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역, 의역다수

마리아 : 아!
늙은 기사 : 얘야!
늙은 기사 : 무리하지 마라——
마리아 : ......아니오, 포겔바이데 사부님의...... 손도......
늙은 기사 : 처음도 아니고, 익숙해졌어.
나이츠모라의 기사 : ......승부는 이미 결정되었다. 너희들의 실력이 예상 밖이어서, 가까스로 나의 노여움을 가라앉힐 수 있었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 마지막 후예의 몫을 봐서, 나는 너의 목숨을 취하지 않겠다. 하지만, 지금은 내 길에서 물러나라.
늙은 기사 : ......허, 너는 마가렛과 개인적으로 싸우겠다고 굳게 결심했구나?
나이츠모라의 기사 : ......틀렸다. 중단된 결투를 계속할 뿐이다.
늙은 기사 : 뭐 때문에?
늙은 기사 : 이렇게...... 미친 듯이 집착하는 거야. 넌 도대체 뭘 찾으려는 거야? 너는 뭘 얻기를 원해?
나이츠모라의 기사 : 너는 깨닫지 못한다.
늙은 기사 : 귀신도 안다. 전통이란 것을 위해, 너는 삶과 눈앞의 모든 것을 포기했다! 네가 하는 일은 모두 무의미해!
나이츠모라의 기사 : 내 삶의 의미를 네가 부여해야 하나?
늙은 기사 : 나는 단지 네가 이렇게 미쳐가는 걸 보고 싶지 않아. "하늘의 길"은 극소수 부족의 성년식 전통에 지나지 않아. 너도 그냥 꼬맹이일 뿐이야!
나이츠모라의 기사 : ......!쓸데없는 소리 말고 비켜.
늙은 기사 : 그럼 날 쓰러뜨리고 얘기해.
나이츠모라의 기사 : ——후회하지 마라, 늙은이!
나이츠모라의 기사 : ——!
늙은 기사 : 마리아, 뭐 하는 거야! 너는 다쳤어——
마리아 : ......그래도, 이렇게 감정적인 거 처음 보네, 나이츠모라.
나이츠모라의 기사 : ......
마리아 : 기사의 방패는 다른 사람을 보호해야 한다. 이건 언니가 나한테 말한 거야.
마리아 : ......네가 내 신념이 빌려 온 거라 해도 난 할 말 없어.
마리아 : 하지만, 밝게 비춰진 길을 걷는 게 비겁한 일이라면, 기사는 의미가 없어!
나이츠모라의 기사 : 너는 기사에 대해 망언을 하는군——
마리아 : ——미안하지만, 나는 지금 기사도 아니고, 단순히 언니를 보호하고 싶을 뿐이야——
마리아 : 너같이 도리가 없는 미치광이가 언니의 길을 막게 하지 않아!
나이츠모라의 기사 : ......아츠? 이건 또... 응?
마리아의 얼굴에 묻은 피가 빛났다.
연약하고, 가늘고 작다. 그렇다. 전력을 다하면, 나이츠모라는 페가수스를 죽일 수 있다.
그는 매우 확신한다.
그런데 어째서… 이 순간 소녀의 뺨에 흐르는 피가 황금 같아 보일까?
나이츠모라의 기사 : ......아츠의 빛이 피를 금빛에 물들인 것처럼 보이게 한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 하지만, 역사에 기록될 가치가 있는 페가수스가 어떻게 이렇게 약할 수가... 뜻밖이군.
마리아 : 포겔바이데 사부님, 먼저 돌아가세요.... 여기는 제가 있을게요.
늙은 기사 : 억지 부리지 마라, 그는 정말 너를 죽일 것이다——!
마리아 : 상관없어요.
마리아 : 제가 막을 거예요!
나이츠모라의 기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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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 ......어? 왜 등을 돌리는 거야...
나이츠모라의 기사 : ......페가수스.
나이츠모라의 기사 : 네가 그 신념을 진정으로 믿지 않는 한, 다른 사람의 신념만으로는 강해질 수 없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 하지만, 너는 믿지 않는다.
마리아 : ......
나이츠모라의 기사 : 봉사, 희생.
나이츠모라의 기사 : 너는 선천적으로... 이런 자멸에 가까운 미덕을 가지고 있다. 나에게 한 번의 교훈을 준 페가수스, 마지막 후예.
나이츠모라의 기사 : 어쩌면......
나이츠모라의 기사 : ......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 나 대신 빛의 기사에게 전해라. 나와의 결투는 끝나지 않았고, 잠시 보류할 뿐이다.
마리아 : ......

어쩌면? 어쩌면 뭐?
내가 너의 환경에서 자랐다면, 나도 같은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약해지지 마라, 토라.
약해지지 마!

그라벨 : ......빛의 기사, 피의 기사, 눈 깜짝할 사이에 특별 선수권도 과열 양상에 접어들었어.
그라벨 : 승점으로 따지면 빛의 기사는 이미 결승전에 진출했을 거야.
그라벨 : ......당신은, 기쁘지 않아?
상업연합회가 니어의 우승을 순순히 지켜봤으면 좋겠다.
감염자 사태를 겪었는데도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까?
니어 씨의 가장 큰 도전은 이제부터다.
Options_1 상업연합회가 니어의 우승을 순순히 지켜봤으면 좋겠다.
그라벨 : ......맞아.
그라벨 : 연합회가 무슨 음모를 꾸민다 해도, 감정회와 박사가 니어를 도와 헤쳐나갈 수 있으리라 믿어.
그라벨 : 하지만, 과연 상업연합회에만 문제가 있을까…. 그들이 잘하는 건 직접 하는 게 아니라 씨앗을 뿌리는 거야…. 싹이 트기를 기다려야 해.
Options_2 감염자 사태를 겪었는데도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까?
그라벨 : ......항의가 쏟아질 거야.
그라벨 : 음…. 피의 기사도 그때는 그렇지 않았을까?
그라벨 : 그런데 피의 기사가 트로피를 들어올렸을 때의 환호와 돈이 대중의 시야를 잠식시켰을 때를 누가 기억하겠어?
그라벨 : 모두의 기억은 너무 짧아. 박사, 누가 이기든 "감염된" 사람을 대신하여 말하는 한, 모든 것이 해결될 거야.
그라벨 : 카시미어는 우승을 환영하거든.
Options_3 니어 씨의 가장 큰 도전은 이제부터다.
그라벨 : …피의 기사를 말하는 거야? 아니, 당신은 이런 얄팍한 말은 하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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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벨 : ......뭐 어쨌든 당신과 니어 씨가 난관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어.
아미야와 의료 대원들은 괜찮아?
그라벨 : 응, 오늘도 일사불란하게 감염자 기사에 대한 검사와 치료를 하고 있어.
그라벨 : 로도스 아일랜드의 뛰어난 효율성은 누구나 알아. 왜 대기사장이 당신들을 그렇게까지 신뢰하는지 이해할 수 있어.
그라벨 : 그런데... 분명히 난 당신의 곁에 있지만, 나에게는 관심을 주지 않을 거야?
그라벨 : 좀 슬프네.
그라벨 씨, 우리를 도와줘서 정말 고마워.
그라벨 : 고맙다…… 구체적으로 뭐가 고맙다는 거야?
그라벨 씨가 호위해 줘서 고마워.
꼼짝도 못 하는 우리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해 준 그라벨 씨가 고마워.
어, 그라벨 씨가 같이 얘기해줘서 고맙지?
Options_1 그라벨 씨가 호위해 줘서 고마워.
그라벨 : 그게 직책이고, 명령받은 김에 뼈가 으스러져도 사양하지 않겠어.
Options_2 꼼짝도 못 하는 우리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해 준 그라벨 씨가 고마워.
그라벨 : ......내가 말 할 수 있는 건 전부 대기사장 각하께서 원하셔서 한 말이야.
그라벨 : 박사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태연하게 받고 싶지만, 정작 로도스 아일랜드를 도와주신 분은 그 각하인걸.
Options_3 어, 그라벨 씨가 같이 얘기해줘서 고맙지?
그라벨 : 아...... 알고 보니 우리들의 대화는 당신이 보기에 잡담에 지나지 않는 것 같네?
그라벨 : 하하, 만약 그렇다면, 나는 당신과 계속 수다를 떨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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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벨 : 그럼 박사는 어떻게 고마워할 건데?
외출을 가장하고 쇼핑가로 휴가를 갈까?
취향이 있나? 로도스 아일랜드에는 별의별 인재가 다 있어.
좋을 대로 해.
Options_1 외출을 가장하고 쇼핑가로 휴가를 갈까?
그라벨 : 음… 좋아. 사실 나는 항상 모델을 꿈꿔왔어.
그라벨 : 늘 갑옷을 입고 있는데, 나도 여자라고? 이미 지긋지긋해.
그라벨 : 하지만…… 과거의 나에겐 그런 것에 대해 생각할 권리가 별로 없었어.
Options_2 취향이 있나? 로도스 아일랜드에는 별의별 인재가 다 있어.
그라벨 : 취향?
그라벨 : 난 취향은 거의 고려하지 않아.....보통 카시미어 아가씨는 뭘 좋아하지? 음식? 화장품? 아.... 기사 이야기는 말고.
그라벨 : 하지만...... 옷은...... 나는 오히려 갑옷만 입고 있어서 좀 답답한 거 같아.
그라벨 : 비록 내가 출정 기사라 하지만, 사복을 입을 기회는 드물어.
Options_3 좋을 대로 해.
그라벨 : 박사..... 무슨 말인지 알아? 내가 보기엔 '고문'을 당할 때, 가장 하지 말아야 할 말인데?
그라벨 : 대부분의 사람들은 귀찮아서 상대방에게 선택권을 주겠지만…. 가끔은…. 상대방이 엉뚱한 행동을 할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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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벨 : 그럼 박사……뒤에 좀 앉을래?
어, 알겠어.
그라벨 : 눈 감아야 해? 박사의 눈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

그라벨 : 다음은...
그라벨 : 박사, 눈 뜨지 마.
그라벨 : 만약 당신이 아머레스 유니온 암살자의 모습을 봤다면, 카시미어를 무사히 떠날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할 걸?
??? : ......
Option_1 위험은 너 혼자 떠맡길 수 없다.
Option_2 ......
Option_3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내가 알아야 되겠지?

플래티넘 : ......너, 일반적인 출정 기사는 아니지?
그라벨 : 아머레스 유니온만 암살자를 쓰라는 법은 없잖아.
플래티넘 : 움직이지 마, 함부로 움직이면 목을 베겠다.
그라벨 : 그건 안 돼. 목숨을 바쳐서라도 박사의 안위를 위협하게 할 수는 없어.
플래티넘 : 그냥 일개 외국 기업일 뿐이야...... 너같은 기사 한 명이 목숨을 바칠 가치가 있나?——음.
플래티넘 : 네 팔의 표시는...... 매수된 노예, 이렇게까지 충직히 다른 사람을 대할 필요가 있을까?
그라벨 : 안타깝지만, 난 지금 진심으로 박사를 보호할 거야.

플래티넘 : ......그랬구나, 감정회가 너 같은 놈을 시켜서 로도스 아일랜드를 따라다니게 했는데, 처음부터 로도스 아일랜드의 손을 빌려 0번 구역를 조사할 생각이었나?
그라벨 : 우리 관계를 마치 이용하듯 말하지 마.
Option_1 맞아, 할 말은 '서로 이용하기'야.
Option_2 ......아니면 윈윈이라고 해.
Option_3 아무튼 즐겁게 지내면 되는 거 아냐?
플래티넘 : ......당신이 바로 로도스 아일랜드의 '박사'인가, 당신 곁에 카우투스 소녀가 있을 텐데......
플래티넘 : 나는 아이한테 손 대는 것을 싫어하는데, 너를 해결하면 되겠지?
안타깝지만, 아미야가 로도스 아일랜드의 지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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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미야를 우습게 보면 안 된다.
그라벨 : 박사, 먼저 가. 내가 막고나서, 아미야 씨를 데리고 여기를 떠나 감정회를 찾아갈게——
플래티넘 : ......나는 혼자 온 게 아니다.
플래티넘 : 아머레스 유니온은 이미 비밀리에 여기를 포위했다… 지금 너희들은 날개를 달아 날 수가 없어.
그라벨 : ......괜찮아, 박사. 내가 있는 한, 난——
그라벨 : ——박사?
플래티넘 : ......거꾸로 호위하는 몸을 막는다니, 무슨 뜻인가. 자신의 목숨을 걸고 다른 사람을 보호하겠다는 말인가?
플래티넘 : 정말 감동적이네…. 하지만 나도 임무가 있어서.
상무이사가 너에게 준 임무인가?
플래티넘 : ......뭐라고?
만약 내가 잘못 추측하지 않았다면, 이사회는 너에게 직접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
플래티넘 : 나는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네.
Option_1 무스코 공업?
Option_2 선그래스 제약회사?
Option_3 클라우드 약업?
물론 로도스 아일랜드가 그들을 위협했다.
Option_1 그러나 일개 외국 기업일뿐, 진실은 어떤가?
Option_2 그러나 나는 그들이 로도스 아일랜드의 목소리를 침묵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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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tion_1 그들이 진정으로 두려워하는 것은 같은 테이블에서 그들을 노려보고 있는 굶주린 짐승이다.
Option_2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자신의 사람이다.
플래티넘 : ......그래서?
Option_1 보니까 네가 나를 죽이는 건 손바닥 뒤집듯 쉬워, 맞지?
Option_2 너는 급하게 손을 댄 거지? 아니면 너의 근무시간이 탄력적이라는 거야?
앉아서 숨 좀 돌려.
플래티넘 : ......너는 정말 네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나?
플래티넘 : 이 출정 기사가 가로막는다 하더라도, 나는 할 수 있어——
아니, 너는 못해.
Option_1 어제 대변인은 로도스 아일랜드가 협력사와 계약하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
Option_2 말키위츠가 많이 도와줬어.
Option_3 로도스 아일랜드가 현재 "합법적"이라는 명분이 있다는 걸 알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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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tion_1 현재 로도스 아일랜드는 상업연합회 임시 가맹 조직이다.
Option_2 우리에게 손을 대는 것은 연합회에 손을 대는 것이다.
Option_3 그리고 어쨌든 나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플래티넘 : ......
Option_1 너희들은 당연히 '법률'을 우회하는 재주가 있다.
Option_2 그러나 너희는 문명의 상징 아래서 탐욕스럽게 죽는다.
플래티넘 : ......!
그라벨 : 전화......?
Option_1 가, 너는...플래티넘 대위였지?
Option_2 너를 찾잖아.
Option_3 문명의 목소리를 들어봐, 아가씨.
플래티넘 : ......
전화기 너머의 목소리 : ......신틀레야?
플래티넘 : ......!
전화기 너머의 목소리 : 놀랄 것 없어, 플래티넘 대위.
전화기 너머의 목소리 : 네가 아직 로도스 아일랜드의 지도자를 죽이지 않은 것이 다행이야.
전화기 너머의 목소리 : 명령이 잘못 전달되었어. 급하게 일을 성사시키려는 미련한 무리들이 감히 이사회를 우회하여 아머레스 유니온에게 명령을 내리다니...
전화기 너머의 목소리 : 또한, 0번 구역의 '쓸데없는 감염자'에 대한 처리도 중지하도록 했다. 로도스 아일랜드는 이 사람들에게 아직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어…. 그리고 가치도 창출할 수 있지.
전화기 너머의 목소리 : 이게 끝이야.
플래티넘 : ......
플래티넘 : ......너......너 계산한 건가?
플래티넘 : 어떻게 한 거야......
몇몇 사람을 끌어들여, 다른 사람을 상대한다.
Option_1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Option_2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사장을 먼저 찾아가 아이디어를 내는 것조차 어렵다.
진짜 어려운 점은 어떤 사람을 끌어들이고, 어떤 사람을 상대할 것인지 판단하는 것이다.
이 일에 있어서, 다행히도 나는 말이 통하는 친구가 한 명 더 있다.

대변인 맥키 : ......그럼 0번 구역은 어떻게 하죠?
대변인 맥키 : 감염자가 이렇게 폭동을 일으켰는데도 두 감염자의 기사가 빛을 발하도록 내버려둔 것은 불확실한 요소가 너무 많습니다.
대변인 맥키 : 만약 이 시각에 0번 구역에서 감염자를 처리한 사실이 알려진다면......
대변인 말키위츠 : 호불호가 갈릴지 모르죠......
대변인 맥키 : 우리는 '호불호'를 용납하지 않습니다. 좋든 나쁘든 우리는 '모두 파악할 것'을 요구하죠.
대변인 말키위츠 : ......다른 방법이 있어요.
대변인 말키위츠 :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저는 이미 아머레스 유니온에게 시켰습니다.

플래티넘 : ......그냥 보내줘야 하나?
플래티넘 : 외부인으로서, 너는 이미 아머레스 유니온의 존재를 알았다.
그라벨 : ......그만 질척대지, 보기 흉한데? 플래티넘 대위.
플래티넘 : ......
아미야 : ......박사님! 오늘 물자 수송에 대해서——
아미야 : 어? 박사님에게 새로운 손님이 계신가요? 아, 죄송해요......
플래티넘 : ......괜찮아. 들어와.
그라벨 : 아머레스 유니온과 출정 기사를 한자리에 앉혀 놓고 차를 마시게 하다니, 박사, 정말 뜻밖이야.
아미야 : ...그럼, 박사님, 이리 오세요. 이 서류는 박사님도 서명해야 해요.
플래티넘 : (저게 로도스 아일랜드의 지도자...... 지금이라면......)
상상일 뿐이다.
지척에 있는 그라벨조차 아무런 살기를 눈치채지 못한 것은, 물론 상상일 뿐이다.
그럼에도 플래티넘은 여전히 머뭇거리더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이 한 가닥의 힘도 없이 임무를 끝까지 수행하여 다행이다.
그녀는 순식간에 그 작고 작은 카우투스에게서 하나의 가능성을 예감했다.
손을 쓰면 과연 자신이 무사히 화살을 뽑아낼 수 있을까?
아니면 그 전에——
아미야 : ......? 아가씨? 왜 그러세요?
플래티넘 : 아니, 실례했다.
플래티넘 : 아까 깨진 유리는 내가 보상하지. 난 먼저 돌아갈게.
플래티넘 : 로도스 아일랜드의......{@nickname}박사, 맞지?
플래티넘 : 나는 너를 기억한다.
---- ----
아미야 : ......박사님, 그라벨 씨, 방금 무슨 일이 있었나요?
그라벨 : ......아니.
그라벨 : 그냥 차 한잔 같이 마셨을 뿐이야.

아머레스 유니온 멤버 : ......백금 대위, 원하시는 물건입니다.
플래티넘 : 너희들 덕분에 찾을 수 있었구나......
아머레스 유니온 멤버 : 네. 우리는 로도스 아일랜드와 감정회의의 통신 주파수 대역을 검색해 보았고, 이를 단서로 이러한 정보를 알아냈습니다.
아머레스 유니온 멤버 : 이게 바로 대원 니어, 즉 빛의 기사의 진짜 신체검사 보고서입니다.
플래티넘 : ......
플래티넘 : 뭐......?
플래티넘 : ......빛의 기사가 ......감염자가 아니라고?

빅 마우스 모브 : 카시미어 특별 선수권 대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는 당신들의 오랜친구, 빅 마우스 모브입니다!
빅 마우스 모브 : 나이츠모라의 기사의 실수 덕분에 우리는 오늘 경기를 볼 수 있습니다! 피의 기사와 나이츠모라의 기사의 결투!
빅 마우스 모브 : 더할 나위 없는 공포와 실력! 강력한 피의 기사와 전설의 나이츠모라, 과연 어떤 불꽃을 튀길 수 있을까!?
빅 마우스 모브 : 이전의 시합에서, 피의 기사는 나이츠모라의 기사와 화약 냄새가 가득한 만남을 가졌죠! 이제는! 서로 본격적으로 경기장에 섰습니다!
빅 마우스 모브 : 싸워라! 싸워라! 오직 승리자만이 영광이다! 환영합시다——두 기사가——입장합니다——!
마가렛 : ......

나이츠모라의 기사 : ......
빅 마우스 모브 : 소속된 기사단도 없고, 스폰서 협찬도 없는데, 세상에! 왜 이렇게 큰 파이 덩어리를 놔두는 겁니까?
빅 마우스 모브 : 누가 그를 위해 기사단을 만들어 줄 것인가! 틀림없이 떼돈을 벌 수 있을텐데!
빅 마우스 모브 : 한편, 피의 왕 카시미어의 핏빛 잔, 무자비한 승리의 기계, 마땅히 받아야 할 정점!
빅 마우스 모브 : 피의——기사! 디카이오폴리스!!
피의 기사 : ......또 만났구나, 나이츠모라.
피의 기사 : 너는 아직도 과거의 그림자를 찾고 있나?
상상일 뿐이다.
지척에 있는 그라벨조차 아무런 살기를 눈치채지 못한 것은, 물론 상상일 뿐이다.
그럼에도 플래티넘은 여전히 머뭇거리더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이 한 가닥의 힘도 없이 임무를 끝까지 수행하여 다행이다.
오피셜 ^상상^ 살인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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