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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나하시가 신일본을 떠날뻔했던 이야기모바일에서 작성

새새새새(210.106) 2015.02.27 00:20:46
조회 1136 추천 10 댓글 7

타나하시와 쿠로네코(검은 고양이)


2000년, 신일본프로레스에서 전일본프로레스로 이적한 무토케이지는 어느 한 남자에게도 이적을 권유했다. 그 남자는 당시 무토의 심부름꾼이자 현재 신일본의 얼굴, 타나하시 히로시다. 타나하시는 무토에게 이렇게 대답했다고 전해진다.
"저는 신일본이 좋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신일본의 존망이 걸린 결심이었는데, 실은 타나하시가 이적할 뻔 했던 위기는 그 1년 전에도 있었다.



그 남자는 프로레슬러이면서도 이상하게도 조용히, 보폭을 줄인채 걸었다.
조심스럽게 살금살금.  한 걸음, 한 걸음. 조용..조용..대체 왜 이러는 걸까.
손에는 세탁물이 잔뜩 들려있었다. 그의 얼굴을 보니, 아직은 앳된 얼굴. 역시, 신참이 해야할 잡일을 하고 있는 것인가. 어느곳이나 신참이라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러나 대체 왜, 저렇게 천천히 소리를 죽여 걷는 것일까. 서두르지 않으면 안 될텐데.
그가 걷고 있는 복도에 세워진 푯말에 그 비밀이 보였다.
\'신일본프로레스 일동\'
미닫이 문 틈으로 나가타 유지의 웃는 얼굴이 보인다. 나카니시 마나부의 웃는 소리가 들려온다. 마스크를 벗은 쥬신 썬더 라이거도. 호텔에서의 연회. 그 장소를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걷는다는 것은.... 신참의 하루하루는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 이런 곳에서 눈에 띄어서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다는 심정이었을 것이다.
자, 연회가 열리고 있는 방을 지날 때까지, 앞으로 몇 걸음이다. \'이곳만 지나가면 곧바로 무인세탁소까지 달려간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마지막 한 걸음을 내딛는 순간,
"타.나.하.시!"
악몽같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
타나하시 히로시는 체념하고 연회석을 돌아보았다.
어느 외국인 레슬러의 웃는 얼굴이 거기에 있었다. 펌프업 된 근육에 까무잡잡한 피부.
그러나 예를들어 \'신일본프로레스 방일 외국인 선수 퍼펙트 카달로그\'같은 책을 펴봐도, 이 외국인 레슬러의 이름은 찾을 수 없다. 그럭저럭 20년 이상 신일본프로레스의 링에 오르고 있는데도 말이다.
이게 무슨 일인가 하면, 그가 이제는 일본을 찾은 외국인 선수가 아닌 일본인 대우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 남자의 이름은 블랙 캣 이다.



블랙 캣. 본명은 빅토르 마누엘 마누. 버젓한 멕시코인이지만 그에게 붙은 애칭은 \'네코 상(네코는 일본어로 고양이라는 뜻)\' 게다가 일본에서는 주로 대회의 초반에 시합을 하는 별로 푸쉬를 못받는 선수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놀랍게도 멕시코 명문 레슬러 집안 출신이다. 멕시코인 치고는 드문 헤비급의 체격, 그리고 밝고 성실한 성격을 높게 산 멕시코에서의 단체사장으로부터 신일본프로레스로의 유학을 추천받아서 일본에 오게 된 것이 블랙캣과 신일본의 만남의 시작이었다.
그러나 그 후 블랙 캣이 품게되는 일본에 대한 친밀감은 멕시코 단체 사장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두.사.람.을...위.해.서."
신일본프로레스에 온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어느 결혼식 피로연장에서 일어난 일이다. 여흥의 일환으로 선배레슬러가 권유하여 블랙캣이 마이크를 잡았다.
"일.본.에.서..처.음.배.운.. 곡..노래.하겠.습니다"
"오오~!"
(진지한 성격의 블랙캣이니, 저 두사람의 축복해줘야 할 새출발을 위해서 필사적으로 노래를 외워서 와주었구나....)
라고, 그 자리에 참석해 있던 기자는 그렇게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데....
주위를 둘러보니 눈에 들어오는 것은, 장난치기 좋아하는 레슬러들의 히죽거리는 얼굴들.
"♪~헤어졌어도 좋아하는 사람, ♪~헤어졌어도 좋아하는 사람~♪"
한술 더 떠서 장난치기 좋아하는 레슬러들의 추임새까지 추가되었다.
(결혼식장에와서 저런 노래를 부르다니..)

일본어를 배울 때 교과서로 사용한 것은 \'도라에몽\'. 일본에서 사귄 여자친구의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가서 처음 한 말이 "줘요" ..... 그래도 분위기가 좋아져서 아주 예쁜 일본인 부인을 두게 되었다.

후지나미 타츠미의 초청으로 집을 방문했을 때는, 엘보드롭으로 수박을 부시는 모습을 보여주며 후지나미의 아이들을 기쁘게 했다. 그러나 결국 후지나미가 손짓으로 가라고 해서 돌아가고 말았지만.
"아이들이, 즐거워해주는 게, 너무, 기뻐서, 그만...."
너무 신이 났던 나머지 수박에다 대고 센톤(점프하여 등으로 상대를 덮치는 기술)을 날렸던 것이다. 결국 다 부서져버려서 아이들이 수박을 못 먹게 된 것을 너무나도 미안해 하며 말하던 그의 얼굴이 새삼 떠오른다.
하지만 후지나미도 그런 블랙캣에게 경의를 표했다고 한다면 아마 놀랄 것이다.

이노키와의 시합이었다고 생각된다. 후지나미가 이노키에게 전갈굳히기를 걸었다. 양손을 가슴 앞에서 깍지끼우고 단단히 조였다. 그러자 세컨드에 있던 블랙캣이, 뭔가 몸으로 어필하기 시작했다. 블랙캣도 양손을 가슴 앞에서 깍지꼈다.
다음 순간, 전갈굳히기를 하고 있던 양 손을 슬쩍 위아래를 반대로 깍지끼는 후지나미의 모습이 보였다. 블랙캣이 제대로 된 전갈굳히기의 깍지모습을 후지나미에게 알려준 것이다.
후지나미 타츠미도 블랙캣의 그 실력에는 존중을 표했다.



"네코상에게 도장에서 인정받고 싶어서...."
쵸노 마사히로는 말한다.
"그리고, 네코상을 시합에서 뛰어 넘는다. 그것이 우리들의, 젊었을적 벽이었다."
신일본ism은 도장ism이다. 그런 공식이 가장 잘 어울렸던 외국인레슬러가 바로 블랙캣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영 라이온(신일본의 젊은 신인급 선수들)을 천수의 계곡에 떨어트리는 고양이. 헤매며 올라온 자에게 자신이 주는 엄격한 연습, 격한 스파링, 그리고 가혹한 조르기.
그곳에 타나하시가 찾아온 것은 1999년 3월이었다.


어딘가 긴장한 듯한 얼굴의 히라타 카츠요리, 불안한 듯한 표정의 이노우에 와타루와 나란히 선 1999년도 입문자 사진. 두 사람과는 다르게 가슴 앞에서 팔에 힘을 주어 근육포즈를 취하는 타나하시. 블랙캣을 기쁘게 했던 것은, 입문 직후 타나하시가 꺼낸 이 말이었다.
"헤비급이 되고 싶습니다!!"
블랙캣은 엄한 표정을 풀고 싱글벙글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그래! 역시 레슬러는 헤비급이지!"
그 날부터, 보다 가혹한 블랙캣의 훈련이 시작되었다.

"타나하시! 좀 더 무거운 바벨을 들지 않으면 안 돼!"
"타나하시! 더 달리지 않으면 안 돼!"
"타나하시! 좀 더 먹지 않으면...."

글의 첫 부분에서, 그 연회석에서 세탁물을 들고 가던 타나하시를 부른건 블랙캣이었다.
"타나하시! 너도 잠깐, 여기 와서 좀 마시고 가~"
마신다고는 해도, 신참이라는 입장에는 변함없다. 선배들의 혹독한 술 공격이 시작된다.
"타나하시라고 했나, 이거 다 마셔"
"예! 감사히 마시겠습니다"
"모자른가보네, 더 마셔라"
"아..예! 감사히 마시겠습니다"
잔뜩 취해서 쓰러지는 타나하시의 눈 앞에, 자신이 해야 할 수 많은 빨래 더미가 너무나도 원망스러웠다. 다음 날이 되면, "왜 아직도 옷이 안 말라있는 거야!!!!" 라며 혼나는 일도 하루이틀이 일이 아니다.
그런 선배들의 훈육과 더불어 날마다 몸이 커져가는 타나하시를 기분 좋게 지켜보는 블랙 캣... 그런데 타나하시의 속마음은 어땠을까.
"연회에 불려나갈 때마다, \'제기랄 네코 이자식!!\' 하는 심정이었죠(쓴웃음)"


2000년 겨울이었다. 어느 선배가 타나하시에게 말을 걸어왔다.
"이번에 새로운 도장을 세웠어"
"예~~~~?"
말을 걸어온 사람은 오랜만에 신일본 도장을 찾아온 하시모토 신야였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신일본의 별동대로서 발전시킨 ZERO-ONE(당시의 명칭은 신일본프로레스 ZERO)의 도장이 드디어 완성되었다는 것이었다. 눈을 번뜩이는 타나하시. 하시모토는 그런 타나하시가 트레이닝하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번에 연습할 때 한 번 와봐. X월 00일 어때?"
타나하시의 눈이 한 층 더 초롱초롱해졌다.
"예!! 꼭 가겠습니다!"

블랙캣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심각한 표정으로 타나하시에게 말을 걸어온 것은, 하시모토가 돌아간 직후였다.
"타나하시, 거기.. 가면 안 돼"
"....예? 무슨 말씀이신지..?"
그 이상은 말해주지 않는 블랙캣. 타나하시도 "그 때는 네코상이 어째서 그렇게 심각하게 얘기했는지, 그 의미를 잘 이해 할 수 없었다" 고 회상한다.
신일본에서 형님뻘 되는 하시모토에게 갈 것인가, 도장이나 사석에서 부모나 다름 없었던 블랙캣에게 남을 것인가.... 타나하시는 블랙캣의 말을 따랐다.
하시모토가 지정한 날은 ZERO-ONE이 매스컴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공개연습을 하는 날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그 후의 일이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신일본과 제로원이 완전히 나뉘게 된 것은 모두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연습을 하러 가 있으면, 나는 틀림없이 제로원 파라고 보여졌겠죠.." 라고 타나하시는 말한다.
"저, 종종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 때 네코상의 한 마디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다. 그곳이 신일본이라 하더라도"

2006년 1월 28일. 블랙캣은 급성심부전으로 숨을 거두었다. 다른 단체로부터의 이적이나, 한번 신일본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사람이 많은 가운데, 오로지 신일본에 몸을 바쳐온 블랙캣. 2005년 신일본이 유크스에 매각되면서 설자리를 잃게 되어 신일본을 떠나는 선수들이 많은 가운데, 선수에서 레퍼리로, 레퍼리에서 링 스탭으로 격하되면서도 어떻게든 신일본을 살리기 위해서 예전에 알고지내는 멕시코의 루트를 통해 선수를 보충하려고 매일 매일 교섭에 나섰던 블랙캣의 영면.
그 날 밤 신일본프로레스 고라쿠엔 대회에서 운명의 10 카운트 공이 울렸다. 가족이 들은 그의 마지막 말은 이러했다.
"아무도 원망하지 마"

타나하시 히로시는 지금, 확고부동한 에이스로서, 블랙캣이 사랑했던 신일본 프로레스의 뼈대를 훌륭히 지탱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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