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에 새로운 디자인을 한 장대형 무궁화 객차가 등장하게 되는데 기존에 없었던 자동문이 적용되고 시트가 변경되서 나왔어.
(현재 운행하고 있는 무궁화 일반실 시트가 이 때 나옴.)
크로스시트로 유지된 객차들은 물론이고, 5열배석시트로 교체된 객차들도 1994년에 등장한 장대형 무궁화 객차와는 외부나 내부시설 면으로 차이가 컸지.
그래도 5열배석시트로 교체된 객차들은 무궁화로 유지했지만 크로스시트 적용한 객차들은 다시 통일호 일반실로 격하하게 되는데...
1. 1995년 격하 (무궁화 일반실→통일호 일반실, 총 50량)


1차로 1995년에 총 50량이 격하되는데 02월 09일에 30량, 10월 10일에 20량 두 번에 걸쳐서 격하했었어.
격하대상은 11701~11751호였고, 중간에 11739호는 1987년에 5열배석시트로 교체해서 격하대상에서 제외되었어.
격하한 객차들 도색은 당시 통일호 신도색이었던 노랑+남색 도색이 적용되고,

무궁화로 유지된 객차들은 신도색인 노랑+주황으로 적용되어서 1999년 초까지 무궁화 일반실로 운행했었는데, 주로 임시열차나 땜빵용으로 운행했었다고해.
승객들 반응은 당연히 좋지않았는데 겉은 무궁화인데 속은 통일호, 무늬만 무궁화, 사기 무궁화 이런 반응들이었어.
(정기열차들은 장대형 객차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이었음. 다만, 경부선은 5열배석 객차들이 운행함.)
2. 1998년 개조 (무궁화 일반실→무궁화 카페, 총 2량)


1998년 07월 23일, 카페차라는게 등장하게 되는데 개조 안 한 무궁화 일반실 중에 2량을 차출해서 개조했었어.
관광전용열차가 없엇을 때라 카페차는 관광열차 전용 서비스객차로 편성되어서 운행했었어.
예외로 정기열차에 편성된 스낵카가 검수들어가서 카페차가 대신 편성된 적은 있었음.
1998년에 시범운영하고 반응이 좋았는지 1999년 04월에 5량을 추가로 개조했었는데, 직각 새마을 출신 객차들이 개조됐었지.
카페차 중에 창문 넓은게 직각 새마을 출신이고 창문 좁은게 무궁화 일반실 출신으로 구분되었어.
2000년대 초반에 관광열차에 웬만하면 편성되었고, KTX 개통 이후인 2004년 여름에 강릉-삼척 간 바다열차를 마지막 운행으로 퇴역했던것으로 추정돼.
https://youtu.be/_4NsNYvaIAo
이 영상보면 두개의 카페차가 편성되어있는데 자세히 보면 창문크기가 다른게 보일거야.
(두번째 칸 무궁화 일반실 개조, 네번째 칸 직각 새마을 출신 개조)
3. 1999년 격하 (무궁화 일반실→통일호 일반실, 총 77량)


1999년 초 기준으로 통일호 객차들은 최후기에 도입한 81년산을 제외하고 76~77년산은 퇴역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어.
1995년에 무궁화 일반실 중에 격하한 50량이 있긴했지만, 그 중 30량이 77년산이라 사실상 20량(80년산)밖에 없었지.
(74~75년산은 대부분 폐차한 상태였음.)
신형 디젤동차였던 CDC가 있었지만 운행하기엔 한계가 있는 구간이 많아서, 통일호 객차들이 더 필요했는데...
어차피 장대형 객차도 많이 도입했겠다 1999년 02월 25일에 마지막 남은 77량이 통일호 일반실로 격하하게 되면서
크로스시트 달린 무궁화 일반실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어.
말년인 2000년대 초반에 통일호 객차로 여생을 보내게 되고, 2004년 04월 01일에 KTX 개통되는 날 통일호 열차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면서
통일호 객차는 전량 퇴역하게 되었어. 물론 무궁화 일반실 출실 객차들도 포함해서.
이렇게 해서 크로스시트로 잔류한 객차들에 대한 포스팅이 완료되었어.
1991년 기준으로 크로스시트 달린 무궁화 일반실 객차가 143량이었는데, 격하 및 개조차출은 129량이었어.
그렇다면 나머지 14량은 어떻게 되었을까?
원인은 그 다음 편인 4편에서 이야기할께.
긴 글 읽어주느라 고마워.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