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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버스랑 하렘물로 리바이 이용하는 엛시발 ㅁㅅ 11 ㄱㅈㅅㅈㅇ

ㄱㅈㅅㅇㄷ(112.153) 2018.02.11 18:30:57
조회 1073 추천 12 댓글 2

10:https://gall.dcinside.com/giant/849232


계속하는 똥글 망상질

고자손주의


리바이가 팔런을 통해 얻은 약들은 극약은 아니었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서서히 중독을 일으키는 것들이었어, 마음 같아서는 당장 엘빈을 칼로 난도질 하고 싶을 정도로 증오스러웠지만 자신과 주변사람들의 안전이 최우선이었으니까.

생각보다 할 일이 많았지, 아르민이 황태자가 되고 난 후 더 몸을 사리긴 했지만 조정 여론은 썩 좋지 않았으니까.

남아있는 귀족파들은 여전히 포기를 못하고 유폐된 황후를 폐위한 다음 새 황후를 들여 아르민을 그쪽으로 입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어,귀비인 리바이를 견제하는 것이었지.

황제파에서 알아서 잘 그들을 막아주고 있긴 했지만 그들도 리바이를 어디까지나 운좋게 굴러들어온 부품 취급할 뿐 언제든지 등을 돌릴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리바이는 계속 혼자서 살 방법을 모색해야 했어,아르민이 무사히 황위에 오르기 전까지 내궁에서 자신의 입지를 어떻게는 지키는 방식으로 말이야.

리바이는 여전히 엘빈의 앞에서 연기를 하며 그에게 가장 총애받는 후궁으로 지내고 있었지, 엘빈이 조정에서 나온 아르민의 입적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도 리바이는 태연하게 엘빈이 판단하기에 좋은 방법을 취하라고 대답했어.

그러면서 자신은 태후의 자리같은건 딱히 바라지도 않고 예주와 리주가 커가면서 가정을 이루는걸 가까이서 볼 수만 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고 대답해주니 엘빈도 리바이를 경계하지 않고 아껴주었지.

하지만 리바이는 동시에팔런과 같이 황제의 주치의인 태의부터 시작해 의원쪽에 소속된 모든 궁의들을 하나하나씩 자신의 사람들로 바꿔 넣어가며 완전히 내궁을 장악하기 시작했어.

리바이는 팔런이 구해준 독성 물질들을 엘빈에게 조금씩 노출시켰지, 그리고 엘빈이 중독증세를 보일때마다 태의에게 치료하게 하고 다시 중독시키는 일을 반복하며 엘빈이 자신의 몸상태를 그저 종종 찾아오는 가벼운 질병증상으로 여기게끔 하면서 말이야.

한번 중독증상이 일어나도 태의가 말끔히 치료를 해주니 엘빈도 아무런 의심을 하지 않았지, 그렇게 엘빈을 속이면서 리바이는 또다른 독약도 조금씩 주입하며 시간을 들여 엘빈을 망가뜨리려 했지.

그리고 몇년 후 변방에서의 업무를 끝낸 엘런이 수도로 돌아왔어, 황궁에서는 엘런을 맞이하는 자리가 마련되었고 엘런의 아들이 보모와 같이 그 자리에 있었지, 부인은 지병이 악화되어서 병석에 있었어.

엘런은 황제에게 인사를 올린 이후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지, 부인의 소식에 얼굴이 어두워지자 엘빈은 궁의들을 보내 잘 돌봐주고 있으니 걱정하지말고 오늘 하루는 황궁에서 푹 쉬었다가 영지로 돌아가라고 했어.

엘런이 별궁으로 안내받은 후 엘빈은 리바이를 데리고 본궁으로 돌아갔지, 하지만 자신의 처소에 돌아오자 마자 엘빈은 왜인지 리바이의 뺨을 때렸어.

영문을 모르고 바닥에 엎어진채로 뺨을 감싸는 리바이에게 엘빈은 말했지, 엘런의 영지로 궁의를 보냈을때 심복을 시켜서 그의 부인이 받은 서신을 확인했었다고, 지난 몇년동안 끊임없이 리바이의 안위를 걱정하는 내용이 가득했다고 했지, 그것도 수도로 돌아오기 바로 직전까지도 말이야.

엘빈은 그리고 아까 환영 인사때 리바이가 엘런으 슬프게 바라보는 것을 캐치해버린거야, 엘빈은 엘런에게 너도 그의 끊임없는 애정에 마음을 열기 시작한거냐고 따져물었지.

리바이는 꿋꿋하게 자신이 오해를 불러 일으켰으면 얼마든지 사죄하겠지만 맹세코 엘빈에게 부끄러운 일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어.

엘빈은 픽 웃으면서 리바이를 향해 몸을 숙이면서 말했지, 그렇게 떳떳하면 엘런을 죽이는 일엔 전혀 거리낌이 없겠다고 이야기하면서 말이야.

충격을 받은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는 리바이에게 엘빈은 말했지, 황제의 후궁에게 사심을 품은 죄는 크지만 한번 자비를 베풀어 반성할 시간을 주었다고, 하지만 엘런은 여전히 널 잊지 못하고 딴 마음을 품었으니 죽음으로 그 죄를 다스려야되지 않겠냐고 물었어.

엘빈은 리바이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지, 엘런도 자신이 사모하던 이의 손에 죽음을 맞으면 만족해할거라고.

리바이는 떨리는 몸을 애써 진정시키면서 자신의 처소로 돌아왔지만 안에 들어가자마자 무너져 내렸어, 정말 끝까지 아무것도 지켜내지 못하는 자신을 원망하면서 말이야.

처소안에는 이미 황제가 엘런을 죽일때 쓰라고 보낸 독약이 와 있었지, 리바이는 그것을 무기력하게 바라볼 뿐이었어, 어떻게든 이 상황을 벗어나고 싶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어.

도망치는 것도 거부하는 것도 결국 자신과 주변사람들의 죽음으로 이어질 뿐이었으니까.

결국 그날밤 리바이는 독약을 품속에 넣고 엘런이 머물고 있는 별궁으로 향했어, 표면상으로는 '황제가 셋이서 술자리를 함께하려 하는데 늦어질거 같으니 둘이 먼저 시작하라'는 명령이었지만 리바이는 황제가 오지 않을 것이라는걸 알고 있었지.

별궁 주위는 조용했어, 시녀들과 시종들도 다 내보내서 방안에는 리바이와 엘런 둘만 있었지, 리바이는 무표정으로 변방에서 고생이 많았다는 말만하며 말없이 술잔 두개에 술을 채웠지.

그리고 빠른 손놀림으로 잔 하나에 독약을 넣었어, 그런데 독약이 든 잔을 엘런에게 주는게 아니라 자신 앞으로 가져왔지, 엘런을 죽이는게 아니라 자신이 이 자리에서 자결할 생각이었던거야.

차마 자신의 손으로 엘런을 죽일 수 없었기에 이 모든 일을 시작한 자신이 죄값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했으니까, 이미 미카사와 팔런, 그리고 시녀들에게 자신이 처소로 돌아오지 못하면 예주와 리주를 안전한 곳으로 보내달라는 부탁을 한 참이었지, 엘런네 가족들도 보호해달라는 말과 함께.

술잔을 잡은 리바이의 손이 미세하게 떨렸지,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그리고 주위의 시선도 없었으니 리바이는 엘런에게 다시한번 자신의 진심어린 마음을 절절히 이야기 했지.

수도원쪽에서의 행복한 기억과 환궁해서도 사실 그를 잊지못하고 계속 마음에 품어왔었던 이야기를 하고 엘런이 자신때문에 고난에 시달려야 했던 일을 사과했지.

엘런은 말없이 리바이의 손을 부드럽게 맞잡고 쓰다듬을 뿐이었어, 리바이는 애써 미소를 지으면서 술잔을 입에 대려 했지만 그럴 수 없었어, 엘런이 그의 손목을 강하게 붙잡고 끌어당겼으니까.

엘런은 너무나도 슬픈 미소를 짓고 있었지, 리바이가 뭐라 할 틈도 없이 엘런은 리바이에게 키스를 하면서 그의 손에 들어있던 술잔을 뺏었어, 입술이 떼어지고 엘런은 리바이가 저항함에도 그 술잔을 자신이 비워버렸어.

이미 엘빈이 자신을 죽일것이라는 것을 엘런은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었지, 리바이의 손을 빌리는 잔인한 방식을 취할거라는 생각까지는 못했지만.

울부짖기 시작하며 자신을 원망하는 리바이의 몸을 그저 부드럽게 안아주며 엘런은 말했어, 자신이 죽지 않으면 리바이가 위험해진다고, 리바이의 목숨을 대가로 오래사는 짓 따위는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이야.

피를 토하기 시작하는 엘런을 끌어안으며 리바이는 울부 짖었지, 왜 끝까지 자신에게 후회할 거리만 남기려고 하냐면서,  엘런이 살아돌아왔을때 모든것을 내려놓고 그를 따라 도망가야했어야 했나, 아니면 임신사실을 알았을때 도망가서 엘런을 수소문 했어야 했나, 그도 아니면 엘런이 사신으로 떠날때 같이 떠났어야 했나 하고.

리바이는 울면서 지금이라도 좋으니 자신을 데리고 떠나달라고 애원했지만 엘런은 옅어지는 숨을 쉬면서 리바이의 어깨에 머리를 기댈뿐이었어, 그런 엘런에게 리바이는 울면서 작은 목소리로 계속 사랑한다고 속삭였지, 동시에 예주와 리주의 아버지는 사실 너라는 사실도 알려주면서.

엘런의 숨이 완전히 끊어지자 리바이는 한동안 가만히 그의 시신을 가만히 품에 안고 있다가 방 밖에서 발소리와 함께 시종이 밖으로 나와달라 부탁하는 소리가 들리지 멍한 얼굴로 천천히 일어나 밖으로 나갔지.

밖에는 엘빈의 심복과 호위군들이 있었지, 심복이 리바이에게 다가와 미소를 지으며 일이 잘 끝나서 다행이라고 얘기했어 엘빈이 만약 방 밖으로 리바이 혼자가 아닌 다른이가 나오면 다 죽이라는 명을 내렸었다면서.

애초에 엘빈은 무슨수를 써서라도 엘런을 살려둘 생각이 없던거지, 그들은 리바이에게 황제가 그를 귀비에서 황비로 승격시키는 교지를 내렸다고 했지만 리바이의 귀에는 들어오지 않았고 그는 그저 넋을 잃은채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어.

엘런의 장례식은 조용히 치뤄졌지,리바이와 미카사는 그곳에 발걸음을 할 수 없었어.

 공식적인 사인은 변방에서 얻은 지병으로 인한 급사였어, 엘빈은 엘런의 부인과 아들은 배려해주려고 애썼지만 안그래도 병석에 누워있던 부인은 엘런의 죽음을 전해 듣고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지, 어린 아들만이 홀로 남았어.

엘빈은 자식없이 늙은 황족 노부부에게 엘런의 아들을 부탁했지, 노부부는 기뻐하며 아이를 기꺼이 맞아주었고.

리바이는 황비가 되었지만 무기력하게 자신의 궁에 틀어박혀 있을 뿐이었어, 예주와 리주를 끌어안으며 엘런의 명복을 빌어줄 뿐이었지, 그리고 불쌍한 그의 부인에대해서도 말이야, 자신때문에 또 여려명의 사람들이 다쳐버렸으니까.

그런 리바이에게 미카사가 찾아왔어, 황제가 예거가의 영지에있는 저택에서 엘런의 모든 흔적들을 지워버릴듯이 하고 있다고 말이야, 친분이있던 관리에게 부탁해 유품 몇가지만 손에 넣을 수 있었다고 하면서 리바이에게 전해주었어.

미카사는 너무나도 차분한 자신에게도 스스로 놀라고 있었지, 엘런이 죽으면 분명 이성을 잃고 날뛸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상하게 지금 자신의 가슴은 너무나도 차갑게 식어있었지, 엘런을 죽게 만든 리바이를 보면 뺨을 때리거나 아니면 칼로 난도질 할거 같았지만 리바이의 모습을 보니 별로 그그럴 생각도 들지 않았어.

그날 엘런에게 독약을 먹인 리바이나, 그시간에 엘빈에게 안겨있던 자신이나 그 누구도 엘런을 살릴 수 없었던건 마찬가지였으니까.

미카사에게서 상자를 받아든 리바이는 그녀에게 고맙자고 말했지, 그런 리바이에게 미카사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어, 자신에게 고마우면 절대로 황제를 용서하지 말라고.

물론 리바이도 미카사도 엘빈을 용서할 생각따위는 없었지, 팔런은 리바이에게 미카사가 자신에게서 독약들을 얻으려 한다는 이야기를 해주었지, 리바이는 잠시 생각하다가 얼마든지 내주라고 얘기했어 비밀에 부치라는 이야기도 하고.

그렇게 황비의 침묵아래 미카사는 자신의 처소 향초와 찻잔, 그리고 배게속에까지 독초 물질을 숨겨놓고 자신을 찾아오는 엘빈을 서서히 중독시키기 시작했어, 환각제와 진통제를 이용하여 중독증세를 숨기면서 말이야.

엘빈은 늘 딱딱하고 차갑게 있던 미카사가 부드럽게 웃어주며 자신을 대하니 리바이 대신 미카사를 점점 더 자주 찾아가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몸이 점점 망가져도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지, 그저 피로한거라고 생각했어.

리바이도 궁의들에게 엘빈의 근본적 치료를 지시하는 게 아니라 겉으로만 멀쩡해 보이도록 치료를 지시했고, 엘빈의 속은 점점 썩어들어가도 별다른 문제를 못느끼고 여전히 여자들을 가까이 하고 일을 하며 지냈어.

어느날 황족 노부부가 엘런의 아들을 데리고 궁으로 나들이를 왔지, 엘빈은 친척 어른들이 왔다는 이야기에 그들을 맞이하러 황궁에 있는 정원쪽으로 향했어.

그곳에서는 엘런의 아들과 예주가 어울려 놀고 있었지, 엘빈은 아이들의 모습에 흐뭇하게 웃으면서 노부부에게 인사를 건넸어.

노부부도 집에 어린아이가 들어오니 삶에 활기가 생겨 좋다는 이야기를 하며 아이를 연결해준 엘빈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고, 노부인은 예주와 아이를 보면서 둘이 친형제 처럼 잘 어울려 노니 보기가 좋다고 자주 만나게 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지.

엘빈도 아이들을 보다가 친형제라는 말에 순간 쎄한 느낌이 들었지, 예주는 분명 리바이를 많이 닮은 아이였지만 커가면서 무언가 알 수 없는 위화감이 느껴진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으니까.

엘빈은 아이와 예주를 번갈아가면서 보았어, 생김새는 많이 달랐지만 무언가 분위기가 비슷했지 알수 없는 비슷함...엘런에게서 느끼던 그런것이었어.

엘빈은 설마 하면서 머릿속을 정리해보기 시작했지만 독약에 중독된 엘빈은 갑자기 피를 토하면서 쓰러졌지.






무언가 눈치챈 엛시발...ㅋ

다음 ㅁㅅ이 끝일듯..ㅋㅋㅋ 여기까지 계속 봐주는 거붕들 늘 고마워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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