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짧아도 알차니까 읽고 또 치고

굿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11.21 14:46:11
조회 1429 추천 42 댓글 25
														


viewimage.php?id=2eb5d128e2d72daf&no=29bcc427b38177a16fb3dab004c86b6f1a1232ae65b0ad2631809ee8487d07083496c8247dc220b0ebf5d497429e2e66266544fd135c51078b4e9192a1da






송창의와 차지연의 만남


두 배우가 한 작품에 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른 질감의 개성을 지닌 고수들이 이제야 만났다



Written by An Ji Na |Photographed by Mok Jung Wook


<레베카>는 200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다. 소설의 강렬함에 매료된 알프레드 히치콕은 <레베카>라는 이름의 영화로 만들어 1941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히치콕의 영화에 영감을 받은 극작가 미하엘 쿤체는 스릴러와 러브스토리의 장르를 결합해 색다른 분위기의 작품을 만들어냈다. 송창의와 차지연이 이 작품의 자력 같은 마법에 이끌린 것은 당연한 운명일지도 모른다. 송창의는 불의의 사고로 아내 레베카를 잃은 영국 귀족 '막심 드 윈터'역을, 차지연은 막심이 소유한 맨덜리 저택의 집사 '댄버스 부인'역을 맡았다. 주인님과 집사로 만난 두 사람은 데뷔 후 처음으로 한 무대에 선다. 이 베테랑 배우들에게도 작품 첫 공연을 앞둔 마음은 불안과 걱정이 공존한다. 인터뷰 직전 두 사람은 작게 한숨을 쉬었다.






12월 2일 부산에서 첫 공연을 앞두고 있다.

연습을 한 달 정도 한 것 같다. 초연 때부터 이 작품을 했던 멤버가 아니라서 불안한 부분은 있는데 최대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부산, 광주, 대전을 거쳐서 내년 1월 서울 공연을 한다.



<레베카>는 2013년 초연을 한 뒤 세 번째 시즌이다. 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나?

정말 기대를 많이 했다. 차지연 씨와 함께 공연을 하는 것 그리고 <엘리자벳> 이후로 로버트 요한슨 연출가와 두 번째 만나 작업하는 것 모두 기대가 됐다. 어렵고 힘들지만 워낙 좋은 노래가 많아서 도전하게 됐다.


차지연 _ '댄버스 부인'캐릭터가 내게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주위에서 추천을 많이 해주셨다. 처음엔 정말 부담이 많이 됐는데 연습하면서 하나씩 해결하고 있다. 연습하면서 송창의 오빠가 표현하는 막심 안의 스윗하면서도 고독한 모습이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일단 너무 잘생겨서 댄버스 부인이 주인으로 모시기에 수월하다.(웃음)



막심 역할에 류정한, 민영기, 엄기준 그리고 댄버스 부인에는 신영숙, 김윤아와 함께 캐스팅됐다.

막심 캐스팅 중 내가 제일 막내다. 이 역할 자체가 40대 배우가 해야 어울리는 역할이긴 한데 예전에 애 아빠 역할도 했으니 부담은 없었다. 다만 나만의 색깔로 막심을 풀어보려고 하니 그것 자체가 도전이다. 노래도 마찬가지다. 이 작곡가의 노래가 제일 어려운 것 같다. 어렵지만 확실히 깊이가 있어서 배우 입장에서는 제대로 표현을 하고 무대에서 진심을 담아 노래 부른다는 것 자체가 영광으로 느껴진다. 한 사람 안에 내재된 다양한 모습, 양면성을 잘 표현하고 싶은데 쉽지는 않은 것 같다.



막심은 부인 레베카에게 배신을 당하고 그로 인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산다.

레베카의 사연은 나오지 않지만 분명히 그녀에게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을 거다. 마지막으로 가면서 막심은 본연의 사랑을 찾아간다. 레베카라는 여자를 만나서 아팠지만 순수함을 느낀 또 다른 여자를 만나 그것을 치유한다.



미묘하고 그로테스크한 스토리 덕분인지 스릴러와 멜로 장르가 동시에 섞여 있다. 연출가인 로버트 요한슨과의 작업을 어땠나?

연습을 하려고 모인 어느 날, 그가 TV 아침 드라마를 보고 왔다고 하더라. 왜 이렇게 아침 드라마를 좋아하냐고 물었더니 그 안에 있는 감성이 재미있다고 하더라. 외국인 연출가이지만 분명 그에게도 한국적인 감성이 있다고 느꼈다. 그리고 배우를 믿어주는 연출가이기도 하다. 어떤 형식을 강요하기보다 그 배우가 가진 느낌을 찾아가게끔 지켜봐준다는 것이 가장 힘이 된다.



배우 입장에서는 한 역할을 여러 배우가 연기하는 점이 부담될 것 같다. 다른 배우를 의식하진 않나?

의식한다기보다 관찰한다는 쪽에 가깝다. 다 같이 연습실에 모이는 날은 많지 않지만 만났을 때 서로가 하는 모습들을 보고 듣게 된다. 혼자만 공연하면 자기가 최고인 줄 알고 하지만 옆에서 다른 배우들을 보면 잘한다는 게 느껴진다. 지연이 역시 워낙 장점이 많고 가진 에너지가 참 좋다.



극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를 꼽는다면.

칼날송이다. 막심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가 가진 아픔을 토해내는 장면이 있다. '신이여'도 이 사람의 감정을 관객들이 가장 잘 알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하다.



무대가 끝나면 관객들은 그 감동을 안고 돌아간다. 반면 배우의 퇴근길은 어떤 기분이 들지 궁금하다.

배우들도 분장 지우고 의상 벗으면 똑같은 사람인데, 나 때문에 혹은 내 공연 때문에 삶에 힘이 난다, 에너지를 받는다는 말을 들으면 참 감사한 기분이 든다. 내가 중학교 때 처음 <레 미제라블>을 보고 느꼈던 감동과 떨림을 지금 관객분들이 똑같이 받아 간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다.
연기도 결국 밥벌이이기 때문에 남다른 직업은 아니다. 그러나 고독하고 외롭고 어려운, 그런 직업인 건 맞다. 배우들도 무대에서 내려오고 분장 지우면 똑같은 사람이다. 나도 관객과 똑같은 사람인데 내 공연 하나로 힘이 나고 에너지를 받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매번 경이롭다. 덕분에 새로운 역할, 작품에 도전하는 힘이 생긴다. 이번에도 잘해서 그런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공연을 보기 위해 매번 10만원이 넘는 티켓을 사고 공연장을 찾는 건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니까.







추천 비추천

42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내 돈 관리 맡기고 싶은 재태크 고수 같은 스타는? 운영자 26/01/12 - -
공지 지니어스액터 송★불혹맞이★생일후기 [25] [40생일조공](119.149) 18.03.02 4858 62
공지 내남자의 비밀★똙조공★통합후기 [4] 내남비똙조공(220.72) 17.12.27 2970 11
공지 §§§§내남비 제작발표회 화환 이벵 후기§§§§ [15] 내남비화환(119.149) 17.09.20 50391 20
공지 ▶ 송창의갤러리 통합공지 VER.2 [281] DC창의갤(222.121) 12.05.08 21820 240
공지 송창의 갤러리 이용 안내 [220] 운영자 10.10.21 23072 110
147492 친절한 선주. [1] yizio411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2.10 401 4
147491 영화는 언제 개봉합니까? yizio411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2.09 284 0
147489 ㅁ1래를 알아보자! [2] ㅇㅇ(14.38) 24.11.19 508 0
147488 소통창구는 없음? [2] ㅇㅇ(121.164) 24.10.18 634 0
147466 복귀작 [4] 추우라이(106.101) 24.07.01 1126 4
147446 드디어 차기작이 뜨네 [1] ㅇㅇ(106.101) 23.04.26 1330 5
147445 활동 소식 없나 [1] ㅇㅇ(118.216) 23.01.10 1327 0
147442 갤주 입덕했어 [1] ㅇㅇ(121.181) 22.10.03 1340 9
147441 이산 정약용 개매력적이네 [1] ㅇㅇ(124.58) 22.07.03 1243 4
147429 임영웅 유재석 몸값 넘었다 출연료 얼마길래? [1] ㅇㅇ(223.39) 22.01.06 1469 0
147418 [공식] 송창의Xㅅㅇㄱ 밀리터리 스릴러 '수색자', 29일 개봉 확정 [2] ㅇㅇ(119.149) 21.09.08 2219 9
147417 갤주 mbti 뭐냐? [1] ㅇㅇ(220.121) 21.08.25 1725 0
147416 소속사 바뀌었네?? [2] ㅇㅇ(121.66) 21.04.20 2025 2
147413 생일추카추카 [3] 야식은치킨(121.134) 21.01.24 2329 24
147412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 출연 예정이래 [3] PANDA.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9 2658 15
147411 요새 드라마안함? ㅡㅡ g g(222.100) 20.10.31 1461 0
147410 잡지에 나오는건가?! [3] ㅇㅇ(117.111) 20.10.06 2663 39
147403 오늘은 뮤 지뢰.... [3] 기억이란사랑보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10 2240 0
147396 오늘은 첫번째 타자야 [2] ㅇㅇ(119.149) 20.08.03 1880 0
147395 혼자 재밌는 분.. [3] 굿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28 2271 3
147394 오늘 동상2몽 말인데 [5] ㅇㅇ(119.149) 20.07.27 2488 0
147393 재방을 엄청 많이 하더라 [3] 굿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23 1959 1
147392 동상2몽 보고 5년만에 입갤함 [8] ㅇㅇ(220.121) 20.07.22 2486 0
147391 아오 속터져ㅋㅋㅋㅋㅋㅋ [2] 굿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22 2192 0
147390 네2버는 모르겠는데 ㄷㅇ에서는 [1] ㅇㅇ(119.149) 20.07.21 1996 0
147389 예고 기사로보고 겁이나서 본방을 [1] ㅇㅇ(121.66) 20.07.21 1811 0
147388 예능파워가 좋긴하네 [2] PANDA.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21 1996 0
147387 하율이 태어날때부터 간간히 지켜봐서 그런지 [2] ㅇㅇ(223.39) 20.07.21 2090 1
147386 담주부터 동상이몽 시간대가 원상복귀야 [3] ㅇㅇ(119.149) 20.07.20 1837 0
147385 떨린다... [30] 기억이란사랑보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20 2612 1
147384 동상이몽 출연이... [1] tststs(1.231) 20.07.15 2002 0
147383 동상이몽 기사보고 [9] ㅇㅇ(121.66) 20.07.14 2191 0
147381 뭐야?? sbs동상이몽2???? [19] 기억이란사랑보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07 3072 14
147379 자료화면으로나마 약용이 [1] ㅇㅇ(175.209) 20.05.11 1899 2
147378 백반기행 첨보는데... [2] ㅇㅇ(117.111) 20.05.09 1863 0
147377 숨바꼭질 관련 인터뷰가 있길래. [11] Deneb(121.142) 20.05.09 2416 18
147376 백반기행 [3] ㅇㅇ(203.229) 20.05.06 1950 5
147375 저 산 너머 관람 후기 짧게 [4] PANDA.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04 2091 10
147374 방금 라디오에 창의시가 개봉일 홍보하네 [4] ㅇㅇ(223.33) 20.04.27 2002 3
147373 언론 시사회는 했넿 [1] ㅇㅇ(211.220) 20.04.20 1881 0
147372 저산넘어 스틸 [3] ㅇㅇ(211.36) 20.04.16 2146 8
147371 백반기행 [3] PANDA.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4.14 2204 13
147370 예고편이 많이 안나와수 소리끄고 봤더니??!!!! [3] ㅇㅇ(211.36) 20.04.11 1935 1
147369 예고 왔따ㅎㅎ [3] ㅇㅇ(211.36) 20.04.10 2049 3
147368 저산너머 개봉일 나왔다 [7] ㅇㅇ(112.221) 20.04.09 2038 7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