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트레이딩 대회의 경우, 기본적으로 참가자의 수익현황과 금액 등이 100% 투명하게 노출됨.
그러다보니 평소처럼 의자에 걸터앉아 배꼽 긁으면서 마우스 틱틱 누르던 매매랑은 다르게,
누군가 포지션을 하나하나 지켜보는 것처럼(실제로 그렇진 않지만) 매매에 중압감이 좀 생김.
왜냐하면 오늘 매매가 개좆망해서 PNL 마감이 음수로 되면, 그게 내일 팀 내 PNL 정산페이지에 그대로 반영될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포지션 하나하나가 되게 중요해짐.
이 포지션이 맞을까? 재앙의 시발점이 되진 않을까? 같은 고민이 좀 깊어진다 그런 뜻.

비슷한 느낌으로는 퓨처스 리더보드란의 내 포지션 공유버튼이 있음.
저거 누르면 수익이 나고 안 나고가 내가 매매하는 모든게 팔로워들에게 공개되기 때문에, 매매가 졸라 중압감이 생기고 무서워짐
비트맥스 리더보드는 길게는 하루만큼의 딜레이가 있는데, 저거는 딜레이가 한 15분 정도밖에 안 되더라
서두가 길었는데 하고자 하는 말은
대회이기 때문에 수익률의 증감이 무조건적으로 노출될 수 밖에 없음
그러다보니 더 큰 수익을 위해 평소 본인이 안 하던 매매를 하게될 확률이 높아짐.
게이틱띠기만 하면서 하루하루 일당 잘 가져가던 사람이 '대회 때문에' 좀 더 큰 수익을 내고싶어 안 하던 오버나잇, 존버, 스윙을 한다던지
저액고배로 챌린지만 하던 사람들이 '대회에서의 더 큰 수익을 위해' 운용해본적이 없는 큰 금액을 레버리지로 굴린다던지
안 하던 짓을 하다가 골로가는 경우가 많이 생김. 나 또한 저번 대회때에 그랬고
제일 끔찍한건 평소에 칼손절 잘 하던 사람이, 수익권 어떻게든 유지하고 싶어서 포지션 고집부리다가 한 번에 나락으로 가는거임. 그거만큼 좆같은 일이 없음
추가로 대회에 진짜 열중하고 싶은 사람들은, 대회기간 동안에 갤 출입 자체를 안 하는게 나을거임.
출입한다면 분명히 각종 글에 영향을 받을거고, 분명히 안 하던 짓을 하고싶어질게 분명한지라.
그리고 대회를 빡세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할땐 하고 쉴땐 쉬고 페이스 조절을 잘 하셈
대회 기간이 17일로 생각보다 많이 긴 편이기 때문에, 최대한 본인 원래 하던대로. 남 눈치 안 보고 내 돈만 우직하게. 원래 벌던대로 매매하는게 좋을거임.
마지막으로 아무것도 안 한 사람이 상위 18%에(수익0인 사람이 1000명중 180등) 위치하는 일이 벌어지는게 선물트레이딩 대회다보니
(저번 대회에서 증명됨)
제대로 할거 아니면 큰 돈 넣지마셈. 대회때에 돈 쎄게 날리는 애들 진짜 많이봤었음. 나 또한 그랬고
한 줄 요약 :
대회 수익금에 신경쓴다고 평소 안 하던 짓을 하게될 가능성이 높으니
(출금을 안 하거나, 포지션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길게 오버나잇을 한다던지), 평소 하던대로 매매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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