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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미국인들이 많이사는 나라 순위
https://www.businessinsider.com/countries-with-the-most-americans-living-abroad1. 멕시코: 약 1,182,346명의 미국 시민멕시코는 새로운 나라에 정착하는 동안 친구 및 가족과 가까이 지내고 싶어하는 많은 미국인을 끌어들입니다 . 많은 은퇴자들에게는 국경을 넘어 메디케어를 이용할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그녀는 말했다. 주택, 식료품, 의료비는 일반적으로 미국보다 저렴하지만, 신규 이민자 유입으로 인해 멕시코시티 등 일부 지역에서는 임대료가 상승하고 주택이 부족해지고 있습니다 . 많은 미국 시민들은 최대 4년까지 멕시코에 거주할 수 있는 임시 거주 비자를 취득합니다 . 은퇴 후 멕시코에 머물고자 하는 사람들은 무기한 체류가 가능한 영주권 비자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국제통화기금 에 따르면 GDP는 1조 8,500억 달러입니다 . GDP 기준 경제 순위: #132. 캐나다: 약 1,050,898명의 미국 시민미국의 북쪽 이웃인 멕시코는 아름다운 경치, 활기찬 도시들 , 많은 영어권 인구, 그리고 보편적 의료 제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미국인들이 이주하는 데 매력적인 이유이지만, 멕시코보다 임시 또는 영주권을 취득하기가 조금 더 어렵습니다. 미국인들이 토론토나 밴쿠버 같은 대도시에서 저렴한 주택을 꼭 찾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 하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캐나다가 안전 하다고 느껴집니다. 특히 미국의 높은 총기 폭력 발생률 과 비교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 보편적 의료보험의 이점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이식을 받은 일부 환자는 전문의와 특정 치료를 받기 위해 대기 목록이 길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나라는 영주권자 나 시민권자가 될 수 있는 길을 제공하지만 , 이는 종종 직장이나 가족 관계 에 따라 달라집니다 . 숙련된 근로자와 기업가는 비자를 신청할 수 있으며, 친척은 특정 가족 구성원이 이 나라에서 거주, 학업, 그리고 일할 수 있도록 후원할 수 있습니다.GDP: 2조 2,100억 달러 GDP 기반 경제 순위: #93. 영국: 약 325,321명의 미국 시민캐나다와 마찬가지로 영국에도 모국어가 영어인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새로운 나라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금융 웹사이트 인베스토피디아 에 따르면, 처방전, 식료품, 임대료 는 미국에 비해 영국에서 더 저렴한 경우가 많지만 , 가스와 에너지 가격은 거주 지역에 따라 더 높을 수 있습니다. 영국에 거주하며 BI와 인터뷰를 한 미국인들은 영국 국민건강보험, 유럽 다른 지역과의 근접성, 일과 삶의 균형 등을 새로운 거주지의 이점으로 꼽았습니다. 이런 혜택은 낮은 임금과 향수병을 상쇄할 수 있습니다. "실질 소득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는 훨씬 덜 받습니다." 웨일즈 주민인 레지나 비치는 2023년 BI와의 인터뷰 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두가 실제로 이용하는 5주간의 유급 휴가가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미국인들이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는 잠재적 단점으로는 작은 집과 비오는 날씨가 있습니다. 영국의 펍 문화 역시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영국에서 거주를 시작하기 위해 취업 및 유학 비자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영국 정부 웹사이트에서 정착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영국에서 영구적으로 거주, 취업, 유학을 할 수 있습니다.GDP: 3조 5,900억 달러 GDP 기준 경제 순위: #64. 이스라엘: 약 281,137명의 미국 시민이스라엘은 수년에 걸쳐 하이테크 스타트업과 부유한 개인들을 유치해왔으며, 이로 인해 일부 도시에서는 고급 부동산 붐이 일었습니다. 그러나 한 투자 이민 자문 회사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갈등과 가자지구에 대한 지속적인 침공으로 인해 더 이상 이 나라를 안전한 피난처로 여기지 않는 백만장자들의 유입이 둔화되었다고 합니다. 많은 미국 시민들이 분쟁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도시 로 이주하는 반면 , 다른 사람들은 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 지구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폭력이 증가한 것이 이 정착민들의 탓이라고 비난합니다 . 이스라엘로 이주하려면 비자가 필요합니다 . 이스라엘의 귀환법에 따라 유대인 부모나 조부모를 둔 사람은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GDP: 5,280억 달러 GDP 기반 경제 순위: #305. 독일: 약 238,652명의 미국 시민수십 년 동안 독일은 유럽의 경제 강국이었습니다. 독일로 이주한 많은 미국 이민자들은 취업 기회, 안정적인 공공 의료, 저렴한 보육 서비스 , 그리고 넉넉한 휴가를 누렸습니다. 몇 주간의 휴가를 통해 유럽을 여행 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 유럽은 오스트리아, 벨기에, 체코, 덴마크, 프랑스,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폴란드, 스위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습니다. 최근 독일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었다고 AP 통신이 2023년에 보도했습니다 . 올가을, 정부는 국경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고 , 일부 정치 분석가들은 최근 선거에서 극우 정치가 다시 부상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숙련된 근로자는 비자를 신청하여 구직 활동을 하는 동안 12개월 동안 체류할 수 있습니다. AP 통신은 1월에 이 나라가 최근 시민권 취득 관련 규정을 일부 완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GDP: 4조 7,100억 달러 GDP 기반 경제 순위: #36. 호주: 약 218,216명의 미국 시민호주 멜버른의 스카이라인. 코카이 응/게티 이미지호주는 아름다운 해변과 화창한 날씨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영구 거주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탄탄한 경제, 우수한 의료 서비스, 보육 수당, 그리고 은퇴 지원 과 같은 혜택도 제공합니다 .멜버른과 시드니는 2024년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세계 거주 적합성 지수(Global Liveability Index) 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0위 안에 들었습니다 . 2019년 갤럽 조사 에 따르면, 멜버른은 이민자들을 가장 환영하는 도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미국인들에게 호주는 고향에서 매우 먼 곳입니다. 미국 동부 해안에서 호주까지 이동하는 데 거의 24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호주 정부에 따르면 , 또 다른 잠재적 단점은 기후 위기로 인해 나라의 건조하고 더운 날씨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호주를 고향으로 삼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비자 옵션이 있습니다 . 하지만 호주의 이민법은 부유층에게 유리한 경향이 있어 , 교육 수준, 전문 경력, 그리고 영어 구사 능력을 갖춘 개인에게 우선권을 부여합니다. 글로벌 인재 프로그램은 "뛰어난 재능과 저명한 인재"에게 비자를 제공합니다.GDP: 1조 8,000억 달러GDP 기반 경제 순위: #147, 한국: 약 129,499명의 미국 시민방문객들은 K팝 과 K드라마의 나라를 즐기거나 음식, 쇼핑, 박물관, 자연의 경이로움을 경험하기 위해 한국으로 모여듭니다 , 한국에 오래 거주하는 미국 시민들은 보편적 의료 보장, 높은 삶의 질 , 그리고 편리한 대중교통을 한국을 좋아하는 이유로 꼽습니다. 고속철도가 전국 대부분을 연결해 대도시 간 이동이 편리합니다, 한국에 새로 이주한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으로는 언어 문제 , 높은 주택 가격, 취업난, 미국과의 거리 등이 있습니다, 한국으로 이주하려면 비자가 필요하며 , 대부분의 요건은 취업, 학업, 가족 관련입니다. 구직자는 최대 6개월까지 체류할 수 있으며, 비자는 최대 1년까지 연장 가능합니다, GDP: 1조 8,700억 달러 GDP 기반 경제 순위: #128. 프랑스: 약 117,462명의 미국 시민1954년의 '사브리나'부터 '파리의 에밀리'까지, 미국인의 프랑스에 대한 매혹은 수십 년 동안 이어져 왔습니다. 그곳으로 이민 온 미국 시민들은 음식부터 패션, 예술, 건축물 까지 모든 것에 대해 열광합니다 . 그러나 적어도 몇몇 미국 시민들은 비자 절차가 까다로워서 주택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특히 파리에서는 일부 미국인들이 인종차별이 만연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프랑스어를 할 줄 모르면 친구를 사귀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언어 장벽을 경험했습니다. 수많은 양식을 작성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2018년 파리로 이주한 릭 존스는 7월 BI와의 인터뷰에서 "관료주의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답답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일하거나 학교에 다니기를 희망하는 프랑스 애호가들은 거주 카드나 학생 비자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 GDP: 3조 1,700억 달러 GDP 기반 경제 순위: #79. 일본: 약 111,021명의 미국 시민일본 도쿄 시부야 교차로. 마르코 보티겔리/게티 이미지 일본의 인구 는 1억 2,400만 명이 넘고, 그 중 미국 시민 은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 이 나라의 인구는 97% 이상이 일본인이기 때문에 미국인이 눈에 띄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인 제니 도이는 최근 BI와의 인터뷰에서 "주변에 항상 한 가지 민족성만 있는 걸 보니 문화 충격이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 하지만 일본의 안전, 경치, 삶의 질은 그곳으로 이주하는 데 큰 동기가 될 수 있습니다. 플로리다 출신의 알렉스 에반스는 2023년 BI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에서는 총기 폭력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데, 총기 폭력이 매우 걱정되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그와 그의 가족은 2022년 6월 일본 무카이시마 섬으로 이주했습니다. 다른 미국 시민들은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겪는 어려움으로 옷차림에 있어서 사이즈가 제한적이고, 수년간 공부하더라도 언어에 어려움이 있으며, 섬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여행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에서 6개월 동안 거주하고자 하는 외국인은 " 디지털 노마드 " 거주 허가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더 오래 체류하고자 하는 사람은 외무부 웹사이트 에서 비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GDP: 4조 700억 달러 GDP 기준 경제 순위: #410. 스페인: 약 108,684명의 미국 시민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바라보는 사람들. Jakub Porzycki/NurPhoto via Getty Images 시에라네바다 산맥에서 지중해 연안까지, 스페인은 활기찬 도시 와 그 사이에 있는 매력적인 마을이 있는 다채로운 풍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생활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활기찬 나이트라이프, 햇살 가득한 해변,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 그리고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은 미국인들이 스페인으로 이주하는 이유 중 하나이며, 일부 은퇴자들은 스페인에서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 스페인어와 카탈루냐어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미국의 일부 지역을 돌아다니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작은 집, 느린 속도, 익숙하지 않은 관료주의는 일부 미국인에게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스페인은 1년짜리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제공합니다. 은퇴자는 비자(NLV) 를 신청할 수 있으며 , 이 비자는 스페인에서 거주는 가능하지만 일할 수는 없습니다. GDP: 1조 7,300억 달러
작성자 : ㅇㅇ고정닉
B-747: 2년만에 만들어진 12조짜리 비행기
[시리즈] 민항기 · B-747: 재벌과 맞서싸운 한 부패 정치인의 이야기 · B-747: 1조원으로 비행기 1대 만들기 · B-747: 대통령의 아들에게 성접대를 제공하면 생기는 일 · B-747: 하워드 휴즈 vs 펜암 · B-747: 펜암, TWA, 하워드 휴즈, 그리고 오웬 브루스터 · B-747: 전설의 시작 · Never Forget, Never Forgive: KAL 858 · 인질은 죽이면 그만: 이집트 대테러부대 잔혹사 · LA에서 로마까지: TWA 85편의 기나긴 여행 · 해병대원의 비행기 긴빠이 대작전: TWA 85 · 님로드 AEW: 천하제일 병신대회 · 코멧: 혜성같이 사라진 제트 여객기 펜암을 구원할 비장의 무기는 바로 제트기였다. 1952년에 BOAC(現영국항공)에 의해 운항을 시작한 세계 최초의 제트 여객기 DH-106 코멧은 이때까지의 여객기들과는 차원이 다른 편안함을 승객들에게 선사해줬다. https://m.dcinside.com/board/war/4291290 코멧: 혜성같이 사라진 제트 여객기 - 군사 마이너 갤러리1945년 8월 15일, 마침내 2차 세계대전이 끝났다. 5,000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전쟁이었지만, 전세계는 전쟁의 상흔(傷痕)을 빠르게 치유했다. 미국은 2차대전에서 40만명의 군인들이 죽어나갔지만, 본토m.dcinside.com코멧에 대한 자세한 정보글은 여기를 참고하도록 하자 하지만 펜암을 구원한 항공기는 코멧이 아니라 보잉이 제작한 최신식 제트 여객기, B-707이었다. 미공군에 납품된 C-135 스트라토리프터를 기반으로 3-3 방식의 좌석배치가 가능하도록 동체폭을 400mm 늘리고 날개 전면에 오버런/실속 방지용 플랩을 설치한 B-707은 (크루거 플랩, 이착륙 과정에서 추가적인 양력을 생성한다) 코멧과 비교하기가 민망할 정도로 뛰어난 비행기였다. B-707은 코멧보다 15m 길었고, 130km 더 빨랐으며, 130명이 넘는 승객들을 한번에 실어나를 수 있었다. 펜암은 B-707의 런치 커스터머*가 되어 보잉에게서 B-707을 140기씩 주문해대며 1950년대 미국 국제선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가졌고, *항공기 산업에서 특정 기종을 최초로 발주하는 항공사 항공사로써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World's Most Experienced Airline, 그러니까 '세계에서 가장 노련한 항공사'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팬암은 90개국을 넘나드는 방대한 노선망을 바탕으로 1년에 700만명이 넘는 승객들을 수송, 엄청난 흑자를 기록하여 당시 금고와 은행에 10억 달러(현재가치로 89억 달러, 12.7조)의 '현금'을 쌓아놨을 정도로 돈이 흘러넘쳤다. 당시 이 B-707로 엄청난 돈을 긁어모은 펜암의 초대 창업자이자 사장이었던 후안 트리페는 커다란 비행기->승객이 많다->더 많은 달러라는 논리로 1960년대 초부터 보잉에게 B-707보다 2.5배 더 거대한 제트기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하고 있었는데, 마침 보잉이 CX-HLS에서 탈락하자 관련된 기술을 기반으로 존나게 커다란 여객기를 만들자고 보잉에게 제안, 1966년 4월에 열렸던 보잉 창업 50주년 기념식에서 B-747 25대를 일시불로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한다. 계약금만 1966년 기준으로 5.25억 달러에 달했던 이 거래는 (2025년 기준으로는 50억 달러, 6조 8000억원 정도) 민항기에 대한 단일 주문 최고액을 단번에 갈아치웠고, 이 기록은 펜암이 '91년에 파산한 이후에도 한동안 깨지지 않다가 2013년에 열린 두바이 에어쇼에서 에미레이트 항공이 여객기 200대를 일시불로 질러버리면서 깨졌다. 참고로 1965년산 F-4C가 1대당 190만 달러 정도였으니까... 펜암이 1966년에 B-747 대신 F-4를 구매하길 원했다면 276대에 달하는 F-4C를 구매할 수 있었다. 그리고 보잉은 펜암의 기대에 회사를 갈아넣음으로써 응답했다. 일단 747같은 대형기를 생산할 공장이 존재하지 않아서 시애틀에서 북쪽으로 40km 떨어져있는 에버랫에다가 400헥타르짜리 부지를 매입해 공장을 새로 만들었다. 건설 과정에서 파냈던 흙만 300만 세제곱미터에 달했다고.. 이게 어느정도인지 체감이 잘 안난다면 대략 121만평, 축구장 570개, 잠실야구장 400개 수준이다. 부산 센텀시티 면적이 약 1.45 km² 정도니까 공장을 만드는데 파낸 흙으로만 센텀시티 전체를 2미터 깊이로 덮어버릴 수 있었다. B-747을 최종적으로 조립하기 위해 건설된 주조립동은 에버렛 공장 전체면적의 10% 정도를 차지하도록 설계되어 6개의 생산라인이 조립동 내부에 위치해있었다. 넓이는 대략 40헥타르 정도로써... 디즈니랜드 전체* 또는 미식축구장 75개와 맞먹는 크기다. 주조립동의 높이는 35m, 부피는 1337만 세제곱미터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건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 기준, 디즈니 월드는 11,100헥타르 여기 안에다가 무언가를 쑤셔박는다면, '이론상으로는' 올림픽 규격 수영장 5,350개, M1 에이브람스 전차 15만대, 20피트 표준규격 컨테이너 35만 TEU, 그랜저 GN7 97만대, 높이 2.3m, 넓이 32평짜리 아파트 69,200채를 수납할 수 있었다. 참고로 경기도에 건설된 동탄2신도시가 62,903세대 정도 이렇게 거대한 공장을 밤에도 가동시키기 위해서 주조립동 천장에는 100만개가 넘는 전구가 설치되었는데, 여기서 방출되는 열기로 인해 천장에 구름이 생겨버려서 보잉은 이를 없애려고 중앙집중식 환기시스템을 설치해야만 했다. 도시전설에 따르면 구름이 비까지 만들어서 뿌렸다고... 거대한 공장을 짓는다고 해서 비행기가 만들어지는건 아니다. 공장을 돌릴 노동자들과 비행기를 설계힐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 보잉은 747을 개발/양산하기 위해서 50,000명이 넘는 직원을 고용함과 동시에 1,500개가 넘는 하청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사소한 문제라면, 400ha짜리 공장에다 5만명의 직원을 투입해 세계 최대의 비행기를 만드는 것은 꽤나 어려운 일이었고, 당시 보잉은 돈이 넘쳐나는 우량기업이 아니었다. 펜암이 5억달러가 넘는 금액을 보잉에게 쏴줬지만 B-747을 개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돈이었다. 결국 보잉은 은행에게 돈을 조금 많이 빌렸다. 1968년 기준으로 747의 개발비용은 10억 달러, (2025년 현재가치로 89억 달러, 12.7조 원) 에버렛에 지은 공장의 건설비까지 합치면 보잉이 갚아나가야할 부채는 20억 달러가 넘어갔다. 이게 얼마나 미친 기록이냐면 당시 미국 모든 기업의 은행 부채를 싹다 합쳐도 보잉의 대출액을 뛰어넘지 못했다. 하지만 돈은 원래 갚으라고 존재하는 물건이 아닌가, 보잉은 747이 잘팔리면 그만이라는 마인드로 돈을 퍼부었고, 마침내 1968년 9월 30일에 최초의 보잉 747인 N7470이 에버렛 공장에서 롤아웃되면서 점보기의 탄생을 알렸다. 초도비행 도중에 플랩 하나가 고장나는 사고가 일어났으며, 날개가 스스로 진동하며 피로가 누적되는 플러터 현상이 주익과 미익 전체에서 관찰되었다는 사소한 문제점을 제외하면 개발과정에서 별다른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 물론 이대로 747을 출시했다가는 비행 도중에 항공기가 공중분해되는 대참사가 발생한 확률이 매우 높았기에 보잉 개발진들은 엔진 나셀(엔진을 날개에 매다는 파일런)과 수평꼬리날개, 플랩에다 열화우라늄 균형추를 집어넣어서 플러터 현상을 억제하는데 성공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장착된 JT9D엔진이 문제를 일으켰다 터빈 날개가 바람에 의해 뒤틀리고 휘어졌으며, 급격한 스로틀 조작을 시도하면 엔진이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스스로 전원을 셧다운시켜버리는 결함이 발생한 것이다. 결국 이미 20대가 넘는 B-747을 생산했던 보잉은 엔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설계를 변경해야 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안그래도 넘쳐나는 부채가 더 증가한건 덤으로, 1969년 기준으로 747 프로젝트가 12시간 지연될때마다 발생하는 추가비용은 600만 달러, 현재가치로 740억원에 달했다. 뭔가 좆잉의 모습이 보인다면 그건 착각이 아니다. B-747이 개발에 착수한 다음 롤아웃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28개월, 통상적인 개발기간의 60%에 불과했다. 물론 CX-HLS사업으로 쌓아놓은 기술이 있긴 했지만 B-747급의 대형 여객기를 2년 남짓한 시간동안 만들어내는건 당시 기준으로도 정신나간 계획이었다. 참고로 포스트 B-747이라 불리는 A-380의 개발기간은 A-380의 전신의 전신인 초고용량 여객기(UCHA) 프로젝트 시작부터 첫 상업운항까지는 19년, 사업명이 A-380으로 바뀐 시점부터 계산한다면 7년, 순수 개발기간은 5년이 걸렸다. 물론 A-380과 B-747의 개발시기가 30년 가까이 차이나는데다 A-380이 생산되는 과정에서 에어버스의 실수로 인해 대대적인 인도 지연이 발생한걸 감안해야겠지만, 그래도 B-747의 개발속도는 지나치게 빨랐다. 그러거나 말거나 보잉은 1969년 12월 12일에 N733PA라고 명명된 B-747-100을 펜암에 인도, 1970년 1월 15일에는 펜암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펜암 소속 B-747들의 명명식이 성대하게 치뤄졌다. 그리고 1970년 1월 22일에는 B-747 최초의 양산기였던 N736PA가 펜암의 런던~뉴욕간 노선에 투입되어 335명의 승객과 20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날아오르며 747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세상에 알렸다. 여담으로 747 최초의 상업비행에 투입될 기체는 원래 10번째로 생산된 B-747인 N735PA였으나, 이륙 직전에 4번 엔진에서 고장이 발생해버려서 N736PA가 땜빵했다는 속사정이 있다. 여튼, 이렇게 세상에 모습을 들어낸 B-747은 이때까지 하늘을 날아다니던 비행기들과는 많이 달랐다. 유려한 형상의 2층 어퍼덱, 거대한 크기, 16개의 랜딩기어... 일단 전장 70.6m, 폭 6.8m, 높이 19.3m에 달하는 동체부터 당시 사용되던 여객기들을 모두 압도하는 크기였다. 거대한 크기에 걸맞게 어마어마하게 무거웠는데, 연료를 만재했을 경우 총중량이 320톤에 달했다. 참고로 B-707은 아무리 쑤셔박아도 150톤 정도... 320톤짜리 알루미늄 덩어리를 마하 0.8의 속도로 날려보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엔진이 필요한 법, B-747-100에 장착된 P&W제 JT9D 터보팬 엔진은 원래는 C-5에 장착될 예정이었던 엔진인 만큼 45,000 파운드에 달하는 최대출력을 B-747에게 선사했다. B-707이나 B-52 등에 당착되던 P&W JT3D가 최신 개량형인 JT3D-7에 와서도 엔진에 물을 퍼부어야 겨우겨우 19,000파운드를 넘겼던걸 감안한다면 이게 얼마나 대단한건지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덕분에 B-747은 B-707보다 2배가량 더 무거웠지만 순항속도는 B-707보다 100km가량 더 빨랐다. 물론 엔진이 강력했던 만큼 내구성은 상당히 씹창이라 초기형인 JT9D-3A 기준으로 엔진수명이 3,000시간에 불과했다. 게다가 JT9D가 연비가 좋은 고바이패스 엔진임에도 불구하고 (터빈보다 팬에서 만들어내는 추력이 상대적으로 강력한 엔진) 연비가 1리터당 62m 수준으로 매우....뛰어나서 B-747은 연료만 200톤 가까이 들고다녀야 했다. 대신 수송능력 하나는 정말 경이로운 수준이었다. B-707의 동체를 확장시키고 장착된 P&W JT4A 엔진을 P&W JT3D 터보팬 엔진으로 교체한 최종개량형인 B-707-320B의 최대수송능력이 190명 정도였는데, 애초에 크기부터가 B-707의 2.5배에 달했던 B-747의 경우에는 B-747-100 기준으로 승객들을 이코노미/비즈니스/퍼스트로 나눠서 태워도 366명이 들어갔다. 일본 국내선용으로 출시된 모델인 B-747SR의 경우 폭증하는 일본의 국내선 항공편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모든 좌석을 이코노미석으로 채워버리고 좌석간격을 좁혀서 최대 524명의 승객을 탑승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못한 일본항공은 747-100의 2층 어퍼덱을 747-300 수준으로 연장한 B-747SR-SUD(Stretched Upper Deck)사양을 도입, 563명을 비행기 1대에 쑤셔넣고 다녔다는 후문이 있다. 참고로 세상에서 가장 많은 사람을 태웠던 B-747은 비행기 1대에 500명이 넘게 들어가는 747SR을 운용했던 일본항공 소속기체가 아닌 엘알항공의 747-200이었다. 에티오피아 난민 1088명을 B-747 1대에 다 태워버렸다고 그리고 미군은 이렇게 개쩌는 수송력을 가진 B-747을 기반으로 여러가지 지원기를 제작하려고 시도한다. 다음편에 계속...
작성자 : 우희힝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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