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이소라하면 프로포즈인가? 그런 진행하는 프로에서 얼굴만 보다가

어느날 갑자기 노래하는게 방송에 나옴
그래서 부모님한테 이소라 노래도 하냐고 물어봤던 기억이 있음
그당시에 무슨 괴상한? 목소리에 어딘가 어색해보여서
취미로 앨범내는 연예인인줄 알았다…

그러다가 성인이 될때쯤 나가수에서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랑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해 부르는거 보고 이상하게 뭔가 팍 마음에 꽂힘..

그때부터 느낌.. 사람들이 왜 이소라이소라 하는지

어릴땐 냅다 지르고 바이브레이션 ㅈㄴ 멋드러지게 하는 가수가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음악을 들으면 들을수록 뮤지션은 따로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백날 고음 질러대고 멋드러지게 불러도 감동이나 여운이 아무 가수한테나 나오는게 아니라는걸..


박정현도 그런듯
뭣도 모르는 사람들은 박정현은 옛날이 쩔었다고 하는데
좀 아는 사람들은 지금 박정현이 훨씬 낫다고함
어릴땐 그냥 파워랑 테크닉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그냥 노래를 ㅈㄴ 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