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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직도 생각하는게..내가 좀더 이뻣더라면...한다?

넋넋넋(61.99) 2011.11.14 04:20:46
조회 743 추천 0 댓글 19


 언니들도 그런생각해? 내가 좀더 이뻣더라면 이라는..

아마 여자니까 하겠지? 왜 우리가 이쁘다 이쁘다 하는 여자 연예인들도 거울보면 자기얼굴 맘에 안든다고들 하잖아..연예인들도 그러는데

일반인이 우리들은 좀더 많이 하겠지?

나도 그런생각 진짜 많이해... 내가 좀더 이뻣더라면..이쁘다는건 뭘까? 이쁘다는건 무슨 느낌일까...

사실..난 외모로 놀림을 진짜 많이 받았어...어릴때 애들은 그냥 장난이라고 생각했지만 난 진짜 그때 놀림받고 살던 시절 생각하면

아직도 울컥해..덕분에 대인기피증 까지 와서 내 꽃다운 20대 초반의 청춘에 대한...기억이 없어. 집 밖에..

남들 애인도 만들고 친구들도 사귀고 하면서 한참 놀 그 시절에 집구석에 처박혀서 살았으니..뭔 기억이 있겠어...맨날 보는 우리집 뿐이지뭐...

사실 내가 외모가 좀... 오크? 가 된 계기가..집안 사정이 있어서 인데..그건 부모님도 어쩔수 없는 불가항력의 경우라..원망도 못하겠다..

사실 내가 놀림받고 살던 그 시절..사춘기 시절에 딱한번 난리친적이 있어...못견디겠어서 울고불고 난리치면서 

자퇴할꺼다..이렇게 학교 다니기 너무 싫다..재발 자퇴서에 싸인좀 해달라고 집안을 뒤 엎은 적이 있었지...울 아부지는 날 정말 각별하게 생각했거든?

나 태어나고 엄마도 아파서 젖도 못먹고...나 애기땐 분유는 진짜 부유층만 먹고 그랬어서 분유도 못먹고 그래서 아부지는 날 정말 각별하게 생각해

지금도 내가 지나가는 말고 뭐먹고 싶네..하면 달라빚 내서라도 사오실 분이야...그런 아부지한데 엄마 아빠때문에 이렇다고 내가 대 못 박아 놓고

고등학교 졸업하자 마자 그 뭐냐..히토리 뭐시기-_-..처럼 방에 처 박혀서 안나오니..걱정도 많으시겠지..

난 그래서..아직도 친구가 별로 없어.. 아주 어릴때 진짜 어릴때..초등학교 저학년때 친했던 한두명..(그나마도 지금은 연락이 뜸해) 빼고는 딱히

연락하는 친구도 없고 연락하고 싶은 친구도 없어...내 자격지심 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초 중 고 학교 모두 날 놀리던..못생겼다고 놀리던

기억밖에 안나..뭘해서 못생긴애 못생긴애 못난이 못난이...난 아주 어렸을때 특히 아부지는 우리딸이 잴 이쁘다 해서 내가 잴 이쁜지 알앗고..

초등학교 들어갓는데 애들이 못난이라고 놀리고..중학교 가서도 놀리고..가장 심한건 고등학교때 였네...초등학교 중학교는 견딜만 했는데..

고등학교때 생각하면 아직도 너무 마음이 아퍼서 밤에 잠도 잘 못자..

지금은..그냥 어떻게 어떻게 20대 절반은 집에서 숨어 살다가 뒤늦게 공부해서 또 뒤늦게 대학가서 학교는 다니고 있는데..

아직 사람들 앞에서 맨 얼굴로 나가본 적이 없어..늘 모자 쓰고 다녔어..항상 야구모자..

내가 옷 보다 많은게 모자야..아직도 모자 없이 나갈때..무서워..

그러는 사람도 없겠지만...없으면 뭐랄까..사람들이 나한데 손가락질 하는거 같고 할거 같고 그래..

못생긴년.. 그러면서..

나도

화장 곱게 하고..구두신고 예쁜치마 입고 자켓입고 백 매고..나가고 싶은데..그렇게 입었다가도 모자가 없으면...못나가겠어..

무서워...

사람들이 못생겼다고 욕할까봐...못난이라고 놀릴까봐..

이거 정말 극복해야 하는거 맞긴한데...30년이 되도록 극복이 안되...정말 나한데 큰 상처 였거든..맨날맨날 못난이 못생긴년 이라고 놀림받던 기억

때문에...사람들 앞에 나가는것도 무섭고..또 모자없이 나가는것도 무서워...

물론!! 성형수술 생각도 해봣는데..역시..돈이 문제인거지 ㅎㅎ...우리집 잘 사는편 아니야..나 지금 대학다는것도 부모님 나이가 환갑 넘으셧는데 아직도

일하시면서 도와주시는거야...돈이 어딧겠어..언니랑 동생 있긴한데..둘다 시집 장가갈 밑천 모아야지 안그래??

대학도 안가겠다는거 방구석에만 있는 딸 안타까워 하시고..또 내가 꿈은 있어서 ㅋㅋ..그것때문에 다니는데..이제 졸업반이야..

난 졸업사진도 안찍었어(모자쓰고 절대 찍으면 안된다고 해서 안찍음..) 회사 입사하면 면접도 봐야하고..입사하고 모자쓰고 못다닐꺼 같은데

나..정말 두려워..

모자없이 집밖에 나가는게...정말 무서워..사람들이 욕할거 같아...못난이라고..

정말 생각해본다?

이쁘다는 느낌은 뭘까? 내가 이뻐지면 가장 하고 싶은게 남자꼬시기? 친구만나기? 나이트가기? 그런거 아니야..

모자 안쓰고 집 밖에 나가는거야...

이거..극복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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