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스압) 브로큰 스컬 세션 : 원사편 - RKO

ㅇㅇ · 2021.03.24 21: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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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KO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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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 RKO에 대해서 얘기해보자고. 너를 대표하는 마무리 기술이 된 거 말이야.

어떻게 기술을 습득했고, 이름을 떠올린거지?

네 이름의 철자를 따온 건 알아. 그 뒷 이야기를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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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좋아, 그러니까 보자...

오스틴 : 저거 좀 봐. 저렇게 지리는 공중에서 붙잡아 먹이는 모습도 있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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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그렇지. 그냥 자연스럽게 되더라고.

내가 참 행운거지. 저런 장면들이 가능한 방법을 생각해내는 아주 기발한 친구들과 함께 만든 거였으니까 말이야.

360도를 돌고 나서 내가 RKO를 먹이는 짤방 같은 것들 있잖아. 그런 인기를 얻게 된 공을 다 나한테 돌릴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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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이봐 랜디, 너라면 780도를 돌고 나서도 RKO를 먹일 수 있을 것 같아, 아니면 스프링보드를 밟고 나서 라든지’

모두 그 친구들 아이디어야. 그러니까 나만 찬사를 받을 수는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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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그래도 일단 기술만 놓고 보자면, 그 이전에 다이아몬드 커터가 있었어. 그리고 그 전에는 물론 에이스 크러셔가 있었지?

로리나이티스(쟈니 에이스)가 내 뒤를 받쳐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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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내 기억에 예전에는 오버 드라이브를 피니셔로 썼었거든. 근데 이거는 어깨에 부담이 조금 간단 말이야. 이미 한번 수술한 적도 있어.

그래서 로리나이티스가 ‘임마, 에이스 크러셔 써봐’라고 하더라고.

나는 ‘좋아, 대신 약간 좀 바꿔볼까’ 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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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그러고 나니까, 와 시바, 쟈니 고마워. 덕분에 이걸로 누구든 어느 곳에서도 쓸 수 있게 된거야.

준비 동작이나 자질구레한 것 없이도 쿵! 그냥 터지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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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그리고 RKO 이름에 대해서 말하자면, TV에서 처음 선보였던 게 허리케인, 그러니까 쉐인 헬름즈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였을 거야.

빈스가 복도를 걷고 있는데, 우리는 기술 이름을 쥐어짜던 중이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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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내 본명이 Randall Keith Orton이잖아. 저기서 첫 글자를 따와서 맞춰본거지. TKO, RKO, 또 무슨 KO 이런 것들 처럼 말이야.

그러다가 빈스를 보고 ‘RKO, 어떻게 생각해요, 빈스?’라고 물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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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그 양반은 가던 걸음을 한 발자국도 멈추지 않고 계속 걸어가다가 ‘응, 좋네’ 한마디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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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다였어. 그렇게 해서 RKO가 탄생한거지.

오스틴 : 시그니쳐가 된거군.

랜디 : 그래, 다시 말하지만, 행운이지. 이것도 때와 장소를 잘 만난거야.

- RKO vs. Stu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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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 어떻게 보면 RKO는 스터너랑 유사한 점이 좀 있어. 물론 그러면서도 아주 다르지.

랜디 : 그럼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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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 RKO 대 스터너야. 둘 중 어떤게 더 효과적일까?

RKO는 너에게 금상첨화잖아.

랜디 : 그렇지.

오스틴 : 그리고 스터너는 내게 금상첨화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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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 아 좋아, 영상을 좀 볼까!! 몇개 준비 좀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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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 저거 좀 봐. 시바 멋진 타이밍이야. 깔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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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 오우 스캇 홀!! 조심해라!! 그래 또 한방 원한다고? 자 여기!! 멋진 범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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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 뒤로 돌아서 쿵!! 멋져. 이것도 깔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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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 커트 앵글, 사랑하는 녀석이지. (랜디 : 누가 저 형을 싫어해) 까꿍!! 있다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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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 이게 지려. 내가 제일 좋아하는 RKO 장면이야.

랜디 : 동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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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 더 락이군. 여기 간다, 있다 봐~ 오? 한 방 더 원한다고? 잠깐 각 좀 재자.

기달 기달 기달, 쿵!! 잘 가~~!!

랜디 : 뒤 구르는게 특징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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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 그래 이거. 이 친구도 미래가 밝았어.

랜디 : 이거 다 내 아이디어라고!! ...농담이야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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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이야 이거지. 나 아직도 저 응딩이 유지 중이야. 저땐 존나 땡땡했어 응딩이가 ㅋㅋㅋㅋㅋ

오스틴 : 접대 고맙다야 ㅋㅋㅋㅋㅋㅋ

랜디 :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영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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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 저 스팟 얘기 좀 해봐.

랜디 : 오 그래, 에반 본.

에반 본이 슈팅스타 프레스를 쓰거든. 그 녀석은 어디에서도 날아올라 착지를 할 수가 있어. 그게 그 친구 장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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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내가 까다로웠던 건, 곧장 일어나서 RKO를 먹이는거였지.

그걸로 이제 궁리를 하는데, 나는 그냥 누워만 있고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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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저기 다른 카메라 각도로 보면, 나는 링 바닥에서 2피트 거리도 채 안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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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그렇게 그냥 누워있는데, 와 스티브, 난 쭈욱 내려오는 걸 그냥 잡은거야.

다 쟤가 한거지. 다들 ‘와 최고였어!!’ 그러는데, 당연한거 아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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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우리가 제대로 성공하면 아주 끝내주는 장면이 나올 걸로 알았지. 정말 간발의 차였어.

라이브 방송에서 제대로 성공시킨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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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 (지난 언더테이커 원 모어 라운드 특집 때 깠던 잭 다니엘스를 꺼내듬)

이거 저번에 언더테이커랑 내가 깠던 잭 다니엘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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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 저런 성공을 하면 말이야, 쉬바 축배를 들어야지.

랜디 : 와우!!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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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 건배사 하나 할게. RKO와 스톤콜드 스터너를 위하여~!!

랜디 : 듣기 너무 좋아, 스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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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 마시고 싶지 않으면 억지로 안 들어도 돼. 내가 대신 마실게.

랜디 : 정말? 좋아 좋아, 일단 잔은 가져야지. 내 걸로 들어.

나는 그냥 물이나....가 아니라 이 잔으로 바꿔야지.

오스틴 : 오우 짜식!!

오스틴 / 랜디 : 건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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