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2년째인데 우리둘사이는 별문제가 없어요...특별히 싸울일도 없고~~
그런데,역시 결혼은 둘만 하는게 아니라더니 갈수록 그집 식구들이 꼴보기 싫어지는거예요~~
아버질 제외하고 어머니랑 여동생은 에휴~~(나에게 그렇다는거니까 오해는 마시길--;)
여동생은 자기네 부모님이랑 있을땐 진짜 가증스러울 정도로 친한척해요.
그러다가 부모님만 안계시면 아주 투명인간 취급을 하는거죠~~지 방에 틀어박혀서는 불러도 들은척도 안하고
 얼굴 마추치면 부어터진 얼굴하고 인상을 쓰죠~~~내동생같음 진짜 반죽였을거예요(과격한 표현해서 죄송~흥분해서~) 
그리고 더황당한건 우리가 집에있음 자기남친 불러서 같이 놀아달라고 한다는거죠~~
같이 당구치러 간다든지  술마시러 간다든지~~뭐든 같이못해 안달인거죠~~
젤 충격적이었던건 TV를 보던가 아님 회사에서 열받고 왔을때 아무렇지도 않게 육두문자를 내뱉는거예요~~
물론,처음엔 친하고 편하니까 그럴수도 있지하고 생각했는데 갈수록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아무리 친하고 편해도 기본적인건 지켜야하는거 아닌가요??
더구나 어머니도 같이 맞장구 치는거보면 어이가 없어져요~~
제 자격지심일수도 있지만 그런걸볼때마다 내가없음 내욕도 저리하겠구나란 생각이 문득문득 들어요~~
그리고,어머니는 정말 딸가진 부모로서 어쩜 그리 이중적인지...
솔직히 가진것두 별루없는데 바라시는건 어찌 그리 많은지~~
누구집 며느리는 뭐해오고 누구집 사위는 뭐해오고~~~
자기아들,딸 생각은 안되시나봐요~~
얼마전,저에게 그러시더군요~~자기아들은 장손이라 꼭 자손을 낳아야한다며 낳을 생각없음 헤어지라구요~~
제가 안낳겠다고 한적도 없고 아직 결혼얘긴 꺼낸적도 없는데 너무 어이가 없더군요~~
자기딸은 자궁 수술해서 애도 못낳는데 그딸은 누가 데려갈지 생각자체가 없으신건지~~
거기다 자기딸이 오빠랑 어렸을때부터 친하게 지내서 지금도 잘지내는데 제가 그걸 싫어하는것 같아서 자기딸이 상처 받았다네요~~
매번 같이 놀아주고 데리러 와달라그러면 가주고~~뭘 더 어떻게 해야할까요??
쓰다보니 너무 흥분해서 두서가 없지만 모든 시어머니,시누이가 그렇다는게 아니라 이분들은 그러네요~~
제 주관적인 입장일수도 있어요~~하지만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죠~~
아직 결혼을 얘기해보진 않았지만 솔직히 가끔 이사람에게 부모님,여동생이 없었음 하는맘도 들어요~~
어찌하면 좋을까요??그냥 독한맘먹고 헤어지는게 나을까요??
갈수록 제자신이 작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