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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번역] Under Tides: SV-1 後 [침입자]

20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5.11 01: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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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hypergryph&no=8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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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이 서로 맞부딪히는 소리*


*사람이 쓰러지는 소리*


*걸어가는 소리*



???: 스카디.

???: 물러터졌군, 스카디. 이전의 너라면 그놈들을 손쉽게 여덟 조각으로 찢어버릴 수 있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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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디: 호세 씨, 저는 그렇게 잔혹한 사람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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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호세: 글쎄다. 그게 바로 네가 변했단 거겠지. 뜻밖에도 그놈들에게 도망칠 기회를 주다니.


스카디: 아마도요.


늙은 호세: 무슨 바람이 불어서 다시 찾아왔지? 저놈들이 쓰러져 있는 걸 보니 너는 나에게 무슨 관계가 있는 게 아닌가?


스카디: 저는 모르는 일입니다.


늙은 호세: 내가 듣기로는 네가 이 일을 그만뒀다고 들었는데, 그다음에 어디에 들어갔다고 했더라…… 제약회사라고 했던가, 맞지? 그쪽에서의 제대로 된 일은 하지도 않고, 또 이런 황무지로 달려와서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게냐?


스카디: 역시 호세 씨는 발이 넓으시군요. 저는 이번에 호세 씨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노인은 담뱃갑을 햝고는, 그 주머니 안에서 저급한 담배를 꺼내 들었다.



늙은 호세: 몇 년 정도 지난 다음에, 나는 네가 일을 그만둔 줄 알았다. 네가 저지른 일 덕택에, 카시미어의 현상금 사냥꾼들이 몇 번씩이나 바뀌었지. 여긴 카시미어에서 제법 멀어도 말이다, 나는 네가 또 무슨 짓을 했는지 다 알고 있다.

늙은 호세: 난 옛전에는 네가 단순히 소란을 일으킬 줄만 아는 녀석이라고 생각했다.

늙은 호세: ……하지만 지금은 또 보면 꽤 조용해졌더군.

늙은 호세: 미노스부터 여기까지 트레일러가 굴러가는 것마냥 죄다 밀어버리면서까지, 날 찾으려고 그렇게 애를 쓴 거냐? 그리 저지르면서까지 원하는 게 뭐냐? 한번 말해나 봐라.


스카디: 저는 솔트윈드 시로 가려고 합니다.


늙은 호세: 솔트…… 윈드 시?


스카디: 저한테 묻지 마시죠, 당신조차도 이곳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없는 겁니까.


늙은 호세: 아니, 들어본 적이 있다. 이 일대의 소식을 파는 정보상들 속에서, 오직 나만 들어본 이야기겠지. 하지만 너, 어떻게 그곳까지 가려고 하는 거냐?

늙은 호세: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몇십 년 전부터…… 아무것도 남지 않았단 말이다.

늙은 호세: 넓직한 바다 옆에 가까이 있을 뿐인 그 큰 덩어리에, 뭐가 남아있을 것 같으냐? 그건 겉만 번지르르할 뿐인 것에 불과할 게다, 그냥 바람 빠진 풍선 같은 거다.

늙은 호세: 마치 썩은 짐승의 뼈마디를 향해 달려드는 하이에나와도 같이 많은 현상금 사냥꾼들이 그 버려진 이동도시에 다가가려고 하지.

늙은 호세: 그놈들은 아직까지 자기가 먹을 수 있는 피와 살점들을 후벼팔 수 있을 줄 알고 있겠지만, 자기들이 뱃속에 삼킨 건 그저 독벌레 한 무리에 불과할 거란 걸 모르겠지.

늙은 호세: 이베리아. 그놈들은 소리 없는 이베리아가 카시미어나 갈리아처럼 곳곳에 보물이 도사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늙은 호세: 하, 그곳엔 아무것도 없다라. 오히려 아무것도 없는 곳이야말로 얼마든지 무언가 있을 수도 있겠지.


스카디: 그럼 당신이 현상금 사냥꾼에게 무얼 말해줄 수 있단 겁니까?


늙은 호세: 그놈들이 내게 정보를 사고자 한다면은, 나는 그놈들에게 얼마든지 팔 거다. 나 같은 부류의 사람에게는 그놈들이 돌아오든 말든 남는 장사거든.

늙은 호세: 사실상 그놈들 중의 단 한 명도 돌아올 수 없을 게다.

늙은 호세: 보름 전 즈음에, 대거혼 팀의 똘마니들이 나를 찾아왔었지.

늙은 호세: 그의 장비는 이 동네에서 굴러다니는 애새끼들에 비해서 훨씬 우수했다. 또한 경험도 다부졌지. 그놈은 열 몇 명을 데리고 다 같이 갔었다. 하지만 지금 와서는 아무도 그들을 본 사람이 없다더군.

늙은 호세: 많은 사람들이 그놈들의 행방을 궁금해하지. 그 자식들은 징벌군에게, 혹은 이베리아 국방군의 소행으로 끌려나갔을 수도 있다만. 다른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들었지.

늙은 호세: 그곳에는── 괴물이 있다.


스카디: 음.


늙은 호세: 아니면 법정에 끌려나갔던가. 나로선 어떤 말로가 더 비참한 건지 모르겠군.


스카디: 그것이 괴물이든 사람이든, 제 검에게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길을 막느냐, 막지 않는가의 차이가 나뉠 뿐.


늙은 호세: 그래, 그래. 하지만 네가 휴가를 간답시고 솔트윈드 시에 가는 건 불가능해.


스카디: 전 사람을 찾으러 갈 겁니다.


늙은 호세: 또 어떤 재수 없는 놈이 널 건드린 게냐?


스카디: 이번엔 아니에요. 그 사람은 저의…… 제가 예전에 알던 사람입니다.


늙은 호세: ……나보다 더 먼저?


스카디: 훨씬 더 일찍이 알던 사람입니다.


늙은 호세: 난 그 사람들은 여기에 없거나 진즉에 다 죽은 줄 알았는데. 적어도 너는 그 당시에 나한테 이렇게 말해줬지 않았느냐.


스카디: 그렇기에 제가 지금 찾고 있는 겁니다. 저는 몇 가지의 일을 확실히 해야만 합니다.


늙은 호세: ……찾아다닌 지도 꽤 오래됐겠구나, 그렇지?

늙은 호세: 그때의 네가 벌였던 큰 소동은, 그 기사의 보물을 위해서가 아니겠군.


스카디: 당신은 제게 사람은 앞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늙은 호세: ──

늙은 호세: 넌 보물 지도를 가지고 있나?


스카디: ……네?


늙은 호세: 많은 사람들, 그중의 일부는 여전히 베테랑이다. 그들은 황무지를 떠돌고, 걷고 또 걷는 중에 자신들이 어디로 가는지, 무엇을 찾으려고 했는질 잊어버렸지.

늙은 호세: 그들은 계속 걸었어. 배고플 줄도, 피곤할 줄도 몰랐고.

늙은 호세: ……황야가 그들의 목숨을 앗아갈 때까지 말이다.


스카디: 그들이 너무 허약한 겁니다.


늙은 호세: 허약? 제아무리 강인한 사냥꾼이란들 끝없는 황야를 정복할 수는 없어. 많은 사냥꾼들이 그 길 위에서 쓰러진다, 심지어 그들은 죽을 때까지 자신이 뭘 찾으려는 지조차 모를 게다── 그리고 그런 말로는 너에겐 어울리지 않아.


스카디: 왜 저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시는 겁니까?

스카디: 제가 당신에게 그들은 에기르의 작은 기계의 상대조차 되지 못한다고 이야기해드리지 않았습니까?


늙은 호세: 너는 강하지, 하지만 너는 내 아들을 지켜줄 수 있었느냐?


스카디: ……죄송합니다.


늙은 호세: 죄송하다고 말하지 마라! 나는 널 무안하게 만들려는 게 아니다. 너 자신을 용서하지 못한 건 너지, 내가 아니란 걸, 스스로 생각해보라는 거다.

늙은 호세: 내가 후회하는 것은 다리를 부러뜨려서라도 그놈이 지아비가 걷던 길을 걷지 못하게 만들지 못했단 거다. 너와는 무관한 일이야.

늙은 호세: 넌 스스로를 바다에서 왔다고 말했었지, 하지만 이베리아 말고 다른 바다는 들어본 적도 없다. 너는 내가 모르는 사람이야.

늙은 호세: 그렇다면 너는, 너는 모르는 사람이 없느냐?

늙은 호세: 바로 그런 부류의 사람이 내 아들을 죽인 거다. 너도 모르는 사람이 말이야.


스카디: ……저는 그런 일이 두렵습니다.


늙은 호세: 그만둬라. 적어도 네가 말한 사람은 나를 죽이려고 애쓰는 일은 없으니. 너는 솔트윈드 시에 가서 무엇을 하려고 하는 게냐?


스카디: 제 친구 한 명이 그곳으로 끌려갔습니다.


늙은 호세: 별일이로군.

늙은 호세: 자, 가지고 가라. 지도다.


스카디: 좋습니다. 제가 대가로 뭘 드리면 되겠습니까?


늙은 호세: 나한테 뭘 준다고?


스카디: 당신은 정보상입니다. 가는 게 있으면 오는 것도 있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당신이 제게 정보를 주었으니, 저 또한 당신이 필요한 것을 드리겠습니다.


늙은 호세: (담뱃재를 튕긴다)

늙은 호세: 어디 한번 보자…… 그 해에 너는 후안의 시체를 가져왔고, 너는 그를 나한테 넘겨줬는데도 아직까지 머리랑 팔이 멀쩡히 네 몸에 붙어있잖나. 그러니 너랑 나는 이미 다 청산한 거지.


스카디: ……호세 씨, 정말 감사합니다.

스카디: 그럼 저는 가겠습니다. 잘 지내십시오.


늙은 호세: 멈춰라! 죽고 싶어서 환장했나?!


스카디: 응?


늙은 호세: ……이봐. 아무도 너한테 그렇게 입고 다니는 걸 뭐라고 말해주지 않았나?


스카디: 네.


늙은 호세: 그렇다면 누군가는 너한테 이렇게 말해줘야겠지.

늙은 호세: 너는 현상금 사냥꾼의 옷을 입고 이베리아에 있는 도시로 그렇게 당당히 들어가려고 하냐?


스카디: 예.


늙은 호세: 옛날이나 지금이나 여전하군, 스카디. 내가 이렇게까지 침을 뱉어가면서도 말했는데, 네 귀에 들어가기만 하면은 콸콸 흐르는 바람 소리만도 못하게 되버리잖냐.

늙은 호세: 지금 그 네 꼬라지라면 국방군이 널 열두 번씩이나 잡을 수도 있을 게다!

늙은 호세: 그러나 너는 그들과 얼마나 시간을 보내려고 하지? 네가 찾는 사람은 얼마나 더 기다릴 수 있고? 이베리아인은 저급한 현상금 사냥꾼이 아니야, 그놈들은 쉽게 당해주지 않을 거다.


스카디: 당신은 제게 조언을 하고 싶은 거군요.


늙은 호세: 난 아직 너한테 몇 가지 물건들을 빌려줄 수 있어. 자, 이 하프를 들어라.


스카디: 하프요?


늙은 호세: 칠 줄 아느냐? 난 예전에 네가 튕겼던 게 기억난다만.


스카디: 칠 줄 압니다.


늙은 호세: 좋아, 그거면 됐다. 설령 칠 줄 몰라도 괜찮다, 대충 가라로 하는 거야.

늙은 호세: 그리고, 이 옷으로 갈아입어라.


스카디: ……이게 무슨 옷입니까? 이상하게 생겼는데요.


늙은 호세: 네 녀석의 마음이 아니라, 이베리아인의 마음에 드는 게 관건이 아니겠느냐.


스카디: ……


늙은 호세: 지금부터 너는 방랑가수 스카디가 된 게다.

늙은 호세: 이제 네가 가고자 하는 곳으로 가라, 가수여. 지도를 따라 물길로 가면은 얼마 걸리지 않아 도착할 수 있을 게다. 너는 할 수 있다, 에기르인.


스카디: 안녕히 계십시오, 호세 씨.


늙은 호세: 스카디!

늙은 호세: 거기서 죽지 마라. 아는 놈이 죽어버리면 괜시리 꿈자리가 뒤숭숭하니 말이다.


스카디: ……

스카디: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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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금 사냥꾼: 살려── 살려줘!

현상금 사냥꾼: 이게 다 뭐냔 말이다…… 휘감고 있어, 날 묶어서는 놓아주질 않잖아! 아무리 베어도 죽일 수도 없다고. 해변에는 이런 괴물들이 있는 건가?

현상금 사냥꾼: 이익── 저리 가, 저리 꺼져버려!

현상금 사냥꾼: 이딴 곳에는 진작에 오지 말았어야 했는데! *카시미어 욕설* "황연" 그 버러지 새끼가, 그 당시에 그놈이 능력만 없었더라면, 이 몸이 이런 곳에서 이딴 쓰레기들을 챙기러 오지 않았을 텐데?!

현상금 사냥꾼: 이 *카시미어 욕설* 이 몸도 여기서 뒈지게 생겼잖아! 이베리아는 괴물들의 땅이었어, 말 그대로 진짜 괴물이잖아!



*칼이 부딪히는 소리*



현상금 사냥꾼: 뭐야, 어떻게 한 거야? 어떻게 그 괴물을 쓰러뜨릴 수 있는 거지?

현상금 사냥꾼: 후……후우. 뭐든 상관 없어, 뭐든 이 몸이 겨우 살아남았──



*금속성 소음*



현상금 사냥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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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넌, 떠날 수 없다.


현상금 사냥꾼: 넌, 넌 또 뭐야? 이베리아는 뭐 이렇게 괴물들이 많은 거야?


???: 두번째. 이베리아는 헛소문을 퍼뜨리는 것을 금지한다. 다음에 또 그 입을 열 생각이라면, 더 조심하는 게 좋을 거다.


현상금 사냥꾼: 뭐? 잠깐, 그 옷은, 그 무기는──

현상금 사냥꾼: 오 맙소사, 넌, 너는…… 끝났어, 나는……



*발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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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관님. 해변은 완전히 정리했습니다.

???: 이곳에는 더 이상 살아있는 사람은 없습니── 아, 지금 서지도 못하고 악취를 풍기고 있는 이 사람을 제외하고 말입니다.


???: 넌 무엇을 봤나?


현상금 사냥꾼: 난…… 나는……

현상금 사냥꾼: 선생님,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전 맹세코, 전, 저는 길을 잃었습니다요, 부주의하게 이곳까지 들어오게 됐읍죠, 절대 일부러 그런 건 아닙니다……

현상금 사냥꾼: 이것 좀 보십죠, 저는 금화도 가지고 있고, 다른 물건들도 많습니다, 빌어먹을, 저는 이곳에서 많은 걸 잃어버렸습니다…… 이 돈도, 장비도, 전부 드리겠습니다. 제발, 저 좀 살려주십시오!



*두들겨 패는 소리*



???: 그 쓰레기들을 당장 치워라. 장관님께선 질문을 하셨지, 이딴 허튼 소리를 짓껄이라고 하신 게 아니다. 외부인.


현상금 사냥꾼: 질문? 무슨 질문입니까요? 선생님, 감히 질문하진 못하겠지만…… 제겐 아무런 문제도 없을 겁니다. 약속할 수 있습니다……

현상금 사냥꾼: 제발 부탁입니다, 선생님, 전 싫습니다…… 절 잡아가지 말아주세요……차라리 죽는 게 낫겠습니다요!


???: 내 앞에서 바다로 뛰어들었는데도? 넌 아직도 자기가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거냐?


현상금 사냥꾼: 이 검은…… 제 손이…… 하마터면…… 우어……


???: 자, 이제 좀 눈이 뜨셨나? 너희들 썩은 잡초와 벌레 같은 외부인들은 늘 탐욕스럽고 어두운 주제에 항상 이렇게나 쉽게 겁에 질려버리지.


현상금 사냥꾼: 으…… 전 도망가지도 못합니다, 선생님, 뭐든지 말하겠습니다.


???: 좋아. 난 똑같은 말을 다시 반복하는 게 싫어. 그러니 이번이 마지막이야.

???: 넌 해변에서 무엇을 봤지?


현상금 사냥꾼: 저, 저는…… 콜록콜록…… 괴물을 봤습니다.


???: 너희들은 몇 명이서 왔지?


현상금 사냥꾼: 원래는 12명입니다만…… 아, 가이드까지 포함한다면 저희는 13명이서 왔습니다.


???: 장관님, 거짓말은 아닙니다. 저는 해변에서 이 시체들을 전부 확인했습니다.


현상금 사냥꾼: 으……


???: 야, 너 지금 여기서 울면 뭐 어떻게 하게? 너희들이 여기로 뛰어들지만 않았더라면은, 그것들은 너희를 찾지 못했을 거야. 그리고 율법을 어겼을 때의 그 대가를 생각했어야지.

???: 그런데, 열두 명이 죽었는데…… 이 길을 지나면서 보니 점점 그것들의 수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 그들은 둥지에서 그리 멀지 않다.


???: 장관님의 판단이 옳으셨단 이야기에요. 가까울수록, 그것들은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 도시는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 출발하지.


???: 그러면 이 자는 어떻게 합니까? 봐선 안 될 것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현상금 사냥꾼: 용, 용서를! 제가 말해드릴 수 있는 건 뭐든지 말해드렸습니다! 나리, 장관님, 선생님…… 엄마……


???: 넌, 무엇을 봤나?


현상금 사냥꾼: 전…… 저는……



*금속성 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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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 우린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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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이런 행위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군.


주교: 당신이 동의하지 않았습니까.


???: 동의? 약속? (연체와 관절의 마찰음) 언약? 이전에도 움직였음에도, 그 다음에 또 다른 일을 하겠단 건가?

???: 아니.

???: 네가 이렇게 요구한다면 나는 대답할 것이다. 약속도 없거니와, 승낙도 없으리라고.


주교: 대답…… 당연합니다.

주교: 존귀하신 사도시여──

주교: 대답해 주신다면, 그것만으로도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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