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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번역] 메인 스토리 8장 번역 [R8-5 上]

Provan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1.03 21:07:01
조회 3171 추천 31 댓글 14




스토리 모음글: https://gall.dcinside.com/m/mibj/158960


_______________


[R8-5]




훼이지에에게:


내가 제일 처음 감염자가 됐었을 때, 그때의 난 정말 무지몽매하게 지내고 있었어.

난 코셰이가 날 이용해서 많은 걸 할 거라고는 알고 있었지. 하지만 대체 내게 뭘하려는 건지 두려웠었어.


설마 무슨 수단을 써서 내가 많은 시간을 걸쳐서 만든 감염자 간의 네트워크를 부숴버리려는 걸까?

그게 아니면 코셰이는 감염자들을 분열시켜서 도시파랑 촌락파로 나누려는 건가?

더 무서운 생각을 해보자면, 코셰이는 감염자로 이루어진 새로운 군대를 만들어 우르수스를 다시 전쟁 상태로 만드려는 걸까?


내가 할 수 있는 건 추측밖에 없어. 무언가 암울한 것들이 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것 같아.

하지만 난 앞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어.


어떤 눈의 악마는 아무래도 이름이 페트로와인가봐. 그녀가 어제 *젖에 씨앗을 볶아서 줬거든, 방식이 독특하더라고, 그런데 맛도 나쁘지 않았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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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나: 그 일은......생각났다. 시간도 빠르지, 벌써 2년이 지났잖아.

알리나: 전사들 사이에서 떠도는 소문은 진짜야? 그래서 네가 정말로 그녀와 한판 했었다고?

알리나: 듣기로는 그 폐도시를 전부 날려버렸다던데.


탈룰라: 그건 과장된 거야. 소문이라는 건 많이 전해질수록 터무니가 없어지거든 ......

탈룰라: 난 단지 프로스트노바의 오리지늄 얼음 결정을 녹인 것 뿐이야.



알리나: 사센카, 막 뛰어다니지 마! 넘어진다!


탈룰라: 이렇게 잘 살고 있는 걸 보니 좋네.


알리나: 이게 내 책무니까.


탈룰라: 네가 스스로 아이들을 가르치겠다고 할 줄은 몰랐어.


알리나: 난 우르수스보단 아이들이랑 사이가 훨씬 좋은 걸. 그래서 방금 네가 뭘 녹였었다고?


탈룰라: 프로스트노바의 얼음 결정 말이야. 그녀의 소대가 쓰는 일종의 아츠 장치야, 아마도.


알리나: 그럼......프로스트노바, 분명 분했었겠지.


탈룰라: 핫, 그래. 난 그때 바로 그녀에 의해서 몸의 절반이 얼어버렸지.

탈룰라: 내가 반응했을 땐 이미 그녀의 얼음 칼날이 내 목을 향해 날라오고 있었어.

탈룰라: 난 그녀의 검을 막았어, 그러자 스윽하는 소리가 나더니 이 검에 처음으로 서리가 꼈었지.

탈룰라: 아무래도 그녀도 자신의 검에 흠집을 낸 사람은 처음 보는 모양이더라......


알리나: 아, 너 뭔가 즐겁게 이 얘기를 하는 것 보니까, 너도 자랑스러운 가봐?


탈룰라: 아니......뭐 조금은......윽, 저 녀석, 저 울타리 뒤에 숨어있는 저 녀석, 이름이 뭐야?


알리나: 류블로프. 몰래 엿듣지 마, 류브! 다음 시간에 이야기 들려줄 테니까, 응?

알리나: 그래, 그럼 그 회색 숲 속의 귀신 이야기를 해줄게......엄청 무서운 얘기야!

알리나: 선생님 대신 톱밥 좀 가져와줘, 알겠지? 바구니로 담아오면 될 거야, 고마워!

알리나: 그래서 그 다음은?


탈룰라: 프로스트노바......알리나, 너도 알잖아, 프로스트노바가 어떤 사람인지.

탈룰라: 그녀의 이름은 나보다 진작에 북서 동토 감염자 캐스터들 사이에서 유명했어.


알리나: 난 네가 다른 사람들이 네 이름을 부르고 다니는 걸 싫어하는 줄 알았어.


탈룰라: 만약 누군가가 이 이름을 가지고 다른 이들을 위협한다면 그렇겠지. 하지만 전사들이 내 명성을 듣고 도전하러 오고 싶어진다면 나쁘지 않고.


알리나: 너와는 다르게 프로스트노바는 아무 도전이나 받아들이지 않을 거야. 이렇게 생각해보니, 너 그때 프로스트노바를 정말 화나게 만들었구나.


탈룰라: 그녀는 감염자들 중에서도 탑클래스 캐스터이고, 지휘 실력 또한 탑클래스야. 감염자들 중에서 가장 강한 전사이기도 하지.

탈룰라: ......오해하지 마, 난 그녀를 목표로 하는 게 아니야.


알리나: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 눈에서 너희 둘은 비슷한 점이 정말 많아보이는 걸.

알리나: 어떤 아이들은 커서 프로스트노바가 되고 싶다고 하고, 어떤 애들은 너같은 영웅이 되고 싶다는 걸.


탈룰라: 그만, 그만해. 난 그 단어 정말 싫어. 넌 어때, 알리나, 넌 어떻게 생각해?


알리나: 난 모두들 다르다고 생각해.


탈룰라: 넌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

탈룰라: 나도 사실 프로스트노바가 어릴 때부터 어떻게 살아왔는지 잘 몰라, 그녀가 교육을 잘 받은 걸 보면 꽤나 잘 살았던 걸지도 모르지.

탈룰라: 그 어떤 아이도 내가 겪었던 일들을 겪지 않게 해주겠어.


알리나: 너도 교육은 잘 받았어.


탈룰라: 그 얘기는 하지 마.


알리나: ......탈룰라, 우리 중 그 누구도 대지가 아이들에게 어떤 일들을 선사해줄지 모르고 있어, 어쩌면 우리보다 더 터무니없는 일을 겪을 지도 몰라.


탈룰라: 또 재수없는 얘기.


알리나: 이건 내가 선생님을 하고 싶었던 이유이기도 해.


탈룰라: 내 "선생님"은 너같은 사람이 아니었어.

탈룰라: ......네가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진 잘 알겠어, 네 말은 프로스트노바도 어쩌면......


알리나: 글쎄. 감염자들마다 다른 삶들을 살았을 테니까 말이야.


탈룰라: 아무튼 프로스트노바와 싸운 이후, 난 단 한 번도 기술 훈련에서 게을러지지 않았어.

탈룰라: 아츠도 그렇고, 검술도 물론. 난 어느 하나도 그녀에게 지고 싶지 않아.


알리나: 둘이 싸웠다는 건 잘 알겠는데, 그래서?


탈룰라: 화가 풀릴 때까지 기다렸는데, 그때 프로스트노바가 이런 일은 자신이 결정해야 할 일이 아니라더라.


알리나: 그렇다면 결정권자는 단 한 명 뿐이었겠네.


탈룰라: 네 말대로야. 우리의 싸움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탈룰라: ......도시의 다른 한 쪽에서 어떤......

탈룰라: ......사람이 다가오고 있었어.


알리나: 회상을 하기도 힘들 정도야?


탈룰라: 첫인상이 너무 강렬했다고 할까나, 뭔가 다른 더 괜찮은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 거 같은데.

탈룰라: 햇빛이 그의 몸을 비췄는데, 정말 새까만 검은 색이었지.

탈룰라: 난 프로스트노바에게 내 계획을 얘기해주고 있었지, 다른 도시의 감염자들에게 연락을 하겠다고 할 때였어.

탈룰라: 난 돈을 모아서 소형 이동 도시를 만들거나 다른 방법을 통해서 그걸 얻을 생각인데 같이 해보면 어떠겠냐고 건의해볼 생각이었는데 .....

탈룰라: 그 사람 그림자를 보니까 도저히 말이 안 나오더라.


알리나: 왜?


탈룰라: 난 자신이 없었거든.


알리나: 너도 자신이 없을 때가 있어? 난 네 자신없는 모습을 상상할 수가 없는데.


탈룰라: 하지만 상대는......패트리어트였는 걸.


알리나: 넌 패트리어트를 설득시킬 수 없었구나.


탈룰라: 지금도 마찬가지야.

탈룰라: 이후의 일들은 너도 잘 알 거야, 나랑 프로스트노바가 그 "평화로운 논의"를 거친 이후 우리 부대는 성공적으로 유격대와 합류했지.


알리나: 잘 됐네. 유격대랑 합류하게 됐다는 사실을 듣고 우리 쪽도 기뻐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었거든.

알리나: 2년 동안 우린 예전보다 잘 지내고 있었어, 네 선택은 틀리지 않았어. 이번엔 네 말이 맞았어, 탈룰라.


탈룰라: 그......내 생각인데, 유격대가 본 건 나나 다른 감염자 전사들이 아니었을 거야......

탈룰라: 아마 우리와 함께하는 다른 감염자들을 차마 두고 볼 수 없었던 거겠지.


알리나: 그럼 더더욱 네가 작아질 필요가 없잖아.


탈룰라: 하지만 벌써 2년이 지났는 걸, 일은 조금도 진전된 게 없어.


알리나: 이렇게 하자, 탈룰라. 넌 언제부터 패트리어트가 널 인정하지 않았다고 느낀 거야?


탈룰라: 1년 전 쯤에......우리가 유격대랑 합류하고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을 때부터 지금까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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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트노바: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프로스트노바: 우린 심지어 아직 얼마나 많은 동토의 감염자들이 이런 쓰레기같은 통치 아래서 살고 있는지조차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프로스트노바: 벌써부터 도시의 감염자들을 신경쓰기엔 아직 일러요.


탈룰라: 동토의 감염자들을 버리고 가자는 게 아니에요.

탈룰라: 우린 언젠가 돌아오게 될 거예요. 우리의 목표는 우르수스, 아니, 이 대지의 감염자들을 뭉치게 만드는 겁니다...

탈룰라: 감염자들이 살고 있는 장소는 다를 지 몰라도, 받는 취급은 그렇게 다를 바가 없어요.

탈룰라: 어떤 도시에 살고 있는 제 친구는 이 행동을 "통합"이라고 부르더군요.

탈룰라: 그는 감염자들의 단결을 호소하고 있어요, 스스로를 "리유니온"이라고 부르죠.

탈룰라: 하나의 신념을 가지고, 감염자들을 향한 우르수스의 잔혹한 정치에 맞서고 있어요.


프로스트노바: 우리도 동토의 광산에 있는 우르수스 병사들의 착취에 대해서 항의할 기회를 찾아야 해요.

프로스트노바: 어쩌면 그 병사들이 잘못을 뉘우치게 만들 수도 있으니까요.

프로스트노바: 탈룰라, 우르수스군은 절대 우리 중 그 누구 하나도 놔주지 않을 거예요.

프로스트노바: 만약 당신이 남쪽으로 가는 이유가 단지 "항의"하기 위한 거라면 차라리 사단 하나를 찾아서 죽으러 가는 편이 낫겠네요.


탈룰라: 우르수스도 작은 틈 하나 없는 건 아니에요. 이건 우리의 기회에요. 리유니온이 하려는 건 신념을 전달하는 것 뿐입니다.

탈룰라: 우린 감염자들에게 신호를 보낼 거예요.


프로스트노바: 무슨 신호 말이죠?


탈룰라: “너희들은 혼자가 아니다.”


프로스트노바: ——


탈룰라: 우리가 동토 위에서 계속 머무르는 건 우리의 체력을 소모할 뿐이라는 걸 잘 아시지 않습니까.

탈룰라: 우리도 이 동토를 벗어나야 해요.


프로스트노바: 이 일을 결정하는 건 제가 아닙니다.


탈룰라: 아직도 이런 일을 결정하려들지 않으시는 겁니까.


프로스트노바: 만약 동토를 떠난 대가가 죽음이라면 어떡하실 거죠?

프로스트노바: 제 목숨 쯤이야, 우르수스 병사 한 두명의 목숨 정도 살릴 수 있는 걸 빼면 아무런 쓸모도 없습니다.

프로스트노바: 하지만 저희 주변 사람들은 어떨까요?

프로스트노바: 탈룰라, 당신은 형제자매가 곁에 없습니다. 전 그들을 죽게 둘 수 없어요.

프로스트노바: 그래도 당신이 했던 그 말은 저도 동의합니다.


탈룰라: 어떤 걸 말씀하시는 거죠?


프로스트노바: 감염자들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 말이에요.

프로스트노바: 우린 이 설원에서 정말 많은 시간을 소모했습니다.

프로스트노바: 친구를 찾기 위해서 말이죠.

프로스트노바: 하지만, 도시의 감염자들과 연합을 한다니?

프로스트노바: 아무래도 대도시에서 온 청년들은 확실히 환상을 더 좋아하는 모양이군요.


탈룰라: 아직 당신에게 비웃음을 사고 싶진 않습니다, 프로스트노바.


프로스트노바: 당신을 비웃는 게 아니에요.

프로스트노바: 하지만 남쪽으로 간다는 것 자체가 환상입니다.

프로스트노바: 유격대는 강하지만, 우리는 감염자에요.

프로스트노바: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몇 년 남지 않았어요......당신이 말하는 연합이라는 건 또 얼마나 오래 걸릴지......


탈룰라: 그것 말입니다만——



프로스트노바: 아버지?



탈룰라: 아......

탈룰라: 패트리어트 씨?



패트리어트는 모닥불 옆에 앉았다. 탈룰라가 머릿 속에서 수차례 시뮬레이션을 돌려본 대로, 패트리어트는 그저 곁에 앉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고, 모닥불을 주시하고 있었을 뿐이다.



프로스트노바: ......

프로스트노바: 괜찮습니다. 계속 말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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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룰라: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어서 말입니다만.

탈룰라: 남쪽에는 비옥한 땅이 있고, 적당한 온도가 있고, 사계절의 변화가 있으며, 신선한 음식들이 있습니다.

탈룰라: 자원, 교육, 전망......

탈룰라: 그리고 미래가 있습니다.


프로스트노바: ——미래?


탈룰라: 프로스트노바, 난 당신의 생각을 알 것 같습니다.


프로스트노바: 제 생각이라면 이미 제 얼굴만 봐도 알지 않습니까. 당신이 말하는 "미래"라는 게 뭔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


탈룰라: 우리에게 남겨진 시간은 확실히 짧아요, 우리가 머물 수 있는 곳도 분명 많지 않겠죠.

탈룰라: 하지만 감염자들에겐 미래가 있어요. 앞으로의 감염자들에게, 그리고 우리 다음 세대의 사람들에게 주어진 미래가 있을 거라고요.

탈룰라: 프로스트노바......우린 그 감염자들에게 집을 선물해 줄 겁니다.

탈룰라: 우르수스의 감염자 조사대에게 간섭을 받지 않을 장소, 그리고 우르수스 군대에게 포위되지 않을 장소 말이에요.


프로스트노바: 잘 아실 텐데요, 감염자들을 데리고 가면 분명 유격대의 발목을 잡을 지도 몰라요, 그럼에도 우린 절대 그들을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프로스트노바: 이건 정말 힘든 길이 될 거예요.


탈룰라: 적어도 우리가 죽기 전에 이 희망들을 다른 이들에게 남겨줄 수는 있겠죠.

탈룰라: 또 만약 우리가 감염자를 향한 우르수스의 제도를 뒤집는다면......

탈룰라: 모든 게 변하게 될 거예요.


프로스트노바: 우린 아직 세력이 미미해요.

프로스트노바: 당신이 비감염자였다면 우리의 손을 잡았겠습니까?


탈룰라: 그렇다면 우린 손을 잡는 것부터 시작하죠.


프로스트노바: ......당신이 말한 그것들은 아마......

프로스트노바: 아버지? 어딜 가시는 거죠?



패트리어트: 이제 됐다.



탈룰라: 선생님......


프로스트노바: 하아.

프로스트노바: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_



알리나: 단순히 고민하는 걸지도 모르잖아.


탈룰라: 하지만 너무 오래 걸리잖아.

탈룰라: 2년 동안 내가 패트리어트와 나눈 대화도 고작 부대 배치할 때 나누는 대화가 전부라고.

탈룰라: 그는 한번도 나랑 그 계획에 대해서 얘기를 나눈 적이 없었어.


알리나: 탈룰라, 패트리어트가 널 비웃고 있건 반대하고 있건, 아, 물론 나도 그 사람이 남을 비웃고 다닐 사람은 아닌 거 같지만, 아무튼 넌 계속 기다려 나갈 거잖아. 그렇지?


탈룰라: 동토를 나가려면 유격대의 힘이 필요해, 난 계속 버틸 거야.


알리나: 왜냐하면 그가 동토 감염자들의 희망이니까?


탈룰라: 난 네가 그렇게 말할 줄 몰랐는데. 내 말은 그러니까......넌 그렇게 말할 녀석이 아니지?


알리나: 난 네 생각이 알고 싶은 것 뿐이야.


탈룰라: ......난 패트리어트가 동토 감염자들의 단결의 상징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거야.

탈룰라: 이 상징이라는 건 다음 세대에게 넘겨줄 수도 없는 거니까.




_



프로스트노바: 일어나! 언제까지 멍 때리고 있을 거야!


탈룰라: 네가 날 얼려서 그런 거잖아, 이 흰 토끼가......!


프로스트노바: 이 정도 냉기도 못 버티면 안 되지!


탈룰라: 네가 우르수스인들 무기를 얼렸을 땐 그런 소리 안 했잖아.


프로스트노바: 형제자매들이여, 후퇴하라! 저들이 쫓아오게 둬라! 광산의 모든 수비대를 끌어내는 거다!


탈룰라: 지원이 올 때까지 버티면 된다! 포기하지 마!




프로스트노바: ——어서어서. 유격대가 지금 포위해오고 있다고.


탈룰라: 넌 어떻게 그걸——잠깐.

탈룰라: 저 이상한 오리지늄 장식품, 저건 유격대가 설치한 거야?


프로스트노바: 저건 내 아버지를 위해 설치한 거야.


탈룰라: 우르수스군이 더 이상 우릴 쫓아오지 않고 있어. 아무래도 저 물건을 엄청 무서워하는 모양인데.

탈룰라: 잠깐 이거 혹시......어떤 살카즈의 물건 아냐?


프로스트노바: 아버지의 살카즈 의식이야. 이 두 개가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재료로 가장 잘 만든 것들이야.


탈룰라: 패트리어트......패트리어트가 여기 있는 거야?


프로스트노바: 너도 말했잖아, 우리 부대가 습격을 받는 건 예상했던 일이라고.

프로스트노바: 넌 여기서 적들을 계속해서 무찌를 거라고는 했지만, 우리 소대만으로는 당연히 역부족이지.

프로스트노바: ......적들은 벌써부터 벌벌 떨기 시작했어.

프로스트노바: 내 아버지가 싸우는 모습을 본 적이 있나, 탈룰라......?



_



우르수스 현지 주둔군: 저건......녀석이다......녀석이야......저 녀석이 있다고는......말 안 했잖아!

우르수스 현지 주둔군: 후퇴! 후퇴하라!! 어서 가!

우르수스 현지 주둔군: 잠깐! 저 녀석은 우리 부대 후방에 있었던 녀석이잖아? 그럼 우리 앞에 있는 저건 뭐지?

우르수스 현지 주둔군: 어이? 어이?! 대답해! 대답하라고!!




패트리어트: ......




현지 주둔군들이 그를 향해 맹공을 퍼붓기 전, 수많은 이들 앞에 우뚝 서있는 거대 살카즈는 아무런 동작도 취하지 않았으며,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았다.


하지만 탈룰라는 빙원의 북풍 속에서 울부짖는 소리를 들은 것만 같았다,

그것은 이 대지의 떨림이었으며, 대지의 사악함은 웬디고의 앞에서 점점 위축되고 있었다.


패트리어트는 빙원을 향해 손에 들고 있던 창을 던졌다.


생명체를 삼킬 줄만 알던 음울한 하늘에 갑자기 구멍이 생겼다.








___

*: 어떤 동물의 젖인지 잘 모르겠음.

아무래도 명방 세계관 내에만 있는 어떤 동물의 젖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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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4732 일반 그래서 이격켈시는 줄여서 뭐라고 부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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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4 125 0
1674731 땅끝 중식양 존나 쓸것 같은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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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2 92 0
1674730 땅끝 패키지 듀얼로 돌아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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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 67 0
1674729 땅끝정 스포)콜라보 조각상 준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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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 216 3
1674728 일반 크붕이 은근 잘 팔리는 것 같기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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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7 185 0
1674727 일반 아 씨 팔 ㅋㅋㅋ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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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3 178 3
1674726 정전기 심한 이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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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0 144 0
1674725 일반 중상 매커니즘은 결국 버려진 기믹이 된듯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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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209 0
1674724 일반 노시스 정가 칠까 말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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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4723 일반 미중 정상회담 하는데 사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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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4722 일반 결국 클로저 못 뽑고 보내주는구먼 [6]
ㅇㅇ(119.194)
11:37 154 1
1674721 일반 여유로운 아침 핲갤에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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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4720 일반 모아보니까 기묘한 캐릭터성이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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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4719 일반 주문하신 산채보빔밥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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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4718 일반 스즈맘스킨안주면진짜갤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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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4717 일반 롯데 응원하면 이렇게 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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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4715 일반 언펙터까지 70스택 남았는데 어쩔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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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4714 일반 커널 라인업 너무좋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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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4713 일반 단, 뱅가드풀잠은 예외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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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4712 일반 여기 메뉴에 털국수는 있던데 보빔밥은 없나요? [3]
ㅇㅇ(119.207)
09:44 121 0
1674711 일반 드디어 셀렉 정가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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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4710 일반 오늘이 벌써 켈시 픽업 끝이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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