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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냥 2남매 우리집에 직접 찾아오다앱에서 작성

똘언니(175.223) 2019.06.06 08:25:35
조회 5636 추천 394 댓글 44
														

며칠 전 이었다. 퇴근 하시던 아버지께서 우리집 대문앞에 아기냥들 한마리가 보인다고 그래서 달려갔더니 눈꼽으로 눈이 붙어버린 한달 정도된 냥이가 빽빽 울고 있다

놀란 아가냥은 눈이 붙어서 뜨지는 못하지만 사람들이 왔다갔다하는 걸 감지하는 지 대문옆 수풀속으로 들어가버린다. 근처 어미냥이가 있겠지 싶어서 일단 놔두기로 하고 방에 들어갔는데 아버지께서 마을어르신들로 부터 전해 들안 충격적인 소식을 알려주신다.


아기냥은  오후 4시쯤 마을버스를 타고 온 낯선 50대 아저씨가 마을회관앞에 냅다 버리고 다시 그 마을버스를 타고 가버렸다고. 누군가에 의해서 시골인 우리동네에 버려진거라고.

그 소리를 듣자 방에서 이동장을 꺼내서 그 아가냥을 구출하려고 수풀을 뒤지는데 헛 아니 한마리가 아니라 4마리였다  어미를 찾고 있는지 바들바들 떨면서 한 곳에 숨어서 모여있더라. 내 손길을 내밀자 특유의 묵음으로 하악질을 하며 반항했지만 쉽게 4마리를 구조할 수 있었다는

누군지 모르지만  4마리의 아기냥을 버리고 갔었더라는.

그 조그마한 애들 그래도 기특한건 마을회관에서 우리집까지 걸어서 왔다 도로하나를 건너 밭을 하나 건너 골목으로 들어와 우리집까지 왔다는 거 처음보는 지명일텐데 헤어지지않고 4마리 모두 우리집 대문앞으로 왔다는 게 신기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여튼 풀숲에 숨어있던 4마리를 구출했으나 2마리는 상태가 심각하자 눈꼽이 심하게 끼어있고 설사를 심하게 했는 지 응꼬가 부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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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애들에게 물과 분유를 준다
어미냥의 젖과는 다른 맛인지 놀래서 그런지 4마리 다 섭식을 거부한다 거의 강제로 먹인다


다음날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서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처치를 한다.  의사샘 말씀으로는 상대적으로 약한 애들이 같이 젖을 먹을 때도 많이 얻어먹지 못해서 특히나 더 병들기 쉽다고 하신다. 그리고 상태가 심각한 아이는 힘들수도 있다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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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아이는 먹는 것도 힘겨워한다 결국 이 아이는 나에게 발견된지 2일만에 자기별로 또 상태가 심각했던 다른 아이는 그 다음날 자기별로 돌아간다  ㅠㅠ


그리고 남은 2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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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나를 거부하고 쭈뼛쭈뼛하더니
조금씩 나에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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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순이 이모 꼬리 잡아놀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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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있는 마티스삼촌에게 가서 장난을 걸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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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제대로 먹지도 않고 어미만 찾더니 이젠 저렇게 적극적으로 분유를 빨아먹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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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나서는 시키지도 않는데 그루밍질도 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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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엔 아기냥사료까지 아그작아그작 깨어먹는다



곧 입양처를 찾아봐야겠다는


마을회관앞에 버려진 아이들. 상자에 담아놓은 것도 아니고 그냥 던져버리듯 하고 도망갔었는데 저 꼬물이 4마리가 헤어지지도 않도 우리집을 찾아온게 그저 신기할 뿐 비록 자기별로 돌아간 2마리는 안타깝지만 말이다.



곧 자기집을 찾아서 떠나야할 아이들이지만 내 방에 있는 동안만큼은 편안하고 행복하게 지내길 바란다. 어렵사리 우리집을 스스로 찾아온 만큼 앞으로의 묘생도 더 멋지고 건강하고 행복을 찾길 바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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