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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자의 좆망한 영국여행 (2)-케임브리지 전편

edi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16 13:38:21
조회 279 추천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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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아침

나는 영국여행이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영국의 날씨는 생각 이상으로 혹독했고

가을옷 정도만 챙겨간 나로선 더이상 캠핑은 불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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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다음 목적지인 케임브리지에 가기 위해 북쪽으로 향했다

유럽은 어딜 가나 조금만 도시 밖에 나오면 

드넓은 들판과 너른 하늘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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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인데 날씨나 낙엽 상태가 우리나라 11월 같음

그래도 이 날은 날씨가 상당히 괜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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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가다가 해지기 전까지 숙소에 도착 못할 것 같아서 

햇필드라는 동네서 기차를 타고 가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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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등 유럽의 전형적인 외곽 풍경


20대 시절 같으면 자전거 냅두고 기차로 점프하는 걸 수치로 여겼겠지만

나이 들면 그딴거 없음 편한게 최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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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케임브리지 도착!

대학 도시 이미지답게 거리에 학생처럼 보이는 애들이 엄청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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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서둘러 케임브리지에 온 이유는 바로 우체국에서 볼일이 있어서였다

영국에는 이런 스토어 형식의 POST OFFICE가 여러군데 있는데 

택배 업무만 하는게 아니라 문구점이나 잡화점을 겸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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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지물이 된 캠핑용품을 한국으로 부치기 위해서였다

이렇게 나는 택배비 100파운드ㄷㄷ를 태워버렸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건 내가 영국에서 저지른 수많은 병크중에 하나일 뿐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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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짐을 부치고 한결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숙소에 도착했다

홀리트리(The holy tree)라는 이름의 소박한 게스트하우스였는데

사실상 가정집을 개조한 민박이었다

가격은 1박에 75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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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도 케임브리지 대학가에 가면 비빔밥 하우스라는 한식당이 있다

한국인 여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곳인데 물어보니 장사한지 30년이 넘었다고 하신다ㄷㄷ

가격은 불고기 비빔밥 기준 15파운드 정도로 이곳 물가로도 결코 싸지는 않은 편


재밌는건 알바가 일본 여학생이었는데 케임브리지 재학생이라고...스고이

리틀 서울이라는 다른 한식당도 있으니 관심 있다면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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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4일차

아침에 일어나니 뚱냥이가 날 반겨준다

집주인 아주머니가 이름을 알려줬는데 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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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케임브리지 투어를 해야하기 때문에 부지런히 아침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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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아웃 전 집주인 아주머니가 뒷마당에서 찍어주신 사진

여기 아주머니가 진짜 친절했는데 인상도 좋으시고 영어 고ㅈ ㅏ인 날 위해

몇 번씩 다시 설명해주셔서 고마웠다

케임브리지 올 사람들은 홀리트리 게스트하우스를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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