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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나에기 마코토의 절망학개론 (9) 후퇴

Ful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06 03: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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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제자들이 납치되었을 때의 기분은 지금도 말로 묘사하기 힘들다.


그냥 내 인생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격렬하게 분노했다는 말 정도밖에 할 말이 없다.


화가 난 이유는 텐간에게 화가 난 것도 있지만 특히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이세계의 나라도 결국 나 자신일텐데 텐간의 술수대로 제자들이 납치되도록 지켜보고만 있었다는 뜻 아닌가.



아무리 그가 몇 년동안 면밀하게 준비해왔다는 말은 변명이 되지 못한다.


나는 교사고, 교사는 학생을 지킬 의무가 있지만 그걸 학원장이라는 놈이 지키지 못한 것이었다.


하지만 화만 내고 있는다고 내 제자들이 돌아올리가 만무하니, 마음을 다잡고 대책을 세워고 내 제자들이 납치당한 일의 진상을 점점 알아나갔다.



그런데 뭔가 석연치않는 점이 있었다.


텐간은 극도로 자신의 모습을 보이는 것을 꺼리는 것처럼 좀체 앞에 나서지 않는다. 그에 대한 방증으로 우리는 항상 그를 통신으로만 연락하지 않았는가.


그러면 대체 누가 내 제자들을 납치한 것일까.



미타라이가 세뇌한 사람들이 했다라고 생각했지만 뭔가 이상하다.


내 제자들의 납치는 대응할 틈도 주지 않으려는 것처럼 거의 동시에 이루어졌다.


그렇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변수도 허락하지 않을 정도로 치밀한 계획 하에 이루어졌을 터.


하지만 계획을 실행하는 자가 아닌, 현장에서 제정신으로 실시간의 상황에 대응할 지휘자가 한 명쯤은 있어야 할 터.



세뇌가 되었다고 사리분별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세뇌가 되었다는 것은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는 상태이니만큼


이런 중차대한 일을 고작 세뇌된 아무나에게 맡겼을 리가 없다.



그러면 분명히 이런 중요한 일을 맡길 정도로 입지가 있는 인물이 있을 터.


그런 추론을 근거로 텐간에게 네 명의 수하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을 때 나는 그 범인이 네 명 중에 한 명이라는 사실을 알아챌 수 있었다.



나는 처음에는 미타라이를 의심했지만 미타라이는 아니다.


미타라이는 '팀 단간론파'를 운영하며 세뇌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살인 게임을 컨트롤하며 동시에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등을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남은 것은 셋.



사카쿠라도 범인은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자경단에 속한 병사들을 훈련시킴과 동시에 세계에 뻗어있는 절망들을 직접 죽이는 일에 매진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나는 원래 세계에서도 그와 척지는 사이였지만 뿌리부터 악한은 아니었다는 것을 목격했기에 아이들을 납치하지는 않았을 거라는 심증도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무나카타 씨에게 압송되어 감옥에 갇힌 사카쿠라를 심문하여 여러 가지 사실을 알아낼 수 있었다.


그는 자포자기했는지 아니면 자신이 이렇게 될 거라고 미리 예상하고 있었는듯 의외로 협조적으로 사실을 고백했는데,



사카쿠라가 텐간의 명령을 수행 중에 누가 아이들을 납치한 거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다고 했다.


텐간이 세운 계획대로 치밀한 계획 하에 아이들을 일순에 납치하여 결국 이 비극을 시작하게 만든 그 범인들의 정체에 대해서 말이다.




예상대로 그 실행범의 정체는 텐간의 수하 네 명 중 하나였다.


미타라이도, 사카쿠라도 아닌, 정확히는 한 팀. 그 정체는...


.................

.................



"끄...으..."


"요이땅... 아파...."




이자요이 소노스케,


안도 루루카.



이들이 내게 저지른 짓은 사카쿠라나 미타라이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이들을 납치한 병력들을 이끈 병력은 이들이었다.



텐간의 명령에 일체의 의문을 제기하지 않고, 아이들의 납치한 다음에 무슨 일이 생길지 따위는 고민하지 않고,


제자를 잃은 내 고통이 어떨지도 굳이 궁금해하지 않고 시키는 대로 했다는 식으로 변명하고 있었다.




"시키는 대로 한 것 뿐이야. 그... 솔직히 미안한 마음이 없는 건 아닌데



안 하겠다고 했으면 우리를 곱게 놔뒀겠어? 이런 계획까지 세우는 사람이?



아, 몰라! 루루카는 잘못한 거 없어! 텐간이 잘못한 거니까 텐간한테 가서 따질 것이지 왜 여기 와서 난린데!"



"좋은 말이다, 루루카. 그 말대로 우리는 상명하복을 지켰을 뿐이다.



특히 무나카타 회장, 당신은 우리에게 더한 명령을 내리지도 않았나? 더 나은 세계를 위해서라면



작은 희생따위는 신경쓰지 않는 타입이었다."





"마, 맞아! 맨날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이랄 때는 언제고. 왜 애새끼들 몇 가지고 이 지랄이야?"




우리가 그들이 있는 곳까지 다다랐을 때 두 사람은 죄책감 따위는 없다는 것처럼 오히려 적반하장 식으로 변명해댔다.


사과를 바란 것도 아니었다. 고개를 숙여 자신의 잘못을 빌어도 난 용서하고 싶지 않았건만 도리어 역정을 내는 것을 보고 있자니


점점 내 속에서 부글부글 끓는 감정이 느껴졌다.



지금까지도 충분히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저들의 말을 듣고 있노라면 점점 나 자신을 제어할 수 없는 지경까지 다다르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너, 나에기! 너는 이제 미래기관도 아니면서 이게 무슨 깽판이야!

저거 데려온 것도 너지?"


안도가 이쿠사바를 손가락질하며 소리쳤다.




그리고 내 이성도 딱 거기까지였다.


그 다음 안도 루루카의 말을 듣고 잠시 정신을 놨기 때문이었다.




"그깟 애새끼들 납치당한 것 때문에 별 호들갑은....


그런 애들 뒤지든말든 그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설마 너 그거 때문에 지금 이러는 거...."





그 다음 순간은 나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한 가지는 알고 있었다. 안도 루루카의 그 한 마디는 에노시마 쥰코도, 텐간 카즈오도 화나지 못하게 한 나를 진정 분노케 했다는 것이었다.







내가 달려들자 이자요이가 나를 막으려고 했고, 그걸 이쿠사바가 일순간에 두 사람을 때려눕히고 마구 패줬다는 것.



"...진정해."



이쿠사바는 짧은 순간에 두 사람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놓았다.





"대단한 일이 아니라고...? 애들이 납치당해서 죽을 수도 있는데 너희는 그걸 고작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그리고 내가 여기에 온 게 바보짓이라고?"




감정이 북받쳤는지 목소리에 울먹임이 더해졌다.



"이것만... 말해. 텐간 어딨어."


"..몰... 라..."


쓰러진 안도 루루카가 겨우겨우 대답해냈다.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는 않다....




"...후우."



돌이켜 생각하면 이번 일은 사카쿠라 때와 비교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더없이 쉬운 편이었다.


막는 병력도 적고, 이자요이가 그나마 무력이 있긴 하지만 사카쿠라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게다가 이번 일에는 이쿠사바, 유키조메 씨. 무나카타 씨가 함께하니 그 때보다도 전력은 더 보강된 셈이었다.



그리고 지금 이 결과. 두 사람은 우리 앞에 완벽하게 제압되었다.


하지만 결국 얻은 것은 없다는 사실이 나를 우울하게 만들었다...



"....일단 돌아가지. 나에기. 이쿠사바, 두 사람 들고 따라오도록.


듣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너희 둘은 미래기관을 멋대로 나가버린 것도 모자라 우리의 주적이라고 할 수 있는 텐간 카즈오와 공조하여


범죄행위를 저질렀음을 자백했다. 억울하면 말해라. 이제 이 건물도 수색해서 너희가 정확히 뭘 했는지 먼지 하나까지 털어버릴 테니까."



상황은 싱겁게 종료되었지만 난 결국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다.


하지만 그나마 이득을 본 건 무나카타 씨인가. 결국 여기서 더 뭘 해야 하는가.



사료를 기다리는 강아지처럼 언제 연락올지도 모르는 텐간을 기다리는 것밖에 답이 없다. 라는 것이 나를 한 번 더 미치게한다.



"...그래요, 돌아갑시다."


내가 입을 떼자마자 이쿠사바가 두 사람을 한 손에 하나씩 짊어들고 문을 연다.



이렇게 네 명의 탈퇴한 지부장들을 다 찾아본 셈이다.


그런데 결국 나는 아이들에 대한 단서는 커녕 텐간의 머리칼 하나도 찾지 못했다는 사실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돌아갔다.




실패, 실패. 또 실패.


가끔 이런 생각을 하곤 한다. 내가 발버둥을 칠수록 더 빠져드는 늪처럼 이런 일이 의미가 없는 것 같다고.


미래기관 좋은 일만 시켜줬고 나는 얻은 것이 없으니...



결국 실날같은 희망이라도 걸어볼만한 건 나머지 지부장들을 대질하면서 혹시나 모를 단서를 뽑아내는 것인가.


일단 나는 여기까지야.


어둡다. 절망적이고... 이게 절망일까. 이게 에노시마가 텐간의 편을 든 이유일까.



텐간 카즈오. 이 자를 잡을 방법이 정녕 없는 걸까.


"...일단 돌아가서 생각해봐야겠는걸."



.......

.......



토와 시티.


토와 모나카의 아지트.


아지트라고 해봤자 커다란 트럭의 짐칸을 개조하서 일반 가정집처럼 개조한 것이었다.



"아안~ 녀엉~"


뜨끈한 장판바닥에 누워있는 늘씬한 초록머리 여자가 돌아보지도 않고 흐느적거리듯이 손을 흔들었다.


"성격이 많이 변했네...? 실망할 정도로."


"음~ 나도 나이를 먹었으니까? 이제는 어린아이는 졸업했으니까... 그래서 무슨 일이야? 체포하러 왔어?"


"하하, 그럴리가. 그냥 부탁할 게 있어서 왔는데...."



"아저씨. 저 오이대가리는 누구야?"


코마에다의 말에 군말없이 따라온 사이하라 일행이었지만


특히 오마가 지금 일에 그리 납득이 가지 않는지 끼어들었다.



"아, 저 누나 이름은 토와 모나..."


"그냥 니트야."


모나카가 입 싸게 자기 정체를 말하려는 코마에다의 말을 끊었다.


"...독기가 많이 사라졌네. 실망이야."


"몇 년째 이렇게 니트로 사니까... 희망이든 절망이든... 그냥 시시해졌거든.


뭐 돈도 많고, 발명품 몇 개 내다팔면 부족할 것도 없으니까 이렇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잖아~?"



주변에는 만화책이나 게임기로 즐비하고 방은 청소를 거의 하지 않았는지 너절했다.


지금 모나카는 대학생 정도 나인데 말하는 걸 들어보면 몇 년째 이런 나태한 생활을 살아왔다는 뜻인데 저런 늘씬한 체형으로 자란 게 기적인 수준이었다.


코마에다는 그런 모나카의 모습이 괜히 실망스러웠다.


'꼬맹이일 때가 더 좋았는데.'


그 때의 독기도 없고, 그렇다고 뚜렷한 의지도 없이 그냥 흐느적대며 살아가는 건 의외로 코마에다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었다.


저건 희망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희망의 발판이 되어줄 절망도 되어주지 못할 태도였다.



"안된다고... 그렇게 싫어하던 어른이 됐으면 좀 더 착실하게 살아야지. 직업도 가지고, 일도 하고...."


"오빠 때문에 이렇게 살기로 한건데...?"


"응?"


"나이 먹어서도 희망이네~ 절망이네~ 하는 것보단 그냥 하고 싶은 거 하면서 느긋하게 사는 게 낫겠더라고...


아, 저런 어른은 되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 오빠를 보니까."


"하하하. 그래도 나 같은 게 네 인생에 영향을 줬다면 고마운 일이지만 지금이라도 다시 하수인으로 돌아가서..."


"....필요 없어."


모나카의 표정이 썩어들어갔다.



"그러니까, 우리를 우주로 보내줄 사람이 저 백수오이대가리라고?"


"으음....?"



아까까지 귀찮은듯 드러누운 채로 게임에 열중하던 모나카였지만 오마의 말이 괜히 신경에 거슬렸다.


"저기~ 나한테 도움받으러 온 거 아니야? 그럼 좀 더 공손해야 하지 않을까. 너?"


"글쎄? 난 그 대상이 범죄자라는 건 몰랐는데? 니시싯..."


동족혐오라는 것일까. 누구보다 분위기를 망치고 분란을 일으키는데 재능이 상당한 오마랑 모나카는 첫인상부터 서로가 괜히 거슬렸다.


사실 오마는 처음부터 그랬다. 왠지 자기 말고 더 트롤스러운 행동을 하는 사람이 거슬렸다.



그 때문에 세레스도, 토가미도, 코마에다도 모나카에게도 괜히 골을 내고 있던 것이었다.


물론- 이번에는 상대가 범죄자라서 얘기가 조금 다르긴 했지만.



"읏...차."


모나카가 그대로 몸을 일으켜 오마에게로 걸어갔다.


"엥, 의외로 크네?"


오마가 자신을 뚱한 표정으로 내려다보는 모나카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음~ 모나카가 170은 넘는데 그 정도 키라는 건... 내가 열 다섯살 때 너 정도였던 거 같은데에~:"


"니시싯. 키가 그렇게 중요해? 그래도 아줌마보다는 착실하게 살고 있는데~"


"그런가~? 너, 이름이?"



둘 다 생글생글 웃고 있었지만 주고받는 날은 더없이 날카로웠다.



"음~ 뭐더라? 내 이름이 토와 모나카였던가? 어라, 그러면 내가 토와 시티에서 아이들이랑 어른들을 죽여버리려고 했던 썩을 범죄자가 되어버리네!


니시싯. 내 후배 중에 범죄를 지독히 싫어하는 경찰이 있는데 걔한테 체포당하겠어! 무서워라!"


"너... 나 알아?"


모나카가 눈을 가늘게 떴다.



"그럼~ 그러면 아줌마는 나를 모르나보네? 이래봬도 전세계를 암약하는 악의 수장인데 말이야!"


"흠... 어른이 되는 나인데도 아직도 꿈 속에서 사는 꼬맹이구나~ 오마 군?"


"나이를 그렇게 쳐먹었는데도 방구석에서 게임이나 하는 썩어빠진 인생보다는 꼬맹이가 낫지!"


"호오...."



고수는 고수를 알아본다고 했던가.


분탕질이라면 어딜가도 꿇리지 않는 둘은 첫눈에 서로가 만만치 않는 강적임을 알아차렸다.



"너희, 적당히..."


보다못한 사이하라랑 아카마츠가 나서려 했을 때였다.


"코마에다 오빠~ 오빠 달에 가려는 거 맞지~?"


모나카가 돌연 코마에다에게 물었다.


"그렇지?"


"으음~ 그러면 모나카 말고 몰래 보내줄만한 사람이 없었을테니까 탁월한 선택~ 그런데 내가 맨입으로 하기는 그렇고~"


"....그렇고?"



모나카가 손가락으로 자신에게 바락바락 대들던 오마를 가리키며 말했다.


"얘 나 줘."



"뭐?"


모나카의 말에 다들 당황하던 중 하루카와의 눈에 살기가 드리워졌다.



"음, 내가 싫은데. 그건?"


오마가 질색하며 괜히 하루카와에게 찰싹 붙었다.


"어라~ 선택지가 있다고 생각한걸까?"



모나카가 손가락을 탁 튕기자


순식간에 트럭 바깥에 수많은 모노쿠마들로 둘러쌓였다.




"아직도 이러고 놀아?"


"그렇지~? 로봇 가지고 놀면 여전히 재밌더라고. 오빠도 옛날 생각 나지?"




코마에다와 사이하라 일행으로서는 진퇴양난의 순간이었다.



"난 미래가 안보이는 폐인 아줌마는 싫은데?"


"괜찮아~ 누나가 잘해줄게. 심심하지는 않을걸, 오마 코키치 군?"


모나카에게 오마는 흥미가 강하게 당기는 아이였다.

같이 있으면 최소한 심심하지는 않겠다라는 확신히 강하게 들었다.


사실 코마에다도 같이 있으면 심심하지는 않은 건 같았지만 코마에다는 심심함을 넘어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존재였다면.


오마는 그냥 적당히 까탈스러운게 고양이 키우듯 돌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 모나카였다.



이건 코마에다로서도 예상 밖이었다. 원래 세계에서는 그냥 의욕없는 니트여서 여기서도 그냥 원하는대로 해줄 줄 알았는데 이런 복병이 있을 줄이야.


게다가 지금은 까딱하면 바깥에 둘러싸인 모노쿠마에게 죽을 수도 있는 상황.



"카에데, 뒤로 물러서."


"괜찮아~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안해~ 물론 내가 가만히 있을 때까지지만."



"그래서, 어쩔래. 코마에다 오빠? 얘만 넘겨주면 바로 우주로 보내줄게.


모나카는 거짓말 안해~"



...........

...........



.....나에기 군이 드디어 네 명의 지부장들을 만났군.


하지만 그는 이제 알았을걸세. 그들과 나. 서로 연결된 고리는 없다는 것을.



그리고 이걸로 알았겠지. 내 능력을 말일세. 내가 의도하지 않는 한 난 자네로부터 영원히 숨어있을 수 있다네.


이건 내 나름의 능력과시였다고 봐야겠지.


자네가 그걸 깨달았을테니 이제 다음 단계이자 마지막 단계로 들어서볼까.




나에기 군.


가까운 시일 내로, 나에게 올 수 있는 초대장을 하나 보내주겠네.


자네는 드디어 나에게 직접 올 수 있게 될 것이야.




그 전까지의 복잡한 과정은 부디 잊어주게나. 이것도 자네가 나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해 내 이런 방법을 취한 것이니...


그리고 자네가 나를 만났을 때는... 부디 올바른 판단을 하길 바라지.



내 목적은 하나일세.


하지만 자네는 내 장담컨대, 그걸 모르고 있을 것이야.


나는 오직 하나만을 위해 이런 짓들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군.



그러면 곧 보세, 나에기.



-이어집니다.-



나에기 일행


나에기 마코토 - 생존

키리기리 쿄코 - 생존

오토나시 료코 - 생존

이쿠사바 무쿠로 - 생존

무나카타 쿄스케 - 생존

나에기 코마루 - 생존

유키조메 치사 - 생존

마이조노 사야카 - 생존




사이하라 일행


코마에다 나기토 - 생존

사이하라 슈이치 - 생존

아카마츠 카에데 - 생존

오마 코키치 - 생존

하루카와 마키 - 생존


토와 모나카 - 생존



미래기관 제 8지부



세레스티아 루덴베르크 - 생존

후지사키 치히로 - 생존

토가미 뱌쿠야 - 생존

이시마루 키요타카 - 생존



재버워크 섬


히나타 하지메 - 생존

나머지 77기생 -생존



탈퇴한 미래기관 지부장



사카쿠라 쥬죠 - 구금

안도 루루카 - 제압

이자요이 소노스케 - 제압

미타라이 료타 - 구금



기타



텐간 카즈오 - 생존

에노시마 쥰코 - 생존

78기생 - 생존

오오와다 몬도 - 생존

쿠와타 레온 - 생존


다음 화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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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134 일반 뉴단캐들이 호불호는 갈려도 캐릭터성은 확실하긴 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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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 177 2
1698133 일반 페코 은근 귀여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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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 168 1
1698132 일반 뉴단은 코믹스 없음? [1]
ㅇㅇ(58.227)
04.04 126 0
1698131 동인 아니뭐야 ㅅㅂ 에덴 터져버렸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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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 394 0
1698130 일반 뉴단 거짓말 주제 살린건 진짜 세기의 도전적인 작품아니냐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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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 318 4
1698129 일반 ㅅㅍ) 솔직히 난 뉴단이 제일좋음 [5]
ㅇㅇ(114.201)
04.04 366 8
1698128 일반 헌드레드라인 걍 스토리만 넣으면되지 왜쓸대없이 srpg쳐넣는거지 [3]
ㅇㅇ(125.128)
04.04 191 0
1698127 동인 에덴가든 터졌다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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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 327 3
1698126 일반 페코는 자동완성이 왜 이모양이냐 [1]
ㅇㅇ(211.244)
04.04 263 5
1698125 일반 2X2 나오면 로직다이브는 빼줬으면 좋겠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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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 222 0
1698124 일반 스포)절절소 보고왔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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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 165 1
1698123 동인 단몹 최생기원 87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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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 40 0
1698122 동인 에덴) 보니까 며칠 전에 그레이스 생일이었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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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 337 6
1698121 일반 스포)님들 저 같은 사람있음?? 진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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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 222 0
1698120 일반 팝업퍼레이드 매물이 많이적나 [3]
ㅇㅇ(182.210)
04.04 75 0
1698119 일반 스포) 뉴단 사자의 서를 사용한 세계선이 보고싶다 [6]
ㅇㅇ(175.205)
04.04 452 15
1698118 일반 슈단 짧은 애니 누가 만들었던데 올려봄
ㅇㅇ(220.118)
04.04 155 5
1698117 동인 슈단나더 패러디 찾음
ㅇㅇ(221.157)
04.04 152 0
1698116 일반 스포) 2편 챕터3 다 끝냈는데 내 마인드가 변해가는 게 무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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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 184 0
1698115 일반 이 영상 개웃기네 ㅋㅋㅋㅋ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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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 624 29
1698114 일반 모노쿠마가 인종통합의 상징인 이유
ㅇㅇ(220.71)
04.04 204 4
1698112 일반 절절소 후기
ㅇㅇ(1.231)
04.04 62 0
1698111 그림 미캉 피규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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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 52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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