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홍범도-대한독립군의 봉오동 전투(1920)

일본군이 만주에서 활동하는 독립군 부대를 토벌하려던 차에, 대한신민단의 독립군 부대가

함경북도 강양동에서 일본군 소대를 습격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 일본군 1개 소대가 독립군을 추격해왔지만, 삼둔자에서 독립군에게 패퇴하였습니다.

일본군은 독립군을 토벌하기 위해 월강추격대대를 편성하여 봉오동으로 쳐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홍범도 장군이 이끈 대한독립군은 봉오동 산지에서 매복하고 있다가 추격대대를 섬멸하게 되고

일본군은 수백명의 사상자를 내고 후퇴하게 됩니다.

2. 훈춘사건(=혼춘사건)(1920)

봉오동 전투의 패배로 인하여 속앓이를 하던 일본군은 마적(말타고 다니는 도적)떼 두목을 매수하여

만주에 위치한 일본영사관을 습격하게 하였습니다.

마적의 습격에 의해 수십 명의 중국인, 조선인이 죽고 수 명의 일본인이 죽자 일본군은 이 사건을 빌미로

만주의 조선인과 독립운동가들을 학살하였습니다.

3. 김좌진-북로군정서군, 홍범도-대한독립군 등 독립군 연합부대의 청산리대첩(1920)

훈춘사건을 조작한 일본군이 독립군을 탄압하자 중국 측에서 독립군 부대를 이동해주라고 하였고,

독립군부대들은 새로운 근거지를 찾아 이동하였습니다.

한편 간도로 침입한 일본군 중 일부가 독립군을 토벌하려 하였고,

김좌진 장군이 이끄는 독립군 연합부대는 백운평, 완루구, 천수평, 어랑촌, 고동하 등지에서 일본군을

크게 이기고, 수천명의 피해를 입혔습니다.

지문에서 청산리대첩인지 알 수 있는 키워드가 여러개 있는데요,

전개 과정에 빨간 글씨로 되어있는 백운평, 완루구, 천수평, 어랑촌, 고동하 라는 지명들입니다.

이 중에서 특히 어랑촌과 천수평은 잘 나오는 지명이므로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4. 간도참변(=경신참변)(1920)

청산리대첩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일본군은 독립군을 탄압하기 위해 간도에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

조선인을 무차별 학살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탄압에 의해 독립군은 간도를 떠나 새로운 근거지를 찾아 나섭니다.

5. 대한독립군단의 결성(1920)

간도참변으로 인해 조선인과 독립군은 큰 타격을 받게 되고, 독립군들은 간도 참변으로 인한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 밀산부의 한흥동으로 이동해 여러 독립군들을 통합한 대한독립군단을 결성하게 됩니다.

김좌진-북로군정서군, 홍범도-대한독립군, 지청천-서로군정서군 등이 대한독립군단에 참여하였습니다.

대한독립군단의 총재로는 '서일', 부총재로는 '김좌진', '홍범도', '조성환' 장군들이 있습니다.

대한독립군단이 결성된 밀산부 한흥동 근처에는 신카이 호수가 있습니다.

지도에서 큰 호수가 있고, 연해주에 위치해 있다면 대한독립군단을 떠올리시기 바랍니다.

6. 자유시참변(1921)

대한독립군단을 결성한 독립군은 러시아 자유시로 이동해서 동포들의 도움을 받아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한 편, 그 당시 러시아에서는 혁명이 일어나서 백색군과 적색군이 대치하는 상황이었는데요,

적색군은 독립군에게 자기들을 도와 혁명에 가담하라 하였으나, 독립군은 당연히 거절을 했습니다.

독립군이 혁명 참여를 거절하자, 백색군에 가담할까 우려해 독립군에게 무장해제를 요구하였으나

독립군은 적색군에 맞서 저항하였고, 적색군은 독립군을 포위하여 사살하였습니다.

7. 3부의 설립(1923~1925)

자유시참변에 의해 큰 타격을 입은 독립군은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 3부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3부는 참의부, 정의부, 신민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참의부는 1923년 임시정부의 직할 부대로 결성되었고 서간도에 위치하였습니다.

정의부는 1924년 중국 지린성(길림성)에서 지청천 장군을 중심으로 결성되었습니다.

신민부는 1925년 북만주에서 김좌진 장군을 중심으로 결성되었습니다.

3부는 군정 뿐 아니라 민정의 기능도 수행하였습니다.

설립된 순서나 위치한 지역도 참-정-신 순서입니다.

8. 미쓰야협정(1925)

3부가 성립이 되고, 만주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일본은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본은 만주의 군벌과 미쓰야협정을 체결하게 됩니다.

미쓰야협정의 내용은, 만주의 독립군을 체포하여 일본군에 바치면 일본군은 그에 상응하는 포상금을

군벌에게 주고, 일부는 체포한 사람에게 주는 것입니다.

이에 만주의 군벌세력은 독립군을 체포하는데 미쳤고, 독립군이 아닌 일반 조선인들도

독립군으로 가장하여 일본군에 넘기는 등 만행을 저지르게 됩니다.

9. 3부 통합운동(1927~1930)

미쓰야협정에 의해 3부가 탄압받게 되자, 3부는 통합운동을 펼치게 됩니다.

3부가 해체되고, 3부의 인사들이 설립한 단체로 혁신의회, 국민부가 있습니다.

혁신의회는 후에 한국독립당으로, 국민부는 후에 조선혁명당으로 명칭이 바뀝니다.

혁신의회는 북만주, 국민부는 남만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0. 한중연합작전(1930년대 초반)

한국독립당에는 산하부대로 한국독립군, 조선혁명당에는 산하부대로 조선혁명군이 있었습니다.

한국독립군의 총사령관은 지청천, 조선혁명군의 총사령관은 양세봉 입니다.

이 두 군부대는 중국군과 연합하여 한중연합작전을 펼치며 일본군과 맞서 싸우게 됩니다.

한국독립군은 중국호로군과, 조선혁명군은 중국의용군과 연합하여서 일본군에 대적합니다.

호로군과 한중연합작전을 펼친 한국독립군은 쌍성보, 사도하자, 대전자령, 동경성 등지에서,

의용군과 한중연합작전을 펼친 조선혁명군은 영릉가성, 흥경성에서 일본군을 격파하였습니다.

한중연합작전 전개과정은 시험에 아주 잘 나오는 부분인데요, 이 부분을 쉽게 외울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호로놈의 쌍싸대기' 라는 말이 있는데요, 지청천이 이끄는 한국독립군이

호로군과 연합하여 쌍성보, 사도하자, 대전자령 전투에서 승리한 것을 쉽게 외우기 위해

지청천이 호로놈의 쌍싸대기를 때렸다. <- 뭐 이렇게 외우시면 쉽게 외우실 수 있습니다.

동경성 전투는 출제가 거의 안되니까 따로 외우시거나, 귀찮으시면 안외우셔도 되구요.

조선혁명군은 간단하게 양영흥으로 외웁니다. 조선혁명군의 양영흥(양세봉, 영릉가, 흥경성)

11. 동북항일연군의 활동(1930년대 후반)

동북항일연군은 사회주의 계열의 독립군이 창설한 연합부대입니다.

사회주의 군부대이다보니 시험에는 오답용으로나 출제되는 부분입니다.

1936년 중국공산당의 지도하에 반일 유격대를 기반으로 동북항일연군이 창설되었습니다.

동북항일연군은 김일성이 주도한 보천보전투에서 일본군을 격퇴하는 등의 전과를 올렸습니다.

주로 게릴라 활동을 하였으나 일본에 의해 물자보급이 어려워져 일본인, 조선인 가리지않고

약탈을 하여서 얻은 돈으로 물자를 보급하고, 인원을 충당하기위해 사람을 납치하여

사회주의사상을 주입하면서 병력 증강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일제의 탄압에 의해 해체되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하였다시피, 가끔씩 오답용으로 나오는 정도이니 그냥 넘어가도 상관없는 부분입니다.

12. 김원봉과 조선의용대(1919~1942)

김원봉은 1919년에 만주 지린성(길림성)에서 의열단을 결성하고 일제에 테러를 자행하였습니다.

김익상의 총독부 폭탄투척, 김상옥의 종로경찰서 폭탄투척, 나석주의 동양척식주식회사 폭탄투척,

박재혁의 부산경찰서 폭탄투척, 김지섭의 일본왕궁 폭탄투척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김원봉은 테러의 한계를 느끼고 테러를 할때마다 생기는 동료의 희생에 의해

의열단의 활동을 테러에서 전쟁으로 바꾸기로 결심합니다.

그래서 황포군관학교에 가서 의열단 간부들과 군사교육을 받고, 조선혁명간부학교를 설립하였습니다.

1935년에 의열단을 중심으로 통합단체인 민족혁명당을 창설하였고, 1937년에 민족혁명당을

조선민족혁명당(=조선민족전선연맹)으로 개칭하고, 1938년에 한커우에서 조선의용대를 결성합니다.

조선의용대는 중일전쟁에 참여하여 중국군을 도왔지만, 후방에서 물자 보급을 하거나 심리전을 펼치는 등

소극적인 활동을 하는데에 그쳤고, 그에 반발한 대부분의 조선의용대는 화북지방으로 이동해서

김두봉과 연합하여 조선의용군을 창설합니다.

한 편, 김원봉은 남은 조선의용대를 이끌고 1942년 임시정부에 합류하면서 한국광복군에 들어갑니다.

13. 한국광복군의 활동(1940~1945)

한국광복군은 임시정부의 직할부대로서, 총사령관은 지청천 입니다.

1941년에 대일 선전포고를 하여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였습니다.

1942년에 김원봉과 조선의용대의 일부가 합류함으로써 전력을 강화하게 되었고,

1943년에는 영국군과 연합하여 인도, 미얀마 등지에서 일본군을 격파하였습니다.

이후 1945년에는 미국 OSS 특수부대와 함께 훈련을 받은 국내정진군이 국내상륙작전을 준비했지만,

히로시마, 나가사키 등에 원폭을 맞은 연합군에 무조건항복을 하며 국내상륙작전은 무산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