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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나에기 마코토의 절망학개론 (10) 죽은 자의 전화

Ful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12 01: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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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m/dgrp/1611173

 



네 명의 지부장들을 모두 체포해온 날 밤.



미래기관에서는 무나카타 회장이 급하게 연 회의가 진행되고 있었다.


"미타라이 료타, 사카쿠라 쥬죠, 이자요이 소노스케, 안도 루루카."


무나카타는 카메라를 돌려 자신 너머에 앉아있는 체포된 전 지부장들을 비췄다.


카메라에 비춰져 회의에 참가한 지부장들의 모니터에 띄워진 전 지부장들은 다들 지금 자기가 뭘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몽롱한 표정이었다.



"진짜 잡힌 거야? 대단하구만..."


"어디에서 뭘 하고 있었대여?"


"나에기 씨의 도움을 받았다는 풍문을 들었는데 그 말 대로겠지요!"



"다들... 진정해. 지금 '전 지부장'들은.... 내가 막 자백제를 투여한 상태라 너무 큰 자극을 주면 안 돼...


정신이 무너져도 상관없다지만... 우리가 들어야할 정보를 듣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



현재 1지부에서는 무나카타 쿄스케, 유키조메 치사.


그리고 체포된 전 지부장들에게 자백제를 투여하기 위해 긴급히 호출된 '전 초고교급 약사' 키무라 세이코가 와 있었다.



"그런데 이미 텐간에 대한 정보는 아무도 모른다고 하지 않았나?"


키자쿠라가 사뭇 염세적인 말투로 중얼거렸다.



"그렇다고 해 보는 거랑... 아무것도 안해보는 건 명백하게 달라.... 자, 이제 약효를 확인 했으니....


겟코가하라 씨.... 심문 부탁해."


키무라가 모니터 화면에 띄워진 겟코가하라에게 차례를 넘겼다.



"네, 알겠어여!"



키무라가 자백상태로 만들고, 교신 중인 겟코가하라가 질문을 던진다.


'전 초고교급 세라피스트'라는 재능을 조금 다른 방식으로 사용하는 셈이었다.


심리 치료사도 일단 사람 심리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할 수 있는 법이니까.



"흠, 흠. 일단 여러분! 여러분한테 텐간 카즈오가 협력을 요청했다고 들었어여. 맞나여?"


"그래...."


"그러면 제가 여쭤볼게여, 자...."




심문은 약 한 시간에 걸쳐서 끝났다.




"결국 진짜로 텐간의 소재에 대한 정보는 없구만... 그 할배. 대체 어디까지 꽁꽁 숨겨놓은 거야?"


키자쿠라가 볼멘소리를 내뱉었다.


자백 내용은 자신들이 무슨 일을 하였는가, 텐간은 1년 정도 전에 자신들을 포섭하였고, 비밀리에 살인게임을 진행하거나 병력들을 훈련 및 세뇌를 담당하고, 텐간의 목적은 나에기다....


이미 그들 스스로 자백한 내용의 반복에 그쳤다.




"거짓말을 하지는 않았다는 점에 감사해야 하나? 이것 참 아이러니군."


8지부장인 토가미도 거들었다.


비단 나에기뿐만 아니라 이들도 텐간에 대한 소재에 대해서는 오리무중인 게 답답하기 그지없었다.



"그래도 유의미한 정보가 아예 없지 않은 건 다행일까요.


사카쿠라 씨가 직접 훈련시켰다고 했던 병력들을 포함한 텐간의 수족들 말입니다. 그들이 공통적으로 증언한 사실을 토대로 말해보자면


그 수가 만만찮다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희 미래기관의 병력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단순한 이데올로기 대립에서 무장 폭동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거지.


안도 씨는 식량 보급 담당이었지? 그런데 식수 제공 인원 수가 만만치가 않은 걸로 봐서 정말 보통 일이 아닌 것 같아.


콘크리트의 사촌이 시멘트듯이 말이야."



반다이 다이사쿠가 이해못할 비유를 덧붙이며 의견을 냈다.



"만약 그들이 싸움을 원한다면 우리도 물러설 이유가 없죠."


에노시마 쥰코 사건이 아물기도 전에 텐간이 또 비슷한 참극을 부르려고 하는 이 상황에서,


우리도 힘으로 맞서야 한다고 봅니다. 회장!"



이건 그레이트 고즈의 의견이었다.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틀린 말은 아니구만.



텐간도 지금까지만 보면 사상범에 불과하지만 웬만한 지부 하나 정도의 병력에, 세뇌까지 시킨 거면 우리도 무시할 수는 없어.



우리도 무력을 동원해야 할 시기일지도."




싸움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키자쿠라도 동의하는 분위기였지만 무나카타로서는 쉽사리 답을 내릴 수 없었다.


텐간의 목적은 나에기다.


나에기를 끌어들여서 무엇을 할 지는 모르지만 그는 지금 나에기 하나를 끌어들이려고 이 판을 벌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회장은 개인의 감정보다는 좀 더 대국적으로 판단을 내려야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텐간의 목적은 나에기다.... 하지만 나에기를 넘겨준다면 어떨까.


만약 나에기 하나를 넘겨주는 걸로 이 경계상황이 해제된다면 어떻게 할 건가?"



무나카타는 입을 떼자마자 분위기가 급속도로 냉각되는 걸 느꼈다.



"어이, 회장님... 그건 너무 공리주의적인 거 아니야?"


"말도 안 됩니다! 그가 우리 미래기관, 아니 세계에 어떤 도움을 줬는데요!"


"그건 좀 아니에여!"


"쿄스케...."


다른 지부장들이 하나되어 반대 의견을 내비쳤다.



무나카타도 강행할 생각으로 저 말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새삼 나에기가 미래기관 내에서 수 년동안 어떻게 인지도를 쌓아왔는지에 대한 방증이기도 했다.



"다른 걸 떠나서 저 집나간 애들 잡아온 것도 나에기 덕분 아니야?"


"그냥 가출 청소년으로 비유하기에는 중범죄자긴 하지만 말이에여...."



"그런데 회장의 말도 일리는 있어. 토가미 군, 내가 이런 말 했다는 건 쿄코짱한테는 비밀로 해달라고.


그게 뭐냐면... 결국 우리가 싸우겠다고 마음먹는다고 해도, 어떻게 어디로 가야하냐는 거지.


우리 그래서 싸울 놈들이 어디있는지 모르잖아? 꼭꼭 숨은 놈들을 무슨 재주로 끌어낼건데."




역시 현실적인 문제도 무시할 수는 없었다.


키자쿠라가 제대로 짚은 것이다.



"음...."



다들 침묵에 빠졌다.



"그 말대로야. 짜증나지만 결국 텐간의 다음 행보를 보고 대응하는 수가 낫다고 본다.


어찌되었든 그 입장에서도 며칠만에 모든 중역들이 우리 쪽으로 넘겨지게 된 꼴이지, 크든 작든 어떤 반응이 있을 것이라는 게 내 의견이다."



"못말리는 노인네야. 은퇴하고서도 미래기관을 주물럭거리는구만...."


무나카타의 말에 키자쿠라가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 우리의 행보에 대해서도 의논해봐야겠네요.


일단 앞으로의 일에 어떻게 대응할 지도 다들 의견을 나눠봐야겠어요."



그리고 아까까지 지켜보고 있던 유키조메가 입을 열었다.



"으음...."



그렇게 그 날 회의는 정말 의논할 게 많아서인지, 아니면 회의 주제가 주제인지는 몰라도,


새벽 동안 열띤 분위기로 회의는 계속되었다.


긴 회의동안 결론지어진 게 딱 하나 있다면.



결국 앞으로의 행보를 결정짓는 건 텐간이라는 소리였다.



.........

.........



"........"


"미치겠네."


"그러게."



일을 마친 뒤 나에기는 무나카타와 유키조메에게 안도와 이자요이를 데려보낸 뒤,


키리기리와 나머지 일행들과 함께 미래기관 제 8지부로 향하고 있었다.


일을 마친 뒤였지만 결국 별다른 소득이 없으니 가뜩이나 심란한 기분이었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지사키에게 이런 소식까지 듣게 된 것이다.



'아이들이 코마에다와 함께 사라졌다.' 라는 소식을 말이다.


후지사키의 증언대로면 아이들은 '다른 방법을 시험해볼게요'라는 쪽지 하나만 남기고 사라졌다고 한다.


마치 미리 작당이라도 한 듯 한꺼번에 말이다.




나에기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두 개였다.


아이들을 찾든가, 아니면 그들의 뜻을 존중하여 기다리든가.


마음만 먹으면 '얼터 에고'의 기능을 이용해서 아이들을 찾아낼 수도 있을 것이다만....



코마에다의 존재가 걸렸다. 그라면 이런 방법이 있다는 걸 모를 리가 없기도 했고, 무엇보다 '초고교급 행운'... 불운이 함께한다는 부작용이 있긴 하지만


'마음먹으면 자신의 존재가 들키지 않는다.' 정도는 가능하겠지.




그래서 나에기는 결국 방법 두 개를 절충하기로 했다.


얼터를 이용해서 아이들의 위치는 알아낸다.


일단 8지부에서 상황을 파악해도 늦지 않으니 바로 추격하지는 않는다.



코마에다의 생각이 뭔지는 모르지만 그는 희망의 신봉자... 아이들을 죽이지는 않을 것이다.



나에기는 그렇게 생각했다.


..........

..........



"당신 때문에 뒤지게 생겼잖아!"


오마가 공포섞인 목소리로 코마에다에게 소리쳤다.



사이하라 일행 입장에서는 안타깝게도, 모나카는 인내심이 좋은 사람이 아니었다.


그저 트럭 주위만 둘러싸였던 모노쿠마들이 좀비들처럼 천천히 그들과 가까워졌다.


더 시간을 지체했다가는 저 모노쿠마들이 어떤 해를 끼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그러니까- 빨리 결정하라고-! 모나카는 그냥 꼬마 시종 하나 얻으면 조건을 들어주겠다는데...


이런 관대한 조건에서 굳이 시간을 끌면 나도 화가 나거든-"



그 와중에 선심 쓴다는듯 말하는 모나카를 보고 오마도 화가 났다.



"아, 그러셔? 고마워 뒤지겠네, 아줌마!"


"그래~ 네 그런 성격도 나랑 같이 있으면 교정될거야! 모나카가 그런 거 잘하거든~!"



오마는 오랜만에 또 한 번 공포를 느끼고 있었다.


말이 통하지 않는 미친년이 이렇게 무력을 행사하면 답이 없지 않은가.



"지금 당장 그만둬."


모노쿠마 몇 마리가 트럭의 발판을 타고 이제 정말로 안에 들어오려고 하자


하루카와가 품에서 단도 하나를 꺼내 모나카에게 겨누었다. 암살자답게 재빠른 움직임이었다.



잠시지만 팽팽한 교착 상태가 만들어졌다.


모나카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는 것으로 지금 자신 앞에 있는 사람들을 몰살시킬 수도 있었고,


하루카와도 팔을 한 번 가볍게 휘둘러 손에 쥔 나이프를 던져 모나카를 절명시킬 수도 있었다.


치정 싸움은 아니었지만 두 여자가 서로를 째려보며 한 남자를 사수하려는 모양이었다.



"음- 너, 사람 죽여봤구나? 막장이네?"


"불만이야?"


두 여자의 기싸움은 한참동안이나 이어졌지만


슬슬 모나카는 이 상황이 질린듯 했다.



"좋아. 알았어."



"고마워라, 봐주는 거야? 모나카쨩."


"응. 쓸데없이 싸우는 건 귀찮거든. 특별히, 한 발 물러서줄게. 귀찮은 건 질색이니까.



원하는 거 해줄게. 그러니까 최대한 빨리 내 눈앞에서 사라져버려. 다섯 명 다."



겉보기에는 모나카가 하루카와의 위협에 물러나는 모양새였지만 하루카와는 속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모나카가 하루카와의 눈빛을 보고 사람을 판단했듯, 하루카와도 모나카의 눈빛을 보고 심대한 광기와 잔혹함을 잠깐이나마 엿봤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오마 쿤~ 누나 안 잊어버릴거지? 학교 졸업하고 갈 곳 없으면 연락해, 잘해줄게!"


"싫어."



매몰차게 거절하는 오마였지만 옆에서 이걸 지켜보고 있는 사이하라도 모나카가 그리 쉽게 물러서주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미쳤다.


'흠... 잘못 물렸구만. 오마자식.'





.........

.........



모나카는 트럭의 문을 닫고 우주로 향하기 위해 이륙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뒹굴거리면서 만화 읽으면서 과자나 까먹는 것처럼 보이지만 저 행동들이 이륙을 위한 과정이었다.




"그래서~ 뭘 하려고 달에 가는거야?"


모나카가 과자 한 봉지를 더 까먹으면서 코마에다에게 물었다.


"응? 나에기 군이 무슨 일 겪었는지 몰라?"


"관심 없어. 희망, 절망 놀이는 이미 졸업했거든."



그제서야 코마에다는 나에기 마코토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물론 이야기의 90%는 나에기의 찬양이었기에 모나카가 질색을 하며 핵심만 말하라며 다섯 번 정도 말한 후에야


그들이 왜 우주로 가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음~ 진짜 변태같다냐. 그래서 달에 있는 우리 꼬마 친구들 정신을 찾으러 가는 거야?"


"이것도 희망을 위한 한 걸음이야... 아름답지 않아? 모나카 쨩. 네가 이렇게 바뀌어버린 건 조금 안타까워.


마음같아서는 또 너의 '하수인'을 해주고 싶은데 모든 일이 끝나면 혹시 우리랑 함께 지낼 생각은...."


"없어."



모나카가 다시 한 번 정색하며 코마에다의 말을 잘랐다.


오마가 모나카랑 상성이 조금 안 좋았지만, 코마에다는 모나카랑 상성이 잘 안 맞는 수준이 아니라 거의 천적 수준으로 모나카의 질색을 유발했다.



"그런데 변태같다는 게... 무슨 뜻이야?"



아카마츠가 물었다.


"당연한 거 아니야? 결국 유령한테 놀아나고 있는 거잖아? 그러니까 변태같지~"



"뭐? 유령?"



태연작약하게 말하는 모나카랑 대비되게 다들 유령이라는 말을 듣고 이상함을 느꼈다.


유령, 귀신... 그러니까...




"응. 그 텐간 카즈오라는 사람. 죽었잖아?"



말뜻을 깨닫고 경악하는 아이들을 향해 모나카가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

...............




나에기는 8지부로 돌아와 아내와 함께 단둘이 얼터의 기능을 이용해 아이들의 위치를 추적하고 있었다.


"토와 시티.... 왜 갔는지 대충 알겠어."



후지사키에게 노트북을 빌리고, 노트북에 있는 얼터를 가동시켜 나에기의 핸드폰에 연동시킨 다음


연락처에 있는 아이들의 정보를 자료삼아 찾아낸다.



토와시티는 토와 모나카가 있는 곳이다.


나에기는 단박에 그들이 무슨 이유로 거기까지 갔는지 알아냈다.


다른 아이들의 정신이 달에 있으니 직접 우주로 가보겠다는 심산인가, 코마에다 다웠다.....



그렇게 바로 수색팀을 꾸리려던 차에...



............

............




두 명의 전화기에 동시에 울렸다.


하나는 나에기 마코토의 전화기.


나머지 하나는 토와 모나카의 전화기였다.




둘 다 자신에게 걸려온 전화의 대상을 보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여기서 잠깐 설명을 하자면 두 사람 다 일반인하고는 거리가 있는 인생을 살고 있고


그만큼 조심해야할 필요가 있기에 그들의 연락처를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도 않고,



특히 모나카는 자신에게 전화가 걸려왔다는 사실 자체가 놀라웠다.


자신에게 개인적인 용무로 전화를 걸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


그 토와 모나카에게 말이다.



"마코토? 누구한테 온 거야?"


"...그 사람이야."




"뭐야, 아줌마. 아줌마한테 전화하는 사람도 있어? 니시시싯...."


".....뭐야, 뭐야아아아?"



모나카도 발신인을 확인하자 얼굴의 핏기가 싹 가셨다.


방금 죽었다고 한 사람이었는데...




같은 시간, 다른 장소에 있는 두 사람에게 동시에 전화를 시도한 사람은...


바로 텐간 카즈오였던 것이었다.



공교롭게도 나에기랑 모나카는 둘 다 스피커 모드로 전화를 수신했다.


그러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통화 내용이 들릴 것이다.




..........

..........


수신인 - 토와 모나카



아, 나에기 군의 제자들이 자네 쪽에 있다는 소식을 받고 이렇게 전화를 거네만.


.....내가 죽었다고? 재미있는 농담이군. 장담컨대, 난 죽은 적이 없네,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는 겐가.


물론 자네의 정보력은 내 잘 알고 있네. 토와 모나카 양...



아. 그런 것이었구만. 자네의 정보에는 내가 죽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건가.


그런 일도 있었지. 인정하겠네. 자네가 그렇게 '오해'를 할만한 상황이었군....


재미있는 농담이다만 내 장담하겠네. 지금 나는 얼터 에고도 아니고, 죽은 적도 없네.


지금 자네에게 통화를 하고 있는 대상은 텐간 카즈오의 온전한 정신일세. 되었나?



아, 물론 용건을 말해야겠지. 지금 주변에도 내 목소리를 듣고 있는 것 같으니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네.



이건 나에기 군과 나 사이의 일일세. 자네들이 끼어있는 건 알겠지만 선은 넘지 말아야 하지 않겠네.


그렇기 위해 이렇게 경고를 하러 왔다네.



만약 자네들이 내 경고를 무시하려고 하려던 일을 하려고 한다면.... 나도 안타까운 선택을 할 수밖에 없네.


그러면 자네들은 영원히 친구들과 재회할 수 없게 되겠지.



그리고 모나카 양... 자네도 이제 어른이라는 건 알고 있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네는 아직도 어린 꼬마에 불과하다네.


그러니까... 어른들 일에 끼어들 생각은 일찌감찌 접어두게나. 내 이리 간곡하게 '부탁'하겠네. 토와 모나카 양...



올바른 선택을 기대하겠네.



-통화 종료.


.............

.............



수신인 - 나에기 마코토



요 며칠 바빴겠더군. 그래서 원하는 답은 찾았나? 아하... 당연히.. 못찾았겠지.


자네는 나름대로 내 수하들을 쫓아 내 그림자라도 쫓고 싶은 마음이었겠네만 어디 사람 일이라는 게 언제나 쉽게 풀리는 일이 없잖은가.



그래도 내 자네를 위해 어린아이 동화책에 나오는 악당처럼 내 계획을 전부 말해주겠네.



난 사람들을 조금... 많이... 모았다네.


때에 따라서는 무력을 행사할 수도 있고, 연구를 할 인력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좀 더 많은 일을 할 수도 있을 것이네.



그리고 그 사람들은 자네의 일상 속에 숨어있지. 기대해도 좋네.



아마 자네조차도 쉽사리 눈치 못 챌 게야.... 그렇지 않은가?



어떤 기분인가, 나에기. 자네는 나를 옭아매려고 애를 쓰고 결국 히나타 하지메 군까지 동원했지만 일이 쉽게 풀리지 않지?


이 늙은이에게 농락만 당하는 기분이 유쾌하지는 않겠군 그래.


허허허... 내 말하지 않았나. 면밀하게 준비한 계획이라고.



하지만 난 언제나 자네의 편일세.


그저 서 있는 곳이 다르니 다르게 보이는 것 뿐이야.


자네도 곧 나를 이해하게 될 걸세.





그래, 이번에는 다르다네. 나에기. 자네의 반응을 보는 것도 내 유희 중 하나네만


이제 자네도 할 일을 다했고, 나도 할 일을 다했으니.


한 번 만나봐야겠지.




주소를 불러주겠네. 나에기. 자네 친구들을 데려오든, 제자들을 데려오든 히나타 군을 데려오든 알아서 하게.


자네가 무슨 짓을 하든 내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을테니.




오랫동안 재미있게 놀았으니....


이제 모든 걸 끝낼 시간이라네.


또 보세나.




-통화 종료.




-이어집니다.-




나에기 일행


나에기 마코토 - 생존

키리기리 쿄코 - 생존

오토나시 료코 - 생존

이쿠사바 무쿠로 - 생존

무나카타 쿄스케 - 생존

나에기 코마루 - 생존

유키조메 치사 - 생존

마이조노 사야카 - 생존




사이하라 일행


코마에다 나기토 - 생존

사이하라 슈이치 - 생존

아카마츠 카에데 - 생존

오마 코키치 - 생존

하루카와 마키 - 생존


토와 모나카 - 생존



미래기관 제 8지부



세레스티아 루덴베르크 - 생존

후지사키 치히로 - 생존

토가미 뱌쿠야 - 생존

이시마루 키요타카 - 생존



재버워크 섬


히나타 하지메 - 생존

나머지 77기생 -생존



탈퇴한 미래기관 지부장



사카쿠라 쥬죠 - 구금

안도 루루카 - 제압

이자요이 소노스케 - 제압

미타라이 료타 - 구금



기타



텐간 카즈오 - 생존?

에노시마 쥰코 - 생존

78기생 - 생존

오오와다 몬도 - 생존

쿠와타 레온 - 생존



다음 화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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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136 동인 에덴 스토리는까고간대서 다행이노 [1]
ㅇㅇ(222.234)
16:05 227 5
1698135 일반 스포) 뉴단 6챕이 호불호갈리는이유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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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0 164 0
1698134 일반 뉴단캐들이 호불호는 갈려도 캐릭터성은 확실하긴 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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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2 165 2
1698133 일반 페코 은근 귀여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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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132 일반 뉴단은 코믹스 없음? [1]
ㅇㅇ(58.227)
14:14 119 0
1698131 동인 아니뭐야 ㅅㅂ 에덴 터져버렸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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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0 369 0
1698130 일반 뉴단 거짓말 주제 살린건 진짜 세기의 도전적인 작품아니냐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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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5 304 4
1698129 일반 ㅅㅍ) 솔직히 난 뉴단이 제일좋음 [5]
ㅇㅇ(114.201)
11:54 355 7
1698128 일반 헌드레드라인 걍 스토리만 넣으면되지 왜쓸대없이 srpg쳐넣는거지 [3]
ㅇㅇ(125.128)
11:40 188 0
1698127 동인 에덴가든 터졌다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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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1 307 2
1698126 일반 페코는 자동완성이 왜 이모양이냐 [1]
ㅇㅇ(211.244)
10:52 251 5
1698125 일반 2X2 나오면 로직다이브는 빼줬으면 좋겠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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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8 215 0
1698124 일반 스포)절절소 보고왔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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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123 동인 단몹 최생기원 87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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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122 동인 에덴) 보니까 며칠 전에 그레이스 생일이었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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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49 325 6
1698121 일반 스포)님들 저 같은 사람있음?? 진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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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8 214 0
1698120 일반 팝업퍼레이드 매물이 많이적나 [3]
ㅇㅇ(182.210)
04:19 74 0
1698119 일반 스포) 뉴단 사자의 서를 사용한 세계선이 보고싶다 [6]
ㅇㅇ(175.205)
03:05 414 14
1698118 일반 슈단 짧은 애니 누가 만들었던데 올려봄
ㅇㅇ(220.118)
01:42 148 5
1698117 동인 슈단나더 패러디 찾음
ㅇㅇ(221.157)
01:05 150 0
1698116 일반 스포) 2편 챕터3 다 끝냈는데 내 마인드가 변해가는 게 무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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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115 일반 이 영상 개웃기네 ㅋㅋㅋㅋ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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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114 일반 모노쿠마가 인종통합의 상징인 이유
ㅇㅇ(220.71)
00:14 198 4
1698112 일반 절절소 후기
ㅇㅇ(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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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111 그림 미캉 피규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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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110 일반 헌라샀다
ㅇㅇ(39.7)
04.03 52 0
1698109 일반 단갤 가끔 오는 이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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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 341 5
1698108 일반 초고교급 여친 등장! 302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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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 58 0
1698107 동인 작년 이맘때쯤 단갤에 이런말하면 얼마나 믿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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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 277 4
1698106 일반 슈단 미캉 처형씬은 왤케 x카스같지 [5]
ㅇㅇ(220.117)
04.03 356 3
1698105 동인 제작 중인 동인들 보면 결말을 어떻게 맺을지 너무 궁금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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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 266 2
1698104 일반 단간v3할만함? [2]
ㅇㅇ(220.127)
04.03 10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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