋㅋㅋㅋㅋㅋ
막 뒤로 가는 순간부터 서로 씩 웃고
눈치보다가 은괴가 딱 손 내미니깐
건빅이 그래 알면서도 속아준다 이런 느낌으로 손 내미니깐
그거 탁 쳐내고 코알라♥
그러면서 해맑아져서 안녕~~하면서 막 내리는데
나도 북극까지 꺽꺽대면서 울다가 컷콜 보고 어느 정도 멘탈 수습하고 나왔어
진짜 이것만 해도 건은을 볼 가치는 충분하다
충무야ㅠㅠㅠㅠ 이것 좀 영상으로 남겨줘 제발
실황딥 내달라고 안할게 컷콧만 모아줘봐ㅠㅠㅠㅠ 전조합으로ㅠㅠㅠㅠㅠ

 

오늘 관크도 장난 아니었고(폰+벨소리+수구리)
배우들 상태도 100프로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진짜 플뷰때의 충격과 감동을 다시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
오랜만에 ㄱㄱㄲ 모드의 건빅을 볼 수 있어서, 신에 가까운 은괴를 볼 수 있어서
진짜 시험기간에 충무로 간 나는 쓰담쓰담
그리고 이게 내 마지막 극세사가 될 것 같아
이제 나도 편하게 극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 ㅋㅋㅋㅋ
남아있는 공연들이 씬남~~~~~
물론 그 전에 중간고사라는 산을 넘어야 하지만 --
어쨌든 프랑켄은 사랑입니다 오늘은 좀만 더 앓아야지
ㅃㅃ. 맞다 ㅋㅋㅋㅋ 건빅이 마지막에 나는 프랑켄 슈타인!!! 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음이 후랑켄이라고 해서 ㅋㅋㅋㅋㅋㅋㅋ 쏘세지들 생각하며 웃었음
건옵 혹시 갤하시는 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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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420 프랑켄) 안에바 말이야 [5] ㅇㅇ(110.70) 14.04.27 45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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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417 아가사 자첫자막하고 옴! [9] ㅇㅇ(117.111) 14.04.27 226 0
809416 글루미 승선권 줄 본 빙근이 한마디... [3] ㅃㅃ(110.70) 14.04.27 75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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