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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영, 데뷔전에서 첫 승… "아내·아들에게 바치는 승리"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17 22:54:04
조회 3288 추천 4 댓글 6

ROAD TO UFC 시즌 3 밴텀급(61.2kg) 우승자 유수영(29)이 UFC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르며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후 그는 처음으로 결혼과 득남 사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고, "이번 승리를 아내와 아들에게 바친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테이크다운·펀치 조합… 빈틈 없었다"

유수영(15승 3패 2무효)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베토리 vs 돌리제 2' 언더카드에서 A.J. 커닝햄(30∙미국)과 맞붙어 3라운드 내내 우세를 이어갔다.

타격 교환에서는 오른손 카운터가 눈에 띄었고, 주특기인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뒤 그라운드 컨트롤로 점수를 쌓았다. 결과는 30-27 만장일치 판정승. 경기 전부터 "KO로 임팩트를 보여주겠다"고 예고했으나, 유수영은 "판정이라 아쉽지만, UFC에서 첫 승을 올렸다는 것만으로도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데뷔전의 중압감을 극복한 유수영은 "RTU 우승자도 톱 컨텐더까지 오를 수 있다는 걸 반드시 보여주겠다"며 다음 싸움 상대로 알렉산드레 토푸리아(29∙스페인/조지아)를 지목했다. 토푸리아는 전 UFC 페더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의 형으로, 강력한 펀치력을 갖춘 신흥 파이터다.

유수영은 "나도 이제 1승을 기록했으니, 그도 1승 상태다. 2승을 걸고 붙어보자"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승우, 아쉽게 TKO패… 2연패 수렁"

같은 대회 메인카드 제1 경기로 출전한 '스팅' 최승우(32)는 기대와 달리 또 한 번 패배의 쓴맛을 봤다. 페더급(65.8kg) 맞상대인 케빈 바셰호스(23∙아르헨티나)에게 1라운드 3분 9초 만에 TKO로 무너졌다.

경기 초반, 최승우는 거리 싸움과 잽·레그킥으로 분위기를 주도하려 했지만, 바셰호스가 오른손 오버핸드훅 카운터를 적중시키면서 그대로 경기가 기울었다. 이로써 최승우는 2연패에 빠졌고, UFC 통산 4승 7패라는 아쉬운 전적을 남기게 됐다.

바셰호스는 승리 후, "최승우가 최근 가족을 잃는 아픔을 겪었음에도 옥타곤에 섰다는 점을 존중한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UFC가 최승우에게 기회를 계속 주길 바란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한편, 대회의 메인이벤트에서는 미들급(83.9kg) 랭킹 12위 로만 돌리제(36∙조지아)가 1년 만에 8위 마빈 베토리(31∙이탈리아)에게 판정승을 거두는 깜짝 결과를 만들어냈다. 지난해엔 베토리에게 졌지만, 이번에는 일취월장한 타격을 앞세워 3라운드 내내 주도권을 잡았다.

돌리제는 "톱5와 싸울 자격이 있다"며 로버트 휘태커나 이스라엘 아데산야 같은 전·현직 챔피언을 다음 상대로 지목해, 미들급 판도를 한층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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