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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젠지의 우승으로 끝난 2025 MSI 무엇을 남겼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7.14 15:36:49
조회 6413 추천 3 댓글 4
지난 6월 28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막을 올린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2025 MSI)가 젠지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작년보다 총상금이 8배 늘어난 200만 달러를 두고 진행된 이번 '2025 MSI'는 LCK 1번 시드로 출전한 젠지와 T1의 결승에서 젠지가 3:2 풀세트 끝에 승리하며, 2년 연속 정상에 올라섰다.


2025 MSI 우승팀 젠지(자료 출처 - 라이엇 게임즈)


[2년 연속 우승컵 들어 올린 '주인공' 젠지]


이번 2025 MSI의 주인공은 단연 젠지였다. 젠지는 이번 대회에서 단 한 차례의 패배도 없이 전승을 기록.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MSI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경기력도 인상적이었다. 젠지는 7월 2일 첫 번째 경기에서 유럽의 강호 G2를 만나 1세트를 패배하며 다소 현지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연달아 3세트를 가져가며, 첫 승을 신고했다. 이후 LPL의 신성 '애니원즈 레전드'(이하 AL)를 만난 젠지는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AL'에게 승리하며, 일찌감치 결승 진출전으로 향했다.

이후 결승 진출전에서 T1을 3:2로 꺾은 젠지는 지난 13일 결승전에서 AL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기록하며, 패배조를 뚫고 올라온 T1을 또다시 만났다.


결승전 MVP를 수상한 ‘쵸비’ 정지훈(자료 출처 - 라이엇 게임즈)



언제나 국제전에서는 LCK와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는 T1인 만큼, 결승 1세트에서 패배를 기록했으나, 2세트, 4세트에 승리한 젠지는 마지막 5세트에서 팀의 맏형 '룰러' 박재혁의 미스포춘과 '쵸비' 정지훈의 오로라가 결정적인 순간마다 대활약을 펼치며 승리. 2년 연속 MSI 우승이라는 최초의 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젠지는 2년 연속 ‘2025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라이엇은 2024년부터 MSI 우승을 차지한 팀이 지역 리그로 돌아가서 플레이오프 이상의 성적을 달성할 시 롤드컵 출전을 확정하는 특전을 제공한 바 있다.

현재 2025 LCK에서 젠지는 단독 선두를 기록하며, LCK 3~5라운드에서 레전드 그룹에 속해 있는 상황. 이에 4~5승 이상을 기록하면 롤드컵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다.


준우승을 차지한 T1 선수단(자료 출처 - 라이엇 게임즈)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마성의 T1 서커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T1의 경기력도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T1 서커스'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온갖 독창적인 플레이를 펼치던 T1이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T1은 종잡을 수 없는 경기력과 종잡을 수 없는 플레이로, 이번 MSI 뷰어십(시청자 수)의 1등 공신으로 떠올랐다.

이러한 모습은 첫 경기부터 시작됐다. 4일 대만의 플라잉 오이스터(CFO)와의 경기에서 T1은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었지만, 예상치 못한 거센 저항에 3:2 풀세트 접전 끝에 간신히 승리했다.


T1 서커스의 중심에 있는



여기에 지난해 롤드컵 결승에서 맞붙은 중국 최강 BLG를 다시 만난 T1은 의외로 3:0으로 무난한 승리를 기록하더니, 결승 진출전에서 젠지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 조로 직행했다.

특히, 12일 AL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 경기에서는 시종일관 상대에게 밀렸고, 4세트에서는 정말 패배 일보 직전까지 몰렸으나, 특유의 예상치 못한 움직임으로 한타에서 승리하며, LCK 팬들의 가슴을 서늘하게 만들기도 했다. T1의 모든 경기가 MSI 뷰어십 1~10위를 장식할 만큼 LOL을 시청하는 모든 이들이 열광할 만한 경기력이었다.

비록 결승에서 젠지에게 패배하여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팀의 단점과 개선 사항이 명확하게 확인된 만큼 이를 수정하면 추후 국제전에서 더 높은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5 MSI 현장(자료 출처 - 라이엇 게임즈)


[한 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피어리스 드리프트의 위력]


이번 MSI가 주목받은 이유는 또 있다. 바로 올해부터 도입된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의 경기 운영이다. 한번 선택한 챔피언을 또다시 사용할 수 없는 것이 특징인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2025년 퍼스트 스탠드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이번 MSI에서도 적용됐다.

그 효과는 엄청났다. 이번 MSI에서 벌어진 경기 대부분이 3:2 풀세트 스코어까지 이어진 것. 실제로 T1의 경우 BLG 경기를 제외하면 다섯 경기 가운데 네 경기를 5세트까지 치렀을 정도였으며, 젠지 역시 G2전을 제외한 세 경기를 모두 풀세트 접전으로 마무리했다.

여기에 지역별 경기력 차이가 크게 줄어든 것도 확인됐다. 3대 리그로 불렸던 유럽 지역의 경우 G2가 플라이퀘스트(LTA 노스 대표)에게 3:0으로 패배하며, 탈락했고, T1을 상대로 맹렬한 경기를 펼쳤던 ‘CFO’ 역시 마지막까지 분전하여 팬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EWC 2025


[MSI 이후 경기 일정은?]


MSI가 끝난 이후에도 국제전은 이어진다. 바로 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연맹이 개최하는 국제 e스포츠 대회 ‘Esports World Cup’(이하 EWC)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 ‘EWC’ LOL 부문에는 젠지와 한화생명, 그리고 T1이 참가하며, 오는 16일 오전 6시 한화생명과 CFO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특히, 지난해 상금만 625억 달러(한화 약 70조 원) 규모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인 만큼 작년 T1 우승에 이어 이번에도 LCK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WC 이후에는 오는 7월 23일부터 ‘2025 LCK 정규 리그’가 다시 시작된다. MSI 브레이크 이전 순위를 기준으로 상위권 팀으로 구성된 ‘레전드’ 그룹과 하위권의 ‘라이즈’ 그룹으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되며, ‘2025 롤드컵’ 진출과 최초 리그 통합 우승을 향한 여정이 시작될 예정이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라이엇, 'LoL 온천 팝업' 사전예약 시작▶ [2025 MSI] 알다가도 모를 T1의 서커스 "LCK 월즈 티켓 4장 확보"▶ 젠지랑 팀 맺고 '포트나이트' 속 오징어 게임에서 살아 남자...'스포트나이트' 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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