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산하 '가상화폐 위원회(Crypto council)'가 오는 2월 첫째 주 은행권과 가상자산 업계 간 회동을 추진한다는 소식이다. 두 산업 회동 추진은 미국 상원의회에서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을 둘러싼 갈등을 행정부 차원에서 조율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로이터 통신은 3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백악관이 오는 2월 첫 주 은행과 가상자산 업계의 고위 인사들을 초청해 회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현지시간으로 지난 1월 28일 보도했다. 회의에서는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에서는 최근 수개월간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을 둘러싼 은행권과 가상화폐 관련 기업 간 긴장이 고조돼왔다. 현지에서는 지난 1월 5일 법적으로 이자 지급이 금지된 상황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모색 중인 유사 이자 개념의 인센티브 수익 제공을 막아야 한다는 내용의 미국은행협회(ABA) 서한이 상원의회에 전달된 바 있다. 미국은행협회가 상원에 서한을 제출한 배경에는 제3자 플랫폼의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 가능성이 있다. 현지 스테이블코인 규제안인 '지니어스(GENIUS)'는 원칙적으로 보유자에 대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예금 이자 형태의 수익 지급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스테이블코인의 유통 및 활용 과정에서 거래소나 결제 플랫폼 등 제3자 사업자가 이용자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구조에 대해서는 명확한 금지 규정이 마련되지 않았다. 이에 코인베이스(Coinbase) 등 가상화폐 거래소의 경우 스테이블코인 활용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여지를 확보할 수 있었다.
미국 백악관 산하
은행 업계는 명목상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이자를 지급하지 않더라도 코인베이스 등 제3자 플랫폼을 통해 수익이 제공될 경우 예금과 유사한 경제적 효과가 발생해 예금 기반이 잠식될 수 있다고 주장 중이다.
테더, 미국 규제 준수 스테이블코인 출시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Tether)가 미국 시장 재진입을 목표로 규제 기반 달러 연동 토큰인 '유에스에이티(USAT)'를 공식 출시했다. '유에스에이티' 스테이블코인은 바이비트(Bybit), 크립토닷컴(CryptoCom), 크라켄(Kraken), 오케이엑스(OKX) 등의 주요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테더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월 27일 미국 규제 준수 스테이블코인인 '유에스에이티' 발행 소식을 공개했다. '유에스에이티'는 지난 2025년 미국에서 최종 승인된 '지니어스(GENIUS)' 법안에 따라 마련된 설계된 상품으로, 현지 달러화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것이 특징이다. 테더는 지난 2025년 9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현지 맞춤형 사업부를 신설하며 '유에스에이티' 개발을 시작했다. '유에스에이티' 발행은 가상화폐 기반구조(인프라) 업체인 앵커리지디지털(Anchorage Digital)이 맡았으며, 캔터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 미국 투자은행도 준비금 수탁 기관으로 출시를 지원했다. 발표에 따르면 테더는 '유에스에이티'를 디지털 시대에서 미국 달러의 역할을 확장할 이정표로 보고 있다.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상거래 기반구조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유에스에이티'로 미국 연방 규제 달러의 신뢰성과 기술적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테더가 미국 시장 재진입을 목표로 규제 기반 달러 연동 토큰인
보 하인스(Bo Hines) 테더 유에스에이티 최고경영자는 "'유에스에이티' 출시는 연방 규제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디지털 달러의 등장을 의미한다"라며 "안정성, 투명성, 책임 있는 거버넌스를 핵심 가치로 삼아 미국이 달러 혁신 분야에서 계속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글로벌 주요 정부 당국의 규제에 테더의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테더의 '테더'가 미국 달러화와 연동돼있다는 점에서 해외자산통제국의 규제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이더리움 재단, 양자 대응 보안 팀 출범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 운영 재단(이하 이더리움 재단)이 양자 컴퓨팅 기술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포스트 양자(PQ)' 보안 팀을 공식 출범했다. 재단 수석 연구원은 '포스트 양자' 보안 시스템 구축을 이더리움의 최우선 전략적 과제라고 소개했다. 이더리움 재단 수석 연구원은 지난 1월 셋째 주 '포스트 양자' 보안 팀 구성 소식을 발표했다. 재단은 양자 컴퓨팅 관련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 3,790만 원) 규모의 상금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포스트 양자' 보안 팀은 이더리움 재단 소속 암호공학 엔지니어인 토마스 코라제(Thomas Coratger)가 이끈다. 재단에서 '린 가상머신(Lean VM)' 프로젝트를 이끈 암호학자도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린 가상머신'은 양자컴퓨터 등장 이후 이더리움이 살아남기 위해 제작된 초경량 가상머신이다. 가상머신은 프로그램이 어떻게 계산되고 실행돼야 하는지를 정의한 일종의 가상 컴퓨터를 의미한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재단 수석 연구원은 '린 가상머신'을 이더리움 '포스트 양자' 전략의 핵심 기반으로 지목했다. 저스틴 드레이크(Justin Drake) 이더리움 재단 수석 연구원은 "수년간 비공개적으로 진행해 온 연구개발 이후 재단 경영진은 '포스트 양자' 보안을 공식적으로 최우선 전략 과제로 선언하게 됐다"라며 "2026년에 접어들며 기술 전환 일정이 빠르게 앞당겨지고 있는 만큼 '포스트 양자' 체제로 본격적으로 나아갈 시점이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더리움 재단이 기술 개발뿐 아니라 재정적 지원도 병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더리움 재단은 영지식증명 시스템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해시 함수를 강화하기 위해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 3,790만 원) 규모의 상금을 내걸었다. 영지식 증명은 개인이 자신만이 가진 비밀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상대방인 확인자에게 정보를 알고 있음을 증명할 수 있는 암호화 체계다.
변동성 대비 수익률 붕괴한 비트코인, 기회 구간 진입했나 비트코인 '샤프 지수'가 역사적 저점 구간에 재진입하며, 시장의 중장기적 바닥 형성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샤프지수'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 등 투자자가 감수하는 위험과 비교해 실제로 얻는 수익률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1월 현재 비트코인 시장이 과매도 상태에 빠지며 변동성 대비 수익률이 극도로 낮아진 구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크립토퀀트 분석진은 현재 비트코인 시장이 사이클의 장기 바닥인지 하락 국면 속 하나의 정거장인지를 확인해야 하는 시점에 위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분석진은 비트코인 '샤프 지수'가 역사적 저점 구간에 재진입한 점에 주목했다. 높은 '샤프지수'는 위험 대비 비트코인 투자 수익률이 우수함을, 낮거나 음수인 경우는 단위 위험 대비 수익률이 마이너스임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2026년 1월 현재 비트코인 시장 '샤프지수'는 지난 2018년 이후 단 네 차례만 관측된 0 이하의 깊은 음수 구간에 위치 중이다. 낮은 비트코인 '샤프지수'는 위험 대비 보상 구조가 초기화됐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더 하락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위험 대비 기대 수익이 유리한 구간에 들어온 것으로 풀이된다. 크립토퀀트는 음수 구간의 비트코인 '샤프지수'를 단기 매수보다는 시장 환경에 대한 맥락 신호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알렸다. 분석진은 "중요한 변화 기준은 '샤프지수'가 다시 0 위로 회복해 해당 구간을 유지하는지 여부가 될 것이다"라며 "'샤프지수'의 상승 및 유지는 조정 국면에서 회복 국면으로 전환되는 구조적 확인 신호로 작용해 왔다"라고 말했다. 특히 비트코인 '샤프지수'가 현재와 유사한 수준으로 시기는 대체로 장기 바닥 형성 국면이거나, 장기간의 약세 이후 강한 추세 전환이 나타나기 직전이었다는 것이 크립토퀀트 루가리서치(RugaResearch) 분석가의 의견이다.
트럼프 관련 블록체인 프로젝트, '디핀' 테마로 발 넓혀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미국 대통령 일가 주도 블록체인 프로젝트팀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이 탈중앙화 위성 인터넷 프로젝트팀은 스페이스코인(Spacecoin)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과 스페이스코인 프로젝트팀의 파트너십 골자는 블록체인 기술 및 가상화폐 기반 금융(디파이, DeFi)와 위성 통신을 결합하는 것이 골자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
두 프로젝트의 파트너십 체결은 지난 1월 셋째 주 완료됐다. 파트너십에는 두 프로젝트가 발행한 가상화폐의 스왑(교환)이 포함돼 있다. 업계에 따르면 월드리버티파이낸셜과 스페이스코인 프로젝트 파트너십 목적은 기존 금융 기반구조가 미치지 못하는 지역에서의 결제와 정산 등의 금융 활동을 가능하게 만드는 데 있다. 전문가들은 두 프로젝트팀의 파트너십 체결로 위성 네트워크와 디지털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금융 접근성이 모색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스페이스코인은 저지구궤도에 세 기의 위성을 발사해 '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DePIN)'라고 부르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무선 네트워크, 스토리지, 위치, 교통 및 에너지와 같은 영역에서 인프라를 구축하는 탈중앙화된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를 뜻한다. 스페이스코인 프로젝트팀의 목표는 확대되는 위성 군집을 통해 허가 없는 인터넷 접근을 제공하는 것으로, 원격 및 소외 지역 사회를 우선 대상으로 하고 있다. 태 오(Tae Oh) 스페이스코인 설립자는 "진정한 디지털 자유를 위해서는 인터넷뿐 아니라 강력하고 공정하며 개방적인 금융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리버티파이낸셜 프로젝트팀은 위성 외 부동산 토큰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부동산 토큰화는 물리적 부동산 소유권을 블록체인 토큰으로 표기하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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