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지금으로부터 3년전인 2018년 4월 2일의 먼데이 나이트 로우

이날 메인에는 당시 도전자 로만과 대립 중이던 

유니챔 브록과 그의 매니저 폴 헤이먼이 나왔다

마이크를 붙잡고는 로만은 레매에서 패배할 것이며

결국에는 브록의 개XX가 될 거라면서 도발하는 헤이먼

ㅡ 입장로에 도열한 RAW 소속의 선수들

선두에 있는 사람들은 당시 태그챔이던 셰이머스-세자로와

파란색 양복을 차려입은 타이터스 오닐이다

ㅡ 머리카락이 없는지라 오닐의 머리로 

쏟아지는 빛발의 세기가 장난이 아니다

ㅡ 엔트런스에 등장하는 로만 레인즈

RAW의 선수들이 그의 앞을 막아선다

참고로 레슬링 오래 본 갤러들이라면 

이 광경을 어디서 본 듯한 장면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ㅡ 그렇다 이 장면은 지금(2021년 기준)으로부터 17년전

2004년 스티브 오스틴의 스맥다운 출연을 상당부분 오마주한 것이다

당시에도 브록-헤이먼은 레매 20에서 

브록-골드버그전의 심판을 맡을 예정인 찬돌을 도발했고

스티브 오스틴(당시 RAW 소속)이 엔트런스에 나오자

다수의 스맥다운 선수들이 그를 막아섰다

ㅡ 하지만 스티브 오스틴의 서슬 퍼런 기세에

스맥 선수들은 하나씩 그의 앞길을 열어주고

ㅡ 당시 스맥의 최장신 선수이자 악역이었던

빅쇼마저도 찬돌의 앞길을 막아섰다가 결국에는 열어준다

ㅡ 링 위까지 올라온 스티브 오스틴에게

이날 브록은 머리에 출혈까지 생기고 말았다

ㅡ 시간은 다시 2018년으로 돌아와서

로만 레인즈의 앞길을 당당하게 막아선 남자

왕년에는 이 역할을 빅쇼가 했다면

지금은 타이터스 오닐이 하고 있다

이렇게 두 사람의 페투페가 이루어졌다

ㅡ 마이크를 붙잡고 마웍하는 로만 레인즈

요지는 풀타임인 너희 로우 선수들이 어째서 

브록 같은 알바를 도와주고 있느냐는 것이다

ㅡ 로만의 마이크웍이 끝나자

세자로는 옆에 있던 타이터스 오닐에게

로만의 앞길을 터줄지를 상의한다

ㅡ 두 손을 들어올리고 지나가라면서 

로만의 앞길을 터주는 타이터스 오닐

ㅡ 참고로 선수들 숫자래봐야 열 명 남짓하다

2004년 스맥다운이랑 비교하면 옹색하다

ㅡ 로만 레인즈는 앞이 트이자 링 위를 향하여 걸어나간다

ㅡ 참고로 2004년의 찬돌은 브록의 얼굴에 피를 냈지만

로만은 결국에는 F-5를 맞고 링에 뻗어버렸다

ㅡ 무척이나 괴로워하는 로만

ㅡ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인 2018년 4월 2일자의 로우

이날은 로만 레인즈와 타이터스 오닐이 페투페를 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