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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플) 혜성은 심기가 불편했다 앱에서 작성

감자(175.223) 2018.07.25 23:03:51
조회 904 추천 6 댓글 2
														

한 갤러의 합짤에 감명받고 미루다미루다 써버린 상플이다!! 거기다 내가 보고싶은 장면 다 때려넣어서 막장...
처음 쓴 거라 노잼에다가 결말은 미지수 & 법 문외한이라 설정붕괴 오질텐데...흑..

그래도 봐주면 감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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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은 심기가 불편하다. 특별히 이유라 할 것은 없긴 했다. 경찰대생 4학년 박수하. 기숙사에 들어간 수하는 늘 그랬듯 평일에는 혜성의 옆을 비웠고, 주말에 찾아와 꼭 붙어있었으니 말이다. 그래도 이건 뭐 군대도 아니고.

‘군대보다 더해, 4년이 뭐야 4년이..’

샤워 중 뜨거운 물이 안 나오는 바람에 짜증나는 찬물샤워를 끝낸 혜성은 신경질적으로 새로 뜯은 스타킹을 잡아 올렸다.

투두둑-

“에이씨, 되는 일이 없어!”

성빈이 관리해주기 전이라 울퉁불퉁한 손톱이 스타킹 가운데에 기다란 줄을 만들었다. 찌익- 새로운 스타킹 포장을 여는 손길이 짜증스럽다.

이게 다, 주말이 한참 남아서 그렇다.

서류를 한 손에 든 채, 남은 손으로 손가락을 꼽아가며 주말로부터 남은 날을 세었다. 다섯 손가락이 모두 접히자 혜성은 그대로 주먹을 쥐어 허공에 대고 휘둘렀다.

“아아ㅏ아악!!”

지나가는 사람들은 힐끔 그녀를 돌아보고는 인상을 찌푸리기도, 한숨을 내쉬기도 하며 갈 길을 갔다. 모두가 이해하는 마음속 울부짖음이었다.

월요일 출근길에 이 정도면 뭐, 양호한 편이다.


국선 전담 변호사 사무실의 남자 셋은 사무실 오른쪽 구석에서 피어 오르는 어두운 기운에 소름이 끼쳤다. 아까 전 일찍 출근한 혜성에게 건넨 세 번의 굿모닝들은 무참하게 씹혔고, 거기에 좋아 보입니까? 하며 눈을 치켜 뜨는 혜성에 아무 말도 못 꺼낸 그들은 지금까지 서류만 펄럭이고 있었던 것이다.

“오늘은 특히 더 그런 거 같지 않아요-”

“기분 탓이에요 원래 그랬어요-”

입 모양으로 말을 주고받던 유창과 관우는 들키기 전에 그만하라는 신변호사의 눈초리에 움찔하며 다시 서류로 눈을 돌렸다.

그렇게 고요한 사무실에 전화벨이 울리기 전까지 계-속 사무실은 유창이 제일 싫어하는 다크다크한 분위기였다. 혜성의 전화에 구세주의 이름이 뜨기 전까지 말이다.

“어? 수하다.”

순식간에 변하는 혜성의 표정에 나머지 셋은 안도함과 동시에 혀를 내둘렀다. 이런 순간들을 마주할 때마다 그들은 모두 수하와 혜성은 반드시 해피엔딩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반드시.

뭘 하고 있냐는 둥, 보고 싶다는 둥 여러 가지 못 들어줄 말들을 주고받는 혜성과 수하를 외면한 채, 관우는 밝아진 분위기를 틈타 상덕에게 말을 꺼냈다.

“아, 신변호사님! 저 오늘 육아휴직계 제출했습니다.”

“어? 벌써 그렇게 됐나. 서검 예정일이 얼마 안 남았다고?”

“네. 이제 도연씨 복귀하려면 자리 잡힐 때 까지는 제가 아이 보는 게 편할 것 같아서요.”

“이렇게 완벽할 수가 없네요. 그럼 차 변호사님 자리 비우시는 동안은 대기발령 난 국선 분이 오시는 건가요?”    

“그렇지. 예전에 차변이 2등으로 떨어졌다고 했잖아? 그 때 대기로 붙었던 사선이 오게 될 거야. 그 변호사, 캐릭터 꽤나 세다는 말이 있어.”

“이거이거, 장변호사님이랑 완전 겹치는 거 아니에요?”

“제가 뭐랑 겹쳐요?”

“아아, 차변호사님 휴직하실 동안 오실 변호사님 성격이 지-”

큼큼, 하며 상덕이 유창의 발을 지긋이 눌렀고, 유창은 화들짝 놀라며 말을 바꿨다.

“ㅈ..정말 예쁘시다구요 하하….”

“여자분이신가봐요?”

“남자야.”

유창의 뒷목에 식은땀이 흘렀다.

“….. 아아.. 뭐, 좋겠네요.”

잔뜩 긴장한 유창을 두고 혜성은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다는 듯 가방을 들어올리며 나갈 준비를 한다.

“전 접견 갔다가 따로 식사 하고 좀 늦게 들어오겠습니다!”

혜성이 하이톤으로 할 말을 마치고 바람처럼 빠져나가자, 상덕과 관우는 유창을 한 번씩 쏘아보았다. 유창은 식은땀을 닦으며 부산스럽게 다들 어디서 식사할지를 물었다.


여름이 끝나간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해는 쨍했고 날은 더웠다. 혜성은 에어컨으로 차가워졌던 손을 얼굴에 가져다 대며 들뜬 마음을 가라앉혔다. 월요일인데 수하가 온다. 점심시간에 교수님을 따라 나와서 잠깐 시간을 낼 수 있다는 수하의 연락에 혜성의 얼굴은 환해지다 못해 빛이 나는 것 같았다. 물론 본인은 잘 숨기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정신차려 장혜성. 어제도 같이 있었는데 뭐 대수라고. 일 하자 일!”

점심 전에 접견이 하나 있다. 아직 아침이라 할 만한 시간이었고, 혜성은 아직도 발갛게 물들어있는 얼굴을 손으로 감쌌다. 볼에 드리운 홍조가 한 가지 이유에서만 생긴 게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다.

접견을 경찰서로 직접 가는 건 처음이다. 늘 구치소에 수감된 피고인이 접견실에 와서 마주앉아 의견을 정리해 왔기에 유치장을 직접 마주하는 건 익숙지 않은 혜성이다. 형사사건을 주로 맡아왔기에 민사사건을 변호하는 건 또 새롭다. 형사사건은 현장 증거라든지, 증언 기록이라든지 하는 공적 증거들이 수사과정에서 많이 드러나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그래서 혜성은 개인간의 증언이나 서류를 바탕으로 재판이 진행되는 민사사건보다 형사사건을 더 편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민사는, 생각만해도 골치 아프다. 개인간 소송이 많다 보니 어이없는 이유를 대는 사람이 넘쳐났고, 시비가 붙어 소송까지 이어진 경우에는 재판에 드는 비용이 목적을 뛰어 넘는 경우가 다반사라 의욕이 쉽게 사라지곤 했다. 억울하게 소송 걸린 경우엔 상대 측-원고가 아쉬울 게 없는 신분인 (그러니까 돈이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이번 사건이 그러했다. 게다가 까딱하면 폭행으로 엮여서 형사재판까지 넘어갈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피고인은 고등학생이었다.

‘사건 기록을 보니 치료비 청구 소송인 것 같던데…’

혜성의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졌다. 좀 사는 집 애가 피고한테 시비를 걸고, 거기 반응한 피고와 시비건 애가 쌍방폭행. 게다가 피고가 상처가 덜 났기 때문에 원고가 드러누워서 치료비 소송.

“별로 다치치도 않았구만..”

고소장에 첨부된 상해 증거자료를 확인하며 어마어마한 치료비 액수에 혜성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다행히도 서에서 학생이라고 불쌍하게 생각해서 국선변호인을 바로 선정해준 모양이다. 일요일 밤,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 관련 서류가 팩스기로 출력되어 있었고 그걸 월요일 아침에 혜성이 바로 받아본 것.  

‘자존심은 있고, 더 맞았으니까 너도 당해봐라 이건가? 치사한 놈. 부모도 마찬가지야. 애들끼리 싸운 거 가지고 이렇게까지 일을 키우고 싶나?’

쫌생이들이라며 투덜거리던 혜성은 5분을 더 걸어 경찰서 문 앞에 다다라 잠시 고개를 갸웃한다.    

‘아니, 근데 얘는 경찰한테 태도가 어땠길래 아직도 유치장에 있어? 학생이면 보통 집에 보내주던데.. 고3이면, 담임선생님한테 연락 가지 않나?’

자신의 성격은 아예 생각해보지도 않고 꽤나 성깔 있는 놈인가 보네.. 하며 인상을 구기는 혜성이다. 이름이 뭐였더라.. 무슨 순? 맞다. 고남순. 이름은 디게 순해가지고.

경찰서는 한창 시끄러웠다. 대낮부터 왜 이렇게 사람이 득실거려? 하며 중얼거리던 혜성은 담당 형사를 찾아 또각또각 발길을 옮겼다. 경찰서에 하이힐, 눈에 띈다.

“ㅇㅇㅇ형사님 계세요?”

조금 한가하게 서류를 들추고 있는 형사에게 가서 묻자 잠시 멍을 때리고 있었던 모양인지 화들짝 놀란다. 휙휙 고개를 돌리며 서 내를 둘러보던 그는 비어있는 한 자리를 가리키며 말했다.

“예? 예! 아.. 으디 나간 것 같은데..”

정신을 아직 못 차린 것 같은 말투에 사투리까지 배어있으니 그 유명한 강력계로는 안 보여서 혜성은 멈칫했다.

“아, 그런가요? 저, 그럼 고남순 학생 먼저 만나볼 수 있을까요? 담당변호사 장혜성이라고 합니다.”

전화한지 얼마나 됐다고 자리를 비우나- 하며 짜증이 올라오려던 차에 컴퓨터로 잠시 자료를 확인하던 형사가 답을 해 주었다.

“저어기 모퉁이에 유치장 보이죠? 저- 안에 있을 겁니다. 담당 형사님 오시기 전엔 나와서 접견은 안 되고, 저기서 대화는 가능해요.”

설명 도중에 저 멀리서 기동찬! 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렸고, 그와 동시에 형사의 말이 조금씩 빨라지는 걸로 보아서는 누군가 그를 부르는 모양이었다. 혜성에게 하던 말이 끝나자마자 저 쪽에 시끄럽다- 얘기하는 거 안 보이나! 하며 소리지르는 안 어울리게 순박한 얼굴의 형사에게 감사합니다- 하고 영혼 없는 답을 한 혜성은 유치장 창살 사이로 드러누워있는 사람들 중에서 교복을 찾는다. 빙고. 갈색 마이를 이불 삼아 얼굴 위에 덮어놓고 쭈구려 잠을 자는 고딩은 꽤나 편안해 보였다. 꼭 저러고 많이 자 본 것 같은 느낌에 조금 안쓰러운 것 같기도 하다고 혜성은 생각했다. 고딩이 기댄 벽 쪽의 연회색 창살을 통통 약하게 두드렸다. 하지만 시끄러운 경찰서에서 혜성의 작은 배려는 아무런 효과가 없었고, 금세 안쓰럽다는 생각을 지운 혜성은 쾅쾅, 하고 창살을 두드렸다.

“학생? 고남순 학생!”

그제야 들렸는지 푸스스 머리에 뒤집어 쓴 마이 안에서 머리를 흔드는 기척이 보였고, 곧 마이는 고딩 옆으로 떨어졌다.

혜성은 예? 하고 잠긴 목소리로 저를 돌아보는 얼굴을 보고 딱딱하게 굳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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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

“누구세요?”

아무 생각 없이 저를 돌아보는 그 얼굴은, 분명히 수하였다.

“야.. 니가 왜 여깄냐?”

“예?”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혜성을 보던 남순은 어버버 말을 잇지 못하는 여자를 보고 제가 되물었다.

“저, 변호사가 온다고 얘기 들었는데. 변호사님 아니세요?”

“어? 어.. 맞는데, 그게 아니지. 니가 왜 여기 이러고 있냐고.”

“나 알아요?”

혜성과 남순의 분위기가 이상했는지 아까 그 형사-동찬이 기웃거리며 다가왔다.

“뭐 문제 있으요? 잘 찾았고만.”

“예? 얘가 고남순이라고요?”

동찬과 남순이 동시에 고개를 끄덕거렸다.

‘하.. 말도 안 돼.’

“너, 혹시 잃어버린 쌍둥이 라던지, 뭐 그런 거 없어? 복잡한 가족사 그런 거?”

멍청하게 없는데요- 하고 답하는 남순과 그런 대화를 나누는 둘을 이상하게 쳐다보는 동찬.
오늘도 연주 경찰서는 평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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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순이랑 혜성이랑 만나서 접견하는게 보고싶었다ㅠㅠ 차변 간 사이에 새로운 변호사 들어오는것도!!
법은 진짜 1도 몰라서 잘 걸러 읽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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