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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이 계속 정전이네..;;; 혼자 놀기 신공을 발휘해볼테야.

요샌 연아의 주니어 영상을 계속 돌려보는데 보면 볼수록 재밌어.
그중에 참 놀라운게 이 카르멘.
이때가 연아가 지금 나가수 장 보다 몇개월 어릴때야.
첨에 볼땐 아이고 어린데도 우아하고 옷도 이쁘고 저 길다란 기럭지에 점프 어쩔거야 이러고 봤는데...,보면 볼수록 예사 아이가 아니였구나 싶어.

우선 점프구성보면 3Lz-2T, 1LZ, 3F , 1Lo , 3S, 3T-2T, 2a 인데..,
이날 경기가 연아에게도 잘 못했던 경기래. 연아 끝나고 울었다고 하드라구..ㅎㅎ
여튼 요새 괜찮다고 소개해주는 일본 미국 독일 주니어 중에서
제일 깨끗하고 완벽한 점프 실력을 가지고 있는걸 볼 수 있지.
나 지금쯤 연아정도의 주니어 봤다면 정말 놀랬지 싶어.
플립과 러츠를 제대로 뛰고 높이에 균형에 그저 입벌어질 정도
물론 이때도 스핀 특히 스파이럴이 많이 부족하지만.., 주니어에 이때만해도 신채점제 막 들어섰을때니 지금 나가수 장 이런 애들과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어.
그래도 스핀 곡선이 참 이쁘단 생각이 들어.

근데 요새 연아만한 주니어들과 가장 다른 점은 바로 안무!!!!!
벌써 이때부터 연아는 거의 활주만 하던 적이 없었던 거야.
안무가 사실상 비싼게 아니구 아직 조금 덜 다듬어 져서 좀 어색하지만
참 타고난게 아름답단 생각 들지 않아..?
사실 장 영상도 가만보면 안무 거의 없어. 내가 본 저때의 연아 나이에 저정도 안무라도 하는 애들
많이 못 본거 같아...^^

여튼.., 연아가 콤비를 쭉 붙이진 못했지만 점프 질 하나는 후덜덜. 그리고 저때부터 나름 아름다움이나 예술성에 신경을 썼단 생각이 들더라구..
흐흐흐


글구 하나 더 붙이는건 내 사랑 G&G의 로미오와 줄리엣.
카티아는 어릴때부터 세르게이 오빠를 짝사랑 했는데 세르게이가 카티아 자라면서 둘이 슬슬 사랑이 불붙을때 스텝진에서 마련한게 저 로미오와줄리엣이야..ㅎㅎ
의상도 너무 이쁘구 영상도 달달하구.
딱 어린 로미오와 줄리엣 같지 않아..?
넘 이쁜 커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