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를 얘기하겠소.
1) 300D 디피 리뷰가 업데이트되었소. 이번은 final 버전이라는구려.
http://www.dpreview.com/reviews/canoneos300d/
업데이트된 내용은 다음과 같소.
Updates
Specifications - Verfied
Body & Design - Verified
Operation - Verified
Display & Menus - Verified
Timings & Sizes - Verified
Features - Verified
ISO Sensitivity / Noise levels - Re-shot and Updated
White balance - Re-shot and Updated
Flash - Re-shot and Updated
Night exposures - Re-shot and Updated
RAW - Re-shot and Updated
Color reproduction - Verified
Compard to... - Re-shot and Updated
Resolution chart - Re-shot and Updated
Conclusion - Verified
Samples gallery - New gallery added
여러 가지 부분들을 재검증 확인했다고 하오. 결론(Highly Recommended)은 변치 않았다는구려.
정보 맞으니 알바 방법 마시오!!
2) 니콘 D70에 대하여
지금 D70에 대해 하도 시끄러워 소햏도 글을 올리게 되었소.
올라온 글과 리플들의 공방을 읽다 보니 기본적인 것들이 망각되고 있는 듯해서요.
결론부터 말하면 D70은 싼 가격에 풀어야 하오. 왜냐. 모두들 그렇게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오. 왜 그런 기대를 하느냐. 니콘의 사정으로 볼 때 그런 기대를 해도 될 것 같기 때문이오. 그런 기대가 꺾이면 어떻게 할 것이냐. 응, 역시 너희들(니콘, 아남) 별 수 없군 하고 돌아설 것이오.
지금 우리들의 심리 상태가 그렇소. (\'우리"라는 말을 감히 사용하겠소이다.) 그러니 흥미롭지 않소? D70은 대박이 예상되는 기종이오... 이런 기종의 가격을 10만원 20만원 넣고 빼는 건 회사 입장에서 큰 차이를 가져오오. 가능하면 받을 수 있는 데까지 받고 싶겠지. 그런데 어라? 유저들이 너무 낮은 가격을 기대하고 있잖아! 어떻게 하지? 이들의 여론을 어떻게 돌려야 욕을 안 먹고 최대한 가격을 올릴 수 있을까?... 이게 지금 현재의 상황이오.
분명히 얘기하는데, 지금 DC 게시판 논란에서 (SLR클럽도 마찬가지지만) 아남 니콘 알바가 활동하느니 아니니는 소햏의 관심 사항이 아니오. 소햏이 관심 있는 것은 그 글이나 리플이 판매자의 입장이냐 소비자의 입장이냐 (혹은 제3의 입장?) 하는 것이오. 나중에 소햏이 누구를 알바로 몰았다 이런 얘기하면 피곤하오. 글을 안 읽은 것으로 간주하겠소.
(참고로 소햏은 캐논 DSLR이 있소... 그러나 주위에 에세랄 문의하는 사람한테는 무조건 D70 기다리라고 얘기하오. 6개월이라도 기다리라고 얘기하오. 찍고 싶을 때 찍는 게 중요하다느니, 기다리지 말고 지금 D100 지르라느니 캐논 지르라느니 하는 말 소햏은 절때 하지 않소.)
D70이 비싸도 된다는 햏들은 대개 이런 논리들을 펼치오.
* "D70의 스펙이 훌륭하기 때문에 가격이 뭐보다 좀 비싸도 된다..."
이런 주장을 하는 분들은 아마 다른 사람들이 다 한심하게 보일 것이오. d70이 스펙이 300d보다 좋아서 산다면서! 그런데 300d보다 싸지 않다고 징징대! 바보들 아냐!
자, D70 스펙이 좋다는 거 모르는 사람 있소?
스펙은 그 자체로는 유저에게 아무 의미가 없소. 오로지 가격 대비 스펙이 있을 뿐이오.
D70의 스펙이 그처럼 주목받은 이유는 그것이 싼 값에 제공된다고 했기 때문이오.
극단적으로 원디에스던 디투에치던 그 화려한 스펙을 보고 감명받는 사람이 몇이나 되오? 좋은 스펙 넣어서 세게 받는 거, 기능들 빼고 싸게 푸는 거 누구나 하오.
D70 스펙 발표되었을 때 그 흥분의 도가니를 잊었소? (기억 안 나는 사람들은 그때 게시물들 좀 찾아 읽어 보시구랴.) 그때 다들 뭐라고 했소? 니콘의 장인 정신이 어쩌고 저쩌고... 왜들 그랬소? 솔직히 D100, 10D, 52%보다 뛰어난데 값은 300D 수준이라고 해서 흥분한 거 아니오? D100 유저들은 분개하고, 10D 유저들은 초조해 하고 그랬잖소. 아이씨, 놓쳤네(팔 날짜를...)
그랬던 D70이... 이제 와서 슬금슬금 가격 올리려고 들면 상당히 허탈해지오. d70은 300d보다 "별로" 비싸지 않아야 하오. 그래야만 그 스펙이 의미가 있소... 그 \'별로\'가 어느 정돈지는 말하지 않겠소. 번들 렌즈가 고급이라서 그렇다, 라고들 하는데 정말 그게 50만원짜리 렌즈라면 니콘은 상당히 머리가 안 돌아가는 것 같구려...
* "D70 가격은 니콘과 아남에서 정하는 거 아니냐?"
그쪽에서 정하는 거 맞소. 그럼 여긴 다 찌질이고 바보겠네. 그런데 이런 난폭한 논리를 펼치는 사람들이 은근슬쩍 넘어가려는 게 있다오.
가격은 아무렇게나 정하지는 않소. 우선 손해는 보지 말아야 한다... 이건 넘어갑시다. 구차하오. 그리고 소비자가 얼마에 지갑을 열 것인지를 보고, 또 경쟁사의 셰어를 얼마나 뺏어 올 수 있느냐를 고려한다오. 또, 요새 와선 무시 못하는 게, 얼마 이하면 욕을 안 먹는다...도 고려하오. 왜겠소? 디카 시장은 경쟁 시장이고, 판매자 지배의 시장이 아니기 때문이오.
이 사이트가 아무 영향력이 없다고 생각하시오? 여기는 아무 영향력이 없고 디카 시장이 매기는 가격대로 팔 수 있는 시장이라면 남대문 용산 각종 쇼핑몰 알바들이 매일같이 구입기에다 가격 공시해서 올리는 건 뭐로 설명하겠소?
"맘에 안 들면 안 사면 그만"이라고 하는데, 이것도 참 위험한 말이외다. 말은 맞는 말이오. 이런 말을 하였던 어떤 사람은 자기는 말 그대로 불매 운동을 펼치자는 뜻이었다고 변명하기도 하였소. -- 믿어지오? 웃기는 소리요. 이 말의 뜻은 뒤집어 보면
"어, 너 살 놈 아니라는 거 알았으니까 장사 방해하지 말고 입 닥치고 꺼져!"
라는 얘기이기 때문이오. 분명히 말하오. 이런 말을 입에 담는 사람은 소비자의 입장에 서 있는 사람이 아니오.
유저(소비자)에게도 지켜야 할 윤리가 있소. 월급장이의 윤리가 스스로 자기 봉급을 깎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듯, 유저의 윤리란 물건값을 올리거나 유지하려는 판매자의 입장에 절대 동조하지 않는 것이라오. 가격이 문제가 되었을 때 유저의 반대쪽의 편을 절대로 들지 않는 것이라오. 더 설명해야겠소? 그게 자본주의요. 소비자가 경제의 주체란 얘기가 무슨 뜻이겠소? 싼 가격으로 물건을 내놓을 능력이 있는 놈들만 살아남게 해야 하는 거요.
초딩들도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인데도, 자기들만 잘난 척하면서 그 정도면 적정가네 메리트가 있네 하면서 판매자편을 드는 사람들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 사람들이오? 그런 사람들일수록 불평하는 유저들보고 니콘에 들어가라느니 뭐니 하며 폭언을 일삼는데 말이오... 왜 우리가 니콘에 들어가야 하오? 우리는 그저 유저의 입장에서, 유저의 권리로 하는 말인데 말이오. 유저의 입장을 떠난 그 사람들이야 말로 니콘으로 들어가라고 말해 주고 싶구랴.
* "DSLR 들어가면 돈이 얼만데... 일이십만원 따지는 놈들은 아예 포기해라"
일단 일반적인 사실이 아님을 지적하오. DSLR 생각보다 돈 별로 안 드오. 다들 SLR 클럽에 글 올리는 사람처럼 L렌즈 끼고 사는 줄 아는 모양인데, 그런 사람 솔직히 주위에 몇이나 된다고 생각하오? 오로지 클럽 번개나 출사 때나 볼 수 있는 사람들이오... 300d 가지고 번들렌즈에 50mm 쩜팔로 버티는 사람이 대부분이오... 다들 장비병 걸린 거로 착각하지 마시오.
솔직히 꼬치꼬치 반박하기도 불쾌한 말이오. 소햏도 출사나 번개 같은 데 갈지 안 갈지 모르지만 이런 말 하는 사람들 만날까 두렵소. 말은 안 하더라도 초라한 장비를 보면 비웃으면서 속으로 그럴 거 아니오?
차라리 업계에 있는 사람이라면 인정해 주겠소만... 그도저도 아니라면 소비자의 입장에 서지 못할 바에야 업계 쪽으로 나아가 보라고 충고하고 싶소이다.
아, 그리고 -- 최근에 안 사실이지만 -- D70에 외부 플래시 싱크 터미널이 없더구려. 300D엔 없고 10D엔 있는 것 중 하난데... D100에도 없소? 나름대로 유용한 기능인데, 아쉽구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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