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오너평가 종합 9.3점 거주성, 주행거리는 거의 모든 부분에서 높은 점수 하지만 가장 아쉬운 부분은 ‘가격’
현대차 아이오닉 5 실내 / 사진=현대자동차 2021년,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서막을 알린 현대 아이오닉 5는 단순한 신차를 넘어 시장의 ‘게임 체인저’였다. 4년이 지난 2025년, 수많은 경쟁 전기 SUV가 쏟아졌지만 아이오닉 5의 위상은 견고하다. 최근 공개된 2025년형 모델의 실제 오너 104명이 평가한 만족도 점수는 이를 명확히 증명한다.
오너들은 아이오닉 5 2025년형에 대해 10점 만점에 평균 9.3점이라는 압도적인 만족도를 보였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주행’ 9.8점, ‘주거성’ 9.7점, ‘주행거리’ 9.6점, ‘품질’ 9.4점, ‘디자인’ 9.3점까지 대부분의 영역에서 9점대 중후반의 극찬이 이어졌다.
이는 아이오닉 5가 특정 장점 하나로 어필하는 ‘편식형’ 모델이 아닌, 모든 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지닌 ‘육각형’ 모델임을 시사한다.
현대차 아이오닉 5 오너평가 / 사진=네이버 화면 캡처 흥미로운 지점은 ‘가격’ 항목이다. 오너들은 가격에 7.9점이라는 비교적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2025년형 아이오닉 5는 세제 혜택 후 스탠다드 모델이 4,740만 원부터 시작하며, 주력인 롱레인지 모델은 5,410만 원에서 6,272만 원(AWD 프레스티지)에 달한다.
보조금을 감안해도 결코 저렴하지 않은 가격이다. 하지만 이 ‘유일한 약점’에도 불구하고 종합 평점이 9.3점에 달한다는 것은, 오너들이 가격표 너머의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인정한 결과로 해석된다.
현대차 아이오닉 5 /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2024년 3월, ‘더 뉴 아이오닉 5’라는 이름의 2025년형 모델을 출시하며 이러한 오너들의 만족도를 더욱 끌어올릴 ‘약점 보완’ 카드를 꺼내 들었다.
가장 큰 변화는 배터리다. 기존 77.4kWh였던 롱레인지 모델의 배터리 용량을 84.0kWh의 4세대 배터리로 교체했다. 이를 통해 1회 충전 주행거리(2WD, 19인치 기준)가 458km에서 485km로 크게 늘어나며, 오너 평가 9.6점에 빛나는 ‘주행거리’ 만족도를 더욱 공고히 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5 N 라인 / 사진=현대자동차 또 하나의 핵심 변화는 이미지의 트림 목록에도 등장하는 ‘Long Range N 라인’의 추가다. 이는 고성능 N 모델의 폭발적인 주행 성능이 부담스럽지만, 그 스포티한 감성을 원하는 고객들을 정확히 겨냥했다.
N 라인 전용 범퍼, 20인치 알로이 휠, 스포츠 시트 등을 적용해 오너 평가 9.3점의 ‘디자인’ 만족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이는 이미 시장에 안착한 기아 EV6가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차별화한 것과 달리, 아이오닉 5는 ‘N 라인’이라는 강력한 옵션을 통해 디자인 선택의 폭을 넓힌 전략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5 / 사진=현대자동차 물론 2025년형 모델의 진화와 별개로, 아이오닉 5의 본질적인 가치는 3,000mm에 달하는 압도적인 휠베이스에서 나온다. E-GMP 플랫폼 덕분에 준중형 SUV(전장 4,655mm, 전폭 1,890mm, 전고 1605mm)라는 체급을 뛰어넘는 광활한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오너들이 ‘주거성’에 9.7점이라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부여한 이유다. 또한, 강력한 듀얼 모터(AWD 기준 325ps)가 선사하는 5초대의 가속력과 낮은 무게중심은 ‘주행’ 9.8점이라는 최고점을 뒷받침한다.
18분 만에 80%까지 충전하는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과 V2L 기능은 여전히 아이오닉 5를 가장 실용적인 전기차 중 하나로 만든다.
현대차 아이오닉 5 / 사진=현대자동차 경쟁 모델인 기아 EV6 역시 2025년형으로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동일한 84.0kWh 배터리를 탑재하고(롱레인지 5,260만 원부터), 디자인을 다듬으며 아이오닉 5와 다시 한번 정면승부를 펼치고 있다.
결론적으로, 2025년형 현대 아이오닉 5는 실제 오너들로부터 ‘가격(7.9점)만 빼면 완벽에 가까운 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84.0kWh 배터리 업그레이드와 N 라인 추가라는 영리한 상품성 개선은, 출시 4년 차에도 왜 이 차가 여전히 ‘전기차의 기준’으로 불리는지를 증명한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9.3점의 종합 만족도를 이끌어낸 힘은, 디자인, 공간, 성능, 기술 어느 하나 타협하지 않은 압도적인 ‘기본기’와 ‘가심비’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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