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해그에 빠져서 해그를 여러모로 연구하는 유저임.

원래 이전에 올렸었는데 분탕와서 묻혔음.

아무튼, 해그 애드온이 상당히 흥미로운 것들이 많아서 실험을 하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중,

한 분에게 부탁드리는데에 성공해 실험에 착수할 수 있었음.

우선 해그의 능력을 애드온이 뭘 어떻게 바꾸어 줄 수 있는지 에 대해서 이해할 필요성이 있음.

해그의 애드온은

환영덫 그리기 속도

환영덫 범위

환영덫 유지시간

환영덫 거리

네가지를 변화시킨다.

해그한테 추천하는 기본 애드온은 똥색 애드온 두개인 줄기 목걸이, 죽은 파리 진흙.

왜 똥색 애드온 두개를 추천하냐고하면 민트를 제외한 다른 애드온 두개를 끼는 것보다 싸고 좋기 때문.

아니, 정확히 설명하면 비싼걸 써도 값을 제대로 못한다.

민트 해그를 주로하는 유저라면 무조건 3환해그를 맞춰야하지만

해그를 그저 플레이할 뿐이라면 환생을 안해도 충분한 살인마이다.

추천 애드온에서 효과를 받는건 그리기 속도와 거리를 증가시켜주는 것임.

그리기 속도가 올라가면 환영덫 플레이가 편안해지고 설사 멀리있는 곳에서 덫이 터지더라도 진흙덕분에 어느정도 커버가 됨을 느낄 수 있다.

거리 증가 애드온이 없으면 멀리서 덫이 터지는 걸 관망하고 있는 자신을 볼 것임.

사실 이것때문에 민트가 사기인건데

어디에 깔든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임.

환영덫 그리기 속도 증가 애드온과 환영덫 거리 증가 애드온은 이처럼 활용도가 높으므로 해그를 하면서 순식간에 소비될 애드온임.

평상시에 해그를 즐겨한다면 이 두개의 애드온 숫자가 다른 애드온보다 확연히 적을 것임을 추측할 수 있다.

이 글에서 알아볼 것은 위의 '그나마' 좋은 애드온을 제외한 나머지 애드온에 대한 이야기이다.

환영덫 범위증가 애드온에 대해서

환영덫 범위증가 애드온은 초록색만 디메리트가 존재한다.

똥색 (조금 늘려줌) , 노란색 (적당히 늘려줌), 초록색 (대폭 늘려줌 + 이동할 수 있는 시간 조금 감소)

여기서 초록색의 디메리트 이동할 수 있는 거리 시간 조금 감소가 되게 거슬릴 것임.

하지만 여기서 시간 조금 감소를 하면 원래 환영덫 유지시간이 5초인데 반해 4초면 사라지게된다.

그리고 이게 실제로 범위증가 애드온 초록색을 쓰면 어떻게 되냐면 런지거리 이상의 거리에도 환영덫이 터진다.

이는, 다시말하면 터진 다음 바로 텔포타도 못때린다는 것.

풀 런지 당겨서 때려도 가만히 있는 생존자에게 간신히 닿는다.

그정도로 넓어지니까 쓸때엔 꽤나 신중해야됨.

환영덫 유지시간증가 애드온에 대해서

환영덫 유지시간 증가 애드온은 환영덫 이동거리가 감소되는 디메리트를 가지고 있다.

여기서 유지시간이 얼마나 증가하는지 알아보면

기본 5초동안 환영이 유지되었지만 8.5초로 환영이 좀 더 오래간다.

3.5초 차이가 소소해보일지는 몰라도 진짜 오래간다. 진짜다.

이 부분에 대해선 연계할 법한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메튜가 심어놓은 해그의 비밀.

물에 빠진 신발 애드온에 대해서

물에 빠진 신발애드온은 흔히 고무신이라고 부르는 애드온이다.

환영범위 주변에 생존자를 느리게 만드는 효과가 있는데, 이 느리게 만드는 효과를 받는 생존자에게 자신이 느려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내가 궁금했던건 고무신 애드온의 효과 범위이다.

효과범위가 과연 터지는 부분일까 아니면 심박이 들리는 부분일까 궁금했었는데

실험 결과.

터지는 부분에서 효과가 나타난다.

족쇄로 해그 환영덫을 숨기고 느려지게 만들어도 나는 지금 해그 환영 주변에 있구나라는 것을 광고하듯

느려지고 있다는 디버프 효과를 알 수 있다.

신발 애드온은 어떤 애드온과 조합하면 좋을지 연구하다가 위의 말한 찌끄레기 애드온이 떠올랐다.

환영 덫 유지시간 증가 애드온은 이동거리가 적당히 감소하지만, 어차피 물에 빠진 신발애드온은 텔포기능이 사라진다.

두개와 조합해봤을 때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궁금해서 실험해봤는데

놀랍게도, 범위가 너무나도 적은탓에 신발애드온의 효과를 보지못한 채 게임이 끝났다.

오랫동안 환영이 서있었지만 생존자는 환영 근처에도 발을 대지 않았다.

이번엔 신발애드온과 함께 범위 증가 애드온을 조합해봤다.

범위가 상당히 증가해서 좀 더 멀리 있는 곳에서도 환영이 터졌다.

결과적으로 효과가 적용받는 범위가 넓어졌다.

신발 효과는 이 애드온과 조합이 되는게 나은 것 같았다.

유지시간은 적어지지만 범위가 넓으므로 '그나마' 신발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세팅이 아닌가 싶다.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서 고무신 효과를 받는 것 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신발은 범위 증가 애드온과 섞어 쓰면 효율이 난다.

노란색과 같이 써도 초록색과 범위 차이는 별로 안나니 참고해도 좋다.

근데 초록색 유지시간 감소해도 어차피 환영 근처엔 가지 않을테니 패널티는 없는 것으로 봐도 괜찮다

벽그에 대해서

벽그는 기본적으로 똥 쓰레기 애드온이라서 누구도 쓰지않는 구데기 핵 폐기물급 애드온이라고 욕을 받았지만

벽그를 살려보고자하는 마음으로 이것도 실험해봤다.

벽그 애드온 + 족쇄 애드온

벽그 애드온을 썼는데 족쇄가 발동이 되면 이동속도 4.04m/s 의 생존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 조합해봤다.

결론만 말하자면

벽 애드온과 족쇄 애드온은 조합 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는다.

벽만 되버림.

벽그 애드온 + 유지시간 증가 애드온

8.5초짜리 벽이 완성되었다.

좀 더 오랫동안 생존자를 막아둘 수 있게 된다...

그나마 괜찮아진다.

할머니의 심장 애드온과 족쇄

할머니의 심장 애드온은 덫이 터졌을 때 본인의 심박을 0 으로 하고 환영의 심박을 16m 증가시키는 애드온이다.

이를 역이용해 족쇄 애드온으로 증가된 환영 심박을 0으로 만들고 암살 해그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환영이 사라져서 할머니의 심장 애드온이 적용이 되지 않는다.

아마도 조건상 환영이 소환되었을 때 이 애드온이 적용 되는 모양.

텔포하면 끼이이익 소리와 함께 자신이 왔음을 광고하므로 같이쓰지 않도록 하자.

화환 류 애드온

덫이 발동되었을 때 발동시킨 생존자의 오라를 보여주는 애드온이다.

의외로 해그 애드온중에서 무난무난한 애드온이다.

덫 그리기 애드온과, 거리증가 애드온과는 다르게 텔포 후 명중확률을 조금이나마 올려준다고 볼 수 있다.

범위 애드온과 같이 쓰는거 추천

의외로 잘 안터진다.

적당하고 괜찮다.

막줄핵심.

1. 애드온이 있다면 민트를 쓰자.

2. 애드온이 없이 해그를 즐기고 싶다면 위에서 추가한 똥색 애드온 두개를 섞자.

3. 이 글에서 제일 쓸만한 추천조합은 고무신+범위증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