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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번역] 메인 스토리 8장 번역 [R8-6]

Provan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1.04 22: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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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모음글https://gall.dcinside.com/m/mibj/158960


_______________



훼이지에에게:


우린 남쪽으로 향하고 있어.

유격대는 각 광산에서 벌어질 감염자 제거 계획이 실행되기 전에 가능한 많은 감염자들을 구하려고 해.

주둔군은 지금 후퇴하고 있고, 우린 전진하고 있어.


겉으로 보면 마치 우리가 우르수스의 부대를 뒤쫓고 있는 것 같아, 하지만 그건 물론 말도 안 되는 얘기지.

우리는 지금 한편으로는 우르수스의 정규군들을 피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암암리에 감염자들을 구하고 있어.

왜 우리가 이렇게 하냐고 묻는다면, 아마 그 대답은 "우리가 그렇게 해야 하니까"겠지.


내 생각엔 더 많은 감염자들을 끌어들이고, 다른 부대에게 틈을 만들어 주는 게 패트리어트 선생님의 계획 중 일부 같아. 

패트리어트 선생님은 아마 선을 하나 그으신 모양이야, 우리가 넘어서는 안 되는 선 말이야.

그 선을 넘는다는 건 우리가 우르수스 주둔군과 전면적으로 전쟁을 하겠다는 뜻이겠지. 이건 절대 불가능한 일이야.

그런 일이 일어난다고 하면 우린 반드시 매복을 해야겠지.


설원을 떠난다는 건 곧 우리가 비밀리에 우르수스의 영토, 그러니까 엄격한 법에 의해 관리되는 이동 영토에 들어간다는 뜻이겠지.

그때가 되면 유격대는 다시 날뛸 기회가 올 때까지 무기를 거두게 될 거야.


황야에는 우르수스의 군함들이 돌아다니고 있어, 도시는 감염자들에게 더더욱 잔혹하겠지. 분명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있을 거야.

이 한 걸음을 떼기는 확실히 힘들어.


하지만 북서 동토에는......온통 눈 뿐이야.

눈 밖에 없는 땅으로는 모두를 먹여 살릴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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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8-6]



11월 3일

제 X년


페트로와:  형제자매들이여, 괜찮아?!

페트로와:  괜찮으면 됐어.

페트로와:  ......정말 힘든 전투네.


탈룰라:  고마워, 눈의 악마들. 같이 선봉에 나서니 느낌이 좋네.


페트로와:  탈룰라 네가 옆에 있으면 우리도 안심되는 건 마찬가지야. 

페트로와:  너와 우린 손발이 잘 맞으니까, 괜히 누님이 너와 우릴 함께 보내주는 게 아니라니까.

페트로와:  게다가 너 아츠가 가면 갈수록 대단해지고 있어. 이 추운 날씨에서 불을 날려서 폭발시킨다는 게 여간 힘든 일은 아니잖아?


탈룰라:  왜냐하면 그건......불이 아니야. 말하자면 복잡한데.


페트로와:  분명 누님도 기뻐하실 거야. 이제 너무 누님만을 의지하지 않아도 되니까.

페트로와:  우린 여기서 더 많은 우르수스 병사들을 만나게 될까, 탈룰라?


탈룰라:  이 도시는 원래 3년 전에 우르수스에서 실행됐던 재개발 계획의 일환이야.

탈룰라:  한 번은 횡령 때문에, 또 한 번은 불법적인 행동 때문에 이 부대가 이 도시를 점령했지......

탈룰라:  이 녀석들은 현지의 주민들을 노예로 삼거나 쫓아냈어.

탈룰라:  적어도 우리 눈앞에 있는 이 녀석들은 우리 상대가 되지 못 해.


페트로와:  저 녀석들도 네가 말한 것처럼 약하진 않아.


탈룰라:  내 말은 우르수스 정규 군대에 비하면 약하다는 얘기야. 패트리어트도 너희들을 엄청 힘든 전투에 참가시키진 않았잖아?


페트로와:  아. 어르신께선 확실히 우리 실력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시지. 지금이라면 문제 없어, 우리도 그렇고 아가씨도 그렇고 식은 죽 먹기지.


탈룰라:  하지만 진정한 우르수스군은 이런 규율도 없고 훈련도 부족한 녀석들보다......

탈룰라:  심지어는 편제에 포함되지 않은 부대도 이것보단 훨씬 강할 거야.

탈룰라:  게다가 아무리 약한 우르수스군이라도 우리가 믿을 건 전술 하나 밖에 없겠지.


페트로와:  ......그럼 딱히 우리가 기뻐할 부분은 없는 거 아냐?


탈룰라:  그런 것도 아니야. 우린 우리의 생존을 위한 물건들을 얻었잖아.

탈룰라:  이 자원들이 없다면 우린 이 겨울을 보낼 수가 없어. 이건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물건들이야.

탈룰라:  게다가 아무리 이 이동 도시가 작고 낡았다해도......


페트로와:  우리에게 있어서 충분히 크겠지.

페트로와:  우린 한 번도 이런 이동 도시에 살아본 적이 없어.


감염자:  탈룰라!


탈룰라:  무슨 일이지?

탈룰라:  내 기억으로 넌......蜷耳마을의 감염자였지.


감염자:  우리도 꽤나 규모가 큰 부대라고! 너희 유격대랑 별로 다를 거 없어.


탈룰라:  유감이군, 난 유격대가 아니라.


감염자:  하지만 이번에 우리 쪽 사람들이 너희들보다 많이 나왔어.


탈룰라:  ......그래서 왜 날 불렀지?


감염자:  우린 이제 여기서 제 갈 길을 가자, 탈룰라.


탈룰라:  진심인가?


감염자:  우리도 그동안 너희와 함께 정말 많이 싸워왔어! 우리도 너흴 위해 많은 일들을 했다고!

감염자:  이 도시에 있는 자원은 정확히 반으로 나누자. 너희가 조금 더 많이 가져도 상관없어.

감염자:  하지만 이 도시는 우리에게 넘겨.

감염자:  이 도시가 있다면......우린 많은 곳들을 갈 수 있을 거야.

감염자:  우린 빙원 위를 돌아다닐 수 있을 거야, 조사대와 우르수스군들도 우릴 찾지 못 할 거라고.


탈룰라:  더 이상 싸워나가지 않겠다는 거냐?


감염자:  죽을 거야.

감염자:  우리......우린 조금......

감염자:  그 적들이......갈수록 강해지는 것 같아.


탈룰라:  이 녀석들은 패트리어트의 유격대가 그동안 상대했던 그 어떤 부대와도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약하다.


감염자:  하지만 우린 못 하겠는 걸!

감염자:  탈룰라, 너라면 이걸 거절하진 않겠지, 응?



페트로와:  대체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 거야?


감염자:  눈의 악마......!

감염자:  ......체온도 없는 네 녀석들은 죽는 게 당연 두렵지 않겠지, 하지만 우린......


페트로와:  너어——


탈룰라:  (페트로와에게 멈추라는 제스처를 취한다.)


페트로와:  탈룰라......


탈룰라:  그렇다면 우린 바로 자원을 가지고 가겠다, 이 도시는 너희에게 넘기도록 하지.


감염자:  정말 고마워......


탈룰라:  하지만 전사를 모욕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 눈의 악마에게 사과해라.


감염자:  ......

감염자:  크흠, 미안하다.

감염자:  이거면 됐지?


탈룰라:  페트로와, 전사들을 집결시켜. 자원을 가지러 가자.

탈룰라:  (또, 우리가 입수한 그 우르수스 통신 단말을 켜놔.)


페트로와:  (그 말은......)


탈룰라:  (저 녀석들은 패트리어트의 유격대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



_



패트리어트:  어딜 가는 거냐?


탈룰라:  패트리어트 선생님? 마침 선생님 네와 합류하려고 준비하는 중이었습니다.


패트리어트:  도시를 그냥 저들에게 넘겨준 거냐?


탈룰라:  아무래도 이미 소식을 들으신 모양이군요.


패트리어트:  ——그들의 행동은 배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네가 허락하는 바람에 그들은 정당한 이유를 얻게 되었어. 넌 규율을 깨뜨렸다.


탈룰라:  저들이 가고 싶다고 얘기한 순간부터 우린 저들을 남겨둘 수 없었습니다.


패트리어트:  신념이 없는 자, 그리고 의지가 없는 자들은 애초부터 싸워선 안 된다.


탈룰라:  그 말씀대로라면 처음부터 싸울 자격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네요.


패트리어트:  규율은 철보다 강하다.

패트리어트:  그들을 죽여 도시를 되찾아라. 이건 네 부대와 네 동포들이 마땅히 해야할 일이다.


탈룰라:  감염자는 낡은 도시 하나를 위해서라면 아무데도 갈 곳 없는 한 무리의 사람들을 죽여도 괜찮고, 동포들의 피를 이동 도시 바퀴의 윤활제로 써도 된다는 걸 그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선가요? 


패트리어트:  그들은 규율을 어겼다.


탈룰라:  그 사람들은 원래부터 규율을 위해 싸우던 사람들이 아니었어요.


패트리어트:  내가 너와 처음 만난 게 벌써 4년 전이다.

패트리어트:  난 너에게 단 한 번도 명령을 내린 적이 없었다, 그동안은 네 자유에 맡기거나 우리가 협력을 거절하는 식이었지.

패트리어트:  지금 난 네가 예전보다 더 성숙해진건지, 더 약해진건지 잘 모르겠다.


탈룰라:  제가 당신의 생각에 반대했기 때문인가요?


패트리어트:  네가 지금 다른 감염자들을 소집해서 그들이 감염자들을 배신했다고 선언하기만 하면 저들은 곧바로 죽음에 처하겠지.

패트리어트:  넌 저들의 행위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거나 다름없다.


탈룰라:  전 할 수 없어요.


패트리어트:  망설이고 있구나. 저들이 감염자이기 때문에, 넌 망설이고 있어.

패트리어트:  이게 영광스럽지 않다고 생각하는 건가?

패트리어트:  넌 살육을 좋아하지 않고, 권력에 집착하지 않아, 물론 이건 좋은 일이지.

패트리어트:  하지만 넌 널 대신 그런 일들을 해줄 사람들을 찾아야 해.


탈룰라:  선생님, 전 그럴 수 없습니다, 또 제가 남들보다 더 도덕적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패트리어트:  그렇다면 나와 유격대가 나서겠다.

패트리어트:  만약 네가 하지 않는다면 유격대가 하겠다.

패트리어트:  뭐지? 그 표정은 뭔가? 혹시 그들이 말한 것처럼......내가 소위 말하는 순수하고 고상한 사람으로 보였나?

패트리어트:  그런 사람은 이 전쟁이 시작되기 전에 죽었다.


패트리어트:  전쟁에서의 승리와 승리라는 열매를 지키는 것, 이 두 가지 말고도 영광스러운 게 또 뭐가 있나?

패트리어트:  가증스러운 적들과 싸워 이기는 건 원래부터 일종의 영광이었다.

패트리어트:  하지만 난 더 많은 희생이 있다고 자랑스러워 하지 않았다.

패트리어트:  우리를 승리로 이끌어 줄 수 있는 일, 사람 한 명이라도 덜 죽게 만들 수 있는 일이 옳은 일이다.


탈룰라:  이 관리도 받지 못한 도시는 몇 년이 지나지 않아서 부숴질 거에요.

탈룰라:  이 도시가 사람들을 위해 봉사한 시간이 원래 설계된 자신의 수명보다 훨씬 길어요.

탈룰라:  저희 둘 다 잘 알지 않습니까, 그들의 운명은 결국 이 빙원 위에서 멈출 거라는 걸요.

탈룰라:  그들은 스스로 자신들의 길을 찾아 떠났어요. 3년이라는 시간 뿐이었지만, 그들은 자신들을 위해 희망이라는 불꽃을 피워냈어요.

탈룰라:  전 절대로 이 희망을 끄지 않을 겁니다.


패트리어트:  네 멋대로 우리 부대를 나눠버리겠다는 거냐?


탈룰라:  아뇨. 이미 말씀드렸지만......그들은 처음부터 우리 부대에 속하지 않았어요.

탈룰라:  선생님께선 "혼자서는 싸울 수 없다"라고 하셨지만, 전 "어떤 이들은 우리의 이상을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할 겁니다.

탈룰라:  우린 앞으로 수많은 동포들을 만나게 될 겁니다. 하지만 그들 모두가 우리와 같은 목표를 가질 순 없어요.

탈룰라:  우린 그들의 힘을 빌리는 것이지, 징용하는 게 아닙니다. 징용은 그들의 원래 목표를 어긋나게 만들 수도 있어요......

탈룰라:  그렇게 되면 의심과 원망을 피할 수 없을 겁니다.


패트리어트:  ......

패트리어트:  부대의 순수성.


탈룰라:  전 그런 단어를 쓰시는 건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패트리어트:  확실히 넌 정직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패트리어트:  주변에 더욱 훈련되고 실력 있는 상단 호위대가 주둔하고 있다. 불행은 분명 일어난다.


탈룰라:  인정하긴 싫지만, 확실히 그렇습니다. 그들이라면 그렇게 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우린 그에 맞는 준비를 해야 합니다.

탈룰라:  눈의 악마들이......통신을 받았습니다.

탈룰라:  네, 이동 도시에서 신호를 보냈네요, 이 구역에 있는 우르수스 주둔군에게 보낸 겁니다, 그들이 우리의 위치를 주둔군에게 알렸어요......

탈룰라:  ......그들은 우릴 이용해서 우르수스군의 눈을 피하려는 거예요.

탈룰라:  앞으로의 전투는 그 누구도 원하지 않는 전쟁이 되겠죠.


패트리어트:  그들의 어리석음이 그들 스스로를 파멸로 이끌 거다.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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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8-6 END]




패트리어트:  피해 상황을 알아봐라. 

패트리어트:  네가 생각한 대로, 이번 전투는 우리가 미끼가 되어 벌어졌다.

패트리어트:  실망했나, 탈룰라?


탈룰라:  ——아뇨.

탈룰라:  그들이 이렇게 한 이유가 있겠죠, 사실 저도 그 이유를 잘 알고 있고요.

탈룰라:  이 정도로 확실한 이유가 있다면 저도 쓸데없이 높은 기대감을 가질 일도 없습니다.


패트리어트:  ......밀고자는 죽어야 마땅하다.


탈룰라:  그럼 우린 어떻게 이 사람들 중에서 배신자를 골라내죠?


패트리어트:  이들은 잠깐의 안식을 위해 동포를 팔아넘겠다. 이런 녀석들을 감싼다는 건 전사를 다치게 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탈룰라:  아뇨, 이들은 단 한 번도 "충성"을 해본 적이 없어요, 선생님.

탈룰라:  부대에 있는 모든 이들이 완벽하길 바란다? 불가능합니다, 그런 부대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방패병:  유격대는——


탈룰라:  유격대의 전사들도 완벽하진 않습니다.

탈룰라:  유격대 중에서도 생각이 많은 이들은 별로 없고, 다른 사람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유격대에 남아 싸우길 바라는 사람들이죠.


패트리어트:  물러나라, 그녀와 말다툼을 할 필욘 없다.


탈룰라:  도시 하나를 부수는 게 도시 하나를 세우는 것보다 훨씬 쉽습니다, 선생님. 그들은 여기 남겨두죠.

탈룰라:  감염자가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니까요.


패트리어트:  탈룰라, 넌 희생이 생기지 않는 쪽을 생각하고 있는 건가?


탈룰라:  희생......

탈룰라:  그건 제가 결정하는 일인가요?


패트리어트:  우리 모두 준비가 되어 있다. 피를 흘리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

패트리어트:  너와 나 모두 잘 알고 있다. 남쪽으로 가는 일 자체가 전쟁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는 걸.

패트리어트:  제국은 감염자 집단이 커지는 걸 보고만 있을 리가 없다.

패트리어트:  만약 정말로 네가 말한 대로라면, 감염자들은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많은 일들을 할 거고, 전쟁은 결국 피할 수 없을 거다.


탈룰라:  ——네.

탈룰라:  우선 저희는 감염자들에게 자신의 생명은 소중하다는 걸 알려줘야 겠죠.

탈룰라:  이후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서는, 모든 감염자들이 그것에 맞서야 할 의무는 없어요.


패트리어트:  넌 유격대를 전쟁에 참가시키고 싶은 건가?

패트리어트:  탈룰라, 넌 우르수스가 다른 나라와 전쟁을 하기만을 기다리는 건가 아니면......

패트리어트:  네가 이 전쟁을 일으키고 싶은 건가?


탈룰라:  (침묵)


패트리어트:  대답을 하지 않겠다는 건가.

패트리어트:  끔찍하지 않은 승리라는 건 없다는 걸 알아둬라.


탈룰라:  그럴지도 모르죠.

탈룰라:  하지만 전 다른 사람들을 희생시킬 생각은 없어요.


패트리어트:  크나큰 고통들을 맞이할 준비가 됐나?


탈룰라:  전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우린 필연적으로 고통을 받게 되어 있으니까요.


패트리어트:  넌 모든 이들이 선량하다고 믿고 있는 건가?


탈룰라:  전 단지 이기심과 잔혹함은 우르수스인들의 타고난 성격이 아닐 거라고 믿고 있는 것 뿐입니다.


패트리어트:  어쩌면 어느 날, 넌 진정한 악(惡)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탈룰라:  이미 만나본 적이 있는 것 같네요.


패트리어트:  네 말이 맞길 바란다.


탈룰라:  만약 어떤 전사가 그의 부대와 동포들에게 충성을 선언했는데, 마지막에 배신을 한다, 그런 행위는 제가 알아서 징계 명단을 발표하겠습니다.

탈룰라:  하지만 우리와 다른 생각을 가진 감염자 무리가 있는데, 우리가 어떤 이유로 그들을 죽이고, 정복해야 하는 겁니까?

탈룰라:  우리의 적은 그들이 아니에요.


패트리어트:  ——

패트리어트:  탈룰라!


탈룰라:  윽......!

탈룰라:  말씀하시죠.


패트리어트:  난 과거에 수많은 이들을 존경해왔다, 그건 그들의 강함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정직함 때문이었다.

패트리어트:  ——너도 그러길 바란다.


탈룰라:  ......명심하겠습니다, 선생님.


탈룰라:  페트로와, 프로스트노바의 위치는?


페트로와:  ......아직 골짜기 쪽에 있어. 도시를 탈환할 때까지 거점을 지키고 있겠다는데.


탈룰라:  그럼 우리가 가서 합류하자. 일단 그녀에게 사과를 해야 해.








방패병:  그래서......이걸로 된 겁니까, 대위님?


패트리어트:  적어도 세 주둔군 부대가 이 주변에 있다. 그들을 각개 격파해야만 자원을 보낼 수가 있다.

패트리어트:  결과적으론 그녀의 말이 맞았다. 이동 도시는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었다.




_



이노:  아, 탈룰라 누나!

이노:  ......

이노:  기분 안 좋아, 탈룰라 누나?


탈룰라:  아니.


탈룰라:  ......이노, 사샤.

탈룰라:  너흰 너희의 원래 이름대로 불리고 싶니?


사샤:  ......왜 그런 걸 묻는 거야?


탈룰라:  우리가 바깥에서 돌아다니려면 아무래도 스스로를 지킬 이름 하나 정돈 있는 게 좋을 거야.

탈룰라:  만약 우리 스스로가 이름을 고르지 않는다면 계속 다른 사람들이 지어준 이름으로 불릴 지도 모르고.


사샤:  하지만 누나는 이름을 바꿔본 적이 없는 걸.


탈룰라:  누나는 싫었으니까 그렇지.


사샤:  왜? 누나가 방금 얘기한 거랑 다르잖아.


탈룰라:  왜냐하면......누나는 안팎이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거든.


사샤:  그래서 누나는 지금 누나가 생각하는 거랑 다른 행동을 하는 거구나.


이노:  사샤!


탈룰라:  그럴지도 모르지, 그래.

탈룰라:  그래서 난 끝까지 이 이름을 쓸 생각이야. 다만 모두에게 있어 이 이름은 아무런 의미도 없어.

탈룰라:  왜냐하면 모두에게 있어 내가 누구인지 중요하지 않거든. 이 이름은 오직 나에게만 중요해.


사샤:  그럼 난 대체 누나를 뭐라고 불러야 해? 그렇게 말하니까 누나를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겠잖아.


탈룰라:  ——

탈룰라:  사샤, 이렇게 말할 게.

탈룰라:  난 단지 반항자에 불과해, 평범한 사람이야.

탈룰라:  이름? 그건 중요하지 않아, 그 누구도 내 이름을 기억해선 안 돼, 이 이름은 상징이 되어서도 안 되고, 다른 힘을 지녀서도 안 돼.

탈룰라:  이건 단순히 내 이름에 불과해.

탈룰라:  네가 원한다면 날 탈룰라라고 불러도 좋아. 네가 이 이름을 부르면 난 고개를 돌려 널 보겠지, 하지만 그것 뿐이야.


사샤:  탈룰라.


탈룰라:  이노도 그렇게 불러도 괜찮아.

탈룰라:  너희에게 이런 말을 하는 건 조금 이를지도 모르지만......그래도 난 네게 들려주고 싶어, 사샤.


사샤:  말해줘.


탈룰라:  네가 날 탈룰라라고 불러주길 바라는 건 내가 널 뜻이 같은 친구로서 생각하기 때문이야.

탈룰라:  내가 죽어도 넌 이 이름을 기억하게 되겠지, 하지만 그건 내가 내 인생에서 특별한 뭘 했기 때문이 아닐 거야.

탈룰라:  내가 바라는 건 우리가 그동안 함께 지냈던 일들에 대해 네가 기억해주는 것 밖에 없어.

탈룰라:  난 네가 탈룰라는 친구였다는 사실을 기억해줬으면 해.


사샤:  하지만 누나는 나쁜 사람들을 죽이잖아. 누나는 그 나쁜 사람들하고 싸우고 있잖아.


탈룰라:  난 나쁜 사람들과 싸우던 그녀에게는 아무런 이름도 없다고 생각해. 왜냐하면 우리 모두 싸우고 있고, 우리 모두가 전사인 걸.

탈룰라:  절대 고개 숙여 전사들의 발걸음을 따라가고만 있지 마. 절대로!

탈룰라:  우리 모두가 패트리어트는 아니지. 우리 모두 실수를 하기 마련이야.

탈룰라:  넌 고개를 들어서 그가 어딜 가는지를 봐야지, 눈감고 뒤만 졸졸 따라다녀선 안 돼.

탈룰라:  네가 기억해야 할 건 네 친구들의 이름, 그리고 아침저녁으로 함께 지낼 사람들의 이름이야.

탈룰라:  너에게 엄청 매운 사탕을 먹이고 피식 웃는 프로스트노바,

탈룰라:  괴상한 샐러드를 주던 선생님,

탈룰라:  그리고 널 포기하지 않고 훈련시키는 패트리어트처럼 말이야.

탈룰라:  이 사람들은 모두 친구지, 전사가 아니야.

탈룰라:  우리 모든 전사들에겐 이름이 없어.


이노:  ......잘 모르겠어, 탈룰라 누나.


탈룰라:  흐음......난 네 친구가 되고 싶어. 난 네가 내 신분을 믿는 것이 아닌, 나라는 사람 자체를 믿게 만들고 싶어.

탈룰라:  마치 내 모든 친구들처럼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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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1507 공지 대충 쓴 중섭 계정 구매 가이드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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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01 61372 33
1505309 공지 앱기르(직영섭)용 계정가입+현질 가이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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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6 17102 13
1674736 땅끝 스토리 1시간 정도면 끝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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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7 8 0
1674735 땅끝 나 관리권 존버 안했었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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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 37 0
1674734 땅끝 혁도 믓찌긴하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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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3 101 0
1674733 땅끝 스포?)일단 (1)은 끝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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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5 63 0
1674732 일반 그래서 이격켈시는 줄여서 뭐라고 부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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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4 68 0
1674731 땅끝 중식양 존나 쓸것 같은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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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2 73 0
1674730 땅끝 패키지 듀얼로 돌아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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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 57 0
1674729 땅끝정 스포)콜라보 조각상 준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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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 163 3
1674728 일반 크붕이 은근 잘 팔리는 것 같기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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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7 151 0
1674727 일반 아 씨 팔 ㅋㅋㅋ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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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3 148 3
1674726 정전기 심한 이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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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0 111 0
1674725 일반 중상 매커니즘은 결국 버려진 기믹이 된듯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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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175 0
1674724 일반 노시스 정가 칠까 말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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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0 58 0
1674723 일반 미중 정상회담 하는데 사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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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8 65 0
1674722 일반 결국 클로저 못 뽑고 보내주는구먼 [6]
ㅇㅇ(119.194)
11:37 136 1
1674721 일반 여유로운 아침 핲갤에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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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 353 12
1674720 일반 모아보니까 기묘한 캐릭터성이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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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5 270 0
1674719 일반 주문하신 산채보빔밥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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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2 312 10
1674718 일반 스즈맘스킨안주면진짜갤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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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 143 1
1674717 일반 롯데 응원하면 이렇게 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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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5 92 0
1674715 일반 언펙터까지 70스택 남았는데 어쩔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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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48 0
1674714 일반 커널 라인업 너무좋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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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159 0
1674713 일반 단, 뱅가드풀잠은 예외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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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8 192 0
1674712 일반 여기 메뉴에 털국수는 있던데 보빔밥은 없나요? [3]
ㅇㅇ(119.207)
09:44 109 0
1674711 일반 드디어 셀렉 정가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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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4 586 12
1674710 일반 오늘이 벌써 켈시 픽업 끝이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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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1 130 0
1674709 일반 저성에 모듈스작해주려니 재화가 남아나지 않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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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7 37 0
1674708 일반 무역소 클로저 넣는 사람있음? [1]
ㅇㅇ(182.230)
07:22 68 0
1674707 일반 커널 지정배너에 핑댕이 들어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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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54 76 0
1674706 일반 우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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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7 140 1
1674705 일반 명방 좋아 청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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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45 259 0
1674704 일반 어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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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2 174 0
1674703 일반 의외로 사마귀도 못참는 핲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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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6 204 0
1674702 일반 굿즈사려는데 이런건 한국 직배송 되는거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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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1 355 0
1674701 일반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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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4699 일반 켈시 클로저 픽업 오늘까지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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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4697 압도적 정실력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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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357 2
1674696 일반 그냥 새비지 키웠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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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285 0
1674695 일반 롯데팬 육성 중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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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4694 일반 위 & 시 관계 요약.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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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439 6
1674693 일반 마크로 만든 로도스 아일랜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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