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아는사람도 많겠지만.. 심심해서 걍 써봄요

일단 쉐도우코어가 머냐하면 우리나라에선 '어둠' 이라고 부르는 부분인데

흔히들 어둠이라고 말하면 "엥?? 밝고 어두움으로 입체감 주는걸 누가모름??" 이런 반응일거임.

근데 그림에서 어둠이 빛이 잘 안들어오는 부분, 즉 그림자부분일때 생기는건데

조금 더 자세히 생각해보면 빛과 빛(반사광)이 서로 겹치는 부분에 가장 어두운 부분이 생겨. 이게 코어쉐도우야.

생각보다 이걸 표현할 줄 모르는사람이 많더라구

말로 설명하면 어려우니 그림으로 보장

쉐도우코어를 확인하기 제일 쉬운 그림은 흔히 입시그림을 처음 시작할때 가장 먼저 그려보는 '구 소묘'임.

머 이것저것 적혀있는데 저기서 코어쉐도우만 보면 됨.

구에서 가장 어두운 부분이지. 입시미술로 갈칠땐 밝음(하이라이트) - 중간 - 어둠(쉐도우코어) - 반사광이라고 알려줄거임.

코어쉐도우가 왜 생기냐면, 원래 반사율이 0%인 물체라고 가정했을때 반사광 부분까지 그림자로 완전 까매져야 정상이야.

실제론 이지랄이여야 정상임.

근데 반사광이 생기지? 그럼 어둠 부분이 반사광으로 인해 다시 밝아질테고, 그럼 밝음 - 어둠 이 두단계가 밝음 - 어둠 - 반사광 세단계가 되는거야.

즉슨 다시말해서 빛과 빛이 겹치는 부분 사이에 어두운 부분이 생기는거지.

다른 도형으로 봤을땐 C에 해당하는 부분임.

사실 근데 정말 반사율이 높은 물체가 아닌이상은 실제론 저렇게까지 반사광(D에 해당하는 부분)이 생기진 않아.

하지만 도형을 저렇게 반사광 빵빵하게 그려줬을때 평면이미지 내에서 가장 공간감이나 입체감을 효과적으로 쉽게 낼 수 있음.

어차피 그림이란건 일종의 눈속임이란건 다들 알거야. 어떻게 하든 보기 좋으면 장땡이지 뭐

도형만 보니까 재미도 없고 'ㅋㅋ좆밥이네' 이런 생각도 들거임. 코어쉐도우를 잘 응용한 소묘 두장을 보쟈

마찬가지로 니들이 졸라싫어하는 입시그림이야.

그치만 코어쉐도우를 이용해서 입체감과 공간감을 효과적으로 만들어준게 보이지?

이것도 마찬가지고.

자 그럼 저걸 어떻게 우리가 그리는 일러스트에 응용할 수 있을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중 하나인 Ruan Jia의 그림중 하나야.

매우 기본기가 튼튼한 작가인데, 작가의 그림을 보면 코어쉐도우를 이용한 것을 볼 수 있어.

이런식으로 코어쉐도우- 반사광의 흐름을 명확하게 만들어 준거지.

니들이 좋아하는 카쌈아트 선생님 작품임. 이분도 코어쉐도우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시는걸 볼 수 있따.

그림에 적용할 땐 너무 어렵게 생각하진 말고, 빛 방향에 따라서 잡고- 풀고 잡고- 풀고 한다는 생각으로 그리면 편함.

물론 꼭 이거 신경안써도 덩어리감 내는 방법은 충분히 많음.. 그냥 팁이라구..

여튼 구소묘 석고소묘같은 입시그림이 좆도 쓸모없어보여도 응용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잇음

이상 끗 즐작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