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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주의) 베이커가의 망령이 명작인 이유(+추가)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5.12 00:33:46
조회 3608 추천 69 댓글 16
														

지난번에 쓴 천카가 명작인 이유

https://gall.dcinside.com/m/conanz/39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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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투니버스에서 몇년에 걸쳐 재방, 또 재방한 것을

보고, 또 보는데도 아직 재밌다. 감동도 있다. 수십번은 본 거라 이번엔 한번 이게 왜 명작일까? 생각하면서 보기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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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주에게 담긴 메시지

이 작품은 우주라는 캐릭터를 통해, 초반에는 '한 학생의 개성을 짓밟는 획일적인 교육 방식', '되물림되는 고위급 인사들의 부패'를 보여주면서

한편으로는 마지막에 '아이들과 게임을 하고싶어하는' 순수한 마음을 보여줌.

(처음엔 애들을 탈락시키려고 다리를 붕괴시키다가, 점점 코난에게 협조하며 힌트를 주는 점에서 알 수 있음)

즉, '남들과 달라 이상하다' 몰매맞는 아이를 통해 현 사회를 비판하면서, 마지막에 우주는 사실 '남들처럼 평범한 아이'라는 점을 보여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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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색적인 세계관, 가상 현실과 런던

베이커가하면 떠오르는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이 가상 현실이다.

가상 현실을 도입하면서 기존의 배경에서 탈피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배경, 런던의 거리를 활보하며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이렇게 배경이 바뀌며, 일본의 지역적인 특성이나 일본어를 이용한 트릭이 전혀나오지 않아 해외 시청자들도 무리없이 즐길 수 있다.

그리고 게임에서 지면 참가자 전원이 사망한다는 설정을 도입해 긴장감을 한층 더해준다(특히, 시계탑의 바늘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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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브라운 박사의 도구 없이

박사의 도구로 기행을 넘어 쌩쇼를 하고 있는 요즘 극장판과 비교해 가장 큰 차이점이자 매력임.

가상 현실에선 아예 딱 못쓴다고 못을 박아놔서, 코난은 스케이트보드로 하늘을 날아다니지도 않고

축구공으로 아니즈마 일레븐인가 뭐시긴가를 찍지도 않으며, 시계형 마취총으로 무면허 마취를 시행하지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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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현실과 가상 현실, 이중 살인

후반부 절정을 달리며, 현실에선 도일이 아버지가, 가상 현실에선 도일(코난)이 사건의 진상에 다가가는 부분은, 이 극장판의 또다른 매력 중 하나라고 봄.

이미 현실에서의 범인은 시청자들에게 초반에 보여주지만(살인 장면을 직접 보여줌), 후반부 현실, 가상 현실의 교차적으로 보여주면서

뻔히 아는 범인 잡기에 긴박감을 더해주었다.

또, 현실에서는 어른들의 싸움, 가상 현실에서는 어린이들의 싸움을 보여주며, 결국 어른의 세계든 어린이의 세계든 정의가 승리함을 보여주고 싶었던게 아닐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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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희생과 성장

이번엔 어린이 탐정단 대신 어그로를 담당하는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투입됐다.

도입부만 보면 찢어죽여도 시원찮을 놈들이지만, 코난 일행과 게임을 즐기며 차츰 성장하기 시작함.

어린이 탐정단과 미란은 성장보다는 희생에 초점이 맞춰졌는데, 다들 코난을 대신해서 죽음.

그러면서 참가자 전원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은 코난 뿐이라며, 꼭 우리 모두를 구해달라는 말을 남긴 채 사라지는 애들의 모습은

이번작의 최대 감동 포인트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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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 일행을 감싸려다 대신 총에 맞은 베이커가의 뭉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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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 깝싸다가 추락사할번한 순흑의 뭉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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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각 캐릭터들의 캐릭터성을 가장 잘 담아내어 기존의 명탐정 코난을 완벽하게 표현한게 천국으로의 카운트다운이라면,

이건 정반대로 기존의 명탐정 코난의 특징을 최대한 배제해서 표현한 작품이라고 생각함.

그러면서도 사건과 사건, 현실과 가상 현실의 교차 편집이 매력적이라 보는 이들을 지루하게하지 않지.

개인적으론 천카랑 베이커가를 코난 극장판 투탑이라 생각함.


명대사

"살인마 "- 골롬보 반장, 짹짹이며

"코난, 꼭 마지막까지 살아남아서 우릴 구해줘야 해" - 아름, 게임에서 탈락하며

"우리들의 홈즈는 바로, 너야." - 장미, 게임에서 탈락하며

"코난! 라이헨바흐 폭포야, 알지?" - 미란, 코난을 구하기 위해 절벽으로 투신하기 전에

"잘가라, 명탐정 남도일" - 우주, 코난을 현실 세계로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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