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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코스피에 투자하지 않는 이유
지수가 다시 신고가로 달리면서 코스피가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음.근데 난 코스피에 투자하지 않고 전재산이 달러화 자산인데 그 이유에 대해 나름대로 써보게씀우선 달러가 계엄과 그 이후 4월 관세빔때 환율 최고점을 찍고 내려오다가 1300원대에 있다가 잼파파가 당선되자 V자 반등으로 순수 체급으로 환율을 올림그러다가 1480원에서 슬금슬금 올라갈려 하자 각종 방법으로 1420원까지 내렸는데, 문제는 벌써 1450원대까지 금방 올라왔단 거임.한국에 무슨 문제가 있어서 환율이 이렇게 오르는걸까? 달러가 강세여서도 아니고 모든 나라의 환율이 이렇게 튀는게 이상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음.그래서 가장 먼저 확인할 시그널은 CDS프리미엄이였음오라클이 주가 부진한 원인 중 하나는 CDS가 계속해서 오르고 이는 파산 위험을 높게 본다는 의미였다고 생각함. 물론 파산하진 않겠지만 그런 리스크를 고려한다는 거 자체가 문제점이라고 볼 수 잇겠지.CDS 프리미엄은 확실히 역사적으로 낮은 편에 속하는 편. 그러나 CDS프리미엄은 국가가 부도날 위험이 높다고 판단 되기 직전까지 잘 안움직이기 때문에 위험 트리거가 아직 당겨지지 않았다고 해석하는게 맞다고 생각함.그러면 환율은 뭔가 위험하다고 알리는 거 같은데 CDS는 괜찮고 코스피도 연일 최고가 올리니까 괜찮은걸까? 라고 보면 조금 문제일 수 잇는게,먼저 첫 번째로 코스피의 상당수 상승분은 삼전과 하닉의 메모리 랠리와 그로 인한 순이익 증가. 그리고 ai 투자에 관련된 섹터와 조선업 섹터를 제외하면 마땅히 올랐다고 보기가 어렵다고 생각함. 우리 가족이 물려 있는 LG 생건은 아직도 전고점의 반도 못올라간걸로 앎.두 번째로 코스피의 상승은 정부가 돈을 풀고 이를 헷지 하기 위한 부분도 있다는 점임. 원래는 한국에선 부동산으로 달려갔는데, 지금은 부동산 관련해서 대출 규제와 각종 규제가 있기 때문에 정책 기대감도 있고 실적도 올라가고 있는 코스피를 사는 것도 있는 걸로 보임.세 번째로 코스피 상승 이유 중 하나는 외인의 수급인데, 문제는 한국에 들어오는 외인들은 장기 투자를 하는 외인들이 아니라 단타 치러 오시는 분들이 대다수. 그 이유중 하나는 지난 버핏조차도 포스코 들고 있다가 포스코의 자회사 꼬리치는 거 때문에 손절치고 나간 사례를 들 수 있을 거 같음.따라서 주가지수가 경제의 미래를 볼 수 있느냐라고 하면 조금 의심스럽다고 생각함.그러면 어떤 부분을 바라보아야 하냐고 한다면 우량기업의 회사채와 비우량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살펴 봐야 한다고 생각함.작년 12월달엔 우량기업들도 회사채 발행을 미룬다는 소리가 있더니 새해가 지나자 새해 효과로 수요 예측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고 함. 만약 공모회사채가 조달이 안된다면 단기채로 조달한다는데 이러면 롤오버 비용이 꽤 크게 들 수 있기 때문에 확실히 악재로 생각됨.문제는 비우량 기업이겠지.충격적인 기사가 6월달, 이 때 BBB회사채가 발행이 안됨.가장 큰 이유가 홈플러스의 파산과 롯데손해보험 후순위 콜옵션 행사 불발이 있다고 함.그러면 6개월이 지난 지금은 어떻게 발행하고 있을까? 단기물(CP)로 발행하거나 사모회사채로 발행할거로 보는데, 실제로도 그러하다는게 데이터로도 나타남.또한 정부의 지원으로 발행하는 P-CBO도 살펴봐야하는데 전년대비로 1100억 늘림. 문제는 이렇게 정부가 보증해서 돌아오는 게 있냐일텐데(물론 정부 정책이니 수익을 바라보고 하는건 아니겠지만)소상공인과 함께 중소기업들은 병들다 못해 죽어가고 있고 이를 정부에서 최대한 막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최대 리스크인 부동산과 PF 대출임.게다가 건설사는 한창 줄도산하고 있음 게다가 자영업도 부진하단 말이지... 물론 주식은 EPS가 늘어나는지 줄어드는지를 보고 투자하면 된다지만, 우리나라에서 내수는 확실히 부진한거 같고 ai 관련 섹터만 활발한데 이런 상태에서 성장동력인 출산율도 1 아래인 나라에서 과연 희망찬 미래가 있느냐 하면 잘 모르겠어서 투자를 못하겠다는게 결론임. 미국을 투자하는 건 미국에서만 통하는 회사가 있는게 아니라 세계적인 회사들이 미국에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투자한다고 생각하는데, 국내에 그러한 회사를 꼽아보면 삼전 하닉 조선업? 을 제외하면 있냐하면 잘 모르겠음. 물론 그러니 삼전 하닉에 돈이 몰리는거겠지만.
작성자 : 서학개미냠냠고정닉
눈보라 치는 날 다녀온 포천 각흘봉 백패킹
우선 올라가는 와중에 5군단 개념맛집에서 매운갈비 한사바리 몇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안정적인 맛 식후 식혜까지 완벽 각흘봉 초입. 길게 설명하긴 좀 뭐하고 알만한 사람은 알겠지만 각흘봉은 가끔가다가 모종의 이유로 입산통제가 걸릴 때가 있다 그래서 야영 가능여부까지 포함해서 문의하려고 포천시와 철원군에 둘다 문의함 (각흘봉이 딱 두 지자체 중간에 있음) 마침 이번 주말에는 아무런 통제가 없었다 등산중인 모습 다들 알다시피 이번주 토요일에는 강풍과 함께 눈이 내렸다 그래서 보다시피 눈보라가 치는 와중에 등산했다 영상에 눈발이 다 잡히지 않는데 1인칭 시점에서는 제법 많이 옴 겨우겨우 정상 능선에 도달 저 철책은 군대 출입금지구역 그런게 아니라 ASF 방지 철책 즉 맷돼지가 지역을 넘어 이동하지 말라고 쳐놓은 철책이다 인간님은 그냥 철책 중간에 있는 출입문을 열고 이동하면 됨 정상에 도착하자 눈발은 좀 줄어들었지만 상당한 강풍이 능선을 따라 불었고 강풍이 능선에 쌓인 눈을 끌고 공격해왔기 때문에 제법 버거웠다 어쨌든...해도 져버렸고 도저히 이런 상황에선 목표인 각흘산까지 갈 수 없어 큰 바위가 주 바람방향을 막아주는 경사로를 찾아서 삽으로 평탄화하고 눈 위에 텐트를 쳤다 경사로에 치다보니 공간이 부족해서 텐트가 짱짱하게 쳐지질 않았는데 그래서 과연 이 강풍에 무너지지 않고 버틸 수 있을지 조금 의구심이 들었음 겨우겨우 세팅 완료하고 편의점에서 사간 카스테라를 먹었다 텐트 내부 온도는 영하 15도 잠깐 밖에 나가봤더니 아직도 눈이 내리는 중이고 구름때문에 별도 안 보여서 핫팩 터트리고 침낭속에 누워서 유튜브 보다가 일찍 잠들었다 그러던 새벽 2시 문득 잠이 깨어 잠깐 밖에 나가보니 눈도 그치고 구름도 사라져 그야말로 별이 쏟아져내리고 있었다 헤드램프 야광파츠가 찍히는 찐빠가 있었지만 너그럽게 넘어가주길 바란다 아무튼 졸라 이뻐서 한 1시간동안 줄창 별사진만 찍고 온도가 영하 20도 이하라는 것만 확인하고 다시 따스한 침낭속으로 기어들어가 잠들었다 다음날 아침 다행히 해 뜨기 전 일어났다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곳에 텐트를 쳤는지 알만한 사람은 감이 올 것이다 그래도 나름 편안하게 잘 잤고 강풍과 눈을 모두 버텨내고 한번도 무너지지 않았다 그저...비자립 GOAT...X-MID... 눈에 덮여 정말 아름다운 능선의 모습 ... 잠시 몇년전 이곳에 왔던 기억이 났다 해가 서서히 떠오른다 퍄~~ 1월 1일 산행으로도 좋은 위치인 것 같다 저 멀리 보이는 나의 텐트 아무리 야밤에 급했다지만 정말 경우없이 쳐 놨다 솔직히 그 강풍을 이런 피칭상태로 안 무너지고 버틴게 신기하다 아무튼 빠르게 정리 눈 위에서 잤다 보니 평소처럼 깔끔하게 LNT가 되진 않지만 어쨌든 쓰레기 하나까지 모두 주워왔다 해가 중천에 떴지만 온도는 여전히 영하 20도 언저리인 모습 역시 철원, 가차없다. 저 멀리 보이는 금학산 - 고대산의 모습 정말이지 고고하다 어제 내가 올라온 루트를 그대로 따라 하산. 나 말고는 뒤에 온 사람도 없었던 듯 하다. 발목까지 눈이 퍽퍽 차올랐지만 고어텍스 등산화 + 아이젠 + 스패츠의 힘으로 강행돌파하였다 중간 평평한 지점에서 아침을 먹고 하산길 끝자락에 있는 아름다운 소나무숲. 산행에 방해되는 낙엽이 적고 무엇보다 멋있기 때문에 좋아한다. 역시 하산길 끝자락에 있던 개울. 영하 20도임에도 물이 미지근하다 어딘가에서 온천에 솟아오르는게 분명하다, 신기하군 신기한 김에 진짜 온천에 들어가 열탕 -> 사우나 -> 냉탕 -> 야외욕을 3사이클 돌려 피로를 해소하였다 집으로 가는 와중에 독수리들도 보고 마지막으로 눈에 젖은 캠핑기어들을 빨랫대에 너는 것으로 이번 모험은 끝~
작성자 : 기신고래(진)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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