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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우가 만난 사람] LCKCL 이성훈 캐스터, "선수 더 돋보이게 하는 게 내 역할"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5.30 17: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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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LCKCL 등 활발한 활동을 하는 이성훈 캐스터는 어릴 적 NBA, 유럽 축구 등을 즐겨봤다. 누가 골을 넣었는지 등 다양한 정보를 다른 이들보다 많이 알고 있었다. 아나운서를 준비하던 친구는 스포츠를 좋아하는 그에게 자기가 있는 학원에 와서 스포츠 캐스터를 공부해 볼 것을 권유했다.

숭실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한 이성훈 캐스터는 군 전역 이후 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SAT 등을 공부하고 있었다. 한 번 사는 인생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면 재미있을 거 같다고 생각하던 그는 친구의 권유로 아나운서 공부를 시작했다.

"아나운서를 준비하는 분들의 꿈은 지상파로 가서 9시 뉴스를 중계하는 거다. 나는 그런 목표는 없었다. 친구가 학원으로 오라고 했던 이유 중 하나가 맨날 자고 일어나면 NBA서 누가 몇 점을 넣었고 유럽 축구에서는 누가 몇 골을 넣었는지 다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걸 알고 있는 친구가 '그럴 바에는 여기 와서 스포츠 캐스터 공부를 해보라고 했다. 여기 있는 애들이 너보다 잘할 거 같지 않다'고 하더라."

▶e스포츠의 재미에 빠지다
아나운서 학원서 공부하던 이성훈 캐스터는 여자축구 WK리그, 육상, 수영 등을 중계하던 아이탑21 스포츠에서 활동했다. 더 큰 무대를 꿈꾸던 이성훈 캐스터는 스포티비 입사 시험을 봤다. 당시 스포티비서 활동하던 대표적인 이는 채민준 캐스터와 NBA 중계를 하던 김명정 캐스터였다. 당시 이성훈 캐스터는 채민준 캐스터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스포티비 아나운서 공고를 봤는데 부담감이 있었다. 신입으로 들어가야 했는데 나이가 많았기 때문이다. 시험을 봤지만 떨어졌다. 그래도 (채)민준이 형 덕분에 프리랜서로 뛰면서 K리그, K2리그 등을 중계했다. 프리랜서로 스포츠를 중계하면서 정규직에 대한 열망이 생겼다. 그때 스포티비 게임즈서 아나운서를 뽑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게임을 좋아했지만 e스포츠에 관해 잘 몰랐다. 이성훈 캐스터는 'e스포츠가 무슨 스포츠야'라며 정통성을 의심했다. 본인 표현으로 '운 좋게 입사했다'고 한 이 캐스터는 스포티비 게임즈에 들어가 많은 이를 만났다. 방송하면서 e스포츠에 관한 생각도 바뀌었다. 당시 스포티비 게임즈는 같은 계열사인 스포티비서 활동하던 캐스터들이 넘어와서 중계하던 경우가 자주 있었다. 이 캐스터는 '스포티비서 활동하던 선후배 캐스터들이 e스포츠 쪽으로 안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게 했다고 회상했다.

▶LCKCL 합류 감사하지만 부담
이성훈 캐스터는 어릴 적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와 포트리스, 디아블로를 자주 했다. 그중 포트리스는 최고수 중 한 명이었다. 랭크 11위를 기록하며 금관을 달았다. 동기 중에는 쥬라기 원시전 전국 대회서 4강에 올라 학교서 표창장을 받은 이도 있었다.

"어릴 적 스타1 리그 등을 자주 봤다. LoL은 첫 번째 시즌부터 본 건 아니다. 그렇지만 누가 우승했고 어떤 선수가 파이널 MVP를 받았는지 등은 자연스럽게 알고 있었다. 저는 리그를 보는 분들에게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입장이다. 내부적으로 공부도 하고 팩트 체크도 하고 있다. 관계자들과도 이야기하고 지난 영상 등을 자주 찾아보고 있다."

이성훈 캐스터는 김정민 캐스터를 대신해 올해부터 LCKCL서 활동 중이다. 호흡이 긴 리그는 이번이 처음이다. 보는 눈도 더 많아졌다. 그만큼 부담감이 많이 된다고 했다.

"너무 감사한 일이다. 부담도 된다. 전용준 캐스터 등 다들 저한테는 큰 형들이다. 전용준, 성승헌 캐스터가 병장 라인이라면 김동준, 박상현 캐스터, 정인호 해설 등은 상병 라인이다. 그 밑에는 채민준 캐스터, 김대겸 해설 등도 있다. 회사 다닐 때부터 위계질서가 정확했다(웃음). 저한테 선배들은 아직 무섭고 긴장된다. 성승헌 캐스터의 경우 스포티비 게임즈 입사할 때 면접관으로 들어왔었다."

▶선배들 서포터 역할 해야죠
이성훈 캐스터는 T1 콘 등 T1과 관련된 행사도 진행한다. 그렇기에 T1 선수들에 대한 애정도 크다. 그는 행사하면서 느낀 건 20대 젊은이들이지만 인기 프로게이머들이기 때문에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선수들이 유명하지만 그들은 20대 대한민국 평범한 청년들이다. 많은 부분에서 사랑 받는 건 좋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유명세 때문에 겪게 되는 불편함을 보면서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겠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제한된 생활을 하기에 도움을 많이 주려고 한다. 저도 도움을 많이 받는데 그런 감사함을 어떻게 표현할지 생각을 자주 한다."

처음으로 긴 호흡 리그를 중계하다 보니 준비해야 할 것도 많다. 직장인과 생활 패턴이 다르지만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 프리랜서이기에 여러 행사 하러 다녀야 하는 상황서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이성훈 캐스터는 예전보다 더 정돈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스포츠 캐스터라면 꿈꾸는 LoL e스포츠에 들어왔다. 과거에는 그냥 스포츠가 좋아서 캐스터가 됐지만 이제는 e스포츠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이성훈 캐스터는 40대이지만 캐스터 라인서는 막내급이라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자기는 선배들이 더 오래 할 수 있게 서포터 역할을 하고 싶다는 목표를 정했다.

"'LCK에 가고 싶다' 그런 거보다 선배들이 더 오래 할 수 있게끔 뒤에서 서포터 역할을 하고 싶다. 저희는 프리랜서다 보니 정년이라는 게 없다. 저는 전용준, 성승헌 캐스터 등 선배들의 마지막이 정년이다. 최대한 오래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 또 캐스터는 내가 주인공이라기보다 보이는 선수들을 좀 더 돋보이게 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걸 잘하고 싶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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