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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톺아보기 - 11회(1)

트로오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4.03 15:58:29
조회 599 추천 17 댓글 6
														

파트3(마우스필 에피소드)의 시작 - 11회!

연구단원들을 향한 우리 마에 쌤의 짝사랑이 시작되는 회차이기도 하고.

드디어 마루 커플이 이어지는 회차이기도 하지.

그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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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차라리 화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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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미 

건우와 단둘이 얘기하게 됐다. 건우는 나보고 눈치를 빨리 못 채서 미안하다고 한다

맘고생 심했겠다며 날 달래준다. 건우에게 더 미안하다

차라리 나에게 화를 내면 더 편할 거 같은데, 이 착한 아이는 그러질 못한다

혹시라도 오해할까 봐 말했다. 나 혼자 좋아하는 거라고. 그게 사실이니까.




2. 그냥 단원이지 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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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에 

깁스를 풀려고 건우와 함께 병원에 갔다. 병원 로비에서 건우한테 루미와는 얘기 해 봤냐고 물어봤다

건우는 풀이 죽은 모습으로 루미가 좋아하는 사람이 선생님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냥 여고생이 선생님 좋아하는 거랑 비슷한 거라고 말했더니 건우는 내 마음은 어떠냐고 묻는다

그냥 단원일 뿐이라고 했지만, 건우는 더 이상 바보 되기 싫으니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한다

순간 고민이 됐다. 전혀 마음 없다고 말하는 게 좋을지, 아니면 좋아한다고 솔직하게 말해야 할지

어떻게 말하는 게 건우의 마음을 안 다치게 할지…. 

그래서 어땠으면 좋겠냐고 물었다

건우는 내가 루미를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다 싫다고 한다루미 힘들어하는 거 보기 싫다며…. 

저 녀석, 여전히 루미를 많이 좋아하는구나. 속이 쓰리다.


* 대본을 보면, 강마에가 어땠으면 좋겠는데?’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건우가 강마에가 루미 좋아하는 거 눈치챘더라구. 강마에가 마음에 없었으면 그냥 난 관심 없어.’ 또는 니들 연애 싸움에 나까지 끌어들이지 마.’라고 했겠지. 그렇다고 장난치는 상황도 아니었으니까



3. 잊으려고 노력하는 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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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미  

잊자. 다 잊자. 공원 한 바퀴를 달리는데 강마에가 했던 독설들이 머리 속에 마구 떠오른다. 그래, 호르몬 장난, 귀머거리, 골칫거리 단원, 파렴치, 천박, 오물이렇게 잔인한 사람을 난 왜 좋아하는 거야. 건우처럼 착한 애한테 상처까지 주면서내가 미쳤던 거지. 고백하지 않았으면 연구단원은 계속 할 수 있었을 텐데, 이제 오케스트라도 못하게 됐다…. 이제 정말 다 훌훌 털고 고향으로 내려 가야 할 거 같다.



4.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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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에 

강 시장은 구정애 사건에 대해 루미를 고발해 꼬리를 자르기로 계획을 다 세워놨다

절대 안 된다고 말은 해 뒀지만, 강 시장 역시 쉽게 물러날 것 같진 않다

공원에서 산책 중에 이 일로 김계장과 통화하고 있었는데, 루미가 멀리서 걸어오고 있다. 자전거에 짐까지 싣고…. 

전화를 끊고 루미에게 어디 가냐고 물었다. 루미는 다시 예전의 당당한 태도로 반성하러 간다고 한다

루미의 이런 태도가 반갑다. 이런 모습 얼마만인지… 

루미는 자기가 잔인하고 이기적이고 나이도 많은 할아버지 같은 사람한테 한 눈을 팔았다며, 자전거로 달리면서 정신 좀 차리겠다고 한다

귀도 안 좋은 녀석이 자전거 여행이라니괜찮을까? 걱정이 된다

그래도 마음 다잡고 정리하려고 노력하는 게 대견하다이왕 가는 거 해맞이 언덕에도 가보라고 했다

루미는 매일 나한테 전화할 거라고, 전화벨 소리로 시끄럽게 괴롭힐 거라고 한다

그래도 절대 받지 말라면서안 받을 테니 걱정 말라고 했다

떠나려는 루미한테 사표는 언제 낼 거냐고 물으니 이미 우편으로 부쳤단다

그리고 여행 갔다가 바로 고향으로 갈 거라고이게 마지막으로 보는 거라고

루미의 말에 갑자기 마음이 아려 온다. 루미는 눈시울이 붉어지며 인사를 하고 간다

내가 나가라고 쫓아낸 건데, 내 말대로 떠나주는 루미인데, 이제 다시 루미를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마음 속에 큰 구멍이 생긴 것 같다

루미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루미의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봤다

이젠 내가 노력할 차례다. 이 감정, 호르몬 장난, 내가 노력해서 컨트롤해야지….


 루미 

자전거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지난 몇 개월의 일들도 정리할 겸… 또 귀가 안 들리면 아무래도 하기 힘들어질 테니까

짐을 싸고 자건거를 끌고 공원을 지나가는 길에 산책 중이던 강마에를 만났다

강마에가 어딜 가냐고 묻기에 정신차릴 겸 자전거 타고 동해까지 갈 거라고 했다

그리고 매일 전화해서 괴롭힐 거니까 절대 받지 말라고 했다

강마에는 걱정 말라고 안 받을 거라고 한다. 그 말에 괜히 서운해진다

저렇게 차가운 사람인데, 왜 저 사람을 향한 내 마음은 아직 뜨거운 걸까

더 있다가는 울어버릴 거 같아서 그냥 꾸벅하고 가려는데 강마에는 사표 언제 낼 거냐고 한다

역시나 차가운 사람…. 그래서 이미 우편으로 부쳤다고 했다. 그리고 여행 갔다가 바로 대전 고향으로 갈 거라 이게 마지막으로 보는 거라고 말했다.

마지막이라는 말에 감정이 북받쳐서 눈물이 그렁그렁해졌다. 그래서 간신히 계세요라고 말하고 뒤돌아 섰다

아예 못 보고 갈 줄 알았는데, 마지막 인사라도 하고 가게 됐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해야겠지

울지 말자. 이게 마지막은 아닐 거야. 나중에 객석에서라도 볼 수 있잖아.




5. 그 사람 좋아하는 애가, 3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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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에 

강 시장의 행보가 더욱 빨라졌다. 내 측근이라고 생각했는지 갑자기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박혁권을 잘랐다

이런 식이면 루미도 곧 고발할 것 같다. 건우에게 현재 상황을 설명해줬다

건우라고 뾰족한 수가 있겠냐만 그래도 나 혼자 고민하기엔 상황이 너무 엄중하다

건우에게 일단 루미는 내가 해고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이 언제든 고발할 거고, 그렇게 되면 형사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거다

안 그래도 귀도 안 좋은데 감옥까지 가게 되면…. 루미가 견디기엔 너무 큰 고통이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렇게 되는 것만은 막아주고 싶다.


* 대본에 의하면 이 부분에서 강마에가 루미를 많이 좋아하고 있다는 걸 건우가 깨달음. 병원 로비에서는 강마에도 루미한테 마음이 있구나 정도로 눈치 챈 거라면, 이 부분에서는 강마에가 루미를 정말 많이 아끼고 좋아한다는 걸 느낀 거 같아. 그래서 나중에 루미한테 전화해서 알려준 거고.




6. 더 베스트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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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우가 둘 사이를 깨닫게 되는 장면. 우연히 본 강마에 악보에 ‘The Best’라고 적혀 있는 루미 글씨, 그리고 그 악보를 소중하게 챙기는 강마에. 그걸 보면서 서로 좋아하면서도 엇갈리는 두 사람의 관계를 안타깝게 생각한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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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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