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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번역] 헛산)니어 라이트 NL-7 꿈의 여운(前)

거대하고못생긴무언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1.16 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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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역, 의역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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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최후의 적은, 이 땅이다."
"땅에서 편안히 기다려야 할 도시들이 사람들의 피와 땀을 먹고 살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니."
"도시는 삶의 괴물이다. 모든 도시에 대항하여 그들을 부르고, 가장 순수한 아름다움을 돌려주어라!"
"초원을 다시 초원으로 만들고, 하늘을 하늘로 만들고, 인간성을 다시 굳건하게 하고, 영광이 영원토록 하라!"
"내가 최후의 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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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말키위츠 : 어떻게 됐나요, 출정 기사의 목적지는 어딘가요? 감정회인가요?

대변인 맥키 : 아니......
대변인 맥키 : .........그들은 역대 챔피언들의 동상과 시상식이 열리는 월 오브 챔피언즈 전시장으로 갔어요.

대변인 말키위츠 : ......왜요? 바로 정부 쪽으로 가야 되는 거 아니에요?

대변인 맥키 : 이사회는 지금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어요. 제가 보기엔 감정회의 체면을 유지하려는 한 수인 것 같군요.
대변인 맥키 : 아마도 다음은... 어쩌면, 그들은 주둔군을 상시화하려고 시도할 겁니다.

대변인 말키위츠 : ......

대변인 맥키 : 하지만, 현재의 카시미어는 남의 목에 칼을 겨눈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어리석은 기사는 아직 이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어요.
대변인 맥키 : 폭력의 시대는 이미 오래 전에 지나갔죠.

대변인 말키위츠 : .....그렇죠......

대변인 맥키 : 0번 구역을 다시 찾아주셔서 고마워요. 정전은 감염자 보호소와 치료 센터에 미치는 영향이 크죠.
대변인 맥키 : 거기에 무슨 사고라도 생기지 않았는지 한 번 보러 갑시다.

대변인 말키위츠 : 좋아요.

기업 직원 : 보고 드립니다, 대변인 각하. 전력계통이.... 거의 복구되었습니다! 리부트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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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 은빛이 지나간다.
떠들썩한 관중은 이 호화로운 등장을 둘러싸고 있다.
그러자, 가로등 빛이 깜박거리더니 잠깐 잠이 든 도시에 네온사인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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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창의 페가수스는 광고 불빛에 둘러싸여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 떠들썩한 행인들, 당황한 기사들, 흥분한 관광객들......
그들은 모두 페가수스가 빛을 가져왔다고 착각했다.
도시가 그들의 뒤에서 활력을 되찾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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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랜스 페가수스” : ......이올레타 종사를 뵙습니다.

이올레타·러셀 : 오랜만입니다, 램.
이올레타·러셀 : 긴 여행길이 피곤했겠지만, 불행히도 쉴 시간이 별로 없었던 것 같군요.

“실버랜스 페가수스” : 우리는 휴식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카시미어의 오물을 청소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올레타·러셀 : 허허……넌 여전하구나, 이렇게 성급하다니.
이올레타·러셀 : 이 파티의 주인공을 만나러 가고 싶나요?

“실버랜스 페가수스” : ......마가렛·니어?
“실버랜스 페가수스” : 그 때, 그녀는 종사님의 초청을 거절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그녀는 우리 중에서 최고였을 테고, 이렇게까지 전락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실버랜스 페가수스” : 그녀는 다시 카시미어로 돌아왔지만, 다시 그런 허울 좋은 링 위에 서게 되었는데… 혹시 유배가 마가렛의 생각을 바꾸게 한 것은 아닐까요?

이올레타·러셀 : 당신도 마가렛과 결투한 적이 있는데, 당신은 그녀가 그런 아이라고 생각합니까?

“실버랜스 페가수스” : 음..... 하지만, 시간은 모든 것을 바꿀 수 있습니다. 마가렛은 지금......

이올레타·러셀 : 이 벽. 램, 특별 선수권 대회의 역대 우승자들을 보세요.
이올레타·러셀 : 왜 이 무너지는 시대를 뚫고 두각을 나타낸 기사들이 여전히 빛을 담고 있을까요?

“실버랜스 페가수스” : ......뛰어난 기사 한두 명만 나타났을 뿐, 어떤 의미도 없습니다. 종사.
“실버랜스 페가수스” : 기사 대회는 여전히 신성 모독이며, 카시미어의 골칫거리입니다.
“실버랜스 페가수스” : 매번 대기사령에 돌아올 때마다 저는 더욱 비애와 울분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경외심을 잃고 있고, 고상한 품성은 오히려 고리타분한 농담이 되고 있지요.

이올레타·러셀 : ......아마 기사들을 떠나보낸 뒤부터 계속 그랬을 겁니다.
이올레타·러셀 : 시대가 젊은이들의 손에 달려 있고, 우리가 얻는 대답이 무의미하다는 건 유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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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 : ......박사님, 이미 눈치채셨군요.
샤이닝 : 역시.


Option_1 우리는 카시미어의 중심에서 너무 멀리 갈 수 없다.
Option_2 아미야와 대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Option_3 나는 네가 우리가 경솔하게 행동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Options_1&2&3


샤이닝 : ......니어 씨도 우리가 특별 선수권 대회 기간 동안 당신의 곁으로 돌아가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샤이닝 : 하지만, 지역 감염자들로부터 받는 소식은 점점 저항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아미야 씨와 박사님은 이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미야 : .........아니, 샤이닝 씨의 말이 맞아요.
아미야 : 감염자들이 정말 0번 구역에서 비인간적인 대우를 당하고 있다면, 우리는 "안위"을 핑계로 방관하면 안 돼요.

샤이닝 : ......

아미야 : 하지만......박사님의 걱정도 일리는 있어요......카시미어와 우르수스, 용문은 달라요......


상상해 봐.


Option_1 우리는 시설을 폭파하고, 감염자를 모두 구출해 카시미어를 탈출하고 있다.
Option_2 우리는 연합회와 협상해서 모든 감염자를 사기 위해 돈을 지불했다.
Option_3 우리는 즉시 이 일을 국민원에 고발하고, 감정회에 희망을 건다.


Options_1 우리는 시설을 폭파하고, 감염자를 모두 구출해 카시미어를 탈출하고 있다.

아미야 : ......폭력은 안 돼요.
아미야 : 막상 그 선을 넘어서면, 로도스 아일랜드는 순식간에 카시미어의 힘에 잠기게 될 거예요.
아미야 : 우리는 카시미어의 중앙에 있어요. 이 나라는 우르수스와는 근본적으로 다를지도 모르지만...... 여기는 기사의 나라예요.
아미야 : 내부 갈등이 어느 정도 격화됐든 여전히 카시미어죠.
아미야 : 로도스 아일랜드는 결코 적수가 될 수 없어요.


Options_2 우리는 연합회와 협상해서 모든 감염자를 사기 위해 돈을 지불했다.

아미야 : 앗... 로, 로도스 아일랜드는 이러면 안 되는데...?
아미야 : 실제로 감염자 전부를 돈으로 사더라도… 대기사령에는 새로운 감염자가 있지 않을까요?
아미야 : 또 단순히 감염자를…. 거래 가능한 상품으로 만들 뿐이에요.
아미야 : 이건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어요.


Options_3 우리는 즉시 이 일을 국민원에 고발하고, 감정회에 희망을 건다.

아미야 : 감정회...... 우리는 아직 0번 구역의 전모를 몰라요.
아미야 : 감정회와 상업연합회의 게임은 멈추지 않고, 감염자에 대한 감정회의 태도도 애매하고…. 어쩌면 처음부터 묵인했을지도?
아미야 : 로도스 아일랜드가...... 정말 할 수 있는 게 있을까요?


샤이닝 : ......박사님.
샤이닝 : 어떻게 하실 건가요?


그들의 방법으로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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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머레스 유니온 멤버 : 저기 있다! 쫓아!

그레이너티 : ......쳇!
그레이너티 : (전력은 이미 회복되었다.... 소나는 다시 모일 방법을 강구할 거야.)

아머레스 유니온 멤버 : 지원군에게 즉시 통보——


---- ----


그레이너티 : 여기서 모퉁이를 돌아——!

플래티넘 : 원래 0번 구역에서 잘 지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조명이 어두워졌네.
플래티넘 : 아머레스 유니온이 끝내 검문소에 전기료를 내지 않으려는 줄 알았더니, 지원 요청이 들어왔네......

그레이너티 : ......플래티넘!

플래티넘 : ......또 너냐.
플래티넘 : 저번에 너와 불꽃꼬리의 기사가 충분히 고통 받았으면 좋겠네.

그레이너티 : 아쉽게도… 나는 맞을수록 반항하는 스타일이다.
그레이너티 : 비켜——!

플래티넘 : 기억이 나지 않네...... 그럼 본때를 좀 보여줄 수밖에.

그레이너티 : (간격이 벌어진다——이 화살 하나만 막으면 반격의 기회를 찾을 수 있어!)

아머레스 유니온 멤버 : 여기 있다! 플래티넘 대위를 도와준다!

그레이너티 : (나쁜——뒤——!?)

아머레스 유니온 멤버 : 어!


---- ----


플래티넘 : 뭐......
플래티넘 : 흠......! 가로등을 깨뜨렸나......
플래티넘 : ......유리에 얼굴이 기스나면 어떡하지......정말......

그레이너티 : 저스티나!

저스티나 : 애쉬록! 빨리 치워.
저스티나 : 우리는 어떻게든 끌고 갈 거야.

그레이너티 : ......좋아!


---- ----


플래티넘 : 도망치려 하지 마!
플래티넘 : 쯧…… 걸리적 거리는군. 먼저 벙커를 찾아, 위치를 확인한다.......
플래티넘 : ......!
플래티넘 : 제식 경뇌(轻弩)는 사격거리가 그리 멀지 않을텐데......
플래티넘 : 아니, 그리고 두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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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브치크 : 파투스, 그녀가 알아차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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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나 : ......이동하자.
저스티나 : 저격으로 아머레스 유니온에 도전하지 마. 그렇지만... 지금은 2대1이야.


---- ----


플래티넘 : (정전... 이동했어? 예리한 놈들.)
플래티넘 : (이렇게 귀찮을 줄 알았다면, 지원 요청을 못 들은 척할 걸......)
플래티넘 :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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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는다.
플래티넘은 문득, 오래 전 부모님께서 자신에게 했던 말을 떠올렸다.
그들은 그녀의 매의 눈빛이 반드시 가족에게 영광을 가져다 줄 거라고 말했다.
지금, 그녀는 영광인가?


플래티넘 : 잡았다, 셰브치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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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브치크 : 아——!?

폭풍처럼 스쳐가는 화살이 셰브치크의 얼굴을 스쳤다.
하마터면 그의 머리는 온전히 유지되기 어려울 뻔했다.


셰브치크 : ——반격했다고? 이 먼 거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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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나 : 무슨 일이야? 셰브치크?
저스티나 : 쯧! 멈추지 말고 계속 움직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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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넘 : 하——후우——
플래티넘 : ......다음 화살은, 너에게 선사하지.


---- ----


저스티나 : ——!


---- ----


저스티나 : ......특수 제작된 화살촉… 무서운 위력이야.
저스티나 : 이렇게 복잡한 도시의 지형에도 그녀가 우리의 움직임을 정확히 포착할 수 있을까......?


---- ----


플래티넘 : ......없어졌어.
플래티넘 : 도망쳤나?

플라스틱 기사 : 난 그냥...... 도망갈 생각 없었어, 플래티넘.

플래티넘 : ......

플라스틱 기사 : "......너......우리 가족을 왜!?"
플라스틱 기사 : 그들에게 무슨 짓을 한거야!?

플래티넘 : ......원거리가 통하지 않다고, 근접으로 바꿔 싸우려 한다고?
플래티넘 : 정말 잘 생각했어.

플라스틱 기사 : 음——

플래티넘 : 얼마나 낭패인가.... 한 아버지는 아머레스 유니온에 대항하다 이렇게 최후에 이르렀습니다.

플라스틱 기사 : ——너 이 자식——!

플래티넘 : 나는 너의 아내와 아이를 죽이지 않았어.

플라스틱 기사 : ——너는 그들을 어디에 숨겼나?

플래티넘 : 만약 네가 아머레스 유니온의 지시에 따른다면, 먼저 그들과 통화할 수도 있겠지.

플라스틱 기사 : ......너......
플라스틱 기사 : 아니, 레드파인 기사단을 팔라는 거야?

플래티넘 : 당신은 아버지야.... 아니면 기사야?
플래티넘 : 감염자를 위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셰브치크?

플라스틱 기사 : ......

저스티나 : ......움직이지 마.
저스티나 : 플래티넘 대위...... 여기까지야. 이 거리는 네 동작이 아무리 빨라도 화살을 당할 수 없어.

플래티넘 : ......선택해.

플라스틱 기사 : ......쯧......
플라스틱 기사 : 하나같이.... 기사 같은 건 안중에도 없고......

플래티넘 : 누구나 기사 대회에 참가하면 기사가 될 수 있지. 다만 베테랑 기사 가문이 좀 더 쉬울 뿐.
플래티넘 : 기사란......그냥....실망스러운 꿈이었어.

플라스틱 기사 : ......하!

플래티넘 : ——너의 자존감이 가족보다 더 중요하나?

플라스틱 기사 : 나는 너를 믿을 생각이 전혀 없다, 비열한 살인마!
플라스틱 기사 : 시작해! 파투스!

저스티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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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 마틴 : 길이 정상으로 돌아왔군.
대머리 마틴 : 이 얼마나 혼란스러운지......

마리아 : ......소나가 했을까요?

마가렛 : ......어쩌면, 다른 사람들도 도왔을지도 몰라.
마가렛 : 그들은 분노와 불의에 가득 차있고, 저항하고 싶어하고, 감염자들의 저항도…. 결국 이용당하지.
마가렛 : 이런 참극을... 나는 많이 겪었어.

조피아 : ......마가렛, 그들을 도와주고 싶어?

마가렛 : ......

조피아 : 감염자를 위해 싸우는 것과 기사로 싸우는 건 지금의 카시미어에서 모순되는 선택이야——

마가렛 : ——감염자들이 겪는 불공평함은 우리의 눈앞에 펼쳐진 수많은 고난의 축소판일 뿐이야.
마가렛 : 누군가 감염자의 정의를 위해 갈 것이고, 또 그들이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믿어.

마리아 : 언니......

마가렛 : 하지만, 우리만 가지고는 살릴 수 없어. 굳은 의지를 각성하고 있는 사람만으로는 구원을 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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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에나 : ......귀한 손님이군.

“실버랜스 페가수스” : 각하, 오랜만의 인사합니다.

무에나 : ......나한테 절하지 마. 나는 기사도 아니니까. 너의 신분을 잊지 마라.
무에나 : 만약 네가 마가렛을 찾아왔다면, 아마 너는 실망할 거다.

“실버랜스 페가수스” : ......여러 해 동안 대기사령에 돌아오지 못했는데, 영웅의 집은 이미 이지경이 되어버린 것인가?
“실버랜스 페가수스” : 그 자매는 여기에 살지 않습니까?

무에나 : ......

“실버랜스 페가수스” : 아, 실례했습니다......가족 문제이니. 죄송합니다.

무에나 : ......또 다른 일 있나?

“실버랜스 페가수스” : 무에나 각하——

무에나 : 그렇게 부르지 마라.

“실버랜스 페가수스” : 다른 사람들은 당신을 얕잡아 볼 수 있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실버랜스 페가수스” : 설령, 마가렛이 잘못된 길로 들어서고, 그의 여동생이 아직 어리다 하더라도, 니어 가문은 역사와 명성에 기대어 존경받는 게 아닙니다.
“실버랜스 페가수스” : 엘리트라고 자부하는 상인들은 그 본질을 통찰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사들의 이런저런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쳇.
“실버랜스 페가수스” : 건강해 보이시니 안심입니다.

무에나 : ......지금 내 모습이? 인사치레는 그만하시오, 기사 각하.
무에나 : 저를 진정으로 생각하신다면 돌아가십시오.

“실버랜스 페가수스” : 무에나 각하.
“실버랜스 페가수스” : 허락해 주십시오. 당신에게... 아니, 니어 가문에게 가장 숭고한 경의를 표합니다.

무에나 : ......영웅은 이미 막을 내렸다.
무에나 : 보통의 카시미어 사람이 실버랜스 페가수스의 정중한 인사를 감당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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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말키위츠 : ......정말 놀라운 밤입니다. 박사님.......
대변인 말키위츠 : 일출이 다되어서 미안합니다. 제가 제일 먼저 오지 못했네요. 연합회는 항상 처리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0번 구역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대변인 말키위츠 : ......
대변인 말키위츠 : 이런 말씀은 드려도 될 것 같은데……. 다른 뜻은 없습니까?
대변인 말키위츠 : 당신은 총명한 사람입니다.


유감이네요.


대변인 말키위츠 : ......그렇군요.
대변인 말키위츠 : ……대기사령이 감염자를 이렇게 대하는 게 합리적인 조치라고 생각하십니까?
대변인 말키위츠 : 대답할 필요 없이, 당신과 저는 모두 답을 압니다——절충적인 선택이죠.
대변인 말키위츠 : 가장 완벽하고 인간적인 선택을 하지 못하고, 가장 피비린내 나는 원초적인 답을 선택하지 않으려 할 때, 그것이 그 결과입니다.


이것은 결코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말키위츠 씨.


대변인 말키위츠 : 알고 계십니까……사실 카시미어의 역사서를 읽었다면, 당신은 지금 우리 사회가 어떤 '부조리'에 놓여 있는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대변인 말키위츠 : 당신은 아마 모르시겠지만……나이츠모라로 인한 혼란으로 페가수스 왕국이 무너지고, 기사단이 세워진 후, 가장 먼저 단결한 건 수행인들이였죠.
대변인 말키위츠 : 그들은 기사들의 재산을 굴려주고, 기사들의 땅을 관리해 주었고, 그 뒤 다시 수행인들이 손을 잡고 포학무도한 기사들을 몰아냈어요.
대변인 말키위츠 : 지금은? 상업연합회는 암살 조직과 경기 기사들을 기르고, 기르는 쪽은 영원히 저항하며 권력의 속박에서 벗어나려 하죠——
대변인 말키위츠 : ......역사는 하나의 순환입니다, 박사님.
대변인 말키위츠 : 이전 대변인은 더러운 짓을 했고, 그로 인해 대가를 치렀으며, 이제는 제가 이 지위에 처해 힘겹게 나아갈 차례입니다.
대변인 말키위츠 : 이런 것들이 당신의 도덕관념에 부합합니까? '합리적'입니까?
대변인 말키위츠 : 어떻게 아셨는지 모르겠지만...... 이미 눈치채셨을 겁니다.
대변인 말키위츠 : 연합회는 경기장에서 중상을 입어 광석병이 걷잡을 수 없이 심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인도적 처리를 택했습니다.
대변인 말키위츠 : 부조리? 물론, 저도 "안 된다"고 말하고 싶어요.
대변인 말키위츠 : 하지만, 감염자를 영원히 먹여 살리라는 말인가요? 이런 해결할 수 없는 질병을......
대변인 말키위츠 : 광석병을 하루라도 '치유' 할 수 없다면, 우리는 단 하루도 평화롭게 공존할 수 없을 겁니다.


여전히 생존을 위해 발버둥치는 사람들을 "처리" 하는 것을 살인이라고 한다.


대변인 말키위츠 : ......물론 불합리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모두 배제되고, 이것이 비로소 모든 합리적인 역사를 만들어 냈습니다. 다행히 저는 이미 이 이치를 받아들였습니다만, 당신은 이해하지 못했습니까?
대변인 말키위츠 : 당신은 카시미어에 도전하려는 것입니다......그렇게 하기를 권하지 않습니다.
대변인 말키위츠 : 아마도 확실히 다른 방법이 있을 겁니다. 생각나는 게 있으면 도와드리겠습니다.
대변인 말키위츠 :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대변인 말키위츠 : 어젯밤 정전의 유력 용의자는 바로 감염자 기사였죠.
대변인 말키위츠 : 가령, 전기가 끊겨 교통사고를 일으키거나, 가정 내 호흡기에 의존하는 노인이 숨을 멈추게 했다면——
대변인 말키위츠 : 감염자를 돕는다는 차원에서 이런 비극도 외면해야 하는 것일까요?
대변인 말키위츠 : 감염자가 경기장에 대거 나올 수 있게 허용해줬고, 모두가 이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대변인 말키위츠 : 그 압력은 바로 사회 그 자체에서 오는 것이지, 어떤 개인, 어떤 단체가 아닙니다. 박사님.


Option_1 그러나, 지금은 감염자가 죽고 있고, 우리는 그저 방관하고 있다.
Option_2 당신의 말이 맞아. "우리는 정말로 다른 방법이 있을 수 있어."
Option_3 ......


Options_1 그러나, 지금은 감염자가 죽고 있고, 우리는 그저 방관하고 있다.

대변인 말키위츠 :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질병이나 재앙 등으로 비정상적으로 죽고, 우리는 모든 사람을 도울 수 없습니다.
대변인 말키위츠 : 정말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Options_2 당신의 말이 맞아. "우리는 정말로 다른 방법이 있을 수 있어."

대변인 말키위츠 : ......그렇습니다.
대변인 말키위츠 : 무슨 생각이 있으시다면......할 수 있는 일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대변인 말키위츠 : 하지만 제가 한 말을 기억하세요. 이 일을 마치 노인을 부축해서 길을 건너는 것처럼 취급하지 마십시오.
대변인 말키위츠 : 0번 구역의 모순은 매우 복잡한 것입니다.


Options_3 ......

대변인 말키위츠 : ......미안하지만, 제가 말을 너무 심하게 해서 그런 것 같아요.
대변인 말키위츠 : 냉정하게 생각해 보시면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됩니다.


그라벨 : ......박사.
그라벨 :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어.

대변인 말키위츠 : ......방해하지 않겠습니다.
대변인 말키위츠 : 오해하지 마세요......가능하다면 저는 당신의 편이기를 바랍니다.
대변인 말키위츠 : 그러나 무수한 '부조리'와 '무력함' 가운데 가장 가능한 답을 뽑아내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대변인 말키위츠 : 당신의 말이 맞습니다...... 정전, 빛의 기사, 피의 기사, 그것이 오히려 감염 기사들에게 항쟁의 의지를 주었는지도 모릅니다.
대변인 말키위츠 : 일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기 전에 당신과 제가 너무 많은...인명피해를 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대변인 말키위츠 : '좋은 사람이 좋은 결말을 맺을 수 있다'는 것은 이제 쟁취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 : ......유리에 얼굴이 기스나면 어떡하지......정말......


뷰금게이야.... 일이나 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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