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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부탁드려요모바일에서 작성

다다다(175.207) 2012.01.27 16:09:20
조회 343 추천 0 댓글 6

서로 좋은 느낌 좋은 관심으로
한순간에 만나왔던 두 남여입니다..
제가 여자이네요..
가슴이 답답하고 마음이 너무 아파
글을 남겨봅니다..
제 이야기 들어주세요..

남여가 그렇듯 잘 만나고 잘 싸웠습니다.
아니 기억속엔 반복적인 싸움이 잦았던 날이 더 많네요..

그는 6살 연하입니다..
30과36..
그는 컴퓨터와 티비 그리고 게임하기를 좋아합니다..
전 그와반대로 티비 게임은 싫어하는 스타일이었구요..
같이 있을때도 티비는 늘 틀어져있고 컴퓨터도 켜져있고
가끔 데이트도 게임방에서 했습니다..몇시간이고..
그리고 전 공감대형성을 위해 생판접해보지 못한 게임을 배웠습니다..
그러다 지칠때쯤..왜 그런거 있잖아요..
나도 양보하고 배려한만큼 돌려받고싶은것보단
마음으로라도 위안받고싶은..
투정을 부렸습니다..
저 세가지를 줄여달라고..같이 있을때 만큼은 서로의 이야기에 귀기울이자고..
그러다 싸우게되고 그만만나자 헤어지자..이말은 늘 제가했구요..
그럼 그는 저를 잡습니다..안그러겠다고 지켜봐달라고..
그러기를 6개월..반복이었습니다..어쩔땐 지겹고 다 싫고 우울해지고..
싸움의 강도는 더 세졌습니다..
맘에도없는말로 상대를 아프게하고 할키고 전 더 강하게 헤어짐을 요구했습니다..
그럼 그는 절 또 잡아주고 잡아주고..

너무 반복되는 싸움에 제가 물었습니다..
날 사랑하냐고..
그런건 물어보는게 아니랍니다..
그렇다고 아예 안하는건 아닙니다.. 가끔 문자로 통화로 사랑한다고했으니깐요..
근대 물어볼땐 모르겠다 그렇다치자 물어보지말아라 하던터라 사랑한다는말에도 저는 무감각해져갔습니다..

그러다 명절연휴때도 또 싸웠습니다..
그는 명절이라 부모님댁에 전 사정상 명절을 홀로 지내야했지요..
근대 싸웠다고 연락도 없고 내심 서운하고 서러웠습니다..
그러다 문자로 연락이 되었는대 목소리듣고 싶다했더니 문자로만하라고..다늦은 저녁이라 부모님 주무시고 피곤하다고..그게서운해서 말하다 싸우고..
의심했습니다..집이아닌것같다고 잠깐 화장실에서 통화 못하냐고 아님 담배피러도 못나가냐고..
추워서 안됩답니다..
그렇게싸우고 연휴끝날쯤 올라왔습니다.. 보고픈마음에 얼굴이나보고 집에 가라고..
와서 잠깐 앉았다가 간다길래 제가 꼭 끌어안았더니 피하더군요..피곤하고 제가 이러는거 어색하다고..그리곤 바쁘게 집에 갔습니다..

아 참 그중간에 일이 하나더 있었습니다..
그가 부모님댁에가고 그의 집에가서 밀린빨래를 세탁해놓고 설겆이를하고 컴퓨터를 켰는대 노트북은 전원을껴도 제대로 닫지 않으면 켜져있더군요..채팅싸이트들어갔던 흔적이 그대로..심장이 덜컹..문자를보냈습니다..이런것도 하냐고..처음엔 안한다하더니 창이 열려있다 상세히 말하니깐 들어갔었다고..이유가 있었다고..그건 돈에 관한거였다고 설명하더군요..
이해했습니다..그는 정말 돈이 없는 사람이니깐요..연애하면서 선물같은건 한두개가 다 입니다..8개월동안..하지만 선물이 다가아니란걸 저는 그런걸 신경안쓰는편이라 이했습니다..그의 금전적인형편은..
채팅이며 이런거 다 이해하고 다시는 하지말라고 말하고 이해 하고 넘어갔습니다..

근대 명절내내 싸우고 몇일 연락없이 지내다 제가 먼저 연락했지요..다시 한번 잘해보자고..
그의대답은..
이젠혼자이고싶답니다..
너무자주싸운게 가장 큰이유고 다른일때문에도 힘들다고..
누구를만나는자체가 자신없고 힘들다고..
전잡았습니다..이러지말자고 다시 잘하보자고..내가 힘들고 다 귀찮을때 그가 잡아주었던것처럼 울며 매달렸습니다..잘못했다고..싸우지않겠다고..화내지도 잔소리하지도 않겠다고..
그래도 돌아오는 답은..
자기가 자신없어서 못할것같다..못할것같다..못할거같다..계속 반복적으로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너무 힘들고 희망도없다는거 잘 인지 되었기에 그남자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우린 결국 헤어졌습니다..

다른 여자가 생긴거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진 않지만..
그렇게 생각이 자꾸 드는건 제가 나쁜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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