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냥줍) 복희 이야기 번외편

꽐라마리(219.250) 2016.11.17 00:13:04
조회 3363 추천 144 댓글 15
														
번외편으로 복희 이야기를 마무리 지으려고 합니다.
종종 소식 전할게요! 합사가 쉽지는 않네요. 두 냥들에게도 시간이 필요하겠죠?
이젠 현실적인 육묘 일기를 ㅠ.ㅠ

복희 이야기 1 

https://gall.dcinside.com/cat/822257 

복희 이야기 2 

https://gall.dcinside.com/cat/822355

복희 이야기 번외편

https://gall.dcinside.com/cat/822552

복희 이야기 - 재건축 고양이

https://gall.dcinside.com/cat/857102


=======================

다음날 오후 반차를 내고 복희를 처음 만났던 장소로 가보기로 했다.
내심 출생의 비밀을 밝힐 수 있을까 싶었다.

발견 장소는 담이 높고 경사가 가파르다. 이쪽은 아닐거야.
복희를 잠시 풀어주었던 근처 공원으로 가보았다.

그런데 그 공원에 고양이집이 있었다.
하나도 아닌 여러 개가 여기저기 은폐된 채로.

하나둘씩 발견되는 고양이집과 고양이의 흔적들.
60년대 반전운동을 하며 모여살던 아메리칸 히피 타운 같았다.

밤에는 황량했던 그 공터가 
낮에 오니 고양이 타운이어서 신비한 기분이 다시 한번 들었다.

혹시 복희는 여기서 살아가던 아이였을까?
누군가 복희를 애타게 찾고 있는 것은 아닐까?
홀린 듯 주변을 둘러보다 발견한 포획틀과 참치캔 몇 개.

저 쪽에서 여러 명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10마리 정도의 고양이들에게 급여를 하고 있었다.
어쩌다 대화를 하게 되었고, 그들은 구청 직원들과 지역 캣맘들로
이 구역 고양이들을 중성화 수술을 시켜주며 관리한다고 한다.

혹시 근방에서 이 아이 본적 있나요?

어제의 일을 설명하며 복희 사진을 보여주었다.
이 근처 고양이는 대부분 아는데 어린 고양이는 없었다고.

고양이가 많이 살고 있는 곳은 괜찮을거란 일말의 배려로
누군가가 복희를 이 곳에 버렸던거야.

내 나름대로 답을 내려본다.
어찌됐건 복희는 유기된 아이라는걸 알았다.

지난 밤 복희가 날 향해 달려왔던 그 장소.
그 곳에서 나를 지켜보던 고양이를 뒤로하고 고양이 타운을 빠져나왔다.



viewimage.php?id=2ebcc4&no=29bcc427b28077a16fb3dab004c86b6f2de39bc5b73b49e8e932367418dca8c70d9b2636ee45a46d34e256232dfa79ada231dc9ad8


viewimage.php?id=2ebcc4&no=29bcc427b28077a16fb3dab004c86b6f2de39bc5b73b49e8e932367418dca8c70d9b2636ee45a46d34e3037f79fc75ac280a7291db


viewimage.php?id=2ebcc4&no=29bcc427b28077a16fb3dab004c86b6f2de39bc5b73b49e8e932367418dca8c70d9b2636ee45a46d34b001722afb23ad6d09c63271


viewimage.php?id=2ebcc4&no=29bcc427b28077a16fb3dab004c86b6f2de39bc5b73b49e8e932367418dca8c70d9b2636ee45a46d34b3567379af74fe58680d9384


viewimage.php?id=2ebcc4&no=29bcc427b28077a16fb3dab004c86b6f2de39bc5b73b49e8e932367418dca8c70d9b2636ee45a46d34b3097179f971ad2bc0109a46



추천 비추천

144

고정닉 3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공지 2~3개월 아깽이 건강관리 변비편 [23] 겨울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3 16761 103
공지 2~3개월 아깽이 건강관리 피부편 [9] 겨울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3 9135 81
공지 2~3개월 아깽이 건강관리 설사편 [43] 겨울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27 11653 113
공지 2~3개월 아깽이 건강관리 감기편 [46] 겨울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27 9251 83
공지 야옹이 갤러리 이용 안내 [382] 운영자 05.02.03 184894 228
공지 사랑스러운 우리 야옹이에게 최적의 병원을 찾는 방법 [73] 민쿠'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1.17 206236 297
공지 고양이 양육시 필요한 용품 리스트.TXT [89] 아몬드봄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4.12 229195 532
공지 업자 구별법 이내용 보여 주면 됨 [127] Norsk Skogkat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1.22 220155 778
공지 초보집사를 위한 고양이 기르기 기본 지침서 Ver 1.0 [166] 배보다배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7.08 429672 364
공지 [메이] 업둥이,인공수유,배변유도,탈수,탈진,강제급여,가출 등.. [147] 메이(58.142) 08.11.20 391633 237
2302526 둘버스 컴퍼니 - 수감자들 ㅇㅇ(211.234) 12:16 5 0
2302525 코숏이 얼마나 순한지 보여주는 사진들 [1] 냥갤러(223.62) 12:15 11 1
2302524 털바퀴 입양에 지원금주면 누가 일하냐ㅋㅋㅋㅋ [3] ㅇㅇ(39.7) 12:08 35 6
2302523 ㄱㄷ) 검정도숏 20만원에 팔아요 [3] ㅇㅇ(223.38) 12:06 66 5
2302522 코숏냥이임 [2] 냥갤러(59.8) 12:04 23 1
2302521 간만에 듀 블로그들어가봤는데 냥갤러(39.7) 12:02 23 2
2302520 반말질이세요도 벌써 작년 떡밥이구나... [3] 냥갤러(59.21) 11:54 53 1
2302519 냥갤에서 이짤금지야? [2] ㅇㅇ(211.234) 11:53 59 1
2302518 님들 다 틀렸음 ㅋㅋㅋ [7] 야스폭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53 65 9
2302516 개통령은 아직 중립아님? [1] Room256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47 59 2
2302515 5월22일 일정 냥갤러(106.101) 11:43 29 2
2302512 홍박사 아니 맴무님을 아시나요 [7] ㅇㅇ(116.43) 11:35 76 5
2302510 ㄱㄷ) 키우던 고양이와 닮은 삼색이 묻어줘도 되냐는 횐님 [10] 냥갤러(221.147) 11:24 169 30
2302509 가성비 매물을 소개합니다 ㅇㅇ(118.235) 11:23 61 4
2302506 페럴뽀 도숏두 [10] ㅇㅇ(118.235) 10:57 106 5
2302505 남치니네 고양이 별이달이 사진이랑 장판이 똑같노 [2] ㅇㅇ(133.106) 10:46 117 8
2302504 스님도 고다 사람들 갈데 없는거 아니까 저러겠지 [6] ㅇㅇ(211.234) 10:41 153 11
2302503 무여니 근황 [8] 냥갤러(39.7) 10:27 228 23
2302502 요즘 첫째가 말이 너무 많아졌어 ㅇㅇ(211.234) 10:26 42 1
2302501 15년생 냥이 병원 데리고 가기 겁난다..ㅜㅜ [3] 냥갤러(183.101) 10:24 56 2
2302500 아기고양이 초보집사.. 질문 ㅠㅠ 냥갤러(211.176) 10:22 30 1
2302498 대한민국 인권순위 냥갤러(118.235) 10:18 24 2
2302497 급발진하던 ㅍㅁ줌마 결국 글삭튀런 [1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 262 24
2302496 안녕하세옹 [3] 냥갤러(223.39) 09:59 57 1
2302495 동네고양이 쉼터 캣대디가 지켜본 강형욱에 대해 [3] 냥갤러(118.235) 09:30 153 1
2302493 홈캠으로 관음 [2] 유자폰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98 6
2302491 울나라 인권순위 이거 맞음?? [1] ㅇㅇ(123.142) 09:22 60 2
2302490 아침구걸 [1] 개추35댓2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0 89 3
2302489 님들 캐터리있잔 [4] ㅇㅇ(211.234) 08:04 147 2
2302488 ㄱㄱ)오늘도 병원놀이에 심취하신 횐님들 [6] 냥갤러(121.170) 07:40 357 27
2302487 좆소에 있다는 냥대리 ㄷㄷ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34 178 2
2302486 디씨에 나이제한 생겼으면 좋겠당 [5] ㅇㅇ(39.7) 07:16 156 5
2302484 올마에 보니 웃기노 최홍만고양이 [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57 254 15
2302483 우리집 바보들 [4] 쿠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57 141 16
2302482 냥이가 남기고 간 사료를 파리들이 포식한다 [1] ㅇㅇ(223.39) 06:52 87 7
2302481 하.. ㅇㅇ(211.234) 06:41 43 2
2302480 캣맘들이 간과하는 사실 [2] ㅇㅇ(121.136) 06:22 203 21
2302479 동물 정말로 사랑하고 좋아합니다 [1] 냥갤러(118.235) 06:18 76 3
2302478 스케이트타는 tbq [3] tbq(125.143) 06:03 158 6
2302477 카레야ㅠㅠ 왜 말을 안듣니ㅜㅜ [3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9 753 65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