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chartanalysis&no=632774
[이전에 쓴 내용을 보강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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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관련 갤러리에서는 불장 중간 or 불장 끝타이밍 즈음에 나타나기 시작하는 글들이 있다.
나도 전업해볼까?
전업하는 사람들은 어떤식으로 매매함?
코인 전업 괜찮음?
본인 지금 장에서 ***정도 먹었는데 전업 씹가능? ← 상승장끝물 징조(중요)
재미있는 점은 하락장에 이딴 소리하는 인간들은 단 한명도 없다는거.
이런류의 친구들을 보고있으면 정말 골때리는게, 기존에 몇개월 이상 코인하면서 롱 숏 양방향에서 살아남던 애들이
'야 나 지금 시드가 몇개월 전보다 많이 커져서, 그냥... 전업처럼 해보려고...' 이렇게 선언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
상승장 혹은 대 추세장에 '갑자기 튀어나온 사람들'이 "나 전업할건데 뭐부터 하면되냐??" 이러고 있음.
정말 당황스러움.
전업투자자는 말이 좋게 포장되어 전업투자자지, 실제로는 고정된 수입이 없는 초하이리스크 개백수를 하겠다는 거라고 생각한다.
직장인이랑 전업투자자는 둘이 똑같이 매매를 한다고 해도 가지는 리스크의 크기가 다르다.
(운용하는 금액이 다른건 둘째치더라도)
직장인이 짬내서 매매하는거야 어차피 직업도(꾸준히 월급이 계속 나옴) 있고, 본인이 모아뒀던 여윳돈으로 하는거라
설령 망해버려도 다시 일하러 돌아가면 된다는 '대책'이 있는데 반해 전업트레이더는?
모아둔 돈 있나?
한 2억 정도 통장에 쌓아놨나?
어느 장세에서나 통하는 나만의 신통한 매매법이라도 있나? (매우 중요)
선물시장에서 6개월. 혹은 현물시장에서 1년 이상 꾸준히 수익이 난 경험이 있나?
가장 중요한. 차트 사이클의 경험(보통 3~5개월의 추세)를 2회이상 경험한적이 있나?

차트 사이클이라 함은 저렇게 상승장-하락장 / 하락장-상승장의 사이클. 랠리 그 자체를 의미함.
전업을 하려는 사람은 두 개의 시장을 모두 겪어본 사람이어야한다. 천국과 지옥을 둘 다 경험해봤어야 한다는거지.
상승장만을 겪은 사람은 이평이 정배열에서 역배열로 꺾인 뒤의 매매하는 방법을 모를것이고
하락장만을 겪은 사람은 이평이 역배열에서 정배열을 뚫고 상승전환이 된 뒤 눌림에 매수하는 방법을 모를거임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으로 빠진게 아니라 전업을 시작한 뒤, 매매를 1년 6개월 정도하고 퇴학당했`다고 가정해보자.
시간 날려, 돈 날려, 이력서 넣으면 '대학 졸업 후 공백기간이 있는데 어떤 일 하셨어요?' 이런 얘기 들을텐데 할 말도 없어.
다 필요없고 망하면 시간을 날리는게 존나 크다.
성공한 사람들이 있지 않냐고?
그럼 뭐하냐 그게 본인(이 글을 읽고있는 너)일 확률이 극한에 수렴할텐데.
적어도 그런 사람이 나는 아니라는 생각을 기본 전제로 깔고 매매에 임해야 한다.
제발 시장에 입문하면서, '나는 앞에 지나간 사람들처럼 큰 손실을 입지 않을거야' 같은 근거없는 자신감을 가지지말고
'저런 사람들처럼 성공할 수 없을거야. 천천히 시작해봐야지' 하는 저자세를 깔고 시작에 임하는것이 좋다.
이런 글 쓰는 내가 건방져보일수도 있겠지만... 뭐 그렇게 보이면 어쩔 수 없다.
저런 마음가짐의 친구들이 진짜 선물판에서 오래가는거... 거의 못봤다.
따지고보면 내가 여기서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저자세로 임해라 그런 말 할 필요도 없다. 어차피 본인 스스로의 선택이니까.
리스크 관리해라고 계속 설파할 필요도, 출금해라고 강요할 필요도 없지. 그건 니 돈이지 내 돈이 아니니까.
근데 근데 난 18년 12월부터 지금까지 선물해오면서 저런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 잘 버티는 경우를 거의 못봤다.
최대한 겸손하고 최대한 리스크를 관리하고 최대한 조심스럽게 매매하는 사람들이 오래간다. 그거 하나는 확실히 말해줄 수 있다.
물론 근자감 충전한채로 시작하는 빗1갤 형1님들같은 케이스가 있긴 하지만, 리스크 관리라는 측면에서 그런 사람들의 매매는 진짜 존나 위험하다.
그런건 안 하는게 좋다고 본다. 해서 졸업을 하면, 정말 멋진 일이긴 한데 했`다가 퇴학당하면 뒷감당은 어떻게 하려고?
매매력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고, 선택되고 그런게 아니다.
재능이 없는 사람도 여러가지 기법이나 리스크관리 등을 통해 어느정도의 위치까지는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느정도 올라간 위치 부터는 자금의 분산 및 비중조절과 차트매매의 더 높은 승률 등이 필요하겠지.
매매가 쉬워보이나?
진짜 돈이 왔다갔다 하는 이게 게임같나?
난 보따리, 시세차익 그런건 안 해봐서 잘 모르지만(18년도에 여러번 해봤는데 죽쒀서 이후로 안 해봄) 선물밖에 안 한 내 기준으로는 매매라는건 진짜 존나 어려운거라고 본다.
이평선 rsi 캔들군형성 거래량 비트일봉 도미넌스일봉 이더사토시 나스닥 시장전체분위기 한국장(업비트)분위기 오늘의급등주 그급등주가시장에미칠영향 등등,
살펴야할 것들이 존나게 많고(위에 저것도 다 적은게 아니다), 그 와중에도 차트 승률까지 좋아야 자산이 우상향 할 수가 있는건데... 이건 존나 어려운게 맞음.
세상 모든 사람들이 워뇨띠가 될 수는 없다.
누구나 쉽게 다 부자가 된다면 대체 왜 5% 10%짜리 빔 한 번에 퇴학자가 그렇게 즐비하겠음?
빔이 나오면 그 와중에도 졸업자가 나와야 하는데, 우리갤은 졸업자는 커녕 매번 퇴학자만 쏟아짐.
이게 현실이다.
반년 전 도지가 700원 800원 가던 대상승랠리 때에 나도 전업투자를 하고 싶다는 말도 안 되는 글들을 여럿 봤는데, 그 친구들이 아직도 이 갤에 있나?
걔들 전업 전업 시작했나? 내가 보기에는 싹다 '증발'한 것 같은데??
당장 차갤에 전업처럼 꾸준히 하는 사람들 보임? 있어도 얼마 없다.
1. '몇개월간 오래 살아남는 고닉, 집피'들은 여럿 있어도 그들이 시작부터 전업을 한 것인지
2. 직장 다니면서 꾸준히 코인하다가 어느새 코인수익이 직장수익을 초월하기 시작해서 전업으로 바뀌게 된건지 그런 것도 잘 확인해봐라.
대체로 후자가 많다.
보통은 2-5억쯤 만들면 전업루트로 빠지는 경우가 많았음. 3년간 보니 대부분 그런 루트를 많이 타더라고
예를들어 [코인을 한 200~400정도로 시작해서 지금 2억 3억까지 만들었고 통장에 1억이상 빼놓았다.]
이런 사람은 참 좋은 케이스인게, 먼저 본인 스스로 오랫동안 자금을 불려온 경험이라는게 있어서
앞으로 전업시에 행보가 기대되는 사람이다.
직접 돈을 불려봤기 때문에(특히 소액에서 대액이 된 사람들이 정말 잘 함) 이제는 최대한 잃지 않고(리스크 관리) 지금껏 해왔던대로 꾸준히 벌어나가기만 하면 되는 경우. 이런식으로 전업투자자의 조건을 스스로 충족한 뒤에 '나 오늘부터 전업해보겠음' 하는거야 응원하는데,
뭣도 없이 겨우 일말의 상승장만 경험한 사람이 '전업 어떻게 함?' 이러는거 보면 기가참.
안 무섭나?....
이 글은 3번가량 첨삭된 글로, 원래의 글에는 전업투자자는 얼마를 벌고 얼마가 있어야 전업이 가능하고 그런걸 적어놓았었는데,
요즘 생각해보니 그런게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아무리 잘 벌어도 선물기준 풀시드 단 한 번 잘못 걸리면 퇴학이다.
전업투자자의 핵심은 무조건 리스크관리다.
자금관리와 리스크관리가 가장 핵심이다.
선물전업은 진짜 리스크관리가 항상 최우선으로 잡혀야한다. 그러지 않으면 절대 살아남을 수가 없어.
그러니까 풀시드 선물매매 하지마라 이 미친놈들아. 맞췄을 경우 속도가 빠른건 인정하지만 틀리면 진짜 좆된다.
항상 모든 장에서 수익 내는게 가능한가? 택도없다.
12월달 잘 먹어도 바로 다음 1월달에 개같이 말아먹는게 가능한 코인판이라, 일정한 수익을 내는 고수가 아닌 이상 전업투자자 라는거 자체가 존나 힘들다.
막말로 2020년 10월 11월 12월 1월 2월 존나 잘 벌다가 3월 코로나 같은걸 풀시드 정빵으로 쳐맞으면 지옥가는거.
더군다가 전업이면 당연히 양방향을 열어두고 모든종목을 매매할텐데, 막 시바이누 이딴거에 응 짭도지 좆스캠 풀숏 ^^~ 이딴식으로 접근해서 숏쳤다가 퇴학당하는것도 심심찮게 본다.
누가 그러냐고?
매매를 통해 생긴 수익금을 통해서 '수익금 베팅'이라는 명목하에 하면 안 되는 베팅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나 또한 그랬었고.
수익금베팅을 통해 수익금정도의 손실은 괜찮다고 미리 받아들여놓고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위에 말한 응~ 스캠 풀숏 ^^ 같은) 베팅을 하는데,
이런 경우 보통 수익금이 터져도 매매를 계속 하다 물을타기 시작하면서 풀시드의 일부를 건드리게되고, 오기가 생겨서 계속 매매하다가 수익금은 커녕 하루만에 풀시드 10% 25%씩 터지는 경우도 종종 있음.
이렇듯 역추세로 풀시드 25% 이상 한 번에 으스라지고 하는 일 겪으면 트라우마가 몇주를 간다.
그래서 그런걸 언젠가 나도 모르게 겪게될 것을 알고 있으니까 계속 입버릇마냥 출금해라 출금해라 하는거고...
그리고 잘 버는 달이 있지만, 망하는 달도 있을게 분명하기 때문에 무조건 '대책'이 있어야한다.
그 대책이라 함은, 달마다 직장인 2~3배씩 벌어서 그중 수익금을 분할해 직장인 월급 이상만큼 통장에 저축하고,
추가로 시드가 고점의 단계 단계를 돌파하면(1억 2억 5억 10억 이런식으로)돈을 모아 집을 사던 뭘 사던 확정자산으로 바꿔놓아야한다.
이럴 생각이 없으면 전업투자를 하면 안 됨.
말이 기나..? 어느정도 수익 쌓이면 무조건 출금해서 통장에 꽂아넣으라고... 그런 얘기다.
선물 전업을 하며 느낀 장점과 단점은...
장점
시간에 구애받지 않음
자고싶을때 잔다 (단점이기도 하다)
단점
수면시간이 개판이 된다. (낮3시 취침 저녁11시 기상 이딴식으로 잡히는 날도 굉장히 많다.)
매수한 경우 깊은잠을 잘 수가 없다.
몸관리를 따로 하지 않으면 건강이 씹창이난다. (보통 배달음식에 의존하기 때문)
집 밖에 나가지 않고 매일 차트와 차갤 및 실베만 쳐다보고사니 사회성이 병신이 된다. (코인에 집중하느라 면허도 안 땄고 내 이름 한자로 쓰는 방법도 잊어버렸다)
인간관계가 바닥까지 떨어지게된다. (오래 전업한 사람들은 친구가 점점 떨어져나간다는게 어떤 뜻인지 알듯)
주변에서 '어떤 일 하고있니?' 이러면 할 말이 없다 (되도록이면 오픈하지마라 / 그냥 집에서 주식해요라고 간단히 말해라)
친구나 여자친구를 만나게 되어도 그 자리에서 차트 혹은 매수한 코인을 보고있는 날 보면 굉장히 한심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실제로 상대편도 그러하게 느낄것이고.
감정에 무감각해진다. (쳐물려서 공포에 떨고있어도 최대한 감정을 다잡고 버텨야하며, 입꼬리 존나 올라가도 최대한 감정을 눌러야한다. 이게 습관이되면 사람이 감정적으로 많이 병신이 된다. 가끔은 싸이코패스가 되는건 아닐까 싶기도 함.)
2018년 4월에 코인을 시작해 2020년2월 대학 졸업 후, 취업 없이 지금까지 전업처럼 꾸준히 했지만 항상 느끼고 있는건 현재의 내 건강을 팔아, 돈으로 바꾸고 있다. 같은 느낌임. 이런 느낌을 지울수도 없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코인판이던 주식판이던 진짜 꾸준하게 살아남을 능력이 있고,
나만의 매매기법이 있어 그 기법을 어느 시장에서든 적용시켜서 수익을 낼 자신이 있지 않다면 전업투자자는 하면 안 된다.
(상승장 하락장 둘 다 수익낼 수 있어야한다는 얘기다. 아니면 하락장은 걍 쉬고 안 쳐다볼 수 있는 참을성 기르던가.)
(하락장에 숏치면 되는거 아니냐고? 이 씨발롬아 고점 숏들고 있던 애들 '이제 저점에서 롱 스위칭 해야지~' 하다가 붓다빔, 코로나빔 같은 마지막 피날레 쳐맞는다)
차트를 잘 본다? 언젠가 한번은 존나 큰거 역추세로 맞게 되어 있음. 100% 이기는 사람 없다.
그래서 선물러들은 이따금씩 그걸 쳐맞는게 숙명이고 피하기도 어려운걸 아니까 계속 출금해라 꾸준히 출금해라 이러는거.
나도 매달 수억씩 청산파티 여러번 벌여봤다.
100% 승률이라는게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계속 돈을 저금하고 쌓아놔서 미래를 대비해야하는거다.
붓다빔 같은걸 니가 피할 수 있을거같나?
붓다빔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빔이 나오는 그 순간에 니가 컴퓨터 앞에 없고 들고 있는 포지션이 없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빔 나오는걸 직관하다가 빨리 주워서 퇴학당할수도 있고, 미리 포지션 들고있다가 빔 쳐맞고 뒤질수도 있고 종류는 여러가지다.
'와 시발 영화보고 왔는데 빔 뭐임? 암것도 없어서 살았네' <- 이런 케이스가 행운의 케이스다
붓다빔에 하따롱쳐서 먹음 ㅅㅅ <- 다음에도 빔 나올때 그런 하따자리 찾다가 너무 일찍 주워서 터지는 경우 흔하다.
숏을 들고있으면 최고의 트레이더겠지만... 그러기 쉽지않다. 상승 다이버전스는 계속 나오고, 차트는 이쯤되면 롱 한번 잡아보지? 하면서 유혹을 하는데, 붓다빔 같은 경우는 다이버전스를 다 씹고 3바닥이 아닌 4바닥 5바닥을 주면서 만드는 빔이거든. 그런 빔은... 피하기 정말 어렵다.
마지막으로 얘기해주자면 평소 꾸준히 잘 벌다가 '이야 나도 한번 전업...?' 하고 '본인이 안 하던 생각을 하게되는 때'가 가장 위험한 때다.
이카로스의 날개마냥 하늘 높은줄 모르고 어려운 꿈 꿨다가 폭사할 수 있다 같은 얘기로 받아들이면 됨.
그러니까 진짜 매매 존나 잘해서 모든 파동 다 발라먹을 자신 있는게 아닌 이상, 헛짓거리 하지말고 오늘의 수익에 감사해라
알갤처럼 이벤 잘 먹고, 리스크관리 철저하고, 따리 잘 먹고, 알트 죽여주는거 잘 찾고 그런 능력 없는거 아니면 걍 하지마라.
정 할거면..... 수익금 꾸준히 잘 출금해라.. 출금을 제외한 가장 좋은 리스크관리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요약: 제발 이런 글에서 요약 찾지말고 좀 다 읽어라. 하지마라 하지마라를 존나 길게 써놨지만 진짜 나를 스스로 옥죄일 수 있는 독한놈 아니면 이런거 걍 하지마라.
차라리 현물을 해라...... 진짜 정 할거면... 출금 개빡세게 하면서 리스크관리 존나 열심히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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